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애송시

청산은 나를 보고 - 나옹선사 시, 송은 곡

www.youtube.com/watch?v=SHjtZpVonu4

 

위 노래는 한물간 인기곡의 가사로 나옹회상의 시는 아래와 같습니다.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무증혜]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怒而無惜兮

[료무노이무석혜]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한글 칭제 이전이어서 한자를 빌어 쓴 우리말 시구

5행과 7행의 兮 : 어구를 맞추기 위해 덧넣은 字.

나머지 兮 는 7언한시가 아님을 나타낸, 우리말답게 표현한 덧글자.

위 청산시에서 훈민정음 창제이전에도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無常이라는 불교적 세계관에 의거하여 우리말의 의미전달에 고심한 나옹화상의 불심의 깊이를 헤아릴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370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

 

 

김란영- 청산은 나를보고(야망ost)

 

www.youtube.com/watch?v=hNAqBFOpqCg

 

 

news.joins.com/article/1384949

 

"가사의 발상은 고려말"|여말의 이두표기 『나화상승원가』발견

이두자로 표기된 여말고승 나옹의 『나화상승원가』가 공개되어 우리 나라의 가사발생시기가 고려 때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4백5구로서 6연체로 된 연속체가사인 『승원가』는 균여의 11장으

news.joins.com

이두자로 표기된 여말고승 나옹의 『나화상승원가』가 공개되어 우리 나라의 가사발생시기가 고려 때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4백5구로서 6연체로 된 연속체가사인 『승원가』는 균여의 11장으로 된 『진지십원가』에, 연결 지을 수 있는 양식이며 이 양식은 송강의 『사미인곡』, 불우헌의 『상춘곡』으로 이어지는 한국가사문학의 맥락으로 평가된다.

6연체의 405구 연속체가사|포교·참선의 창서 비롯|전래의 속담·이언 수록

김종우 교수(부산대)에 의해 발굴된 『승원가』는 당초 함안 조씨의 가보로 전해지는 것을 조혁제씨(부산동래구)가 보관, 이를 공개함으로써 가사는 고려 때 불승에 의해 포교목적으로 만들어졌고 국자제정에 앞서 향찰 또는 이두로 지어졌다는 국문학계의 새로운 자료를 제공해준 것이다.

우리 국문학사상 가사는 여말에 형성되었을 젓이라는 학설이 없지는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가사의 최초작품을 불우헌의 『상춘곡』으로 잡는 등 가사는 조선 초 치사한객이나 산림처사의 자연미 접근과 산문정신 난숙으로 보고있다.

승원가의 특징은 나옹의 작품으로 전해진 『서왕가』『심우가』『악도가』와는 달리 이두자로 표기되어 향가와의 맥락을 찾을 수 있고 내용에는 세사에 너무 탐닉하지 말고 일심으로 선근을 닦아 염불 수도함으로써 극락정토로 가자는 불교의 포교방편으로 일관된다. 즉 수도참선을 권장하는 불교적 선전문구가 가사문학으로 승화된 것이다.

[출처: 중앙일보] "가사의 발상은 고려말"|여말의 이두표기 『나화상승원가』발견

 

 

*  전체 4백5구로 구성된 <승원가>는 가사인데,  가사체로 정리된 것이 없어 한번 정리해 본다.

가사는 시조처럼 4음보 1행이고. 1음보는 3 또는 4음절이다.

한글이 없던 시대에, 향가처럼 한자의 음과 뜻을 빌어 우리말로 "어떨게 살 것인가?"의 문제에 대해 가르침을 가사체로 정리한 것이 <승원가>이다.

 

승원가(僧元歌)  

나옹화상 승원가 (懶翁和尙僧元歌)
http://www.kr.buddhism.org/naong.html

승원가 (僧元歌)

*훈민정음이 없던 시절에 한자를 빌어쓰기는 했으나 우리말 표기에 고심하신 흔적이 역력하군요. 이건 우리말 노래입니다. 나옹화상의 걸림없는 사고의 깊이를 존중할 수밖에요. 한자로 우리말 적는 솜씨를 보면 나옹스님은 불심에서 우러난 경전 해석뿐만 아니라 우리말 표기에도 신미대사 이전에 탁월한 선구자였음을 확언할 수 있습니다. 아래 <승원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중국인들도 못 읽는 한자어 구사가 경이롭기만 합니다. 한자는 본시 동이족이 만들었걸랑요.공자, 노자도 동이족이 확실합니다. 짱꼴라들이 군비경쟁 말고 뭘 알겠어요?

[참고] 짱꼴라는 본래 중국인을 가리키는 ‘쭝꾸오루〔中國兒〕’에서 나온 말이다. 중국 사람들 스스로가 자신들을 점잖게 가리킬 때 부르고 있는 호칭이다.

[바뀐 뜻] 우리나라에서는 이 말이 중국인을 비하해 부르는 말로 널리 통용되고 있다. 더 나아가서는 자장면 집을 하는 중국인만을 부를 때 쓰는 속어로 많이 쓴다.

