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kydong77.tistory.com/21619

 

세종어제훈민정음: 예의본(例義本), 해례본(解例本), 언해본(諺解本)/ 중세국어 원문자료 모음

世솅〮宗조ᇰ御ᅌᅥᆼ〮製졩〮訓훈〮民민正져ᇰ〮音ᅙᅳᆷ 해례본 원문 訓民正音 國之語音。異乎中國。與文字不相流通。故愚民。有所欲言而終不得伸其情者。多矣。 予。爲此憫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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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oya-culture.com/mobile/article.html?no=139566

 

[우리문화신문] 이해하기 어려운 《훈민정음》 해례 서문

[우리문화신문=신부용 전 KAIST 교수] 《훈민정음》 해례의 서문은 세종대왕이 직접 쓰신 글이라 합니다. 그 첫 문장 “國之語音 異乎中國 與文字不相通”은 언해본에 “나랏 말쌈이 중국에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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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space.snu.ac.kr/handle/10371/80054

 

SNU Open Repository and Archive: 제1회 세계문자올림픽대회(The 1st World Alphabet Olympic): 한글이 세계 최상의

제1회 세계문자올림픽대회(The 1st World Alphabet Olympic): 한글이 세계 최상의 문자로 금메달을 받다 Items in S-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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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5~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제563주년 한글날을 기념하여 제1회 세계문자올림픽대회(The 1st World Alphabet Olympic)가 열렸다. 아마도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문자올림픽대회가 열린 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한글이 최고 문자로 평가되어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2위 은메달은 이태리의 로마자가, 그리고 3위 동메달은 희랍 글자에 돌아갔다. 이렇게 한글은 동서양의 모든 문자를 제치고 1위에 등극한 것이다.

세계문자올림픽대회는 글로벌 신학대학원 배순직 박사의 주도로 개최되었고 한글학회가 후원하는 국제 행사였다. 정부나 기업의 지원이 전혀 없이 순수하게 모금으로 대회를 치루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으나 끝까지 포기하거나 연기하지 않고 예정대로 대회를 치루어 대회 조직위 관계자에게 먼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어문 관련 학술단체가 아닌 종교 단체가 이러한 세계 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겨운 일인가를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배순직 선생은 지난 24년간 전 세계를 다니며 포교와 신학 강의를 하며 여러 나라 문자의 현황을 살피는 과정에서 한글의 우수성을 새삼 깨닫고 이러한 세계문자대회를 계획하셨다고 한다.

 

http://www.hcnews.or.kr/news/6831

 

한글의 우수성 '제 2회 세계 문자올림픽

세계문자학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부터 4일까지 태국 방콕 엠베서더 호텔에서 제2회 세계문자 올림픽대회가 열렸다. 이번 세계 문자 올림픽 대회는 세계 27개국 문자(한국, 영어, 러시아,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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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자학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부터 4일까지 태국 방콕 엠베서더 호텔에서 제2회 세계문자 올림픽대회가 열렸다. 
이번 세계 문자 올림픽 대회는 세계 27개국 문자(한국, 영어, 러시아, 독일, 폴란드 우크라이나, 베트남, 터키, 셀비아, 불가리아, 아이슬란드, 에티오피아, 몰디브, 우간다, 포르투갈, 그리스, 스페인, 남아공, 인도,( 울드, 말라야람, 구자라티, 푼자비, 말라시, 오리아, 벵갈리, 캐나다)가 경합을 벌였다.
심사에는 미국, 인도, 수단, 스리랑카, 태국, 포르투갈 등 6개국이 참여했다.

각 나라의 학자들은 이번 대회에서 30여 분씩 자국의 고유문자 우수성을 발표하였다.

세계 문자 올림픽의 심사 기준은 다음과 같다.

▲문자의 기원
▲문자의 구조와 유형
▲글자의 수 
▲글자의 결합능력
▲문자의 독립성 및 독자성
▲문자의 실용성
▲문자의 응용 개발성 등을 기초로 평가됐다.

 

https://www.youtube.com/watch?v=ouDWmDvj2EE&t=85s

 

 

https://www.youtube.com/watch?v=f9GiqYmt_EE&t=7s

 

 

https://www.youtube.com/watch?v=_L9QWdSTh2A

 

https://www.youtube.com/watch?v=FF6gQ3vJiVY

 

https://www.youtube.com/watch?v=FcQhnOjGbz8

 

https://www.youtube.com/watch?v=dtXK0z0BuL0

 

[박희구님, 카톡방 제공]

♦️한글,
♦️아리랑,
♦️비빔밥,

♦️제 2회 세계문자올림픽 대회에서 우리의 한글이 금메달 획득!  
세계문자학회에 따르면,지난해 10월 1일부터 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 2회 세계문자올림픽대회에서 한글이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세계 27개국 문자, 
🔸️영어, 
🔸️러시아, 
🔸️독일, 
🔸️우크라이나, 
🔸️베트남, 
🔸️폴란드, 
🔸️터키, 
🔸️셀비아, 
🔸️불가리아, 
🔸️아이슬란드, 
🔸️에티오피아, 
🔸️몰디브, 
🔸️우간다, 
🔸️포르투갈, 
🔸️그리스, 
🔸️스페인, 
🔸️남아공, 
🔸️한국, 
🔸️인도, 
🔸️울드, 
🔸️말라야람, 
🔸️구자라티, 
🔸️푼자비, 
🔸️말라시, 
🔸️오리아, 
🔸️뱅갈리, 
🔸️캐나다, 가 경합을 벌였다. 

♦️각국의 학자들은 30여분 씩 자국 고유 문자의 우수성을 발표했다. 

♦️세계문자올림픽의 심사기준은, 
🔸️문자의 기원, 
🔸️문자의 구조와 유형, 
🔸️글자의 수, 
🔸️글자의 결합 능력, 
🔸️문자의 독립성 및 독자성, 
🔸️문자의실용성, 
🔸️문자의 응용 개발성 등을 기초로 평가됐다고 한다.

♦️세계문자올림픽은
🔸️가장 쓰기쉽고
🔸️가장 배우기 쉽고
🔸️가장 풍부 하고 
다양한 소리를 표현 할수 있는 문자를 찾아내기 위한 취지로 열린다고 한다, 

♦️한글은 16개국이 경쟁한 지난 2009년 대회에 이어 또 다시 1위를 차지 하여 그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게 되었다.

♦️이 대회에서
🔸️1위는 한국의 소리 문자, 
🔸️2위는 인도의 텔루구 문자,
🔸️3위는 영어 알파벳이 차지 했다. 
♦️대회의 마지막 날 참가한 각국의 학자들은 
방콕선언문을 발표하고 자국 대학에 한국어 전문 학과와 한국어 단기반을 설치 하는 등, 
한글 보급에 노력하겠다고 언급 했다고 한다. 

