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商書.盤庚上 -5)뜬 소문을 선동하여 부채질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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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79)상서(商書)(27)반경상(盤庚上)(5) 뜬 소문을 선동하여 부채질하지 말라
<서경(書經)>(79) 상서(商書)(27) 상(商)나라 시대의 사적을 기록해둔 것이라고 하여 상서(商書)라 일컫게 되었는데, 상(商)은 성탕(成湯) 의 조상이 봉함을 받은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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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뜬 소문을 선동하여 부채질하지 말라
相時憸民(상시섬민) 猶胥顧于箴言(유서고우잠언)
약삭빠른 소인들은 서로 때를 보아, 오히려 훈계하는 말을 돌아보고,
其發有逸□(기발유일구)
그 발언에 혹 그릇된 말이라도 있을까 하여 주저한다.
矧予制乃短長之命(신여제내단장지명)
하물며 내가 그대들의 짧고 긴 목숨을 장악하고 있는데도,
汝曷弗告朕(여갈불고짐)
그대들은 어찌하여 나에게 고하지 않고,
而胥動以浮言(이서동이부언)
도리어 뜬소문으로 서로 선동하여 동요를 부채질하고 있는가?
恐沈于衆(공침우중)
백성들을 뜬 소문으로 두려움에 빠지게 하면,
若火之燎于原(야화지료우원) 不可嚮邇(불가향이)
마치 들판에 불이 붙는 것 같아서, 가까이 접근할 수는 없지만,
其猶可撲滅(기유가박멸)
그것을 꺼버릴 수는 있는 것이다.
則惟爾衆自作弗靖(즉유이중자작불정)
다만 그대들이 스스로 종전의 잘못된 태도를 버리지 않아
非予有咎(비여유구)
내가 그대들에게 형벌을 주어도 내게 과실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글에서는 임금인 반경 자신이 신하들의 잘못을 추궁하고, 그 잘못을 뉘우치고 힘써 일하도록 당부를
하고 있다. 저 낮은 백성들은 그대들의 훈계하는 말을 돌아 보고 행여 실언이나 하지 않을까 염려를 하
고 있다. 그러나 내가 그대들의 목숨을 손에 쥐고 있는데도, 그대들은 어찌하여 그 참된 것을 고하지 않
고 뜬소문을 퍼뜨리고 동요하게 하는가. 뜬소문은 마치 넓은 들판에 불길이 붙는것과 같아서 접근할 수
는 없지만, 그러나 그 불길은 잡을 수가 있는 것이다. 그 때에 그대들에게 주벌을 내린다고 하여도 이는
그대들이 잘못한 때문이지, 나에게 과실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여, 조정의 관리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