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商書. 湯誥篇 - 2) 모든 일은 시작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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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63)상서(商書)(11)이훈편(伊訓篇)(2) 모든 일은 시작에 달려 있습니다.

 

 

  [2] 모든 일은 시작에 달려 있습니다.  

 

   惟我商王(유아상왕) 布昭聖武(포소성무)

   "우리 상왕께서는, 거룩한 무훈을 펴서 밝히시고,

   代虐以寬(대학이관)

   학정을 대신하여 관용을 베푸시니,

   兆民允懷(조민윤회)

   만백성들이 진실로 우러러 보았습니다.

   今王嗣厥德(금왕사궐덕)

   지금 임금께서 그 분의 덕을 이어 받으셨는데,

   罔不在初(망부재초)

   모든 일은 시작에 달려 있습니다.

   立愛惟親(입애유친)

   사랑을 세우심에 있어서 친지로부터 하시고,

   立敬惟長(입경유장)

   공경함을 세우심에 장자부터 하십시오.

   始于家邦(시우가방)

   먼저 집안과 나라로부터 시작하여,

   終于四海(종우사해)

   천하에서 끝나게 하십시오.

   嗚呼(오호) 先王肇修人紀(선왕조수인기)

   아아, 선왕께서는 처음부터 사람의 기강을 닦도록 하였으며,

   從諫弗咈(종간불불)

   충간을 좇아 어기느 바가 없었습니다.

   先民時若(선민시약) 居上克明(거상극명)

   선민은 이를 좇았는데, 위에 있는 사람들은 능히 밝았으며,

   爲下克忠(위하극충)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능히 충성하였습니다.

   與人不求備(여인불구비)

   남에게 완전하기를 구하지 않았으며,

   檢身若不及(검신약불급) 以至于有萬邦(이지우유만방)

   자신을 부족한 사람으로 살펴, 꿑내 온 세상을 다스리셨으니, 

   玆惟艱哉(자유간재)

   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습니까?"     

 

 

   *대재상 이윤은 탕왕의 덕을 밝히고, 이제 새로이 왕위에 오른 태갑은 그 덕을 이어받아 처음부터 훌륭

    한 정치를 펴나가도록 일렀다. 그리고 탕왕은 처음부터 사회의 기강을 세우고 신하들의 간언을 받아들

    이니, 하나라의 백성들도 그를 받들게 되었다는 사실과, 신하들에게 적절한 지위를맡겨 임무를 다하도

    록하고, 자신은 겸허한 태도록 신하와 백성들을 대했기 때문에 끝내는 천하를얻게 되었다는 사실을 이

    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