또한 이 선언문은 인구 100만명 이상인 국가들과 유네스코에 전달될 계획이라고 한다. 
♦️566돌 한글날, 제1회 세계 문자올림픽대회에 이어 제2회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
하여 세계 만방에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게 되었다.

♦️참고로 세계에서,

🔸️1. 가장 우수한 글자 1위, 
🔹️한글.

🔸️2. 가장 아름다운  음악 1위, 
🔹️아리랑.

🔸️3. 가장 맛있고 영양가 있는 음식  1위는, 
🔹️비빔밥이랍니다.
***지인들께 널리 알려야 할 소식입니다.

 

[참고] 표음문자[소리글자]는 산스크리트어[범어]의 영향

물론  '아설순치후(牙舌脣齒喉)'라는  五音의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따 훈민정음을 창제한 건 한국인의 천재성의 발로임.

표의문자에서 표음문자로 전환한 건  신미대사의 영향,

세종대왕의 『훈민정음』(訓民正音) 의지에도 부합함.

 

https://kydong77.tistory.com/18518

 

신미대사, 훈민정음 창제/ 산스크리트어

수암화상 신미(1405?~1480?)  眞影, 조선 전기 승려이다. 우측에는 선교도총섭 밀전정법 비지쌍운 우국이세 원융무애 혜각존자 (禪敎都摠攝 密傳正法 悲智雙運 祐國利世 圓融無碍 慧覺尊者)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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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구 - 속리산 복천암 전 주지 신미대사의 한글 창제 비밀

http://www.d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6612

한편 복천암 사적비의 기록을 보면, "세종대왕은 복천암에 주석하던 신미대사로부터 한글 창제 중인 집현전 학자들에게 범어의 자음과 모음을 설명하게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조선 초기 유학자인 성현의 저서인 『용재총화』나 이수광의 『지봉유설』에서도 언문은 범어 자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그런데 세종대왕이 신미대사가 범어를 모방해 실제로 한글을 창제했다는 사실을 밝힐 수 없었던 것은 숭유억불 정책으로 집현전 학자들 중에 불교를 배척하는 학자들이 있었고, 세종대왕이 한글을 오랫동안 지키고 신임이 두터웠던 신미대사를 보호하기 때문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신미대사 한글 창제설의 결정적인 근거는 세종대왕의 왕사인 신미대사가 당대 최고의 대학자로 유일하게 범어에 능통했고, 한글이 범어(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하였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훈민정음 창제 시기(1443)보다 8년 앞선 정통 3년(1435)에 한글과 한자로 된 『원각선종석보』라는 불교 고서가 신미대사에 의해 출간됐다는 주장이다. 또한 당시는 억불승유정책을 채택하고 있었기 때문에 세종대왕에서 연산군 조까지 한글로 발간된 문헌의 85%가 모두 불교관련 서적들이고, 유교관련 서적은 약 5%도 되지 않는다. 『월인석보』, 『용비어천가』등이 그것이며, 특히 월인석보의 첫머리에 세종대왕의 어지가 정확히 108자이며, 『월인석보』 제1권의 페이지 수가 정확히 108쪽이다. 이것은 결코 우연히 아니라, 한글창제를 주도한 사람은 집현전 학자들이 아니라, 바로 복천암의 신미대사였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훈민정음이 28자와 3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찰에서 아침과 저녁에 종성을 바로 28번과 33번을 친다. 그 이유는 바로 하늘의 28수(宿)와 불교의 우주관인 33천(天)을 상징하는 숫자이다.

출처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http://www.dynews.co.kr)

 

한문 표기밖에 없던 시대에 소리글자 발명은 산스크리트어에 능통했던 신미대사가 주도함

산스크리트어는 영어의 뿌리로 현제도 한국불교의 주술문(기도문)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단에 예 참조.

 

 

 

https://kydong77.tistory.com/19510

 

한글 창제의 독창성/ 신숙주, 동국정운/ 신미대사 창제설, 불경譯의 범어

www.youtube.com/watch?v=tbcjsQX-DAY 한글의 독창성과 그 우수성은 자음은 발음기관의 형상에 따라 아설순치후를, 중성인 모음은 천지인을 형상화 한 점이다. 아설순치후 오음의 발음기관을 형상화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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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ydong77.tistory.com/18148

 

신미대사, 훈민정음창제의 주역/시호,禪敎宗都摠攝 密傳正法 悲智雙運 祐國利世 圓融無碍 慧覺

[세종이 유언한 시호] 禪敎宗都摠攝 密傳正法 悲智雙運 祐國利世 圓融無碍 慧覺尊者 ​ https://www.youtube.com/watch?v=Bv0YCCew40g 세종이 문종에게 유언한 신미의 시호 禪敎宗都摠攝 密傳正法 悲智雙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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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스크리트어 주술문(呪術文) = 다라니(산스크리트어)

https://kydong77.tistory.com/12912

 

38.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범어>한자어음역>한국어 독음

산스크리트어(범어)> 한자어 음차> 한국어 독음다라니의 한자 원문이나 한국어 음차 자체로는 의미 해석이 불가능함.다라니는 산스크리트어 의미를 알아야 비로소 기도문 내용의 이해가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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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인기동영상] 독경_반야심경 (영인스님) #매일듣는독경 - YouTube

 

 

ydong77.tistory.com/21267

 

신묘장구대다라니(神妙章句大陀羅尼)/ 범어주문(呪文)> 한문음역> 국문음역

https://www.youtube.com/watch?v=MzaTf4jf1IE https://namu.wiki/w/%EC%8B%A0%EB%AC%98%EC%9E%A5%EA%B5%AC%EB%8C%80%EB%8B%A4%EB%9D%BC%EB%8B%88 1. 개요 천수다라니(千手陀羅尼), 천수주(千手呪), 대비주(大悲呪)[1], 혹은 대비심다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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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4Q84QwNu0Pk

 

 

https://www.aks.ac.kr/cefia/webzine/2204/focus.html

 

세계로 나아가는 한국학, 세계속의 대한민국

문화 포커스 한국 신화 개관 - 2 한국 신화의 특징 1. 신이 인간세계의 왕이 되다 한국에 전하는 건국신화의 공통되는 내용은, '신성한 존재가 지상에 출현하여 나라를 세우다', 혹은 '신성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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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이 인간세계의 왕이 되다

