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310 장발(長發) /상송商頌

은인자중 2010. 1. 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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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詩經-頌-商頌-장발(長發)

 

[송(頌)-상송(商頌) 제4편 장발7장(長發七章)]

(1장)

濬哲維商에 長發其祥이로다 洪水芒芒이어늘 禹敷下土方하사 外大國是疆하야 幅隕旣長이어늘 有娀方將일새 帝立子生商하시니라


(준철유상에 장발기상이로다 홍수망망이어늘 우부하토방하사 외대국시강하야 폭원기장이어늘 유융방장일새 제립자생상하시니라 賦也ㅣ라)

 

깊고 밝은 상나라에 그 상서로움이 발현됨이 오래하도다.

홍수가 질펀하거늘 우임금이 하토의 사방을 펴서 밖의 큰 나라들을 경계로 하여 폭과 둘레가 이미 길거늘,

유융이 바야흐로 커졌을 때, 상제가 아들을 세워 상나라를 낳으셨느니라.

 


○賦也ㅣ라 濬은 深이오 哲은 知요 長은 久也ㅣ라 方은 四方也ㅣ라 外大國은 遠諸侯也ㅣ라 幅은 猶言邊幅也ㅣ라 隕은 讀作員이니 謂周也ㅣ라 有娀은 契之母家也ㅣ라 將은 大也ㅣ라

○부라. 준은 깊음이고, 철은 앎이고, 장은 오래함이라. 방은 사방이라. 외대국은 먼 제후들이라. 폭은 가의 길이라. ‘떨어질 운’은 ‘둘레 원’으로 지어 읽어야 하니 둘레와 같음이라. 유융운 설의 어머니 집안이라. 장은 큼이라.

○言商이 世世有濬哲之君하야 其受命之祥이 發見也久矣라 方禹治洪水하야 以外大國爲中國之竟하야 而幅員廣大之時에 有娀氏가 始大라 故로 帝가 立其女之子하야 而造商室也ㅣ라 蓋契於是時에 始爲舜司徒하야 掌布五敎于四方하니 而商之受命이 實基於此라

○말하기를, 상나라가 대대로 깊고 밝은 임금을 두어서 그 받은 명의 상서로움이 발현됨이 오래함이라. 바야흐로 우임금이 홍수를 다스려서 밖의 큰 나라들로써 나라안의 경계를 삼아 폭과 둘레가 광대할 때에 유융씨가 비로소 커졌음이라. 그러므로 상제가 그 딸의 아들을 세워서 상나라 왕실을 지었다라고 말함이라. 대개 설이 이때에 처음으로 순임금의 사도가 되어 사방에 오교를 관장하여 폈으니 상나라가 명을 받음이 실로 여기에서 기초하였음이라.

(2장)

玄王桓撥하시니 受小國是達이며

(현왕환발(벌)하시니 수소국시달(덜)이며

受大國是達이샷다

수대국시달(덜)이샷다 

率履不越하시니  遂視旣發이로다 

솔리불월하시니  수시기발(벌)이로다 

相土烈烈하시니   海外有截이로다.  

상토열열하시니  해외유절이로다 賦也ㅣ라)

 

현왕이 굳세게 다스리시니 작은 나라들을 받아 이에 통하셨으며, 큰 나라들을 받아 이에 통하셨다.

예를 따라 넘지 아니하셨으니 마침내 이미 응함을 보도다. 상토가 굳세고 굳세니 나라 밖까지 잘 다스려졌도다.