主人公主人公我
주인공 주인공아    

世事貪着其萬何古
세사탐착 그만하고 

慙愧心乙而臥多西
참괴심을 이와다서

一層念佛何等何堯   
한층염불 어떠하뇨 

 昨日少年乙奴
어젯날 소년으로   

 今日白髮惶恐何多
금일백발 황공하다 

朝績那殘無病陀可
아침나절 무병타가

夕力羅未多去西
저녁나절 못다가서 

手足接古死難人生
손발접고죽난인생  

 目前頗多何多
목전애 파다하다   

今日以士無事旱達
금일이사 무사한달  

明朝乙定爲孫可
명조를 정할손가     

困困而拾我會我
고생고생이 주어모아 

幾百年生羅何古
몇백년 살라하고     

 財物不足心隱
재물 부족심은       

天子羅道無殘難而
천자라도 없잔나니 

貪欲心乙揮耳治古
탐욕심을 물리치고 

精神乙振體出餘
정신을 떨쳐내여    

奇妙旱山水間厓
기묘한 산수간애    

物外人而道汝文多
물외인이 되려문다 

人道其難業去等
사람되기 어렵거던 

盲龜遇木如陀何而
맹구우목 같다하니 

佛菩薩恩德以奴
불보살 은덕으로    

此身道也出臥是以
이몸되야 나왔으니 

 伊安耳多幸何也
이아니 다행하냐   

佛體主恩德乙奴
부처님 은덕으로    

寸步道忘之末古
촌보도 잊지말고    

阿邇陀佛於西何也
아미타불 어서하야 

極樂乙奴歸我可自
극락으로 돌아가자 

主人公主人公我
주인공 주인공아    

殘傷古可憐何多
불쌍코 가련하다    

百年刀牟多生隱
백년도 못다사는    

以一身乙具之未陀
이한몸을 구지믿아 

無散慈味見羅何古
무산재미 보라하고 

飮古餘隱田沓四其
먹고남은 전답사기 

用古餘隱財物以難
쓰고남은 재물로난 

時土老脛營何也
시사로 경영하야    

無益旱貪心乙奴
무익한 탐심으로    

頂上厓寶羅限多
정상애 보랴한다    

覺治餘隱主人公我
깨치려는 주인공아 

石崇耳刀財物奴死古
석숭이도 재물로 죽고 

苑丹耳刀君殘羅而
원단이도 구잔나니

艱難界有餘界臥
가난계 유여계와    

(自+乙)刀其未刀其難
잘되기 못되기난    

前生造隱大奴
전생애 지은대로    

此身刀也出來除介
이몸되야 나올적에 

天定以奴馬鍊何也
하늘이 정한대로 마련하 

在天明白何也去等
재천명백 하얏거던 

草木末露如隱
초목끝애 이슬같은 

危太旱以命壽乙
위태한 이목숨을    

千年外厓生羅何古
천년밖애 살라하고 

其大道奴乞加其那
그대도록 빌더구나 

嗔心惡生顔太上禮
진심악생 얼굴우에

對面何其哀納通多
대면하기 애달도다 

主人公主人公我
주인공 주인공아 

目前厓見銀去是
목전애 보는 것이 

枚枚治鏡于以堯
낱낱이 거울이요  

耳末厓聞難去是
귀끝애 듣난 것이 

枚枚治鏡于以耳
낱낱이 거울이니  

未聞難也主人公我
못듣난야 주인공아 

未見難也主人公我
못보난야 주인공아 

吾意用心毛練去等
나의용심 모르거던 

南乙見古覺治我文
남을 보고 깨칠아문 

秦蘇晋漢小光道
진소진 한소광도 

財物奴覺治去隱
재물로 깨치거는 

汝隱何之毛奴難多
너는어찌 모로난다 

期別無隱惡眞病以
기별없는 모진병이 

一朝厓身愛入於
일조애 몸애들어 

三百六身骨絶馬當
삼백육신 골절마당 

寸寸苦痛割除
마디마디 고통할제 

八珍味造隱飮食
팔진미 좋은음식    

好陀何古飮古寶羅
좋다하고 먹어보라 

最親至親會我入於
최친지친 모아들어

至誠乙奴勤何也道
지성으로 근하야도 

冷水外其未食介多
냉수밖에 못먹게다 

哀而古主人公我
아이고 주인공아    

前生厓怨讐奴西
전생애 원수로서   

債報厓入病耳
빚값애 든병이       

牛黃乙奴何之何面
우황으로 어찌하며 

人三乙奴保其何也
인삼으로 보기하야 

鞭作如加依迷人達
편작에 들이민들    

天命乙何爲耳
천명을 어찌하리    

千金乙虛費何古
천금을 허비하고    

萬財乙皆入於道
만재를 다들여도    

勞耳無功分而奴多
노이무공 뿐이로다 

於臥可笑吾古可笑吾多
어와가소롭고 가소롭다 

佛法乙于笑內幾
불법을 우스여겨    

念佛一番不以何古
염불한번 아니하고 

毫活呼如單耳多可
호활부려 다니다가 

 病中厓後悔何也
병중애 후회하야   

其前那也佛供何面
기전나야 불공하며 

觀踵菩薩急希呼
관음보살 급히불러

項乾羅井未破其老
목말라 샘파기로   

本來無難汝情誠乙
본래없난 네정성을 

臨渴界四我當何達
임갈계사 아당하달 

何隱佛體應惑何耳
어떤부처 응감하리 

閻羅大王使忍差使
염라대왕 부린차사 

令惡何古險限使者
영악하고 험한사자 

汝門前當到何也
너문전애 당도하야 

人情無是達那入於
인정없이 달라들어 

霹靂可治者所來除
벽력같이 잡아내제 

去大馬多交主人
갈때마다 사귄주인 

死自生自親限友至
죽자사자 친한벗이 

汝罪禮代身去耳
네죄예 대신가리    

生覺建大其誰在是面
생각건대 그누구이시며 

肯仰何古貴限圍乙
사랑하고 귀한지를 

毛來而生覺何隱
몰래 생각하는       

妻子眷屬一家中
처자권속 일가중애 

代身去而其誰有古
대신갈이 그누구인고 

限平生晝夜無而
한평생 주야없이    

寒爲署爲生覺殘古
추위더위 생각잖고 

千深萬古何也
천심 만고하야      

懃心以奴莊萬何古
근심으로 장만하고 

慾心以奴成奴生隱
욕심으로 일워나온 

玉地玉¿家莊器物
옥지옥답 가장기물 

奴婢牛馬千財萬財
노비우마 천재만재 

我毛耳我可溫達
아무리 아까온달    

何而去人情何面
어디가 인정하며    

負古去面抱古去也
지고가며 안고가랴 

空手以奴出我多可
빈손으로 나았다가 

空手以奴入練去伊
빈손으로 들어가니 

百年貪物一朝塵乙
백년탐물 일조진을 

親古無信冥間路
친구없신 어둔길에 

割吉無難孤魂以金
할길없난 고혼이쇠 

十王殿推列割除
시왕전애 추열할제 

牛頭那刹馬頭那刹
우두나찰 마두나찰 

左右片列立何也
좌우편애 열립하야 

番介如隱目乙浮古
번개같은 눈을뜨고 

霹靂如隱惡眞聲
벽력같은 모진소래 

一時禮呼痛何面
일시에 호통하며 

秋霜如歎創劍以奴
추상같안 창검으로 

腋腋被擧西其每
옆옆이 들서기매    

直奴何羅呼令割除
바로하라 호령할제 

骨節耳頹 於之古
골절이 무너지고    

萬身耳血色治羅
만신이 피빛이라    

何隱親古後發見耳
어느친구 훗날보리 

妻子眷屬一家馬當
처자권속 일가마다 

我乙死多古哀被哭達
나를죽었다고 슬피운달 

底彦拙練耳知耳
저런줄 어이알리    

悲抱古庶論之羅
슬포고 서론지라    

高聲大聲痛哭何古
고성대성 통곡하고 

子孫親戚他不以達
자손친척 남아닌달 

死隱父母思覺何也
죽은부모 생각하야 

薦度何自議論何其
천도하자 의논하기 

千萬中厓幾枚治古
천만중에 몇낱이고 

哭其難其萬何古
울기난 그만하고    

初喪三喪去隱日愛
초상삼상 가는날애 

生命壽除乙捉夫面
명수 덜잡으면    

其大道奴설殘難伊
그대도록 설잖나니 

我年故依托何古
내연고 의탁하고    

他無目乙慰老何也
남무눈을 위로하야 

摩之馬羅何去萬隱
마지마라 하거만은 

罪隱汝造如道
죄은 너지은대로    

霹惡隱我當去等
벼락은 내당커던    

雪上加霜無散事古
설상가상 무산일고 

生前富貴多子孫乙
생전부귀 많은자손을 

人岩馬中不所何達
사람마중 불바하달 

死隱後加玉雪多
죽은후애 더옥설다 

平生造隱罪乙
평생애 지은죄를    

曆曆希相考何也
역력히 상고하야   

八萬四千無邊獄厓
팔만사천 무변옥애 

重恨罪奴磨鍊何古
중한죄로 마련하고 

其餘隱小隱罪奴
그남은 적은죄로    

牛爲建耳馬爲建而
소되건이 말되건이 

犬獸生蛇岩九令爲面
개짐생 뱀구렁되면 

何等恨善事奴西
어떠한 좋은일로서 

人道厓還生何耳
인도애 환생하리 

生覺建大加玉說多
생각건대 더옥설다 

主人公主人公我
주인공 주인공아 

盟誓何古念佛何也
맹세하고 염불하야 

繹迦世尊勸恨念佛
석가세존 권한염불 

十六觀經謂乙馬三
십륙관경 이를말삼 

日沒觀而第一羅
일몰관이 제일이라 

西山知隱年乙
서산애 지는해를    

開目閉目厓
뜨는 눈 감는 눈     

眼前厓掛於置古
안전애 걸어두고    

阿邇陀佛大聖號乙
아미타불 대성호를 

晝夜無是誦吾多可
주야없이 외오다가 

定念而道亡何古
정념이 도망하고    

雜念而西道乙去等
잡념이 서돌거던    

勸勸何耳自何也
부지런히 자책하야 

還尙活可懃心何以
환생할가 근심하여 

世事可治肯着何也
세사같이 애착하야 

일구월심 공부하리 
日久月深工夫何耳

世事念隱小去只古
세사생각은 적어지고 

念佛而主丈道也
염불이 주장되야    

一心念佛何等何堯
일심염불 어떠하뇨 

念佛脛翫景何古
염불경 구경하고    

至誠矣奴念佛何面
지성으로 염불하면 

念佛人姓名字隱
염불인 성명자는    

閻羅大王冥府案內
염라대왕 명부안내 

必多是拔去古
반다시 빼가고       

極樂世界蓮花上禮
극락세계 연화우에 

明白希記錄何古
명백히 기록하고    

觀踵勢至大菩薩耳
관음세지 대보살이 

中媒道也多而多可
중매되야 다니다가 

以命壽盡割底計
이목숨 다할적에    

無數恨大菩薩果
무수한 대보살과 

수많은 성문연각 數多恨聲門緣覺
各各而香火執古
각각이 향화잡고 

雙雙而舞乙秋面
쌍쌍이 춤을추며 

百千風流鳴理是古
백천풍류 울리시고 

