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294 경지 /민여소자지십/주송

은인자중 2010. 1. 7.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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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詩經-周頌-閔予小子之什-경지(敬之)

[송(頌)-주송(周頌)/민여소자지십(閔予小子之什) 제3편 경지1장(敬之一章)]

敬之敬之어다 天維顯ㅣ라 (경지경지어다 천유현사ㅣ라

命不易哉니 無曰高高在上이어다 명불이재니 무왈고고재상이어다

陟降厥하야 日監在ㅣ시니라 척강궐사하야 일감재자ㅣ시니라)


공경할지어다, 공경할지어다. 하늘이 밝은지라. 명

이 쉽지 아니하니 높고 높아 위에 있다고 말지어다.

그 일에 오르내려 날로 보심이 이에 계시니라.

○賦也ㅣ라 顯은 明也ㅣ라 思는 語辭也ㅣ라 士는 事也ㅣ라

○成王이 受群臣之戒하야 而述其言曰敬之哉敬之哉어다 天道甚明하야 其命不易保也ㅣ니 無謂其高而不吾察이오 當知其聰明明畏하야 常若陟降於吾之所爲하야 而無日不臨監于此者하야 不可以不敬也ㅣ라

○부라. 현은 밝음이라. 사는 어사라. 사는 일이라.

○성왕이 여러 신하들의 경계를 받아 그 말을 기술하여 가라사대 공경할지어다, 공경할지어다. 천도가 심히 밝아 그 명을 보전하기가 쉽지 아니하니 그 높아서 나를 살피지 못한다고 이르지 말고, 마땅히 그 총명하고 밝고 두려워서 항상 내가 하는 바에 오르내리는 듯하여 날마다 이곳에 임하여 보지 않음이 없음을 알아서 가히 공경하지 아니하면 아니된다고 함이라..

維予小ㅣ 不聰敬호나 (유여소자(지)ㅣ 불총경지호나

日就月하야 學有緝熙于光하며 일취월장하야 학유집희우광명(망)하며

佛時仔肩하야 示我顯德이니라필시자견하야 시아현덕행(항)이니라 賦也ㅣ라)


나 소자가 총명하고 공경하지 못하나

날로 나아가고 달로 나아가, 배움에 광명함을 이어 밝힘이 있으며,

이 짊어진 책임을 이겨내 나의 밝은 덕행을 보여줄지니라.

佛 : 요즈음에는 ‘부처 불’로 쓰이나 본뜻은 ‘어그러질 불’, 여기서 轉化하여 ‘도울 필’ ‘성할 발’의 의미로 쓰임. 仔 : 자세할 자, 여기서는 ‘견딜 자’ 肩 : 어깨 견, 여기서는 ‘견딜 견, 이겨낼 견’

○將은 進也ㅣ라 佛은 弼로 通이라 仔肩은 任也ㅣ라

○此는 乃自爲答之之言曰我不聰而未能敬也ㅣ라 然이나 願學焉하야 庶幾日有所就하고 月有所進하야 續而明之하야 以至于光明하고 又賴群臣輔助我所負荷之任하야 而示我以顯明之德行이면 則庶乎其可及爾라

○장은 나아감이라. 필은 ‘도울 필’로 통하니라. 자견은 맡음이라.

○이는 이에 스스로 답하는 말을 하여 가라사대 내가 총명하지 못하고 능히 공경하지도 못하나, 그러나 배우기를 원하여 거의 날로 높이 나아가는 바가 있고, 달로 앞서 나아가는 바가 있어서 이어 밝혀서 광명함에 이르고, 또한 여러 신하들이 내가 짊어진 바의 임무를 보필해 줌에 힘입어 내가 밝은 덕행을 보인다면 거의 가히 미치리라 하니라.

敬之一章 十二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