[참조] 履는 곧 예를 밟는 것
履는 주역의 天澤履괘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굳건히 덕을 쌓아 예로써 실천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그러하기에 履괘의 卦辭에서 “호랑이 꼬리를 밟더라도 사람을 물지 않으니 형통하다(履虎尾라도 不咥人이라 亨하니라)”고 하였고, 彖傳에서는 “강건하고 중정함으로 帝位를 밟아 병폐가 없으면 광명하다(剛中正으로 履帝位하야 而不疚ㅣ면 光明也ㅣ라)”고 하였으며, 大象傳에서는 “군자가 이로써 위아래를 분별하여 백성의 뜻을 정한다(君子ㅣ 以하야 辯上下하야 定民志하나니라)”고 하였다. 雷天大壯괘 대상전에서는 ‘예가 아니면 밟지 말라(非禮不履)’고 하였다. 곧 상나라의 터전이 되는 설이 순임금 때 교육을 맡아 다스렸으므로 누구보다도 예가 밝았으며 그의 후손들 또한 그러한 덕을 이어받아 나라를 잘 다스렸음을 나타내주고 있다.


○賦也ㅣ라 玄王은 契也ㅣ라 玄者는 深微之稱이라 或曰以玄鳥降而生也ㅣ라 王者는 追尊之號라 桓은 武요 撥은 治요 達은 通也ㅣ라 受小國大國에 無所不達은 言其無所不宜也ㅣ라 率은 循이오 履는 禮요 越은 過요 發은 應也ㅣ라 言契能循禮不過越하니 遂視其民에 則旣發以應之矣라 相土는 契之孫也ㅣ라 截은 整齊也ㅣ라 至是而商益大하야 四方諸侯가 歸之하야 截然整齊矣라 其後에 湯이 以七十里로 起하니 豈嘗中衰也與아

○부라. 현왕은 설이라. 현이라는 것은 깊고 은미함을 칭함이라. 어떤 이는 현조가 내려와서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하니라. 왕이라는 것은 추존한 호칭이라. 환은 굳셈이고, 발은 다스림이고, 달은 통함이라. 작은 나라, 큰 나라를 받음에 통하지 않음이 없다는 것은 그 마땅하지 못한 바가 없다는 말이라. 솔은 따름이고, 리는 예이고, 월은 지나침이고, 발은 응함이라. 말하기를 설이 능히 예를 따라 지나침이 없었으니 마침내 그 백성을 봄에 이미 발하여 응했음이라. 상토는 설의 후손이라. 절은 가지런히 함이라. 이에 이르러 상나라가 매우 커져서 사방의 제후들이 귀순하여 끊은 듯이 정제됨(잘 다스려짐)이라. 그 후에 탕임금이 칠십리로써 일어나니 아마도 일찍이 중간에 쇠했던 듯하다.

(3장)

帝命不違하사 至于湯齊하시니

(제명불위하사 지우탕제하시니

湯降不遲하시며 聖敬日躋하사

탕강부지하시며 성경일제하사

昭假遲遲하사 上帝是祗하시니

소격지지하사 상제시지하시니

帝命式于九圍하시니라

제명식우구위하시니라 賦也ㅣ라)

 

상제의 명이 어기어지지 아니하사 탕임금에 이르러 부합되었으니

탕임금이 태어남이 늦지 아니하셨으며, 성스러움과 공경함이 날로 오르사

밝게 이름을 오래도록 하사 상제가 이에 공경하시니

상제가 구위의 모범이 되도록 명하셨느니라.

 


○賦也ㅣ라 湯齊之義는 未詳이라 蘇氏曰至湯而王業成하야 與天命會也ㅣ라 降은 猶生也ㅣ라 遲遲는 久也ㅣ라 祗는 敬이오 式은 法也ㅣ라 九圍는 九州也ㅣ라 ○商之先祖가 旣有明德이러니 天命未嘗去之하야 以至於湯이오 湯之生也에 應期而降하야 適當其時하며 其聖敬이 又日躋升하야 以至昭假于天하야 久而不息하야 惟上帝是敬이라 故로 帝命之하야 以爲法於九州也ㅣ라

○부라. 탕제의 뜻은 자세하지 못하니라. 소씨 가로대 탕에 이르러 왕업이 이루어져 천명과 더불어 합하였음이라. 강은 태어남과 같음이라. 지지는 오래함이라. 지는 공경함이고 식은 법함이라. 구위는 구주라. ○상나라의 선조가 이미 밝은 덕이 있더니 천명이 일찍이 떠나지 아니하여 탕에 이르렀고, 탕의 태어남은 시기와 응하여 태어나서 마침 그 때에 마땅했으며, 그 성스럽고 공경함이 또한 날로 올라가 하늘에까지 밝게 이르러서 오래하여도 쉬지 아니하여 상제가 이에 공경함이라. 그러므로 상제가 명하여 구주에 법이 되게 하였음이라.