頃刻間厓往生何耳
경각간애 왕생하리 

極樂世界莊嚴見小
극락세계 장엄보소 

黃金以地而爲古
황금이 땅이되고 

七寶澤廣隱池是
칠보연못 넓은못이 

處處現氣是乃
처처애 생기시나    

滿澤而馱臥有古
가득이 되어있고    

水下伸如沙來
물아래 피연모래    

旬色疑奴黃金而堯
순색으로 황금이요 

地中厓蓮花花讚
땅속애 연화꽃안    

靑蓮花黃蓮花臥
청련화 황련화와    

赤蓮花白蓮花臥
적련화 백련화와 

車厓朴古可歎蓮花
수레바퀴 같은연화 

四節無時伸如有古
사철없이 피여있고 

七寶難自自恨大
칠보는 자자한대    

靑色而面靑光以堯
청색이면 청광이요 

黃色而面黃光以堯
황색이면 황광이요 

靑黃赤白四色光明
청황적백 사색광명 

西奴西奴相雜何古
서로서로 상잡하고 

香臭難美妙恨大
향취난 미묘한데 

其上厓樓閣家耳
그우애 누각집이 

虛空中厓生其是乃
허공중애 생기시나 

七寶奴莊嚴何耳
칠보로 장엄하니   

黃金白銀耳堯
황금 백은이요      

琉璃柱臥馬瑙柱奴
유리주와 마노주로 

色色矣奴所治是古
색색으로 바치시고 

七疊軒間造隱上厓
칠층난간 지은우애 

七寶網乙揮如治古
칠보망을 둘러치고 

七寶香水寶拜木以
칠보향수 보배목이 

七寶奴揮如西羅
칠보로 둘녔어라    

靑鶴白鶴鸚鵡孔子
청학백학 앵무공작 

可鷹可 功名等而
가응가곤 공명등이 

可卿可卿鳥金生而
가지가지 새짐생이 

七寶池香樹間厓
칠보연못 향나무새애 

一以飛那切以可古
이리날라 저리가고 

切耳飛那一以來耳
저리날라 이리오니 

去面來面鴨隱聲厓
가며오며 우는소래 

聲以馬當說法以堯
소리마다 설법이요 

淸風以蕭蕭何面
청풍이 소소하며    

七寶行樹撓動何古
칠보행수 요동하고 

彦脛當脛出隱聲厓
은경당경 나는소래 

白千風流泣而是古
백천풍류 울리시고 

聞而隱聲哀麻當
들리는 소래마다 

念佛說法忿以奴多
염불설법 뿐이로다 

其分仁加底極樂隱
그뿐인가 저극락은 

農事乙不以何也道
농사를 아니하야도 

衣食乙生覺何面
의식을 생각하면    

衣食而自來何古
의식이 자래하고    

默默何古生覺何小
잠잠하고 생각하소 

少年時未恨念佛
젊을때에 못한염불 

老懃後厓割吉無多
늙은후에 할길없다 

無常殺鬼人情無西
무상살귀 인정없어 

二十前三十前厓
이십전 삼십전애    

限定無是死難人生
한정없이 죽난인생 

如其底其無數何而
여기저기 무수하니 

老去等隱念佛何自
늙거던 염불하자   

稱歎末何念佛何小
칭탄말고 염불하소 

平坐割除未恨念佛
평안할제 못한염불 

病入後割吉無多
병든후애 할길없다 

今日明日此日這日
오늘내일 이날저날 

嚴犯加犯過內多可
엄벙덤벙 디나다가 

意無是死去之面
뜻없이 죽어지면    

寒氷地獄火湯地獄
한빙지옥 화탕지옥 

銅柱地獄鐵牀地獄
동주지옥 철상지옥 

可枝可枝深隱地獄厓
가지가지 깊은지옥애 

裂底出面斬也來面
찢어내며 베여오며 

煮之去耳烹馬去耳
지지거니 삶아거니 

壹夜壹晝厓
하룻밤 하룻낮애 

萬邊死其面萬邊脫羅來而
만번죽으며 만번사라나니 

誰多臨而道也何古
수많은이 되랴하고 

婆分說節隱伸脫
바쁜말 저른신탈 

可枝可枝稱脫奴西
가지가지 칭탈로서 

嚴處隱世嚴師馬
엄첩은 세엄사마    

念佛厓拜道去等
염불애 배도거던    

以世上生我有西
이세상애 살아있어 

被古食去刀
잘입고 잘먹어도    

一那 腹古布古
한나잘 베고푸고    

 一那 寒隱去刀
한나잘 추운것도   

忍其難吾去隱
참기 어렵거든      

況物面百千萬劫厓
하물며 백천만겁   

間短無是大苦痛乙
간단없이 대고통을 

其大之無散乃其
그다지 업산너겨    

毫活不如行割小也
호활불여 행할소냐 

可怜人生我人事乙
가령인생 내인사를 

稱讚恨達無於何面
칭찬한달 무어하며 

悔謗恨達時氣何也
회방한달 시기하랴 

稱耳苦樂乙
일컬어 고락을       

八風厓一謂汝刀
팔풍애 일위여도    

風岩如坦人間事乙
바람같안 인간사를 

知建體婆而末古
알은체 바이말고    

如聾如盲何也
여농 여맹하야       

主人公主人公我
주인공 주인공아    

人事不成夫大道如
인사불성 부대되어 

阿邇陀佛於西何自
아미타불 어서하자 

于耳佛體大聖尊而
우리부처 대성존이 

去之末奴欺其是也
거짓말로 쇠기시랴 

誹謗心饋之末古
비방심 먹지말고    

耳萬人生道也悉除
이만인생 되얏을제 

極樂國蓮花臺乙
극락국 연화대를    

自掌中厓決斷何自
손바닥에서 결단하자 

南無阿邇陀佛
나무아미타불        

立我世上毫傑野羅
이봐세상 호걸들    

 離苦得樂何吾乙法乙
이고득락 하올법을

四十九年說法中厓
사십구년 설법중애 

可抄可抄見餘建萬隱
가초가초 뵈였건만은 

五濁惡世末法中厓
오탁악세 말법중애 

幸得人身道也産耳
행득인신 되었으니 

罪上耳重恨之羅
죄상이 중한지라 

六道萬行悉大業西
육도만행 쓸데없어 

諸法門乙孟器是耳
제법문을 맹기시니 

念佛何也極樂可文
염불하야 극락감은 

末世羅事有益恨珠乙
말세라사 유익한줄 

邊地上厓觀察何耳
변지상애 관찰하리 

文殊普賢大菩薩果
문수보현 대보살과 

揷三祖師歷代聖賢
삽삼조사 역대성현 

次次奴奉持何事
차차로 봉지하사 

至今可至流通何耳
지금까지 유통하니 

于耳可歎罪惡凡夫
우리같안 죄악범부 

念佛末古何之謁古
염불말고 어찌알꼬 

利天帝繹主道
도리천 제석님도   

제 天上人君道也悉除
천상인군 되었을

七寶宮殿好隱家厓
칠보궁전 조흔집애 

天上樂乙受何多可
천상락을 수하다가 

天上福而盡內之面
천상복이 진해지면 

生前罪奴落於底西
전죄로 떨어져서 

地獄道厓入多恨耳
지옥도애 든다하니 

人間厓若干毫傑
인간애 약간호걸    

下物面美達孫也
하물며 믿을소냐    

念佛隱廉恥業西
염불은 염치없어    

一生厓馬執古牛執隱
일생애 말잡고 소잡은 

屠牛場耳至惡人道
도수장이 지악인도 

臨終厓念佛何也
임종애 염불하야    

地獄報乙消滅何古
지옥보를 소멸하고 

極樂矣奴所奴去而
극락으로 바로가리 

一念無奴念佛乙
일념으로 염불을 

十方世界恒沙佛而
시방세계 항사불이 

同可之奴讚歎何古
한가지로 찬탄하고 

歷代聖賢奉持奴多
역대성현 봉지로다 

阿邇陀佛念佛法隱
아미타불 염불법은 

溫可事厓碍臨業西
온갖일에 걸림없어 

僧俗男女勿論何古
승속남녀 물론하고 

有識無識貴賤間厓
유식무식 귀천간애 

所業乙購治末古
소업을 폐치말고 

農夫去加農事何面
농부거던 농사하며 

遊難口厓阿邇陀佛
노난입애 아미타불 

織女去加績三何面
직녀거던 길삼하며 

遊難口厓阿邇陀佛
노난입애 아미타불 

今生厓利他何古
금생애 이타하고    

行住座臥耳於何面
행주좌와 이어하면  

後生極樂難乙可
후생극락 어려울까 

多隱則六字念佛
많은즉 육자염불    

小隱卽四子念佛
적은즉 사자염불    

行住坐臥語默間厓
행주좌와 어묵간애 

高聲以那隱念以那
고성이나 은념이나 

大小間六子四子念佛乙
대소간 육자사자 염불을 

懃力大奴念佛何刀
근력대로 염불해도 

悲惑去隱阿邇陀佛
슬픈것은 아미타불 

好隱耳刀阿邇陀佛
조흔이도 아미타불 

遊難口厓雜談末古
노난입애 잡담말고 

阿邇陀佛言友三我
아미타불 말벗삼아 

念念厓阿邇陀佛
염염애 아미타불 

時時厓阿邇陀佛
시시애 아미타불 

處處厓阿邇陀佛
처처애 아미타불 

事事厓阿邇陀佛
사사애 아미타불 

壹生厓壹練何面
일생애 이러하면 

極樂去其難奴溫可
극락가기 어려온가 

一日殺而小隱筮耳
하루살이 작은벌레 

千里馬乙挾者吾面
천리말을 붙잡으면 

千里去其難吾殘古
천리가기 어렵잖고 

金石耳重何也道
금석이 중하야도 

廣大船厓載於斗面
광대선애 실어두면 

萬頃滄波深隱水厓
만경창파 깊은물에 

順息間厓濟乃去耳
순신간에 건너가리 

于以如歎罪惡人道
우리같안 죄악인도 

阿邇陀佛念佛德厓
아미타불 염불덕애 

繹迦如來大悲船乙
석가여래 대비선을 

船價無是得加乘古
배삯없이 얻어타고 

念佛三昧法海水厓
염불삼매 법해수애 

言這是這於內女
언저시 저어내여   

方便楫大高被達古
방편돛대 높이달고 

精進勞乙具持執古
진노를 가져잡고 

諸大聖賢引接路
제대성현 인접길애 

阿邇陀佛玉毫光乙
아미타불 옥호광을 

還出耳照治是古
훤출이 비치시고 

四十八願大願風乙
사십팔원 대원풍을 

太虛空厓非戒見耳
태허공애 빗겨뵈니 

十萬億國土外乙
십만억 국토밖을 

頃刻間厓往生何而
경각간애 왕생하리 

而安耳念佛船耳
이아니 염불선이   

萬船中厓上船耳羅
만선중애 상선이라 

其安耳長割孫也
그아니 장할소냐    

耳寶世上長老信來
이보세상 어르신네 

于耳道其心這心多婆而古
우리도 이맘저맘 다버리 

信心矣奴念佛何也
신심으로 염불하야 

先亡父母薦道何古
선망부모 천도하고 

一切衆生濟渡何也
일체중생 제도하야 

世上事多婆而古
세상사 다버리고    

蓮花船乙得加乘古
연화선을 얻어타고 

極樂矣奴於書去自
극락으로 어서가자 

極樂世界好歎言乙
극락세계 좋단말을 

僧俗男女多知去乙
승속남녀 다알거늘

於西練西底極樂
어서어서 저극락애 

速耳速耳受耳可自
속히속히 수이가자 

南無阿邇陀佛成佛
나무아미 타불성불 

 




