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298 사의 /민여소자지십/주송

은인자중 2010. 1. 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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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詩經-周頌-閔予小子之什-사의(絲衣)

[송(頌)-주송(周頌)/민여소자지십(閔予小子之什) 제7편 사의1장(絲衣一章)]

絲衣其하니 載弁俅ㅣ로다 (사의기부하니 재변구구ㅣ로다

自堂徂基하며 自羊徂하며 자당조기하며 자양조우하며

鼐鼎及鼒ㅣ로다 내정급자ㅣ로다 시굉기구하니

兕觥其하니 旨酒思ㅣ어늘 지주사유ㅣ어늘

不吳不敖호니 胡考之ㅣ로다 불오불오호니 호고지휴ㅣ로다 賦也ㅣ라)


제복이 그 희고 깨끗하니 머리에 쓴 관이 공손하도다.

묘당으로부터 문전으로 가며, 양으로부터 소로 가며,

가마솥과 옹솥에 이르도다.

소뿔잔이 굽어있으니 맛좋은 술이 부드럽거늘

떠들지 아니하며 오만하지 아니하니 호고의 아름다움이로다.

紑 : 산뜻할 부, 옷이 희고 고운 모양 俅 : 공손할 구 鼐 : 가마솥 내 鼒 : 옹솥 자 觩 : 뿔 굽을 구 吳 : 큰소리 오, 여기서는 ‘떠들 화)

○賦也ㅣ라 絲衣는 祭服也ㅣ라 紑는 潔貌라 載는 戴也ㅣ라 弁은 爵弁也ㅣ니 士祭於王之服이라 俅俅는 恭順貌라 基는 門塾之基라 鼐는 大鼎이오 鼒는 小鼎也ㅣ라 思는 語辭라 柔는 和也ㅣ라 吳는 譁也ㅣ라

○此亦祭而飮酒之詩라 言此服絲衣爵弁之人이 升門堂하야 視壺濯籩豆之屬하고 降往於基하야 告濯具하고 又視牲하야 從羊至牛하야 反告充하고 已이어든 乃擧鼎冪告潔하니 禮之次也ㅣ라 又能謹其威儀하야 不諠譁하고 不怠傲라 故로 能得壽考之福이라


○부라. 사의는 제복이라. 부는 깨끗한 모양이라. 대는 ‘머리에 일 대’와 같음이라. 변은 벼슬에 따른 관이니 사가 왕에게 제사할 때의 복장이라. 구구는 공순한 모양이라. 기는 문과 방 사이의 터라. 내는 큰 솥이고, 자는 작은 솥이라. 사는 어사라. 유는 화함이라. 화는 ‘시끄러울 화’라.

○이 또한 제사지내고 술을 마시는 시라. 이 제복을 입고 관을 쓴 사람이 문안의 당에 올라서 병과 깨끗이 닦아놓은 제기 그릇 등을 보고 문전으로 내려가 씻는 그릇들을 아뢰고 또 희생을 보려고 양으로부터 소에 이르러 돌아와 충실함을 고하고 다 되었으면 이에 덮어놓은 솥을 들어 깨끗함을 아뢰니 예의 차례라. 또한 그 위의를 능히 삼가서 떠들지 아니하고 게을리하거나 오만하지 아니함이라. 그러므로 능히 수고의 복을 얻을 수 있다 하니라.

絲衣一章 九句

此詩는 或紑俅牛觩柔休 竝叶基韻하고 或基鼒 竝叶紑韻하니라

이 시는 혹 紑 ․ 俅 ․ 牛 ․ 觩 ․ 柔 ․ 休가 아울러 基자 운과 맞고, 혹은 基 ․ 鼒가 아울러 紑자 운과 맞기도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