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304 유필 /형지십/노송

은인자중 2010. 1. 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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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詩經-頌-魯頌-駉之什- 유필(有駜)

[송(頌)-노송(魯頌) 제2편 유필3장(有駜三章)]

(1장)

有駜有駜하니 駜彼乘黃이로다 (유필유필하니 필피승황이로다

夙夜在公하니 在公明明이로다 숙야재공하니 재공명명(망)이로다

振振鷺ㅣ여 鷺于下ㅣ로다 진진로ㅣ여 노우하(호)ㅣ로다

鼓咽咽이어늘 醉言舞하니 고연연이어늘 취언무하니

于胥樂兮로다 우서낙혜로다 興也ㅣ라)


말이 살지고 억세니 살지고 억센 저 네 마리 누런 말이로다.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공소에 있으니 공소가 밝게 다스려짐이 있도다.

무리지어 나는 해오라기여, 해오라기가 내려앉도다.

북소리 둥둥 울리거늘 취하여 춤을 추니

서로가 즐거워하도다.

○興也ㅣ라 駜은 馬肥强貌라 明明은 辨治也ㅣ라 振振은 群飛貌라 鷺는 鷺羽니 舞者所持니 或坐或伏하야 如鷺之下也ㅣ라 咽은 與淵으로 同이니 鼓聲之深長也ㅣ라 或曰鷺亦興也ㅣ라 胥는 相也ㅣ니 醉而起舞하야 以相樂也ㅣ라 此는 燕飮而頌禱之詞也ㅣ라

○흥이라. 필은 말이 살지고 강한 모양이라. 명명은 분별하여 다스림이라. 진진은 무리가 나는 모양이라. 로는 해오라기 깃이니 춤추는 자가 갖고 있는 것이니 혹 앉고 혹 엎드려 해오라기가 내려앉는 것 같으니라. 연은 ‘못 연(여기서는 깊은 연못과 같이 깊이 울리는 북소리를 나타냄)’과 더불어 같으니라. 북소리가 깊고 길음이라. 어떤 이는 해오라기 또한 흥이라 하니라. 서는 서로이니 취하여 일어나 춤추면서 서로 즐거워함이라. 이는 잔치하여 마시면서 송축하는 말이라.

(2장)

有駜有駜하니 駜彼乘牡ㅣ로다 (유필유필하니 필피승모ㅣ로다

夙夜在公하니 在公飮酒ㅣ로다 숙야재공하니 재공음주ㅣ로다

振振鷺ㅣ여 鷺于飛로다 진진로ㅣ여 노우비로다

鼓咽咽이어늘 醉言歸하니 고연연이어늘 취언귀하니

于胥樂兮로다 우서낙혜로다 興也ㅣ라)


말이 살지고 억세니 살지고 억센 저 네 마리 수말이로다.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공소에 있으니 공소에서 술을 마시도다.

무리지어 나는 해오라기여, 해오라기가 날도다.

북소리 둥둥 울리거늘 취하여 돌아가니

서로가 즐거워하도다.

○興也ㅣ라 鷺于飛는 舞者振作에 鷺羽如飛也ㅣ라

○흥이라. 해오라기가 낢은 춤추는 자가 떨쳐 일어남에 해오라기 깃이 나는 것과 같음이라.

(3장)

有駜有駜하니 駜彼乘駽이로다 (유필유필하니 필피승현이로다

夙夜在公하니 在公載燕이로다 숙야재공하니 재공재연이로다

自今以始하야 歲其有ㅣ로다 자금이시하야 세기유(이)ㅣ로다

君子有穀하야 詒孫子ㅣ로소니 군자유곡하야 이손자(지)ㅣ로소니

于胥樂兮로다 우서낙혜로다 興也ㅣ라)


말이 살지고 억세니 살지고 억센 저 네 마리 철총이말이로다.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공소에 있으니 공소에서 잔치하도다.

지금부터 시작하여 해마다 풍년이 들리로다.

군자가 선함이 있어 자손에게 물려주니

서로가 즐거워하도다.

駽 : 철총이 현, 털빛이 검푸른 말

○興也ㅣ라 靑驪曰駽이니 今鐵驄也ㅣ라 載는 則也ㅣ라 有는 有年也ㅣ라 穀은 善也ㅣ니 或曰祿也ㅣ라 詒는 遺也ㅣ라 頌禱之辭也ㅣ라

○흥이라. 청흑색의 말을 현이라 하니 지금의 철총이라. 재는 곧이라. 유는 풍년이라. 곡은 선함이니, 어떤 이는 녹이라 하니라. 이는 남김이라. 송축하는 말이라.

有駜三章 章九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