 

www.youtube.com/watch?v=91sfkX0is3A

 

 

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32294

 

시가(詩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시가는 문학의 여러 부류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양식이다. 그러므로 시가란 무엇인가, 그리고 시가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대한 질문과 해명은 옛날부터 많은 사람에 의하여 여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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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유머교실]

https://www.youtube.com/watch?v=CDQ1Id2Fmg8 

 

백호(白湖) 임제(1549~1587)

 

 

 

 

www.youtube.com/watch?v=8eHXE7J24TA

 

 

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53730

 

http://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53730

 

www.namdonews.com

 

 

조선 최고의 풍류문장가 백호(白湖) 임제(林悌)

無語別(무어별)/ 애만 태우고 말도 못하네


十五越溪女 열다섯 살의 고운 아가씨
羞人無語別 애만 태우고 말도 못하고 보내네
歸來淹重門 뒤돌아서 간신히 문을 닫은 뒤에야
泣向梨花月 배꽃 사이 달 보며 눈물 흘리네

 

 

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47637

 

임제(林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임제는 어려서부터 지나치게 자유분방해 스승이 없었다. 20세가 넘어서야 성운(成運)에게 배웠다. 1570년(선조 3) 22세 되던 겨울날 충청도를 거쳐 서울로 가는 길에 쓴 시가 성운에게 전해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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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lecture.com/article/1199

 

[시조, 사랑을 노래하다] 북천이 맑다커늘

작곡가의 삶은 음악으로, 시인의 삶은 시로 표상되며 우리는 그것을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그들이 작업 당시 느꼈을 감정을 전달받고는 한다. 문화예술의 경우 서로 다른 장르끼리 만나 복합적

artlecture.com

 

 

www.youtube.com/watch?v=OIgUxk7YjCs 

 

 

ncms.nculture.org/pavilion/story/2324

 

자유로운 영혼 백호 임제를 만나는, 나주 영모정

영산강을 내려다보는 영모정(永慕亭)은 1520년 나주 임씨 임붕(林鵬)이 지은 정자이다. 정자의 원래 이름은 귀래정(歸來亭)이었다. 임붕이 죽자 임복·임진 두 아들이 아버지를 추모

ncms.nculture.org

 

청초 우거진 골에 자난다 누었난다
홍안은 어디 두고 백골만 묻혔난다
잔 잡아 권할 이 없으니 그를 슬허하노라 (임제)

* 이 시조로 파직당함.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버혀내어
춘풍 니불 아래 서리서리 너헛다가
어론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황진이)

다른 기생 한우(寒雨)와의 일화가 또 전한다. 기생 한우도 명기였다. 예나 지금이나 남녀 간의 사랑은 서로 대화가 통하고 교감이 있어야한다. 두 사람이 주고받은 시를 보면 어찌 저렇게 잘 맞는 한 쌍이 또 있을까 싶다. 기생의 이름인 ‘한우(寒雨)’, 즉 ‘차가운 비’를 넣은 시로 유혹하는 임제에게, ‘찬비’가 우아하게 화답하고 있다. 두 사람의 시도 음미해본다.

 

북쪽 하늘이 맑아서 비옷도 없이 길을 나섰더니
산에는 눈이 오고 들에는 차가운 비가 내리는구나
오늘은 차가운 비를 맞았으니 얼어 잘까 하노라 (임제)

어이 얼어 자리 무슨 일 얼어 자리
원앙 베개와 비취 이불은 어디 두고 얼어 자리
오늘은 찬비 맞았으니 녹아 잘까 하노라 (한우)

 

 

www.youtube.com/watch?v=a5gbAJh71RE

 

 

https://kydong77.tistory.com/8105

 

블레이크 없는 임제의 거침없는 사랑

블레이크 없는 임제의 거침없는 사랑*임제 [林悌, 1549~1587]본관 나주. 자 자순(子順). 호 백호(白湖)·겸재(謙齋). 39세 사망.저서에 《화사(花史)》 《수성지(愁城誌)》 《임백호집(林白湖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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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정철 묘소

 

 

https://ko.wikipedia.org/wiki/%EC%A0%95%EC%B2%A0

 

정철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정철 (동음이의)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정철(鄭澈, 1536년 12월 18일(음력 12월 6일) 조선국 한성부 종로방 장의동 출생 ~ 15

ko.wikipedia.org

 

 

https://www.youtube.com/watch?v=CvgOVbtZWCc

 

 

將쟝進진酒쥬辭ᄉᆞ

ᄒᆞᆫ盞잔먹새그려ᄯᅩᄒᆞᆫ盞잔먹새그려
곳것거算산노코無무盡진無무盡진먹새그려

이몸주근後후면지게우ᄒᆡ거적더퍼주리혀ᄆᆡ여가나流뉴蘇소寶보帳댱의萬만人인이우러녜나어옥새속새덥가나무白ᄇᆡᆨ楊양수페가기곳가면누른ᄒᆡ흰ᄃᆞᆯᄀᆞᄂᆞᆫ비굴근눈쇼쇼리ᄇᆞ람불제뉘ᄒᆞᆫ盞잔먹쟈ᄒᆞᆯ고

ᄒᆞ믈며무덤우ᄒᆡᄌᆡᆫ나비ᄑᆞ람불제뉘우ᄎᆞᆫᄃᆞᆯ엇디리

장진주사

한 잔 먹세그려 또 한 잔 먹세그려 꽃 꺾어 세어놓고 무진무진 먹세 그려

이 몸 죽은 후면 지게 위에 거적 덮어 줄 이어 매여 가나 유소보장[3]의 만인이 울며 가나 억새[4] 속새[5] 떡갈나무[6] 백양 숲에 가기만 하면 누런 해〔日〕 흰 달〔月〕 가는 비〔細雨〕 굵은 눈 소소리바람[7] 불 때 누가 한 잔 먹자할꼬

하물며 무덤 위에 잔나비 휘파람 불 때 뉘우친들 어찌 하리

 

 

https://www.youtube.com/watch?v=DXEulgdHreI

 

 

https://www.youtube.com/watch?v=x-bAGDHXOpE

 

 

https://www.youtube.com/watch?v=FRFzirqLdUk

 

https://www.youtube.com/watch?v=mDkoToRdY9E

 

 

 

https://kydong77.tistory.com/18012

 

이백 - 장진주(將進酒), 촉도난(蜀道難)

김은호, 〈죽림칠현도〉 심경호 -영원한 자유인, 이백_#001 https://www.youtube.com/watch?v=-LpwBYuHn34&index=5&list=PLX9xXlTjdQqGijQJWRhNRvOSDQ3zljzAQ&t=0s 심경호 -영원한 자유인, 이백_#002 http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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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이백의 '장진주'에서

五花馬,(오화마) 千金裘,(천금구) : 오화마 천금구를 :

呼兒將出換美酒(호아장출환미주) : 아이 불러 맛있는 술로 바꿔오게나

與爾同消萬古愁(여이동소만고수) : 자네와 술 마시며 만고 시름 삭여보세

에 이르면 취기는 절정에 달한다.

 

會須一飮三百杯(회수일음삼백배)

: 모름지기 한 번 술 마시면 삼백 잔은 마셔야지.

에 이르면 우리가 마시는 한 잔 술은 오히려 미덕에 속한다.

 

 

https://kydong77.tistory.com/18347

 

이백 - 장진주(將進酒), 촉도난(蜀道難)/ 서유석, 가는 세월

https://kydong77.tistory.com/18012 이백 - 장진주(將進酒), 촉도난(蜀道難) 김은호, 〈죽림칠현도〉 심경호 -영원한 자유인, 이백_#001 https://www.youtube.com/watch?v=-LpwBYuHn34&index=5&list=PLX9xXlTj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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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 촉도난(蜀道難)-이백(李白;701-762)
촉으로 가는 길의 어려움
http://kydong77.tistory.com/15344

*[운영자 주]噫吁戱 - 제1구의 세 글자 모두 감탄사. 감탄사를 세 번이나 사용한 점이 주목된다. 한 번 가지고는 제2구의 실상을 전달하기엔 부족하다고 판단했나 봐요.
噫吁戱,(희우희), 아∼ 오∼ 햐아∼
危乎高哉!(위호고재)! 험하고도 높구나!
蜀道之難難于上靑天!(촉도지난난우상청천)!

