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 梁惠王章句下 8장
맹자_양혜왕_원문+해석본
梁惠王章句上 凡七章 上 1장 01-01-01 孟子見梁惠王 맹자가 양혜왕을 만나뵈니 [集註]梁惠王 魏侯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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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 8장
02-08-01 齊宣王問曰 湯放桀 武王伐紂 有諸 孟子對曰 於傳有之
제선왕이 물어 말하길: 탕왕은 폭군 걸을 내치고, 무왕은 폭군 주를 정벌하였다하니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맹자대왈: 옛 책에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集註]放置也 書云 成湯放桀于南巢
放은 놓아두는 것이다. 서경에 이르길: 탕왕은 폭군 걸을 남소지방으로 내쫓았다.
02-08-02 曰臣弑其君可乎
왈: 신하가 그 군주를 시해하는 것이 가할 수 있습니까?
[集註]桀紂 天子 湯武 諸侯
桀과 紂는 천자였고 湯왕과 武왕은 제후였다.
02-08-03 曰賊仁者謂之賊 賊義者謂之殘 殘賊之人謂之一夫 聞誅一夫紂矣 未聞弑君也
왈: 인(仁)을 해치는 것을 賊이라하고, 의(義)를 해치는 것을 殘이라하니 殘賊한 사람을 한사람의 남자라고 합니다. 일개의 남자 주를 베어죽였다는 소리는 들었어도 군주를 시해했다는 소리는 못들었습니다.
[集註]賊害也 殘傷也 害仁者 凶暴淫虐 滅絶天理 故 謂之賊 害義者 顚倒錯亂 傷敗彛倫 故 謂之殘 一夫 言衆叛親離 不復以爲君也 書曰 獨夫紂 蓋四海歸之 則爲天子 天下叛之 則爲獨夫 所以深警齊王 垂戒後世也 ○ 王勉曰 斯言也 惟在下者有湯武之仁 而在上者有桀紂之暴 則可 不然 是未免於篡弑之罪也
賊은 해함이다. 殘은 상함이다. 인을 해치는 사람은 흉포하며 음란하고 잔학해서, 천리를 멸하고 끊어버리니 고로 賊이라 한다. 의를 해치는 사람은 위아래가 뒤바뀌게(顚倒)하고 섞여 혼란하게(錯亂)하여 고로 殘이라 한다. 一夫는 많은 사람들이 배반하고 왕족들이 떠나가서 다시 군주로 여기지 않는 것이다. 서경에 이르길 홀로된 남자 紂라 했으니, 대개 사해가 그에게 귀의하면 천자가 되고, 천하가 그를 배반하면 독부(獨夫)가 되니, 제나라 왕을 깊게 경고하고 거듭 후세에 경계하는 까닭이 된다. ○ 왕면왈: 이 말은 오직 아래에 있는 자가 탕왕과 무왕같은 인을 가지고 있고서 위에 있는 자가 폭군 걸과 주와 같은 포학함을 가지고 있게되면 가하고, 그렇지 않으면 이것은 찬탈하고 시해한 죄에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