(4장)

受小球大球하사 爲下國綴旒하사 何天之休샷다 

수소구대구하사 위하국체류하사 하천지휴샷다 

不競不絿하시며 不剛不柔하사 

불경불구하시며 불강불유하사 

敷政優優하시니 百祿是遒ㅣ샷다

부정우우하시니 백록시주ㅣ샷다 賦也ㅣ라)

 

작은 옥과 큰 옥을 받으사 아래 나라들의 깃대가 되시어 하늘의 아름다움을 누리셨다.

다투지도 아니하고 서두르지도 아니하시며 강하지도 아니하고 부드럽지도 아니하사

정사를 너그럽게 펴셨으니 모든 복이 모여들도다.



旒 : 깃발 류, 깃대에 매지 않는 쪽의 기폭 귀에 붙인 긴 오리, 면류관의 앞뒤에 드리운 주옥을 꿴 술 絿 : 급박할 구


○賦也ㅣ라 小球大球之義는 未詳이라 或曰小國大國이 所贄之玉也ㅣ라 鄭氏曰小球는 鎭圭니 尺有二寸이오 大球는 大圭니 三尺也ㅣ니 皆天子之所執也ㅣ라 下國은 諸侯也ㅣ라 綴은 猶結也ㅣ라 旒는 旗之垂者也ㅣ니 言爲天子而爲諸侯所係屬하니 如旗之縿이 爲旒所綴著也ㅣ라 何는 荷요 競은 强이오 絿는 緩也ㅣ라 優優는 寬裕之意라 遒는 聚也ㅣ라

○부라. 소구 대구의 뜻은 자세하지 못하니라. 어떤 이는 소국과 대국이 폐백으로 바친 옥이라 하니라. 정씨 가로대 소구는 진규니 한 자 두 촌이고, 대구는 대규니 세 자니 모두 천자가 잡는 것이라 하니라. 하국은 제후라. 철은 맴과 같음이라. 류는 깃대에 늘어뜨린 것이니 천자가 되어서 제후들에게 매이고 속한 바가 되었으니 마치 기의 기폭(깃대에 붙인 기폭)이 매어 붙인 바의 깃발(旒는 縿의 반대쪽인 펄럭이는 부분)과 같은 것이라. 하는 맡음이고, 경은 강함이고, 구는 느슨함이라(주자는 絿를 緩이라고 해석하였는데 잘못된 듯하다. 急이라고 옳을 듯하다). 우우는 너그러운 뜻이라. 주는 모임이라.

縿 : 기폭 삼

(5장)

受小共大共하사 爲下國駿厖하사    何天之龍이샷다

(수소공대공하사 위하국준망(몽)하사  하천지총이샷다

敷奏其勇하사 不震不動하시며 不戁不竦하시니 百祿是總이샷다

부주기용하사 부진부동하시며  불난불송하시니 백록시총이샷다 賦也ㅣ라)

소공과 대공을 받으사 아래 나라들을 크게 감싸 하늘의 은총을 받으셨다.

그 용맹을 널리 펼치사 떨리지도 아니하고 움직이지도 아니하시며두려워하지도 아니하며 겁내지도 아니하시니

모든 복이 이에 모두 모이도다.