촉으로 가는 길의 어려움이 푸른 하늘 오르기보다 어렵구나!


*천재 이백에게도 세상살이는 천산산맥에 오르는 촉도처럼 어려웠나 보다. 실제로 그는 반란군에 가담했다가 사형선고를 받았는데 운 좋게도 사면되어 장안으로 돌아온다. 그 기쁨을 아래의 <早發白帝城> 시구에서 도 실감할 수 있다.

 

조사백제 채운간(朝辭白帝 彩雲間)

천리강릉 일일환(千里江陵 一日還)

양안원성 제부주(兩岸猿聲 啼不住)

경주이과 만중산(輕舟已過 萬重山)


아침 일찍 동트는 백제성을 출발하여

천리 떨어진 강릉까지 하루 만에 돌아가네.

협곡 양안의 원숭이 울음소리 끊어지지 않고,

내가 탄 조각배는 단숨에 수많은 산을 지내 왔구나.

[출처: 중앙일보] [백가쟁명:유주열] 이백(李白)의 “조발백제성”

 

[송강가사]

https://kydong77.tistory.com/7868

 

사미인곡 -정철

사미인곡思美人曲 -송강 정철 http://100.naver.com/100.nhn?docid=83394 [해설]작자 송강 정철이 50세 때인 1585년(선조 18) 동인(東人)이 합세하여 서인(西人)을 공격하므로 서인의 앞장을 섰던 송강은 부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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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ydong77.tistory.com/7867

 

속미인곡 -정철

속미인곡 續美人曲 -송강 정철 http://cafe.naver.com/jangand1.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71 http://www.pinggoo.com.ne.kr/%B0%A1%BB%E7-%BC%D3%B9%CC%C7%D0%BD%C0.htm [구성] 서사-임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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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ydong77.tistory.com/7866

 

관동별곡 -정철

관동별곡 關東別曲 -송강 정철 http://www.seelotus.com/gojeon/gojeon/ga-sa/kwan-dong-byeol-kok-list.htm 선조13년(1580년), 작자가 45세 때 지음. (1) 서사 : 부임과 순력 부임 창평 은거 생활, 천석고황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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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XPWbI8n9YGQ

 

 

https://www.youtube.com/watch?v=9-7TSE04KOw

 

 

 

https://www.youtube.com/watch?v=VBLJmM-WAOY 

 

 

Susan Jacks - Evergreen

https://www.youtube.com/watch?v=2XC4joQjF_8

 

 

https://ko.wikipedia.org/wiki/%EC%9D%B4%EC%96%B8%EC%A0%81

 

이언적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이언적(李彦迪, 1491년 11월 25일 ~ 1553년 11월 23일)은 조선의 성리학자이자 정치가이다. 조선국 의정부 좌찬성 등을 지냈다. 본관�

ko.wikipedia.org

 

 

https://www.youtube.com/watch?v=NLiLpnpBock

 

 

https://kydong77.tistory.com/18519

 

굴원, 어부사(漁父辭)/ 고문진보 後集

漁父(어부)이 : 어부는 莞爾而笑(완이이소)하고 : 빙그레 웃고, 鼓枻而去(고설이거)하여 : 뱃전을 두드리며 노래부르면서 떠나갔다. 乃歌曰 곧 노래하기를, 滄浪之水淸兮(내가왈창랑지수청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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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15956

 

독락당(獨樂堂)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노계집(蘆溪集)』권3에 실려 있다. 3음보 혹은 4음보를 1행으로 헤아려 총 123행으로, 박인로가 지은 가사 가운데 최장편이다. 주제는 작자가 이언적(李彦迪)의 유적인 경주 옥산서원(玉山書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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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14대 선조 때인 1619년에 노계 박인로가 지은 가사. 《노계집》 권3에 실려 전하고 있다. 3음보, 혹은 4음보를 1행으로하여 모두 123행에 255구로 되어 있으며, 박인로가 지은 가사 가운데 가장 긴 작품이다.

박인로의 가사는 대체로 성현들이 세상을 다스린 데 대한 동경과, 현실과 이상이 서로 맞지 않는 데서 오는 괴로움을 노래하고 있다. 이 '독락당'은 전자에 속하는 작품으로, 내용은 작자가 경상 북도 경주시 옥산리에 있는 회재 이언적 이 거처하던 독락당을 찾아,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와 이언적 이 후대에 남긴 덕을 추모하여 읊은 것이다. 작자가 도학에 정진하여 높은 경지에 이르렀을 때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내용으로 보아 크게 10 단락으로 나누어진다.

제1 단락에서는 임진왜란을 당하여 무인으로서 여가없이 바삐 지내다가, 늙어서 오랜만에 독락당을 찾으니 산봉우리는 빼어나서 옛 성현인 주자가 살던 무이산과 같고, 흐르는 물은 감돌아 중국 북송 때의 대학자 정이가 살던 이천과 같다고 하였다.

제2 단락에서는 신라 1,000년 고려 500년 사이에도 성현 군자는 많았건만, 하늘이 이러한 명승지 를 감추어 두었다가 이언적에게 준 것은 사물에는 제각기 임자가 따로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제3 단락에서는 독락당의 한가로운 경치와, 이 고요한 가운데서 생각하고 깨닫던 이언적의 모습을 안증과 유하를 좌우에 거느린 공자에 비유하였다.

제4 단락에서는 퇴계 이황의 친필이 담긴 양진암과 관어대 널찍한 바위 위에 남은 이언적의 지팡이와 신발 자국, 손수 심은 큰 소나무를 대하니 마치 영지와 난초가 가득 찬 방에 들어간 듯 하다고 읊었다.

제5 단락에서는 병풍처럼 둘러쳐진 층암 절벽, 하늘과 구름이 비친 100척 깊이의 못, 저녁 안개에 잠긴 푸른 계곡의 묘사를 통하여 벼슬에서 벗어나 유유자적 자연과 더불어 살던 이언적의 자취를 더듬었다.

제6 단락에서는 영귀대의 아름다운 경치에 노래를 읊으며 돌아간 증석의 옛일을 생각하고, 자욱한 물안개가 비낀 폭포를 보며 여산에 비기고, 징심대 맑은 물에 가슴 속이 새로워짐을 느꼈다. 탁영대를 보고는 속세에서 어지러이 부귀와 공명을 다투는 속인들을 생각하고 개탄하고 있다.

제7 단락에서는 사자암에 올라 도덕산을 바라보며, 이언적의 덕망이 구슬이 쌓여 빛을 머금고 있는 듯하다고 추앙하고, 이태백의 시를 빌려 이언적을 봉황에 비유하여 봉황새 날아간 빈 산에 두견새 만 운다고 하면서, 그가 가고 없는 쓸쓸함을 노래하였다. 한편으로 이언적의 자취를 무릉 도원의 신선으로 받들면서 해질 무렵이 되어도 돌아갈 줄 모르는 자신의 간절한 사모의 정을 읊었다.

제8 단락에서는 독락당에 다시 올라 이언적 의 풍채와 덕행을 다시금 추앙하고, 한때 글 읽는 소리 가 이어졌던 서원의 번성함을 노래했다. 동방의 군자인 그가 굳은 충성심으로 태평 성대를 이루어 보려 했는데, 시운이 불행하여 을사사화에 강계로 귀양을 가게 되었음을 슬퍼하고, 귀양지에서도 깊은 감화를 주어 많은 선비들의 추앙을 받고 사당까지 세우게 되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제9 단락에서는 구인당에 올라가 그 사당의 엄숙함을 보고 주자가 살던 자양 운곡이 바로 여기라고 감탄하였다. 세심대에 내린 물에는 지금도 그의 덕의 향기가 이어 흐르는 듯하고, 용추 깊은 못에는 귀신조차 잠겨 있는 듯 그의 무궁한 유덕은 기이한 하늘의 조화와 함께 어울리는 듯하다고 하였다. 달포를 머무는 동안 그가 남긴 문집을 살펴 보니, 그것이 모두 성현의 말씀이어서 해와 달같이 밝으므로 밤길에 촛불을 잡고 가는 듯했다고 하였다.

끝으로 이언적의 유훈을 기슴 깊이 새겨 그를 오래도록 태산 북두처럼 추앙하고자 하였다.

 

http://www.davincimap.co.kr/davBase/Source/davSource.jsp?Job=Body&SourID=SOUR001238 

 

원문/전문 보기 - 獨樂堂 (독락당)

작자가 이언적(李彦迪)의 유적인 경주 옥산서원(玉山書院)의 독락당을 찾아가 그를 사모하는 심회와 주변 경치를 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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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獨樂堂 (독락당) ◈

작자가 이언적(李彦迪)의 유적인 경주 옥산서원(玉山書院)의 독락당을 찾아가 그를 사모하는 심회와 주변 경치를 읊은 것이다.