한국에 전하는 건국신화의 공통되는 내용은, '신성한 존재가 지상에 출현하여 나라를 세우다', 혹은 '신성한 존재가 초대 왕으로 즉위하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신화들에서 나타나는 공통적 특징은 초대 왕이 되는 자들이 인간이 아니라 신이거나 신의 후손이라는 점이다. 고대인들에게 있어서 왕은 평범한 인간 존재와는 뚜렷이 구분되는, 월등히 뛰어난 신적 존재로 보아왔다. 특히 초대 왕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한국의 신화에는 신들의 세계만을 다룬 이야기는 찾아보기 어렵다. 한국의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은 모두 인간과 인간세계와 연관을 맺을 때에만 호출되는 것이다. 한국의 신에게 요구되는 주요한 자질은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것을 새롭게 창출해야 한다는 점이다. 어떤 존재든 법칙이든, 그것의 기원은 현실의 경험 법칙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인간의 부모는 인간이지만, 태초의 인간에게는 인간 부모가 있을 수 없다. 따라서 이 인간은 다른 존재로부터 오거나 다른 법칙으로 설명되어야 한다. 이때 자연스럽게 신화가 요청된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국가가 탄생한다는 것은, 천지개벽에 비유될 만한 인간사에 있어서 최고의 사건이다. 과거의 질서와 관념에서 왕은 그 아버지가 왕이어야 한다. 그런데 최초의 왕은 당연히 아버지가 왕일 수 없으며, 따라서 그는 신이어야 한다. 한국의 건국신화에서는 천신(天神)이 직접 인간세계로 강림하여 나라를 세우고 법을 만들며 인간들을 통치한다. '단군신화'의 환웅은 환인이라는 천신의 아들이다. 신들의 세계는 아버지와 장자가 다스릴 것이기에 자신은 신이지만 왕이 될 수는 없다. 자신의 나라에 왕이 되고 싶었던 환웅은 인간세계로 와서 신시(神市)를 연다. 부여의 건국신화 '해모수신화'도 천신의 직접 강림과 인간세계 통치가 잘 나타난다. 여기에서는 천상세계를 다스리는 천신 해모수가 지상세계로 내려와 부여를 건국한다. 낮에는 인간세계를 다스리고 밤에는 자신의 천상세계로 돌아간 것으로 나온다. 낮에 지상에 머물고 밤에 천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으로 인해 해모수가 태양신을 상징한다고 보았다.

한국 민족에게 있어서 역사적으로 초기 국가에 해당하는 고조선과 부여의 건국신화에서는 이처럼 천신이나 천신의 친자가 직접 인간세계에 내려와 나라를 세우고 왕이 된다.

삼국 중 가장 먼저 개창한 신라의 경우, '혁거세신화'는 하늘에서 신성한 알이 지상으로 내려오고, 이 알에서 태어난 신성한 존재가 왕이 되는 것으로 나온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가야의 건국신화 '수로신화'에서 수로가 알의 형태로 천상에서 지상으로 강림하고, 그 알을 깨고 태어난 신성한 아이가 이후 새로운 왕조의 시조가 된다. 신라의 김씨 왕조의 시조인 알지 역시 이와 유사하다. '알지신화'에서는 알 대신 하늘에서 내려온 황금 궤짝에서 갓난아이를 얻는 것으로 나온다.

그런데 북방의 국가 중 가장 후대의 신화라 할 수 있는 '주몽신화'에서는 이와 다른 양상이 나타난다. 주몽은 강신(江神)인 하백의 딸이 인간세계에서 알을 낳고, 그 알을 깨고 태어난다. 혁거세나 수로는 하늘에서 알이 지상으로 떨어졌지만, 주몽은 지상에서 여인이 직접 알을 낳은 것이다. 지상의 법칙상 여인이 알을 낳는 것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에 주몽은 처음에는 신성한 존재로 인지되지 않고 배척당한다. 고난을 겪고 이를 극복하고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뒤에 신성한 존재로 인정받는다. 이와 유사한 인물은 신라의 석씨 왕조의 시조인 탈해이다. '탈해신화'에서 탈해는 인간인 어머니가 알을 낳았고 부모는 상서롭지 못하다고 해서 알을 버린다. 알을 깨고 나온 탈해는 주몽과 마찬가지로 고난을 극복하고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여 이후 신라의 왕이 된다.

탐라의 건국신화 '삼성신화'에서 시조왕들은 앞에서 언급한 육지의 왕들과는 사뭇 다르다. 육지의 왕들은 주로 천신이거나, 하늘에서 직접 내려온 알에서 태어난 자였다. 주몽과 탈해와 같이 지상에서 알로 태어난 인물들이라 할지라도 이들 또한 알로 상징되는 하늘과 관련을 맺고 있다. '주몽신화'에서 주몽의 부모는 각각 신화적 동물과 관련이 있다. 어머니인 유화는 물새와 관련이 있으며, 아버지인 해모수는 태양을 상징하는 삼족오(三足烏)와 관련이 있다. '탈해신화'에서 탈해가 한반도에 도착할 때 까치가 그를 보호하였고, 그래서 탈해는 자신의 성(姓)을 까치에서 따왔다. 이에 반해 탐라의 시조왕 세 명은 모두 땅에서 솟아난 인물이다. 원 출처를 하늘이 아닌 땅으로 설정하고 있는 것이다. 한반도와 바다로 나뉘어져 있던 탐라는 아무래도 육지의 신화 전통과 구별되는 독자성이 더 강했을 것이다. 또한 육지처럼 외부와의 교류가 어렵기 때문에 천상에 온 외부의 인물을 설정하기 힘들며, 그 집단의 경험상 탐라의 고유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그 땅에서 지배자가 출현해야 하는 필요성이 더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2. 인간이 신이 되다

한국의 신화에서는 신이 아닌 자가 신이 되는 내용이 많다. 그리스ㆍ로마 신화에서는 신과 인간을 뚜렷이 구별하며, 아무리 뛰어난 영웅이라고 해도 신이 된다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신과 인간이 결합한 반신반인(demigod)이라 하더라도 불멸의 존재인 신이 될 수는 없다. 결국 그리스ㆍ로마 신화의 영웅들이 신과의 경쟁이나 싸움에서 승리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반드시 죽게 되어 있다. 그만큼 인간이 신이 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

이에 반해 한국의 신화에서는 신이 인간이 된다. 건국신화의 주인공들은 왕으로서 인간세계에서의 삶이 끝나면 다시 신으로 변신하거나 신성한 세계로 돌아가는 것으로 나온다. 환웅의 아들 단군은 오랫동안 인간세계를 다스리다가 이후 산신(山神)이 된다. 주몽은 시신을 남기지 않은 채 천상세계로 올라가 버린다. 탈해는 죽고 나서 신라를 지키는 산신이 된다. 건국신화의 주인공들은 원래 신이거나 신의 후손이기 때문에 인간의 삶이 끝나면 다시 신으로 화하거나 천상으로 돌아간다는 논리인 것이다.

그런데 무속신화에는 원래 인간이었던 자들이 신이 된다. 생산신과 삼신의 이야기인 '제석본풀이'의 여성 주인공인 당금애기는 인간세계의 좋은 집안의 아름다운 막내딸이었다. 그랬던 그녀가 신성한 존재인 스님을 만나 운명이 바뀐다. 가족들이 없는 틈에 스님의 꼬임에 빠져 하룻밤 동침하게 된 것이다. 스님이 떠난 뒤, 가족의 허락 없이 몰래 남자와 동침한 사실이 밝혀져 당금애기는 죽을 위기에 빠진다. 결국 남편 없이 홀로 출산하고 아들 3형제를 양육한다. 아들들이 성장하자 스님을 찾아가게 되는데, 스님은 당금애기와 그의 자식들을 모두 신으로 변신시켜준다.

