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290 有客(유객) /臣工之什(신공지십)/주송周頌

은인자중 2010. 1. 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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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詩經-周頌-臣工之什-유객(有客)

 

[송(頌)-주송(周頌) / 신공지십(臣工之什) 제9편 유객1장(有客一章)]


有客有客이여 亦白其馬ㅣ로다 (유객유객이여 역백기마ㅣ로다
有萋有且하니 敦琢其旅ㅣ로다 유처유차하니 퇴탁기려ㅣ로다)

 

손님이여, 손님이여, 또한 흰 그 말이로다. 공경하고 삼감이 있으니 가려 뽑은 그 무리로다.

 


○賦也ㅣ라 客은 微子也ㅣ니 周旣滅商에 封微子於宋하야 以祀其先王하고 而以客禮待之하야 不敢臣也ㅣ라 亦은 語辭也ㅣ라 殷尙白하니 修其禮物하야 仍殷之舊也ㅣ라 萋且는 未詳이라 傳에 曰敬愼貌라 敦琢은 選擇也ㅣ라 旅는 其卿大夫從行者也ㅣ라 ○此는 微子來見祖廟之詩니 而此一節은 言其始至也ㅣ라

○부라. 객은 미자니 주나라가 이미 상나라를 멸함에 미자를 송나라에 봉하여 그 선왕을 제사하게 하고 손님의 예로써 대우하여 감히 신하하지 않음이라. 역은 어사라. 은나라가 흰색을 숭상하였으니 그 예물을 닦아 은나라의 옛 것을 인하게(그대로 쓰게) 함이라. 처와 차는 자세하지 못하니라. 전에 이르기를 공경하고 삼가는 모양이라 하니라. 퇴탁은 선택함이라. 려는 그 경대부의 종행자(수행원)라. ○이는 미자가 조묘에 와서 뵙는 시니, 이 1절은 그 처음 이르렀을 때를 말함이라.


有客宿宿하며 有客信信하니 (유객숙숙하며 유객신신하니
言授之縶하야 以縶其馬호리라 언수지칩하야 이칩기마호리라)

 

손님이 하룻밤을 묵고 묵으며, 손님이 이틀밤을 묵고 묵으니 고삐를 주어 그 말을 매어 두리라.



縶 : 고삐 칩, 맬 칩


○一宿曰宿이오 再宿曰信이라 縶其馬는 愛之不欲其去也ㅣ라 此一節은 言其將去也ㅣ라


○하룻밤 자는 것을 숙이라 하고 이틀 밤 자는 것을 신이라 하니라. 그 말을 매어 둔다는 것은 사랑하여 그 떠나게 하고자 아니함이라. 이 1절은 그 장차 떠나려함을 말함이라.


薄言追之하야 左右綏之호라 (박언추지하야 좌우유지호라
旣有淫威하니 降福孔夷로다 기유음위하니 강복공이로다 賦也ㅣ라)

 

잠깐 쫓아가서 좌우를 편안케 하노라. 이미 큰 위엄을 두니 복을 내림이 심히 크도다.


○追之는 已去而復還之니 愛之無已也ㅣ라 左右綏之는 言所以安而留之者ㅣ 無方也ㅣ라 淫威는 未詳이나 舊說에 淫은 大也ㅣ니 統承先王하야 用天子禮樂이 所謂淫威也ㅣ라하니라 夷는 易也ㅣ며 大也ㅣ라 此一節은 言其留之也ㅣ라

 

○쫓아간다는 것은 이미 떠났는데 다시 돌아오게 함이니 사랑함이 그침이 없음이라. 좌우를 편안케 한다는 것은 편안하게 머물게 하는 것이 (일정한) 방법이 없는 것을 말함이라. 음위는 자세하지 아니하나 옛 말에 음은 큼이니 선왕을 이어서 천자의 예악을 씀이 이른바 음위(큰 위엄)이라 하였느니라. 이는 편안함이며 큼이라. 이 1절은 그 머물게 함을 말함이라.

有客一章 十二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