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商書. 仲虺之誥篇 - 3)백성들이 상(商)나라를 받든 지 오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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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57)상서(商書)(5)중훼지고(仲虺之誥篇)(3) 백성들이 상(商)나라를 받든지 오래입니다.
<서경(書經)>(57) 상서(商書)(5) 상(商)나라 시대의 사적을 기록해둔 것이라고 하여 상서(商書)라 일컫게 되었는데, 상(商)은 성탕(成湯) 의 조상이 봉함을 받은 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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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백성들이 상(商)나라를 받든지 오래입니다.
惟王不邇聲色(유왕불이성색)
"오직 왕께서는 음악과 여색을 가까이 하지 않으시고,
不殖貨利(불식화리)
재물과 이익을 불리지도 않으셨습니다.
德懋懋官(덕무무관)
덕이 많은 사람에게 힘써 벼슬을 내리시고,
功懋懋賞(공무무상)
공이 많은 사람에게 힘써 상을 내리셨습니다.
用人惟己(용인유기)
사람을 등용하심에 있어서 자기처럼 하시고,
改過不吝(개과불린)
과오를 고치는데 인색하지 않으셨습니다.
克寬克仁(극관극인)
극히 너그러우시고 극히 인자하시어,
彰信兆民(창신조민)
믿음을 밝힘으로써 백성들이 따르게 하였습니다.
乃葛伯仇餉(내갈백구향)
이에 갈(葛) 땅의 제후가 밭에 음식을 나르던 사람을 죽여 원수가 되니,
初征自葛(초정자갈)
처음으로 갈 땅부터 정벌하셨습니다.
東征西夷怨(동정서이원)
동쪽을 정벌하시면 서쪽의 이족(夷族)이 원망하고,
南征北狄怨(남정북적원) 曰(왈)
남쪽을 정벌하시면 북쪽의 적(狄)이 원망하여, 말하기를,
奚獨後予(해독후여)
‘어찌하여 우리만을 뒤로 미루시오?’라고 했습니다.
攸徂之民(유차지민) 室家相慶(실가상경)
왕이 가시는 곳의 백성들은, 온 집안 가족이 서로 경하하며,
曰(왈) : 말하기를,
徯予后(혜여후)
‘우리 임금을 기다렸습니다.
后來其蘇(후래기소)
임금이 오시면 우리가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하였으니,
民之戴商(민지대상) 厥惟舊哉(궐유구재)
백성들이 상(商)나라를 떠받든지, 그것은 이미 오래전 부터입니다"
*이절에서는 중훼가 탕왕의 덕을 들어서 칭송하고, 그러한 덕을 가진 임금이기에 천하의 모든 백성들이
포학무도한 자신들의 임금을 저버리면서까지 상(商)나라의 백성이 되고자 하였음을 역설하고 있다.
곧 천하의 대세가 탕왕에게로 기울어 졌음을 탕왕에게 설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