'바리공주'의 주인공 바리공주는 인간세계의 공주였다. 태어나자마자 벼려졌다가 신의 도움으로 구출되어 성장하고, 이후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지옥을 건너 신선들의 세계로 가서 생명수를 구해 인간세계로 돌아온다. 아버지를 살린 보상으로 바리공주는 망자의 영혼을 위로하고 천도하는 신으로 변신한다.

'이공본풀이'에서는 천상의 꽃밭을 관리하는 직책을 맡은 인물이 아내와 함께 천상세계로 가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아내가 임신한 몸으로 먼 길을 갈 수 없어 지상에 남게 되면서 아내와 아들이 위험에 빠진다. 지상에 남은 아내는 부자집에 종이 되고 그녀를 탐하던 주인 때문에 결국 죽게 된다. 아들은 주인집에서 탈출하여 아버지를 찾아 천상세계로 간다. 아버지를 만난 할락궁이는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꽃을 얻어 다시 지상으로 내려와 어머니를 살리고 원수를 죽인다. 어머니와 함께 천상세계로 간 할락궁이는 아버지를 이어 천상 꽃밭을 관리하는 신이 된다.

이외에도 많은 무속의 신들이 인간에서 신으로 변신한다. 토목 공사를 잘 해서 천상세계로 불려가 임무를 수행한 후 인간에서 성주신이 되기도 하고(성주본가), 사악한 계모를 징치하고 칠성신이 되기도 한다.(칠성풀이) 천상세계로 가서 곡식의 씨앗을 얻어 인간에게 나눠주고 농경신이 되기도 하며(세경본풀이), 천상세계의 시간의 신이 된 부모를 만난 후 인간의 운명을 알려주는 신이 되기도 한다.(원천강본풀이)

이처럼 한국의 무속신화는 주인공이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고 다른 세계를 탐험함으로써 새로운 존재로 변신하게 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이야기의 마지막은 항상 인간에서 신으로의 변신이며, 이제 이 신으로 인해 인간세계는 더욱 살만하고 풍요로운 세계가 된다.

3. 신과 인간의 호혜적 관계 맺기

일반적으로 신은 인간이 숭배하고 복종해야 할 대상임은 너무나 자명해 보인다. 창세신화인 '창세가'에서 인간은 미륵과 석가라는 절대자 신에 의해 만들어진다. 태초의 신과 인간은 창조자 대 피조물의 관계에 있다. 건국신화에서도 신과 인간의 관계는 수직적이다. 신이면서 동시에 정치적 군장이기까지 한 통치자에게 인간은 절대복종해야 한다. 무속신화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신에 의해 인간의 운명이 좌우된다. 그런데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많은 한국의 신화들에서 신과 인간의 관계는 다른 지역에 비해 독특한 점을 가진다.

한국의 신화에서는 신과 인간의 관계가 종교적인 관계이건, 정치적 권력 관계이건 무조건적인 군림과 복종, 지배와 피지배의 형태를 벗어난, 다소 수평적이며 인간 중심의 관계 양상을 띠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한국 신화에서는 신과 인간의 관계가 가족관계로 나타나는 경우가 상당수이며 이 관계는 한국인의 신관(神觀)과 인간관(人間觀)을 잘 보여준다.

건국신화에서 신과 인간의 가족관계 형성이 잘 나타나는 것으로 '단군신화'와 '수로신화'가 있다. '단군신화'에서 환웅은 강력한 신왕(神王)의 위상으로 인간세계에 강림해 신시를 열고 인간을 통치했다. 하지만 환웅은 지배자로서뿐 아니라 피지배자들을 원조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곰이 인간으로 변신하고자 했을 때 이를 성취시켜 주며, 인간 웅녀가 잉태하고자 소원하자 스스로 인간으로 변신해 웅녀의 욕망을 충족시킨다. 고조선의 개창자 단군은 이처럼 신과 인간의 결합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신성한 인간인 것이다.
'수로신화'는 천상세계에서 강림한 수로와 지상세계의 공주인 허황옥의 신성혼(神聖婚)이 중요하게 묘사한다. 허황옥은 아유타국(阿踰陀國)의 공주로 분명 인간이지만, 신의 명에 따라 수로를 찾아와 결혼한다. 흥미로운 점은 비록 신과 결혼하는 인간이지만 허황옥은 아주 당당하고 주체적으로 행동한다. 허황옥이 진귀한 결혼 예물을 구한 다음 가야에 도착하자 수로가 수행원을 보내 궁으로 모시고 오게 했다. 그러자 허황옥은 수로에게 자신을 직접 마중 나올 것을 요구해서 수로가 이에 응한다. 이처럼 수로와 허황옥의 결혼은 신과 인간의 결혼이지만 부부관계에 있어서 평등성이 드러난다.

신이 가장(家長)이며 그 배우자가 인간인 가족관계는 무속신화에서는 더 흔하게 볼 수 있다.
'천지왕본풀이'에서는 천상세계 최고신인 천지왕이 그의 배필로 아름다운 인간 여성을 선택한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낳은 두 아들 대별왕과 소별왕이 이승과 저승을 지배한다.
'제석본풀이'에서는 남성 주인공인 스님은 인간 존재와 구별되는 신성한 존재임에 반해 당금애기와 그 가족들은 분명 인간이다. 여기서 신은 선하고 아름다운 인간 여성인 당금애기의 실체를 확인하고 그녀를 취한다. '바리공주'의 여성 주인공 바리공주의 결혼도 이와 유사하다.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약수를 구하러 간 바리공주는 탈속의 세계, 신성한 공간에 살고 있으면서 생명수를 소유한 무장승이라는 신과 결혼을 하게 된다.

인간에 비해 전지전능한 신이 왜 굳이 인간과 결혼하는가? '천지왕본풀이'는 인간과 신의 대립에서부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 신화는 이승(산 인간들의 세계)과 저승(망자들의 세계)을 맡아 다스리는 대별왕과 소별왕의 탄생과 두 왕 사이에서 벌어진 인간세계 차지 경쟁을 다룬다. 이본에 따라서는 대별왕과 소별왕의 아버지인 천지왕과 인간세계의 지배자인 수명장자의 갈등을 주되게 다룬 것도 있다. 천신인 천지왕이 지상의 인간 수명장자가 악행을 일삼자 이를 벌하려고 지상으로 내려온다. 그런데 수명장자는 천지왕에게 자신을 잡아 갈 자는 없다며 큰소리를 친다. 분개한 천지왕은 직접 일만 군사를 거느리고 수명장자를 공격했지만 실패한다. 천지왕은 수명장자 처벌에 실패하고 돌아가는 길에 지상에서 만난 인간 여성에게서 대별왕과 소별왕 두 아들을 얻는다. 결국 성장한 소별왕이 수명장자를 징치하고 인간세계의 질서를 바로잡는다. 이처럼 천상의 절대신의 권위와 명령에 불복하고 정면 대결을 펼치는 인간이 등장하는 신화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신의 질서나 명령에 반하는 인간은 신화에 자주 등장하지만 절대 권능을 가진 천신이 직접 인간을 징치하려하는데 실패하는 경우는 더욱 찾기 어렵다.