1
在慶州玉山。卽晦齋李先生所居堂也。公往尋遺躅。因作此歌。
 

1. 獨樂堂

3
紫玉山 名勝地예 獨樂堂이 蕭灑홈을 들런 디 오래로
4
이 몸이 武夫로서 海邊事ᅵ 孔棘거
5
一片丹心에 奮義를 못내 야
6
金鎗 鐵馬로 餘暇 업시 奔走터가
7
中心 景仰이 白首에 더옥 깁허
8
竹杖 芒鞋로 오날사 자오니
9
峰巒은 秀麗야 武夷山이 되여 잇고
10
流水 盤回야 後伊川이 되엿다
11
이러 名區에 임 어이 업도고
12
一千年 新羅와 五百載 高麗에
13
賢人 君子들이 만히도 지마
14
天慳地秘야 我先生셔 기치도다  ('셔'는 원문에서 'ᄉ긔' 으로 보임)
15
物各有主ᅵ어든 토 리 이실소냐
16
靑蘿를 헤혀 드러 獨樂堂을 여러 니
17
幽閑 景致 견홀  뇌야 업
18
千竿 脩竹은 碧溪 조차 둘너 잇고
19
萬卷 書冊은 四壁의 사혀시니
20
顔曾이 在左고 游夏 在右   (''은 원문에서 중간의 'ᅡ'가 안 보임)
21
尙友千古며 吟詠을 일을 삼아
22
閒中靜裏예 潛思自得야 혼자 즐겨 시덧다
23
獨樂 이 일홈 稱情 줄 긔 뉘 알리
24
司馬溫公 獨樂園이 아무려 조타 
25
其間 眞樂이야 이 獨樂애 더로손가
26
尋眞을 못 야 養眞庵의 도라 드러
27
臨風靜看니  도 瑩然다  ('臨風'중의 '臨'는 원문의 글자와 다름)
28
退溪 臨風先生 手筆이 眞得인 줄 알리로다
29
觀魚臺 려오니 온 덧 盤石의 杖屨痕이 보이 닷
30
手栽長松은 녯 빗츨 여시니
31
依然 物色이 긔 더옥 반가올샤
32
神淸氣爽야 芝蘭室에 든 덧다
33
多少 古跡을 보며 문득 각니
34
層巖 絶壁은 雲母屛이 졀로 되야
35
龍眠 妙手로 그린 덧시 버러 잇고
36
百尺 澄潭애 天光雲影이 얼희여 겨시니
37
光風霽月이 부   
38
鳶飛魚躍을 말 업슨 벗을 삼아
39
沈潛翫索야 聖賢 事業시덧다
40
淸溪를 빗기 건너 釣磯도 宛然샤 문노라
41
白𩿨들아 녜 닐을 아산다
42
嚴子陵이 어 예 漢室로 가단 말고
43
苔深磯上애 暮烟만 겨셔라
44
春服을 로 입고 詠歸臺에 올라오니
45
麗景은 古今 업서 淸興이 졀로 하니
46
風乎詠而歸를 오 다시 본 다
47
臺下 蓮塘의 細雨 잠 지가니
48
碧玉  너분 닙헤 흐니 明珠로다
49
이러 淸景을 보암즉도 다마
50
濂溪 가신 後에 몃몃 를 디 게오
51
依舊 淸香이 다 혼자 남아고야
52
紫烟이 빗긴 아래 瀑布를 멀리 보니
53
斷崖 노푼 긋 긴 히 걸려   ('斷'는 원문에서 '丹'으로 되어 있음)
54
香爐峰 긔 어오 廬山이 예롯던가
55
澄心臺 구어보니 鄙吝텃 胸襟이 새로온 다마
56
寂寞 空臺예 외로이 안자시니
57
風淸鏡面의 山影만 잠겨 잇고
58
綠樹 陰中에 왼갓  슬피 운다
59
徘徊思億며 眞跡을 다 차니
60
濯纓臺 淵泉은 古今 업시 말다마
61
末路 紅塵에 사마다 紛竸커든
62
이리 조흔 清潭애 濯纓 줄 긔 뉘 알리
63
獅子巖 노피 올라 道德山을 바라보니
64
玉蘊含輝 어제론 덧 다마
65
鳳去山空니 杜鵑만 나죄 운다
66
桃花洞 린 물리 不舍晝夜하야 落花조차 흘러 오니
67
天台가 武陵인가 이 히 어딘 게오
68
仙蹤이 아득니 아모  줄 모로다
69
仁者도 아닌 몸이 므슴 理를 알리마
70
樂山忘歸야 奇巖을 다시 비겨
71
川原 遠近에 景致를 살펴보니
72
萬紫千紅은 비단 빗치 되여 잇고
73
衆卉 群芳은 谷風에 려 오고
74
山寺 鍾聲은 구 밧긔 들리다
75
이러 形勝을 范希文의 文筆인들 다 서 기 쉬울넌가
76
滿眼風景이 客興을 도오 
77
任意逍遙며 짐즉 더듸 도라오니
78
擧目西岑의 夕陽이 거의로다  ('擧'는 원문에서 밑에 '손 手'가 아니라 ‘举’의 밑 부분임)
79
獨樂堂 고쳐 올나 左右을 살펴보니
80
先生 風彩을 親히 만나 뵈 
81
羹墻의 儼然야 俯仰歎息며
82
當時 시던 닐 다시곰 思想니
83
明牕靜几예 世慮을 이즈시고  (원문에서 '牕'의 오른쪽 부분은 '怱'임)
84
聖賢書의 着意야 功效를 일워 여
85
繼往開來야 吾道를 발키시니
86
吾東方 樂只君子 다 인가 너기로라
87
믈며 孝悌를 本을 삼고 忠誠을 벱허 여
88
聖朝의 나아 들러 稷契의 몸이 되야
89
唐虞 盛時를 일윌가 바라더가
90
時運이 不幸야 忠賢을 遠斥니
91
듯니 보니 深山窮谷앤들 뉘 아니 悲感리
92
七年長沙 不見天日고
93
閉門深省샤 道德만 닷그시니
94
邪不勝正이라 公論이 졀로 이러
95
尊崇道德을 사람마다  줄 아라
96
江界 謫所로 遺化를 못 이져
97
窮巷絶域의 柌宇좃차 서워시니
98
士林 趨仰이야 더옥 닐러 무엇리
99
紫玉泉石 우희 書院을 디어 두고
100
濟濟 清襟이 絃誦聲을 이어시니
101
濂洛羣賢이 이 희 뫼홧 닷  ('홧'는 원문에서 '왓'로 보임)
102
求仁堂 도라 올라 軆仁廟도 嚴肅샤
103
千秋 血食이 偶然 아닌 일이로다
104
追崇尊敬을 소록 못 야
105
文廟從享이 긔 더옥 盛事로다
106
吾東方 文憲이 漢唐宋애 비긔로쇠
107
紫陽 雲谷도 어즈버 여긔로다
108
洗心臺 린 물에 德澤이 이어 흘러
109
龍湫 감흔 곳애 神物조차 겨시니
110
天工造化ᅵ 긔 더욱 竒異코야
111
無邊 眞景을 다 기 어려올
112
樂而忘返야 旬月을 淹留며
113
固陋 이 몸애 誠敬을 넙이 야
114
先生 文集을 仔細히 살펴보니
115
千言 萬言 다 聖賢의 말삼이라
116
道脉 工程이 日月갓치 가시니
117
어드운 밤길 明燭 잡고 옌 덧다
118
진실로 이 遺訓을 腔子裏예 가 담아
119
誠意正心야 修誠을 넙게 면
120
言忠行篤야 사마다 어질로다
121
先生 遺化 至極홈이 엇더뇨
122
嗟哉 後生들아 趨仰을 더옥 놉혀
123
萬世 千秋에 山斗갓치 바사라
124
天高地厚도 有時盡 려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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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특강-고전시가-독락당 전문

이번 시간에는 지난 시간에 예고했던 대로 박인로 의 독락당 전문 올려드립니다. 일부분만 보는 것보다는 ...

blog.naver.com

 

[원문]

* 빠진 글자는 아래 ˙  (ㅏ) 字 표기 때문임.