駿 : 준마 준, 뛰어날 준 * 厖 : 클 방, 도타울 방, 여기서는 ‘입을 망’ 戁 : 두려워할 난

[참조]駿厖(준몽)


『荀子』榮辱편에서 ‘爲下國駿厖’을 ‘爲下國駿蒙’으로 인용하고 있으며, 『大戴禮記』衛將軍文子편에서는 ‘爲下國恂蒙(준몽)’으로 인용하고 있다.『新完譯 詩經』(명문당, 1997)에서 金學主는 『荀子』와 『大戴禮記』에 따라 蒙(입을 몽)은 覆被의 뜻이므로 ‘하국들이 모두 그 보호를 받는다’는 뜻으로 ‘크게 감싼다’고 해석하였다. 보경문화사의 『詩傳』(명나라 영종 때 발간)에서 厖의 음을 莫邦反(망)으로 叶韻은 莫孔反(몽)으로 하였으며, 언해본 원본집주 『詩傳』에서는 厖의 음을 忙(망)이라 하였고, 叶韻은 莫孔反(몽)으로 한 것으로 보아 『荀子』와 『大戴禮記』의 해석에 의존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賦也ㅣ라 小共大共, 駿厖之義는 未詳이라 或曰小國大國이 所共之貢也ㅣ라하고 鄭氏曰共은 執也ㅣ니 猶小球大球也라하고 蘇氏曰共은 珙으로 通하니 合珙之玉也ㅣ라하니라 傳에 曰駿은 大也ㅣ오 厖은 厚也ㅣ라하고 董氏曰齊詩에 作駿駹하니 謂馬也ㅣ라하니라 龍은 寵也ㅣ라 敷奏其勇은 猶言大進其武功也ㅣ라 戁은 恐이오 竦은 懼也ㅣ라

○부라. 소공과 대공, 준망의 뜻은 자세하지 못하니라. 어떤 이는 소국과 대국이 바친 바의 공물이라 하고, 정씨는 공은 잡음이니 소구 대구와 같다 하고, 소씨는 공은 ‘큰 옥 공’과 통하니 합공의 옥이라 하니라. 전에는 준은 큼이고 방은 두터움이라 하고, 동씨는 제나라 시에 준방이라 지었으니 말을 이른다 하였느니라. 용은 ‘은총 총’이라. 부주기용은 그 무공을 크게 나아가게 한다는 말과 같음이라. 난은 무서워함이고, 송은 두려워함이라.

駹 : 찬간자 방, 얼굴과 이마만 흰 검푸른 말

(6장)

武王載旆하사 有虔秉鉞하시니  如火烈烈하야 則莫我敢曷이로다

(무왕재패하사 유건병월하시니 여화열열하야 칙막아감알이로다

苞有三蘖이      莫遂莫達하야        九有有截이어늘 韋顧旣伐하시고  昆吾夏桀이로다

포유삼얼(알)이 막수막달(덜)하야 구유유절이어늘 위고기벌하시고 곤오하걸이로다 賦也ㅣ라)

 

무왕이 깃발을 실으사 경건히 도끼를 잡으시니 불처럼 맹렬히 타오르는 듯하여 나를 감히 막지 못하리로다.

한 뿌리에 세 싹이 남이 이루지도 못하고 통하지도 못하여 구주가 가지런해졌거늘 위와 고를 이미 치시고 곤오와 하걸이로다.

 


○賦也ㅣ라 武王은 湯也ㅣ라 虔은 敬也ㅣ니 言恭行天討也ㅣ라 曷은 遏로 通하니라 或曰曷은 誰何也ㅣ라 苞는 本也ㅣ오 蘖은 旁生萌蘖也ㅣ니 言一本에 生三蘖也ㅣ라 本則夏桀이오 蘖則韋也, 顧也, 昆吾也ㅣ니 皆桀之黨也ㅣ라 鄭氏曰韋는 彭姓이오 顧昆吾는 己姓이라 ○言湯旣受命하사 載旆秉鉞하야 以征不義하니 桀與三蘖이 皆不能遂其惡하야 而天下截然歸商矣라 初伐韋하고 次伐顧하고 次伐昆吾하고 乃伐夏桀하니 當時用師之序如此하니라