이 신화에서 분명히 드러나는 점이 한국의 신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라 부족하고 결핍된 존재라는 점이다. 반면 인간은 신보다 분명 열등하고 불완전하지만 존재론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신과 인간, 두 존재는 상호 결합을 통해 각각 자신의 결핍을 충족하거나 존재론적 상승을 도모하게 된다. 한국의 신화에서는 신은 인간과 관계를 맺음으로 보다 완전한 존재가 된다. 인간 역시 신과 관계맺음으로써 애초의 존재에서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보완된 두 존재가 함께 산출한 새로운 존재로 가장 이상적인 인간이 태어나고 있다. 한국 신화에서 신과 인간은 호혜적 관계를 맺으며, 이러한 관계를 통해 이상적인 인간상을 잘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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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커스 한국 신화 개관 - 1 한국 신화의 체계와 전개 1. 한국 신화의 체계 한국의 신화는 다양하며, 다층적이다. 신화의 편수도 많지만 이 신화들의 체계 또한 복잡하고 다층적이다. 일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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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신화의 체계

한국의 신화는 다양하며, 다층적이다. 신화의 편수도 많지만 이 신화들의 체계 또한 복잡하고 다층적이다. 일반적으로 신화는 신(神)에 대한 이야기 내지 신성한 존재나 사태에 관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신화의 본질은 '신' 내지 '신성함'이라 할 수 있는데, 한국인들이 생각한 신성함을 갖춘 존재는 세상을 창조한 절대자 신에서부터 국가를 세운 영웅, 마을의 수호신, 풍작이나 풍어를 관장하는 신, 아이를 점지해 주는 신 등, 매우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다.

또한 한국의 신화는 어떤 방식으로 전승해 왔는가에 따라 나눌 수 있다. 문헌에 기록된 것과 구술(口述)로 전승된 것으로 나눌 수 있다. 구술로 전승할 경우에도 특별한 제전(祭典)이나 종교적 의식을 통해 구연되는 것도 있고 그러한 전승 맥락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한국 신화는 문헌에 정착한 건국신화(建國神話)와 민간의 무속 문화 속에서 구술 전승되는 무속신화(巫俗神話)가 가장 대표적이다. 건국신화는 국가가 주관하는 공식 제사에서 재연되었으며, 무속신화는 민간에서 연행되는 각종 굿에서 재연되었다. 건국신화가 고대 국가의 첫머리 역사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하였다면, 무속신화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한국의 무속 문화 속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신화의 내용을 보면, 세상을 열고 세상에 질서를 부여하는 신과 그 행적을 다룬 신화, 신성한 존재가 출현하여 새롭게 나라를 세운 신화, 마을의 수호신이나 조상신의 행적을 다룬 신화, 무속의 신들이 어떻게 신이 되었는지를 다룬 신화 등으로 나눌 수 있다.

2. 한국 신화의 역사와 전개

(1) 건국신화
역사적으로 볼 때, 한국의 가장 오래된 신화는 고조선의 건국을 이야기한 '단군신화'이다. 한반도의 북쪽 지역은 한반도보다 먼저 금속 문화를 받아들이고 고대 국가를 세운 것으로 보인다. '단군신화'는 4,000여 년 전 한반도 북쪽에 세워진, 한국 민족이 최초의 국가로 여기는 고조선의 건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건국신화는 한반도 주변에서 세워진 한국 민족의 고대 국가 설립 과정과 그 주인공을 다루기 때문에 시간적 배경이 비교적 잘 드러난다.

고조선 이후 설립된 고대 국가로 한반도 북쪽 지역에는 부여가 가장 유명하다. 부여는 기원전 4세기에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 부여와 관련된 신화로는 '해모수신화', '해부루신화', '금와신화'가 있다. 북부여를 건국한 해모수의 등장과 즉위 내용을 다룬 것이 '해모수신화'이며, 해모수를 이어 왕이 된 인물을 다룬 것이 '해부루신화'이다. 해부루 다음 대의 신이한 왕을 다룬 것이 '금와신화'이다.

기원 전 한 세기를 기점으로 한반도에는 신라(BC.57), 고구려(BC.37), 백제(BC.18)가 건국하여 이른바 삼국시대를 이루게 된다. 세 나라의 건국과 관련해서 비교적 상세한 신화가 전한다. 삼국이 한반도의 북쪽 지역과 한반도를 완전히 3분하여 통치하기 이전에는 수많은 소규모 국가가 있었고 관련 신화도 있었다. 이 중에서 대표적인 것으로 가야와 탐라를 들 수 있다.

기원전 57년 신라의 초대 왕 혁거세가 즉위하는데, 혁거세의 탄생과 즉위를 다룬 신화가 '혁거세신화'이다. 신라는 혁거세의 박(朴)씨 왕조 외에 석(昔)씨와 김(金)씨에서도 왕이 배출되었다. 석씨 왕조의 시조를 다룬 '탈해신화'가 있고, 김씨 왕조의 초대 조상을 다룬 '알지신화'가 있다.

기원전 37년, 부여에서 탈출한 주몽이 고구려를 건국하는데, 이 이야기가 '주몽신화'로 전한다. 주몽의 아들 비류와 온조가 남하(南下)하여 백제를 세우는 이야기도 전한다.

1세기 초에 가야 엽합의 대표라 할 수 있는 금관가야의 초대왕 수로가 즉위하는데, 이때의 이야기가 '수로신화'로 전한다. 과거에는 제주도를 탐라라고 불렀는데 탐라국은 고(高)씨, 양(良)씨, 부(夫)씨 세 왕조가 분할 통치하였다. 이 세 시조의 출현을 다룬 것이 '삼성(三姓)신화'이다.

삼국시대를 거쳐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고, 이후 고려, 조선으로 이어진다. 고려가 918년에 세워졌는데 이 시기에는 앞선 고대 국가의 건국신화처럼 시조왕의 건국을 신이(神異)한 이야기를 만들기 어려웠다. 하지만 초대왕의 정통성과 건국의 정당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성한 장치를 활용하여 건국에 관한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고려의 시조인 왕건의 신성한 조상들의 계보를 다룬 '고려세계(高麗世系)'가 있는데 이는 고려의 건국신화라고 칭할 수 있다.
 

