195 강주중별설륙류팔이원외(江州重別薛六柳八二員外)-류장경(劉長卿)

강주에서 설륙과 유팔 두 원외랑과 거듭 이별하다

 

生涯豈料承優詔?(생애개료승우조)? 평생에 어찌 은혜로운 조서 받는 것 생각이나 했을까

世事空知學醉歌.(세사공지학취가). 세상살이, 다만 취하고 노래 부르기만 배웠다네

江上月明胡雁過,(강상월명호안과), 강 위에 밝은 달 기러기는 날아가고

淮南木落楚山多.(회남목낙초산다). 회남 땅 나무들, 낙엽 져 초산에 가득 쌓이네

寄身且喜滄洲近,(기신차희창주근), 타향에 맡긴 몸 창주에 가까우니 이내 마음 기쁜데

顧影無如白發何!(고영무여백발하)! 그림자 돌아보니 이 백발을 어찌하나

今日龍鐘人共老,(금일룡종인공노), 오늘의 낙백한 이 몸, 남들은 늙은이 대접하는데

愧君猶遣愼風波.(괴군유견신풍파). 부끄럽게도 그대 오히려 나에게 풍파 조심하라 하시네

 

[안병렬 역]

195. 류장경(劉長卿)

강주에서 설륙(薛六) 과 류팔(柳八) 두 월외랑을 거듭 이별하다

 

펑생에 어찌

은혜로운 조서를 받을 줄 알았으랴?

세상살이 헤아리지 못하고서

술마시고 노래함만 배웠더라.

 

강 위에는 밝은 달

기러기 날아가고

회남에는 지는 잎

초산에 쌓이누나.

 

타향에 맡긴 몸

다행히 창주가 가까운데

얼굴을 돌아보니

백발을 어찌하랴?

 

오늘 늙은 몸

사람마다 버리는데

그대 오히려

풍파 조심하라 일러 보내네.

기사입력 2017-11-29 12:53 | 최종수정 2017-11-29 12:56 기사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9716866&isYeonhapFlash=Y&rc=N

김정은 "국가핵무력 완성 역사적 대업, 로켓 강국 위업 실현"

"초대형 핵탄두 장착가능…미국 본토전역 타격 가능"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김효정 기자 = 북한이 29일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이날 낮 '중대보도'를 통해 발표한 정부성명에서 "조선노동당의 정치적 결단과 전략적 결심에 따라 새로 개발한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이날 발사를 직접 지시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사실상 국가핵무력 완성을 선포했다.

성명은 "김정은 동지는 새 형의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의 성공적 발사를 지켜보시면서 오늘 비로소 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켓 강국위업이 실현되였다고 긍지 높이 선포했다"고 전했다.


 

北, 75일만의 미사일도발…ICBM급 동해상으로 발사

기사입력 2017-11-29 05:59 | 최종수정 2017-11-29 07:23 기사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9715507&isYeonhapFlash=Y&rc=N

"고도 4천500㎞·비행거리 960㎞"…정상발사시 사거리 1만㎞이상 추정

평남 평성 일대서 새벽에 발사…美국방부 "北미사일 ICBM 추정"

軍, 北미사일발사 6분만에 가상 도발원점 겨냥 정밀 타격훈련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이 29일 새벽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번 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되어 고도가 4천500㎞에 달해 정상적으로 발사하면 사거리가 1만㎞ 이상일 것으로 분석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3시 17분경 북한이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고도 약 4천500km, 예상 비행거리는 약 960km"라고 밝혔다.

군은 이 미사일의 세부 제원에 대해 미국과 정밀 분석 중이다.

미사일 비행거리는 고도의 2∼3배에 달하기 때문에 최대 1만㎞가 넘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고각으로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이번이 가장 높았고, 고도 4천㎞를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9월 15일 발사한 '화성-12형'은 최대고도 770여㎞로 비행거리는 3천700여㎞였다.

미국과 일본도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ICBM급으로 평가했다.

로버트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이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면서 "이 미사일은 북한 사인리에서 발사돼 1천㎞를 비행한 후 동해상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도 북한 미사일을 ICBM급으로 분석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9월 15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상으로 발사한 이후 75일 만이다. 북한이 평성 일대에서 미사일을 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1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최근 미사일 기지에서 추적 레이더를 가동하고 통신활동이 급증한 정황을 포착하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임박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날 새벽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한미 군 당국의 대비태세를 떠보고 요격 가능성을 피하는 한편 한미 군과 정부 관계자들의 심리적 피로감을 높이려는 목적 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 군은 이와 관련,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6분만에 도발에 대응한 정밀타격훈련을 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오늘 오전 3시23분부터 3시44분까지 동해상으로 적 도발 원점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지·해·공 동시 탄착개념을 적용한 미사일 합동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격훈련에는 육군의 미사일부대, 해군의 이지스함, 공군의 KF-16이 참가했다.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이뤄진 이번 합동 정밀타격훈련에는 사거리 300㎞ 현무-2 탄도미사일과 사거리 1천㎞의 함대지 미사일 해성-2, 사거리 57㎞의 공대지 미사일 스파이스-2000이 동원됐다.