在慶州玉山。卽晦齋李先生所居堂也。公往尋遺躅。因作此歌。

紫玉山名勝地예獨樂堂이蕭灑홈을들런디오래로

이몸이武夫로서海邊事ㅣ孔棘거

一片丹心에奮義를못내야

金鎗鐵馬로餘暇업시奔走터가

中心景仰이白首에더옥깁허

竹杖芒鞋로오날사자오니

峯巒은秀麗야武夷山이되여잇고

流水盤回야後伊川이되엿다

流水盤回야後伊川이되엿다

이러名區에임어이업도고

一千年新羅와五百載高麗에

賢人君子들이만히도지마

天慳地秘야我先生기치도다

靑蘿를헤혀드러獨樂堂을여러니

物各有主ㅣ어든토리이실소냐

幽閑景致견홀뇌야업

千竿脩竹은碧溪조차둘너잇고

萬卷書冊은四壁의사혀시니

顏曾이在左고游夏在右

尙友千古며吟詠을일을삼아

閒中靜裏예潛思自得야혼자즐겨시덧다

獨樂이일홈稱情줄긔뉘알리

司馬溫公獨樂園이아무려조타

其間眞樂이야이獨樂애더로손가

尋眞을못야養眞菴의도라드러

臨風靜看니도瑩然다

退溪先生手筆이眞得인줄알리로다

觀魚臺려오니온덧盤石의扙屨痕이보이닷

手栽長松은녯빗여시니

依然物色이긔더옥반가올샤

神淸氣爽야芝蘭室에든덧다

多少古跡을보며문득각니

層巖絶壁은雲母屛이졀로되야

龍眠妙手로그린덧시버러잇고

百尺澄潭애天光雲影이얼희여겨시니

光風霽月이부

鳶飛魚躍을말업벗을삼아

沈潛翫索야聖賢事業시덧다

淸溪를빗기건너釣磯도宛然샤

문노라白鷗들아녜닐을아산다

嚴子陵이어예漢室로가단말고

苔深磯上애暮煙만겨셔라

春服을로입고詠歸臺에올라오니

麗景은古今업서淸興이졀로하니

風乎詠而歸를오다시본다

臺下蓮塘의細雨잠지가니

碧玉너분닙헤흐니明珠로다

이러淸景을보암즉도다마

濂溪가신後에몃몃를디게오

依舊淸香이다혼자남아고야

紫煙이빗긴아래瀑布를멀리보니

丹崖노푼긋긴히걸려

香爐峯긔어오廬山이예롯던가

澄心臺구어보니鄙吝텃胸襟이새로온다마

寂莫空臺예외로이안자시니

風淸鏡面의山影만잠겨잇고

綠樹陰中에왼갓슬피운다

徘徊思憶며眞跡을다차니

濯纓臺淵泉은古今업시말다마

末路紅塵에사마다紛竸커든

이리조淸潭애濯纓줄긔뉘알리

獅子巖노피올라道德山을바라보니

玉蘊含輝어제론덧다마

鳳去山空니杜鵑만나죄운다

桃花洞린물리不舍晝夜야落花조차흘러오니

天台가武陵인가이히어게오

仙蹤이아득니아모줄모로다

仁者도아닌몸이므理를알리마

樂山忘歸야奇巖을다시비겨

川原遠近에景致를살펴보니

萬紫千紅은비단빗치되여잇고

衆卉群芳은谷風에려오고

山寺鍾聲은구밧긔들리다

이러形勝을范希文의文筆인들다서기쉬울넌가

滿眼風景이客興을도오

任意逍遙며짐즉더듸도라오니

擧目西岑의夕陽이거의로다

獨樂堂고쳐올나左右를살펴보니

先生風彩을親히만나뵈

羹墻의儼然야俯仰歎息며

當時시던닐다시곰思想니

明牕靜几예世慮을이즈시고

聖賢書의着意야功效를일워여

繼往開來야吾道를발키시니

吾東方樂只君子다인가너기로라

믈며孝悌를本을삼고忠誠을벱허여

聖朝의나아들러稷契의몸이되야

唐虞盛時를일월가바라더가

時運이不幸야忠賢을遠斥니

듯니보니深山窮谷앤들뉘아니悲感리

七年長沙不見天日고

閉門深省샤道德만닷그시니

邪不勝正이라公論이졀로이러

尊崇道德을사람마다줄아라

江界謫所로遺化를못이져

窮巷絶域의祠宇좃차서워시니

士林趨仰이야더옥닐러무엇리

紫玉泉石우희書院을디어두고

濟濟靑襟이絃誦聲을이어시니

濂洛群賢이이희뫼왓닷

求仁堂도라올라體仁廟도嚴肅샤

千秋血食이偶然아닌일이로다

追崇尊敬을소록못야

文廟從享이긔더옥盛事로다

吾東方文憲이漢唐宋애비긔로쇠

紫陽雲谷도어즈버여긔로다

洗心臺린물에德澤이이어흘러

龍湫감흔곳애神物조차겨시니

天工造化ㅣ긔더옥奇異코야

無邊眞景을다기어려올

樂而忘返야旬月을淹留며

固陋이몸애誠敬을넙이야

先生文集을仔細히살펴보니

千言萬語다聖賢의말삼이라

道脉工程이日月갓치가시니

어드운밤길明燭잡고옌덧다

진실로이遺訓을腔子裏예가담아

誠意正心야修誠을넙게면

言忠行篤야사마다어질로다

先生遺化至極홈이엇더뇨

嗟㢤後生들아趨仰을더옥놉혀

萬世千秋에山斗갓치바사라

天高地厚도有時盡려니와

獨樂堂淸風은가업실가노라

 

https://kydong77.tistory.com/18897

 

孤山 윤선도, 五友歌, 漁父四時詞/마로니에공원, 보길도

https://www.youtube.com/watch?v=VgrPCIANJ7g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arabiajun&logNo=130135575668&categoryNo=39&viewDate=¤tPage=1&listtype=0&from=postList 오우가(五友歌) - 윤선..

kydong77.tistory.com

 

 

https://www.youtube.com/watch?v=GYZbRNVOhHI

 

 

 

 

*독락당 왼쪽에 자옥산이 보이는군요. 등산로 코스도 보이네요.

독락당 ㅡ 자옥산 ㅡ 도덕산 ㅡ 관음사 ㅡ 화개산 ㅡ 옥산서원

 

 

[원문] : [현대어 번역] 

원문의 글자가 누락된 곳은 우측의 현대어 번역을 참고하여 아래 아(가운데 점)자를 사용하면 복원이 가능합니다.

1.紫玉山名勝地예獨樂堂이蕭灑홈을들런디오래로 자옥산 명승지에 독락당이 소쇄함을 들은지 오래로되
2.이몸이武夫로서海邊事ㅣ孔棘거 이 몸이 무부로서 해변사가 공극거늘
3.一片丹心奮義를못내 일편단심 분의를 못내하여
4.金鎗鐵馬餘暇업시奔走터가 금창철마로 여가없이 분주타가
5.中心景仰白首에더옥깁허 중심 경양이 백수에 더욱 깊어
6.竹杖芒鞋로오날사자오니 죽장망혜로 오늘사 찾아오니
7.峯巒秀麗武夷山이되여잇고 봉만은 수려하여 무이산이 되어있고
8.峯巒秀麗武夷山이되여잇고 유수는 반회하여 후이천이 되었나다
 
9.이러名區에임어이업도 이러한 명구에 임자 여이 없돗던고
10.一千年新羅五百載高麗 일쳔년 신라와 오백재 고려에
11,賢人君子들이만히도지 현인 군자들이 많이도 지냈마는
12.天慳地秘我先生기치도다
   
천간지비하여 야선생께 기치도다
13.物各有主어든토리이실소냐 물각유주이여든 다툴 이 있을소냐
 
14.靑蘿를헤혀드러獨樂堂을여러 정라를 헤혀 들어 독락당을 열어 내니
15.幽閑景致견홀뇌야업 유한 경치는 견할 데 뇌야 없네
16,千竿脩竹碧溪조차둘너잇고 천간 수죽은 벽계 좇아 둘러 있고
17.萬卷書冊四壁의사혀시니 만권서책은 사벽에 쌓였으니
18.顏曾이在左고游夏在右 안증이 재좌하고 유하는 재우할 듯
19.尙友千古吟詠을일을삼아 상우천고하며 음영을 일을 삼아
20.閒中靜裏潛思自得야혼자즐겨시덧다 한중정리에 잠사자득 하여 혼자 즐겨 하시었다
21.獨樂이일홈稱情줄긔뉘알리 독락 이 이름 칭정한 줄 긔 뉘 알리
22.司馬溫公獨樂園이아무려조타 사마온공 독락원이 아무려 좋다 한들
23.其間眞樂이야이獨樂애더로손가 그간 진락이야 이 독락에 더로손가
 
24.尋眞을못養眞菴의도라드러 심진을 못내 하여 양진암에 놀아 들어
25.臨風靜看瑩然 임풍정간하니 내 뜻도 형연하다
26.退溪先生手筆眞得인줄알리로다 퇴계선생 수필이 진득인줄 알리로다
27.觀魚臺려오니온덧盤石扙屨痕이보이 관어대 나려 오니 깔온 듯한 반석에 장구흔이 보이는 듯
28.手栽長松은녯빗여시니 수재장송은 옛 빛을 띠었으니
29.依然物色이긔더옥반가올샤 의연이 물색이 긔 더욱 반가울사
30.神淸氣爽芝蘭室에든덧 신청기상하여 지란실에 든 듯하다
 