(2) 무속신화
한국에는 문자로 기록되어 전하는 신화보다 구술 전승되는 신화가 훨씬 더 많다. 이 경우 무속제의(굿)에서 무당이 구연하는 신화도 있고, 특별한 연행 맥락 없이 혹은 그러한 것들을 상실한 채 이야기로만 전하는 신화도 있다. 건국신화가 공식적인 국가의 역사와 관련된 것이라면 이와 구별되는 구전(口傳) 신화는 민간의 종교와 문화와 관련된 것으로 무속신화로 통칭할 수 있다.

문헌신화인 건국신화 달리 구술신화인 무속신화는 만들어진 시기나 순서를 정확하게 매길 수 없다. 하지만 신화의 내용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시간대나 선후 관계를 추론할 수 있다. 인간사회가 질서 잡힌 공동체를 형성하기 이전 단계에는 자연물이나 자연현상이 인간의 주된 관심사였다. 어떻게 하늘과 땅이 만들어지고 별이 생겨났는지, 그리고 언제 어떻게 인간이 처음 만들어졌는지와 같은 근원적인 의문에 대한 답이 신화로 형성된다. 이른바 창세신화(創世神話)는 세상과 인간의 출처를 다룬 것이다. 거인에 의해 섬이나 산, 강, 호수와 같은 지형이 만들어진다는 내용을 다룬 '설문대할망', 태초에 신이 등장하여 천지 창조와 인간 창조를 다룬 '창세가', 천상세계ㆍ인간세계ㆍ사후세계의 구획과 그 통치자들의 등장을 다룬 '천지왕본풀이' 등이 있다. 또한 홍수로 인해 기존의 인간세계가 멸망하고 이후 새로운 인류의 시조를 다룬 홍수신화도 있다.

인간이 등장하고 인간사회가 꾸려짐에 따라 질서를 수립하고 문화를 창조하는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이에 따라 새로운 질서와 문화를 인간 공동체에 전해주고 정착시킨 영웅이 필요하다. 무속신화에는 수많은 영웅 신화들이 있다. 생산신과 사람의 탄생을 주관하는 삼신을 다룬 '제석본풀이', 병을 치유하고 망자를 천도하는 역할을 최초로 맡은 인물의 이야기인 '바리공주'가 있다. 이 두 신화는 한국의 전 지역에서 전승되는 가장 널리 알려진 신화이다.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 삶에 있어서 가장 근원적인 문제를 다룬 신화이다.

이밖에 집과 터의 신들을 다룬 '성주풀이', 집안의 각종 공간을 차지한 신들의 내력을 담은 '문전본풀이'가 있다. 천상에 올라가 곡식의 씨앗을 얻어 인간에게 전해준 농경신 이야기인 '세경본풀이'가 있다.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신들에 관한 '칠성본풀이'가 있다. 망자를 명부로 인도하는 저승사자의 이야기 '차사본풀이'가 있다. 이 외에도 한국에는 인간들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다양한 신들이 존재하며 신화를 남기고 있다. 한국인들은 말 그대로 신들과 함께 살아간다고 할 수 있다.

 

한국 신화 속 32명의 신을 묘사한 1800년대 초반의 만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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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화 - 나무위키

두 명의 주신이 세상을 지배할 권한을 두고 경쟁하는 단계의 신화다. 전국에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끝내는 이승(인간세상)과 저승(우주)가 분리되는 구조를 설명하는 신화다. 미륵과 석가, 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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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우주관

3. 창세신화

3.1. 창세가

한국 창세신화 중에서 널리 알려진 자료로 1930년에 간행된 《조선신가유편》에서 20세기초 함흥 지역의 김쌍돌이라는 한 무속인의 구연 자료를 출처로 하고 있다. #

하늘과 땅이 나뉘지 않은 상태였다가 하늘이 가마솥 뚜껑처럼 볼록하게 도드라지자 그 틈새에 미륵이 땅의 네 귀에 구리 기둥을 세워 천지가 분리되었다. 이 시절에는 해와 달이 둘씩 있었는데, 미륵이 해와 달을 하나씩 떼어 북두칠성과 남두칠성 그리고 큰 별, 작은 별들을 마련했다.

미륵은 칡넝쿨을 걷어 베를 짜서 칡 장삼을 해 입었다. 그런 연후에 물과 불의 근본을 알아내기 위하여 쥐를 잡아 세 차례 무릎 뼈를 때리며 물과 불의 근본에 대해 물었다. 쥐로부터 대답을 들은 미륵은 금덩산으로 들어가서 차돌과 시우쇠를 톡톡 쳐서 불을 만들어 내고, 소하산에 들어가서 샘을 찾아 물의 근본을 알아내었다. 미륵이 금쟁반․은쟁반을 양손에 들고 하늘에 축수하여 하늘로부터 금벌레․은벌레를 다섯 마리씩 받아, 각각 남자와 여자로 변하여 다섯 쌍의 부부가 생겨나 인류가 번성하게 되었다.

미륵이 인간 세상을 다스리고 있을 때에 석가가 등장하여 미륵에게 인간 세상을 내놓으라 했다. 미륵은 석가의 도전을 받고 인세 차지 경쟁을 하게 되었다. 미륵이 계속 승리하자 석가는 잠을 자면서 무릎에 꽃을 피우는 내기를 제안하고, 미륵이 잠든 사이에 미륵이 피운 꽃을 가져다 자기 무릎에 꽂아 부당하게 승리한다. 미륵은 석가에게 인간 세상을 내어주고 사라진다. 석가의 부당한 승리로 말미암아 인간 세상에는 부정한 것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거인(미륵)에 의한 창세설화다. 미륵이 불과 물을 얻는 내용은 굉장히 희극적폭력적인데, 이는 구술하는 무당에게서 만들어진 희화화라고 생각하고 있다. 부도지로 인해 신화소가 오염된 마고할미와는 달리 이쪽은 불교적 명칭을 제외하면 그나마 오염이 덜한 신화소로, <창세가>의 내용은 마이다르 보르항과 샥즈무니 보르항이 등장하는 몽골의 창세신화와 일본 류큐의 아마미 군도에서 전승되는 창세신화와도 내용상 공통유형에 속한다. 아울러 중․동부 유럽을 포함한 지역과 슬라브 민족들 사이에서도 이와 유사한 창세신화가 활발하게 전승되고 있어 비교신화학적 관점에서 중요시되는 자료이다.

창조신이 하늘에 빌거나 동물에게 세상의 창조법을 묻는 것은 어색해보일 수 있지만 한국 신화는 체계적 학자들이 아니라 20세기의 민간 주술사제들의 구술을 기록한 것이므로 당연한 현상이다. 불과 2~3세기 전의 무교 신화조차 실제로는 어떤 설화였을지 알기가 어려운 실정이다.[5]

원래 불교에서는 미륵을 먼 미래에 나타나 중생을 구제할 부처로 여긴다. 그러나 한국 신화에서는 태초에 천지만물을 창조한 신의 이름으로 쓰였다는 사실이 역설적인 부분이다. 참고로 대승 불교에서 창조자로 숭상하는 존재는 비로자나불이다.