○부라. 무왕은 탕임금이라. 건은 공경함이니 공손히 하늘의 토벌을 행함을 말함이라. 갈은 ‘막을 알’로 통하니라. 어떤 이는 가로대 ‘어찌 갈’은 누구인가라고 말하니라. 포는 뿌리이고, 얼은 곁으로 난 싹이니, 한 뿌리에 세 싹이 남을 말함이라. 뿌리는 곧 하나라의 걸이고, 얼은 곧 위와 고와 곤오이니 모두 걸의 무리라. 정씨 가로대 위는 팽성이고, 고와 곤오는 기성이라. ○탕이 이미 명을 받으시어 깃발을 싣고 도끼를 잡고서 불의함을 쳤으니 걸과 삼얼이 모두 능히 그 악을 이루지 못하여 천하가 절연히 상나라로 돌아왔음이라. 처음에는 위를 치고, 다음에는 고를 치고, 다음에는 곤오를 치고, 이윽고 하나라의 걸을 치니 당시에 군사를 쓴 순서가 이와 같았음을 말함이라.

(7장)

昔在中葉하야 有震且業이러니   允也天子께 降于卿士하시니  實維阿衡이 實左右商王이로다

 (석재중엽하야 유진차업이러니  윤야천자께 강우경사하시니  실유아형(항)이 실좌우상왕이로다 賦也ㅣ라)

옛날에 중엽에 두렵고 또 위태롭더니 진실로 천자께 경사를 내려주시니 실로 아형이 실제로 상왕을 도우셨도다.

 


○賦也ㅣ라 葉은 世요 震은 懼요 業은 危也ㅣ라 承上文而言昔在하니 則前乎此矣니 豈謂湯之前世中衰時與아 允也天子는 指湯也ㅣ라 降은 言天賜之也ㅣ라 卿士는 則伊尹也ㅣ니 言至於湯하야 得伊尹而有天下也ㅣ라 阿衡은 伊尹官號也ㅣ라


○부라. 엽은 세이고, 진은 두려움이고, 업은 위태로움이라. 위 문장을 이어서 ‘옛날에’라고 말했으니 이보다 앞이니, 아마도 탕의 앞 세대의 중간에 쇠한 때인가. 진실로 천자라는 것은 탕을 가리킴이라. 강은 하늘이 주심을 말함이라. 경사는 곧 이윤이니 탕에 이르러 이윤을 얻어서 천하를 두었음을 말함이라. 아형은 이윤의 관직 호칭이라.

長發七章 一章八句 四章 章七句 一章 九句 一章 六句

 

序에 以此爲大禘之詩라하니 蓋祭其祖之所出하되 而以其祖配也ㅣ라 蘇氏曰大禘之祭는 所及者遠이라 故로 其詩에 歷言商之先后하고 又及其卿士伊尹하니 蓋與祭於禘者也ㅣ라 商書曰玆予大享于先王할새 爾祖其從與享之라하니 是禮也는 豈其起於商之世歟아 今按大禘컨대 不及群廟之主하니 此宜爲祫祭之詩라 然이나 經無明文하니 不可考也ㅣ라


서에 이것이 큰 제사의 시라고 하니 대개 그 조상이 나온 바를 제사하되 그 조상으로써 배향하니라. 소시 가로대 큰 체제의 제사는 미치는 바가 멂이라. 그러므로 그 시에 상나라의 선왕들을 차례로 말하고, 또 경사인 이윤에 미치었으니, 대개 체제의 제사에 참여한 자라. 『서경』상서에 이르기를 이에 내 크게 선왕에게 제를 올릴 때 네 조상이 그 따라서 더불어 흠향한다 하니 이러한 예는 아마도 상나라 세대에 일어난 것인가. 이제 큰 제사를 상고해보건대 여러 사당의 신주에게는 미치지 아니하니 이것은 마땅히 협제의 시가 되니라. 그러나 경전에 분명한 글이 없으니 가히 고찰하지 못하니라.

禘 : 큰 제사 체, 천자가 정월에 南郊에서 하늘에 지내는 제사 祫 : 합사(合祀)할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