합참은 "미사일을 1발씩 발사했으며, 적 도발 원점을 가정한 목표지점에 3발이 동시에 탄착됐다"고 설명했다.

현무-2 미사일은 유사시 북한의 주요시설을 격파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무기이다. 해성-2는 한국형 구축함 또는 1천800t급 잠수함에서 발사해 북한의 지상 목표물을 타격한다. 최대사거리 57㎞의 공대지 미사일 스파이스-2000은 2.4m 두께의 콘크리트를 관통할 수 있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우리 군이 북한의 군사동향을 24시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도발 시에는 지상, 해상, 공중에서 언제든지 도발 원점과 핵심시설 등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한국 대표 미인으로 꼽히는 여자 연예인 15명(김태희, 전지현, 송혜교, 한가인, 문채원, 이영애, 김희선, 손예진, 심은하, 한예슬, 배수지, 김혜수, 한지민, 신민아, 한효주)의 얼굴을 합성한 아름다운 한국여성 얼굴. 2017.11.28. [휴젤 제공=연합뉴스]

'한국의 미인'…"눈은 김태희·코는 한가인·입술은 송혜교"

송고시간 | 2017/11/28 14:48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1/28/0200000000AKR20171128115900017.HTML?input=1195z

 

바이오기업 휴젤, 의사·일반인 290명 조사결과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한국인이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얼굴을 부위별로 집계한 결과 눈은 김태희, 코는 한가인, 입술은 송혜교가 선정됐다.

바이오의약품 기업 휴젤[145020]과 신한대학교 간호학과, 이승철 전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총 290명(의사 72명, 일반인 21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아름다운 얼굴형에 대한 설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0.7%가 배우 김태희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전지현 21.4%, 송혜교 21.0%, 문채원 20.3% 순이었다.

아름다운 눈에 대한 질문에서도 김태희가 35.9%의 지지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문채원이 24.5%, 송혜교가 24.1%, 한가인이 23.1%로 뒤를 이었다.

코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미인으로는 한가인이 42.8%의 지지를 얻었다. 김태희는 27.2%, 문채원은 25.5%, 전지현은 23.1%의 응답률을 보였다.

입이 아름다운 미인에서는 송혜교가 26.2%로 1위였고, 2위는 전지현(20.7%), 3위는 김태희(19.3%)였다

닮고 싶은 피부 미인은 김태희가 1위(35.5%), 문채원이 2위(31.0%)로 조사됐으며, 물광 피부로 인기를 끈 배우 김희애도 5위(17.9%)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아름다운 얼굴을 결정하는 요인에 대해서는 의료인은 92.9%가 눈, 코, 입 등의 조화라고 답한 반면, 일반인은 95.9%가 피부 상태를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미용 및 성형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는 경로로는 인터넷(50.0%)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주변 지인 28.4%, 방송 20.6% 등으로도 정보를 얻고 있었다.

가장 정확한 미용·성형 정보를 준다고 생각하는 경로는 주위 사람의 수술 후 결과라는 응답이 57.8%로 가장 많았다. 지인 추천(18.3%)이나 방송(12.8%)을 신뢰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특히 20대 10명 중 6명은 주변 친구의 수술 후 결과를 통해 얻는 정보가 가장 정확하다고 답했다.

연구 결과는 대한성형외과학회 국제학술지(Archives of Plastic Surgery) 9월호에 게재됐다.

 

 

https://www.youtube.com/watch?v=v7VoIq2RzN0 

 

 

 

194 영회고적오수지오(詠懷古跡五首之五)-두보(杜甫;712-770)

고적에서 회포를 읊다 5/五首

諸葛大名垂宇宙,

(제갈대명수우주), 제갈량의 큰 이름 우주에 드리우고
宗臣遺像肅淸高.

(종신유상숙청고). 큰 신하의 초상화 청고하고 엄숙하다.
三分割據紆籌策,

(삼분할거우주책), 삼분할거의 큰 포부 펴지 못했으나
萬古雲霄一羽毛.

(만고운소일우모). 하늘에 낀 구름, 오랜 세월 깃털 같구나.
伯仲之間見伊呂,

(백중지간견이려), 백중의 사이로 여궁이 보이고
指揮若定失蕭曹.

(지휘야정실소조). 지휘와 안정에는 소조도 못 따랐다.
運移漢祚終難復,

(운이한조종난복), 시운이 떠나 한나라의 복조를 끝내 회복하지 못하니
志決身殲軍務勞.

(지결신섬군무노). 군무에 시달려 큰 뜻 결판나고 몸마저 죽었구나.

 

[안병렬 역]

194. 두보(杜甫;712-770)

고적에서 회포를 읊는다 /五首

 

제갈량의 위대한 이름

우주간에 드리우고

그의 초상화는

엄숙하고 청고하다.

 

세 나라로 나뉜 천하에

분주히 계획을 도모하니

천만년 하늘에서

난새나 봉황처럼 날으리라.

 

정치에는 이윤(伊尹)과 려상(呂尙)

비기어도 백중이요

지휘에는 소하(蕭何)와 조삼(曹參)조차

그에게는 못 미친다.

 

시운이 떠나 한나라 복조(福祚)

끝내 회복하기 어려워도

몸으로 순직하기 뜻 세우고

군무(軍務)에 허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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