창세가는 몽골, 튀르키예, 헝가리 등지의 신화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분석도 있다.

 

3.2. 마고 창세신화

마고할미의 창세를 다룬 신화. 마고라는 명칭은 전국에 분포하고 있으며, 마고의 창세설화는 여러 판본이 있다. 설문대할망, 노고할미 등 제주도에 전해지는 여성 거인신화도 마고 신화와 궤를 같이한다는 해석이 많다.
이 세상의 처음에는 암흑뿐이었다.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 하늘과 땅이 나누어졌다. 다시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 한 줄기 빛이 나타나 하늘에 비치자, 그 속에서 8가지 소리가 생겨났다. 다시 8가지 소리들이 몇 천만 번 변화하여 하늘의 해와 달과 별들이 생겨났다. 이 시대를 선천시대라 한다. 다시 수천만 년이 지나자, 8가지 소리들이 다시 수천만 번 변화하여 마고(麻姑)가 태어났다. 마고는 이 8가지 소리들을 가지고 다시 마고성을 지어 그 안에서 살았다. 이 성은 지상에서 가장 높은 성으로, 실달성보다 더 높은 허달성 위에 있었다. 이 시대를 짐세시대 혹은 중천시대라 한다.
특이하게 소리가 창세를 했다는 신화다. 실마릴리온?

단, 위의 전승이 나온 책이 1986년 출간된 부도지이기 때문에 신화의 전문을 그대로 믿지는 않고 있다. 현대에는 부도지 이외에도 마고를 자연신이자 대지모로서 믿었다는 증거들이 연결되면서 최소한의 가치만을 인정하는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아주 먼 옛날, 해도 달도 없이 어둡기만 한 세상에 마고라는 거인이 살고 있었다. 그녀는 매일 잠만 잤는데, 그녀가 코 고는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하늘이 땅에 내려앉고 땅은 하늘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여 갈라졌다. 하늘이 떨어지는 바람에 별들도 질서를 잃고 우르르 떨어져 세상은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마고는 세상이 엉망이 된 줄도 모르고 계속 잠을 자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마고는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났다. 마고가 잠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켜니 땅에 떨어진 하늘이 밀어올려져 제자리로 돌아갔다. 그러자 해와 달이 제자리로 찾아갔고, 다른 별들도 모두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었다.

별들 사이에 뒤엉켜 있던 구름과 비가 어디 있을 데가 없어지니까 땅으로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대홍수가 나서 사람들은 갑자기 솟아오른 산으로 피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까마득히 높았던 산은 사람들의 무게에 눌려 쉬익 소리를 내며 내려앉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땅으로 다시 내려오지 않을 수 없었다. 내려와서 보니 높이 솟았던 산의 정체가 바로 마고의 무릎이었다. 제주도에선 산을 오름이라고 하는데 마고가 무릎을 올려 세워 생기게 되었다는 뜻이 있다. 사람들은 말을 타고 마고의 발끝을 보러 달려갔다. 하지만 마고의 정강이에도 못 갔다.

마고가 드디어 오줌을 누니 오줌이 흘러 강물이 되고 바다가 되었다. 오줌을 눈 후에 마고는 아직도 잠이 덜 깨서 또 잠들고 말았다. 한라산을 머리에 베고 오른발은 동해로 뻗고 왼발은 서해로 뻗어 걸쳤다. 잠에서 깬 마고는 심심해서 두 발로 물장구를 쳤다. 출렁이던 물은 땅을 덮쳤고, 사람들은 물을 피해 산으로 올라갔다. 마고는 다리 아래에 놓여있는 땅을 내려다보았다. 손으로 땅을 긁으니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온 곳은 산맥이 되었고 푹 패인 곳은 강이 되었다. 이리하여 마고의 국토가 만들어졌다. 이 국토가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다.

한참 일을 한 마고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마고가 내쉰 한숨은 태풍이 되어 나무와 바위를 날려버렸다. 그래서 아무것도 남지 않은 황막한 만주 벌판이 생겼다. 마고는 음식을 만들어 먹을 줄을 몰랐다. 그때는 아직 농사가 시작되지 않았던 것이다. 마고는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먹었다. 그녀가 커다란 산을 뽑아 먹으니 이가 아프고 맛이 없어서 도로 뱉어버렸다. 그녀가 버린 큰산은 북쪽에 박혀 백두산이 되었고 작은산은 남쪽에 떨어져 한라산이 되었다. 이렇게 한반도가 오늘과 같은 형태로 완성되었다. 그 뒤로 마고의 얼굴은 아무도 볼 수가 없었다고 한다.
제주도를 비롯한 곳곳에 퍼져있는 창세신화로서 북유럽 신화의 이미르나 중국 신화의 반고 등과 같은 거인신, 대지모신적 성격을 지닌 설화이다. 설문대할망이나 노고할미 설화 등이 이와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부도지의 창세신화 역시 거인신 마고의 신화소들을 응용한 것이 아닌가 추측할 수 있지만 부도지부터가 검증되지 않은 책이기 때문에 역으로 마고할미의 신화소가 오염되는 촌극을 빚고 있다... 거인 여신 설화는 전국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소리 창조를 주장하는 부도지의 설화보다 원전에 가까울 가능성이 매우 높다.
 
3.3. 창조신과 지배신 대립 (이승과 저승 분리)

두 명의 주신이 세상을 지배할 권한을 두고 경쟁하는 단계의 신화다. 전국에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끝내는 이승(인간세상)과 저승(우주)가 분리되는 구조를 설명하는 신화다. 미륵 석가, 대별왕과 소별왕(또는 대한국과 소한국), 혹은 삼신할미와 저승삼신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있다.

아래의 미륵과 석가의 차지 경쟁은 1930년에 발간된 손진태의 《조선신가유편》에 실려 있는 이야기이며, 대별왕과 소별왕 이야기는 1968년에 나온 진성기의 책 《남국의 무가》에 실려있는 이야기다.

