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282 신공 /신공지십/주송

은인자중 2010. 1. 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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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詩經-周頌-臣工之什-신공(臣工)

周頌 臣工之什 四之二

[송(頌)-주송(周頌) / 신공지십(臣工之什) 제1편 신공1장(臣工一章)]

嗟嗟臣工아 敬爾在公이어다 (차차신공아 경이재공이어다

王釐爾成하시니 來咨來茹ㅣ어다 왕리이성하시니 내자래여ㅣ어다)


아아, 군신과 백공들아. 그대들은 공가에 있음을 공경할지어다.

왕이 너희들에게 이루어진 법을 내려주시니 와서 묻고 와서 헤아릴지어다.

○賦也ㅣ라 嗟嗟는 重歎以深勅之也ㅣ라 臣工은 羣臣百官也ㅣ라 公은 公家也ㅣ라 釐는 賜也ㅣ라 成은 成法也ㅣ라 茹는 度也ㅣ라 ○此는 戒農官之詩라 先言王有成法以賜女하시니 女當來咨度也ㅣ라

○부라. 차차는 거듭 탄식하여 깊게 경계하는 것이라. 신공은 군신과 백관들이라. 공은 공가라. 리는 하사함이라. 성은 이루어진 법이라. 여는 헤아림이라. ○이는 농관을 경계하는 시라. 먼저 말하기를, ‘왕이 이루어진 법을 너희들에게 내려주시니 너는 마땅히 와서 묻고 헤아릴지어라’ 하니라.

嗟嗟保介여 維莫之春이어니 (차차보개여 유모지춘이어니

亦又何求오 如何新畬오 역우하구오 여하신여오

於皇來牟ㅣ 將受厥明이로소니 오황래모ㅣ 장수궐명이로소니

明昭上帝ㅣ 迄用康年이샷다 명소상제ㅣ 흘용강년이샷다

命我衆人하야 庤乃錢鎛하라 명아중인하야 치내전박하라

奄觀銍艾리로다 엄관질애리로다 賦也ㅣ라)


아아, 보개여. 늦은 봄일지어니

또 다시 무엇을 구하는고. 새로 일궈놓은 밭을 어찌하려는고.

아, 훌륭한 밀과 보리가 장차 그 밝음을 받으리니

밝고 빛나는 상제가 풍년에 이르게 하셨다.

우리 농부들에게 명하여 이에 가래와 호미를 장만하라,

문득 낫으로 벰을 보리로다.

畬 : 새밭 여, 개간한지 삼년된 밭 錢 : 돈 전, 가래 전 庤 : 쌓을 치, 갖출 치 鎛 : 괭이 박, 호미 박 銍 : 낫 질, 벼를 벨 질

○保介는 見月令呂覽하니 其說不同이나 然이나 皆爲籍田而言이니 蓋農官之副也ㅣ라 莫春은 斗柄建辰이니 夏正之三月也ㅣ라 畬는 三歲田也ㅣ라 於皇은 嘆美之詞라 來牟는 麥也ㅣ라 明은 上帝之明賜也ㅣ니 言麥將熟也ㅣ라 迄은 至也ㅣ라 康年은 猶豊年也ㅣ라 衆人은 甸徒也ㅣ라 庤는 具요 錢은 銚요 鎛은 鉏니 皆田器也ㅣ라 銍은 穫禾短鎌也ㅣ라 艾는 穫也ㅣ라

○此乃言所戒之事라 言三月則當治其新畬矣니 今如何哉오 然이나 麥已將熟이면 則可以受上帝之明賜니 而此明昭之上帝가 又將賜我新畬에 以豊年也ㅣ라 於是에 命甸徒하야 具農器하야 以治其新畬하면 而又將忽見其收成也ㅣ라

○보개는 (『예기』)월령편과 『여람』(곧 『여씨춘추』를 말함, 『여람』12절의 머리편인 월령)에 나타나니 그 설명이 같지 아니하나 그러나 다 적전(임금이 직접 농사짓는 친경전을 말함)이 된다고 말하였으니 대개 농관의 다음이라. 모춘은 두성의 자루가 진방(동남방)을 가리킨 것이니 하정(하나라 역법)으로 삼월이라. 여는 삼년된 밭이라. 오황은 탄미사라. 내모는 보리라. 명은 상제가 밝게 내려주심이니 보리가 곧 익을 것이라는 말이라. 흘은 이름이라. 강년은 풍년과 같음이라. 중인은 농부라. 치는 갖춤이고, 전은 가래이고, 박은 호미니 다 농기구라. 질은 벼를 거두는 짧은 낫이라. 애는 거둠이라.

○이는 이에 경계할 바의 일을 말함이라. 삼월이면 마땅히 그 새 밭을 일구어야 하니 지금 어떠한고. 그러나 보리가 이미 장차 익게 되면 가히 상제의 밝은 하사를 받을 수 있으니 이 밝고 빛나는 상제가 또한 장차 내 새 밭에 풍년을 내려 주시리라. 이에 농부들에게 명하여 농기구를 갖춰서 그 새 밭을 다스리면 또한 장차 문득 그 익은 것을 거둠을 보게 되리라고 말함이라.

甸 : 경기(京畿 : 왕성 주변 5백리 이내의 땅) 전, 64井의 땅 銚 : 쟁개비 요, 여기서는 ‘가래 도(조)’ 鉏 : 호미 서 鎌 : 낫 겸

臣工一章 十五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