31.多少古跡을보며문득 다소 고적을 보며 문득 생각하니
32.層巖絶壁雲母屛이졀로되야 층간절벽은 운모병이 절로 되어
33.龍眠妙手로그린덧시버러잇고 용면 묘수로 그린 듯이 별여 있고
34.百尺澄潭天光雲影이얼희여겨시니 백척 증담에 천광 운영이 어리어 잠겼으니
35.光風霽月이부 광풍제월이 부는 듯 바새는 듯
36.鳶飛魚躍을말업벗을삼아 연비어약을 말 없은 벗을 삼아
37.沈潛翫索야聖賢事業시덧다 침잔완색하여 성현 사업 하시덧다
38.淸溪를빗기건너釣磯宛然 청계를 비끼 건너 조기도 완연할사
39.문노라白鷗들아녜닐을아산다 묻노라 백구들아 옛일을 아니산다

40.嚴子陵이어漢室로가단말고
엄자릉이 어느 해에 한실로 가단말고
41,苔深磯上애暮煙만겨셔라 태심기상에 모연만 잠겼어라
 



42,春服로입고詠歸臺에올라오니
  
춘복을 새로 입고 영귀대에 올라 오니
43.麗景은古今업서淸興이졀로하니 여경은 고금 없어 청홍만 절로하니
44.風乎詠而歸를오다시본. 풍호영이귀를 오늘 다시 본 듯하다
45.臺下蓮塘細雨가니 대하 연당에 세우 잠간 지나가니
46.碧玉너분닙헤흐明珠로다 벽옥 같은 넓은 잎에 흩채나니 명주로다
47.이러淸景을보암즉도다마 이러한 청경을 보암 즉도 하다마는
48.濂溪가신에몃몃를디게오 염계 가신 후에 몇몇해를 지낸게오
49.依舊淸香이다혼자남아고야 의구청향이 다만 혼자 남았고야
50.紫煙이빗긴아래瀑布를멀리보니 자연이 비낀 아래 폭포를 멀리 보니
51.丹崖노푼긋히걸려 단애 높은 끝에 긴 내히 걸렸는듯
52.香爐峯긔어廬山이예롯던가 향로봉 긔 어디오 여산이 예로던가
53.澄心臺구어보니鄙吝胸襟이새로온다마 징심대 구어보니 비린턴 흉금이 새로온 닷하다마는
54.寂莫空臺예외로이안자시니 적막공대에 외로이 앉았으니
55.風淸鏡面山影만잠겨잇고 풍청경면에 산영만 잠겨 있고
56.綠樹陰中에왼갓슬피운다 녹수음중에 왼갓 새 슬피 운다
57.徘徊思憶眞跡을다차 배회사억하며 진적을 다 찾으니
58.濯纓臺淵泉古今업시말다마 탁영대 연천은 고금 없이 맑다마는
59.末路紅塵에사마다紛竸커든 말로흥진에 사람마다 분경커든
60.이리조淸潭濯纓줄긔뉘알리 이리 조한 청담에 탁영한 줄 긔 뉘 알리
 
61.獅子巖노피올라道德山을바라보니 사자암 높이 올라 도덕산을 바라보니
62.玉蘊含輝어제론덧다마 옥온함휘는 어제론 듯 하다마는
63.鳳去山空杜鵑만나죄운다 봉거산공하니 두견만 나죄 운다
64.桃花洞린물리不舍晝夜落花조차흘러오니 도화동 나린 물이 불사주야하여 낙화조차 흘러오니
65.天台武陵인가이히어게오 천태인가 무릉인가 이 땅이 어딘게오
66.仙蹤이아득니아모줄모로다 선종이 아득하니 아무덴 줄 몰라로다
67.仁者도아닌몸이므를알리마 인자도 아닌 몸이 무슨 이들 알리마는
68.樂山忘歸奇巖을다시비겨 요산망귀하여 기암을 다시 비겨
69.川原遠近景致를살펴보니 천원 원근에 경치를 살펴보니
70.萬紫千紅은비단빗치되여잇고 만자천홍은 비단 빛이 되어 있고
71.衆卉群芳谷風려오고 중훼군방은 곡풍에 날려 오고
72.山寺鍾聲은구밧긔들리 산사 종성은 구름 밖에 들리나다
73.이러形勝范希文文筆인들다서기쉬울넌가 이러한 형승을 범회문의 문필인들 다 써내기 쉬울런가
74.滿眼風景客興을도오 만안풍경이 객흥을 도우는 듯
75.任意逍遙며짐즉더듸도라오니 임의 소요하여 짐즉 더디 돌아오니
76.擧目西岑夕陽이거의로다 거목서잠에 석양이 거의로다
 
77.獨樂堂고쳐올나左右를살펴보니 독락당 고쳐 올라 좌우들 살펴보니
78.先生風彩히만나뵈 선생 풍채들 친히 만나 뵈옵는 듯
79.羹墻儼然俯仰歎息 갱장에 엄연하여 부앙 탄식하며
80.當時시던닐다시곰思想 당시 하시던 일 다시금 사상하니
81.明牕靜几世慮을이즈시고 명창정궤에 세려를 잊으시고
82.聖賢書着意功效를일워 성현서에 착의하여 공효들 일워내어
83.繼往開來吾道를발키시니 계황개래하여 오도를 밝히시니
84.吾東方樂只君子인가너기로라 오동방 악지군자는 다만 인가 여기로다
85.믈며孝悌을삼고忠誠을벱허 하물려 효제를 본을 삼고 충성을 벱허내어
86.聖朝의나아들러稷契의몸이되야 성조에 나아 들러 직설의 몸이되어
87.唐虞盛時를일월가바라더가 당우성시를 이룰까 바라더가
88.時運不幸忠賢遠斥 시운이 불행하여 충현을 원척하니
89.듯니보深山窮谷앤들뉘아니悲感 듯는 이 보는 이 심산궁곡엔들 뉘 아니 비감하리
90.七年長沙不見天日 칠년 장사에 불견천일하고
91.閉門深省道德만닷그시니 페문심성하사 도덕만 닦으시니
92.邪不勝正이라公論이졀로이러 사불승정이라 공론도 절로 일어
93.尊崇道德을사람마다줄아라 존숭도덕을 사람마다 할 줄 알아
94.江界謫所遺化를못이져 강계는 적소로대 교화를 못내 잊어
95.窮巷絶域祠宇좃차서워시니 궁항절역에 사우조차 서워시니
96.士林趨仰이야더옥닐러무엇 사림추앙이야 더욱 일러 무삼하리
97.紫玉泉石우희書院을디어두고 자옥 천석 위에 서원을 지어 두고
98.濟濟靑襟絃誦聲을이어시니 제제청금이 현송성을 이었으니
99.濂洛群賢이이희뫼왓 염락군현이 이 따에 뫼왔는 듯
 
100.求仁堂도라올라體仁廟嚴肅 구인당 돌아 올라 체인묘도 엄숙할사
101.千秋血食偶然아닌일이로다 천추혈식이 우연아닌 일이로다
102.追崇尊敬소록못 추숭존경을 할수록 못내 하여
103.文廟從享이긔더옥盛事로다 문묘종향이 긔 더욱 성사로다
104.吾東方文憲漢唐宋애비긔로쇠 오동방 문헌이 한당송에 비기로세
105.紫陽雲谷도어즈버여긔로다 자양 운곡도 어즈버 여기로다
106.洗心臺린물에德澤이이어흘러 세심대 나린 물에 덕택이 이어 흘러
107.龍湫감흔곳애神物조차겨시니 용추 깊은 곳에 신물조차 잠겼으니
108.天工造化긔더옥奇異코야 천공조화가 긔 더욱 기이코야
 
109.無邊眞景을다기어려올 무변진경을 다 찾기 어려울 새
110.樂而忘返旬月淹留 낙이망반하여 순월을 엄류하며
111.固陋이몸애誠敬을넙이 고루한 이 몸에 성경을 널리하여
112.先生文集仔細히살펴보니 선생 문집을 자세히 살펴보니
113.千言萬語聖賢의말삼이라 천언만어 다 성현의 말씀이라
114.道脉工程日月갓치가시니 도맥공정이 일월같이 밝았으니
115.어드운밤길明燭잡고옌덧 어두운 밤길에 명촉 잡고 옌 듯하다
 
116.진실로이遺訓腔子裏예가담아 진실로 이 유훈을 강자리에 가득 담아
117.誠意正心修誠을넙게 성의정심하여 수성을 넓게 하면
118.言忠行篤야사마다어질로다 언충행독하여 사람마다 어질로다
119.先生遺化至極홈이엇더 선생 유화 지극함이 어떠하뇨
120.嗟㢤後生들아趨仰을더옥놉혀 차재 후생들아 추앙을 더욱 높여
121.萬世千秋山斗갓치바사라 만세 천추에 산두 같이 바래사라
122.天高地厚有時盡려니와 천고지후도 유시진 하려니와
123.獨樂堂淸風은가업실가노라 독락당 청풍은 가없을까 하노라

 

 

https://www.youtube.com/watch?v=ZFsSDDpNi-U 

 

 

https://www.youtube.com/watch?v=LMCc5e6gZ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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