1. 미륵과 석가의 차지 경쟁

미륵이 이 세상을 만들었을 때 참으로 잘 만들어서 석가가 보고 욕심을 내어 '이 땅을 자신이 가지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미륵이 재주를 겨루자 하여 석가와 겨루었는데 석가가 두 번을 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승패를 교환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마지막 배틀은 꽃 피우기였는데, 미륵 석가가 꽃을 피워 더 크게 핀 꽃을 피운 사람이 이기는 내기였다. 둘이 배에 꽃을 올려놓고 있었는데 미륵이 잠깐 존 사이에 석가가 꽃을 바꿔치기해서 이기고, 미륵이 그래, 니가 한 번 해 봐라, 라고 해서 석가가 이 세상을 다스리게 되었다. 그런데 석가는 사기치기를 좋아했기 때문에 이 세상이 조금 암울해졌다.[6][7]

다른 판본에는 이후 석가가 미륵을 찾아 도움을 요청하려고 자신의 제자들과 함께 떠났는데, 여행 중간에 배가 고파지자 석가가 사냥을 해서 제자들과 그 고기를 나눠먹으려 했다.[8] 그러자 석가의 제자 중 두 명이 "나는 성인이 되겠다!"면서 고기를 내팽개쳤고 돌과 소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미륵이 싸움에서 패하고 승천하여 얼굴은 해와 달이 되고, 얼굴의 눈은 샛별이 되고, 코는 삼태성이 되고, 귀는 북두칠성이 되고, 배는 푸른 하늘이 되고, 몸은 대지가 되었다고 이야기하는 판본도 있다.

석가는 현세의 부처이고 미륵은 미래의 부처다. 그러므로 현세의 총체적 난국을 부정하고 다음 세상이 되면 좋아 질거라는 무당의 굿거리 사설에서 나온 특이한 신격들이다. 하지만 이 신화에서 등장하는 신들은 불교의 부처도 아니고 석가를 굉장히 천박하게 그리고 있는데, 이것은 불교 세력이 만든 신화가 아니기 때문이다.[9]
2. 대별왕과 소별왕 이야기. (천지왕 본풀이)
옛날에 천지왕이라는 하늘의 제일신이 있었는데 지상에 수명장자라 하는 개차반이 있어서 사람들을 괴롭히고 다녔다. 그래서 내려가서 혼내주자고 생각하고 우선 시험하러 갔는데 수명장자에게 처절하게 거절당하고 나와 당금아기라는 미인의 집에서 머물게 되었다. 그리고 당연한 수순으로(?)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집을 떠날 때 아들이 태어나면 첫째를 대별왕 둘째를 소별왕이라 하고 씨앗을 주면서 이걸 심어 하늘에 올라오게 하라고 하며 증표도 남겨 주었다.

아들 쌍둥이가 태어나 어느 정도 자라자 어머니 당금아기가 증표와 씨앗을 주며 아버지 이야기를 해 주었고, 두 아들은 하늘로 올라가서 왕자리를 받고 형이 이승, 동생이 저승을 다스리게 되었다. 그런데 동생이 이승이 탐이 나 형에게 부탁했고, 형은 쾌히 들어주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대결을 벌였다는 이야기가 많다. 동생이 석가처럼 꽃에게 속임수를 쓰고 결국 동생이 이승을 다스리고 형이 저승을 다스리게 되었다. 판본에 따라서는 대별이 소별의 속임수를 간파하고 재시합을 요청하지만 계속계속 사기를 치는 바람에 대별왕이 그 끈기에 밀려서... 저승을 맡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공통되는 요소는 1) 세 번의 대결, 2) 마지막 다툼이 꽃을 피워내는 것, 3) 경쟁 과정에서 속임수가 있다는 점이다. 2명의 주신들이 벌이는 대결/이승의 모순성/우주를 관리하는 행정 체계의 형성이 라는 전개들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학계에서는 같은 계통의 설화로서 분류한다.

한국 신화의 미륵이 창조신을 상징한다는 점은 한반도 전역에서 일치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별 이견이 없다. 또한 미륵이 승천 후에 하늘이 된다는 요소를 보면 한국 신화에서 미륵은 자연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륵의 원형이 되는 힌두교의 미트라는 모성애와 창조여신의 성격을 지니는데, 우리나라의 신화의 미륵에게도 이러한 경향이 강하다.

반면 석가/소별왕은 미륵과는 달리 꽃을 피우는 창조 능력은 없지만 하늘과 땅을 분리하는 역할을 맡거나 이후에 미륵이 만들어놓은 자연을 각종 사기를 쳐서 지배한다. 즉 석가/소별왕은 인간과 문명, 그리고 대지모신을 제압하는 천상의 남성신에 대응한다고 풀이할 수 있다.

한국 신화에서 미륵/창세신은 자연법칙을 의미하고 석가/소별왕은 문명화한 인간을 뜻하는 인격신이라는 것이다. 끝내 위의 설화는 문명화해가는 세상에의 진단이라고 볼 수 있는데, 공정한 자연신(미륵/대별왕)을 정복하려는 이기적 인간의 문명(석가/소별왕) 때문에 세상의 온갖 문제가 생겨나며, 이는 문명이 세상을 지배하는 한 사라지지 않는다는 의미가 나타난다고 보기도 한다.

또한 대결에서 밀려난 미륵/대별왕은 각각 자연 그 자체가 되거나 저승의 왕이 된다는 점에서 인간 세상과 신들의 세상이 나누어지는 설화로 분류하기도 한다. 창조신에게 붙은 미륵이라는 이름은 구세주 신앙이 흡수된 흔적이며 대별왕이 다스리는 저승이 이승보다 살기 좋다는 점을 볼 때 옛날 사람들은 현세의 모순적 삶 이후에는 비교적 공평하고 합리적인 우주구조가 있기를 희망하는 심리가 깔려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3.4. 태양, 달, 별 탄생 (우주와 환경 완성)
3.5. 하늘신과 땅신 결합 (문명 탄생)

4. 건국 신화

4.2.1. 고구려 건국 신화
 
 
4.2.2. 백제 건국 신화
 
4.3. 신라 건국 신화
4.4. 가야 건국 신화
4.5. 후백제 건국 신화
4.6. 고려 시조 신화
4.7. 제주 탐라국 삼성혈 신화

 

5. 신화속 장소들

5.1. 천상: 신적 세계
5.2. 이승: 현실 세계
5.3. 지하: 지저 세계
5.4. 저승: 영적 세계

6. 7. 신앙8. 고대 신화

8.1. 고구려 신화
8.1.1. 고구려 신화 속 신들
 
8.2. 백제 신화
8.2.1. 백제 신화 속 신들

9. 민담, 설화, 전설

9.1. 남매혼 홍수 신화
9.2. 백장군 전설
9.3. 밀 기원 전설
9.4. 동해 전설들
9.5. 인물과 장소에 얽힌 민담들
9.6. 문조물

10. 요괴11. 연구 실태와 한계

11.1. 신화소와 계보 미비
11.2. 창세신화 미비
11.3. 무교, 불교, 도교 혼합
11.4. 고유 이름 유실

12. 관련 창작물13. 관련 문서

 

https://namu.wiki/w/%ED%95%9C%EA%B5%AD%20%EC%8B%A0%ED%99%94

 

한국 신화 - 나무위키

두 명의 주신이 세상을 지배할 권한을 두고 경쟁하는 단계의 신화다. 전국에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끝내는 이승(인간세상)과 저승(우주)가 분리되는 구조를 설명하는 신화다. 미륵과 석가, 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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