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255 가락 /생민지십/대아

은인자중 2010. 1. 3.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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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詩經-大雅-生民之什-가락(假樂)-아름답고 즐거워-

[대아(大雅) / 생민지십(生民之什) 제5편 가락4장(假樂四章)]

(1장)

假樂君子ㅣ여 顯顯令德이로다 (가락군자(칙)ㅣ여 현현영덕이로다

宜民宜人이라 受祿于天이어늘의민의인이라 수록우천(친)이어늘

保右命之하시고 自天申之샷다보우명지하시고 자천신지샷다 賦也ㅣ라)

아름답고 즐거운 군자여, 드러나고 드러난 훌륭한 덕이로다.

백성에게도 마땅하고 사람에게도 마땅하니라. 하늘에서 녹을 받거늘

보호하며 도우며 명하시고 하늘로부터 거듭하셨다.

○賦也ㅣ라 嘉는 美也ㅣ라 君子는 指王也ㅣ라 民은 庶民也ㅣ라 人은 在位者也ㅣ라 申은 重也ㅣ라

○言王之德이 旣宜民人하야 而受天祿矣어늘 而天之於王에 猶反覆眷顧之不厭하야 旣保之右之命之하고 而又申重之也ㅣ니라 疑此卽公尸之所以答鳧鷖者也ㅣ라

○부라. 가(주자는 假자가 『中庸』과 『春秋傳』에 다 嘉로 썼으므로 마땅히 假는 마땅히 嘉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는 아름다움이라. 군자는 왕을 가리킴이라. 민은 서민이라. 인은 벼슬에 있는 자라. 신은 거듭이라.

○왕의 덕이 이미 백성과 신하를 마땅하게 하여 하늘의 녹을 받거늘, 하늘이 왕에게 오히려 반복하고 돌아보고 보살핌을 싫어하지 아니하여 이미 보호하고 도우며 명하고 또 거듭함을 말함이라. 아마도 이것은 공시가 부예에 답한 것이 아닌가 하니라.

(2장)

干祿百福이라 子孫千億이로다 (간록백복(벽)이라 자손천억이로다

穆穆皇皇하야 宜君宜王이라목목황황하야 의군의왕이라

不愆不忘하야 率由舊章이로다 불건불망하야 솔유구장이로다 賦也ㅣ라)

녹을 구하여 백복을 받느니라. 자손이 천억이로다.

공경하고 아름다워 제후에게도 마땅하고 왕에게도 마땅함이라.

허물도 짓지 않고 잊지 아니하여 옛 법도를 말미암아 따르도다.

○賦也ㅣ라 穆穆은 敬也ㅣ오 皇皇은 美也ㅣ라 君은 諸侯也ㅣ오 王은 天子也ㅣ라 愆은 過요 率은 循也ㅣ라 舊章은 先王之禮樂政刑也ㅣ라

○言王者ㅣ 干祿而得百福이라 故로 其子孫之蕃이 至于千億하야 適爲天子하고 庶爲諸侯하야 無不穆穆皇皇하야 以遵先王之法者ㅣ라

○부라. 목목은 공경함이고, 황황은 아름다움이라. 군은 제후이고, 왕은 천자라. 건은 허물이고, 솔은 따름이라. 구장은 선왕의 예악과 정치와 형벌이라.

○왕자가 녹을 구하여 백복을 얻었느니라. 그러므로 그 자손의 번성함이 천억에 이르러서 맏아들은 천자가 되고 서자(나머지 아들들)들은 제후가 되어 공경하고 아름다워 선왕의 법도를 따르지 않는 자가 없었음을 말함이라.

(3장)

威儀抑抑하며 德音秩秩하고 (위의억억하며 덕음질질하고

無怨無惡하야 率由群匹하니 무원무오하야 솔유군필하니

受福無疆이라 四方之綱이로다수복무강이라 사방지강이로다 賦也ㅣ라)

위의가 주밀하며 덕음이 떳떳하고

원망도 없고 미워함도 없어서 여러 동류로 말미암아 따르니

복을 받음이 경계가 없도다. 사방의 기강이로다.

○賦也ㅣ라 抑抑은 密也ㅣ오 秩秩은 有常也ㅣ라 匹은 類也ㅣ라

○言有威儀聲譽之美하고 又能無私怨惡하야 以任衆賢이라 是以로 能受無疆之福하고 爲四方之綱이라 此는 與下章으로 皆稱願其子孫之辭也ㅣ라 或曰無怨無惡은 不爲人所怨惡也ㅣ라

○부라. 억억은 주밀함이고, 질질은 떳떳함이 있음이라. 필은 동류라.

○위의와 명성과 명예의 아름다움이 있고, 또 능히 사사로운 원망과 미워함이 없어서 모든 어진 이에게 임용하니라. 이로써 능히 무강한 복을 받고 사방의 벼리가 되니라. 이것은 아래장과 더불어 다 그 자손을 칭찬하고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말이라. 어떤 이는 말하기를 무원무오는 사람들에게 원망하고 미워하는 바가 되지 않음이라 하니라.

(4장)

之綱之紀하야 燕及朋友ㅣ면 (지강지기하야 연급붕우(이)ㅣ면

百辟卿士ㅣ 媚于天子하야 백벽경사ㅣ 미우천자하야

不解于位하야 民之攸墍리라 불해우위하야 민지유희리라 賦也ㅣ라)

기강이 되어 편안함이 붕우에게까지 미치면

모든 제후와 경사가 천자를 사랑하여

자리를 게을리 하지 아니하여 백성들이 편히 쉬리라.

槩 : 대개 개, 平木 개, 여기서는 ‘쉴 희’

○賦也ㅣ라 燕은 安也ㅣ라 朋友는 亦謂諸臣也ㅣ라 解는 惰요 墍는 息也ㅣ라

○言人君이 能綱紀四方하야 而臣下賴之以安이면 則百辟卿士ㅣ 媚而愛之하야 維欲其不解于位하야 而爲民所安息也ㅣ라 東萊呂氏曰君燕其臣하고 臣媚其君하니 此는 上下交而爲泰之時也ㅣ라 泰之時에 所憂者는 怠荒而已니 此詩는 所以終於不解于位하야 民之攸墍也ㅣ라 方嘉之하고 又規之者는 蓋臯陶賡歌之意也ㅣ라 民之勞逸在下而樞機在上하니 上逸則下勞矣요 上勞則下逸矣니 不解于位는 乃民之所由休息也ㅣ라 (假樂四章이라)

○부라. 연은 편안함이라. 붕우는 또한 여러 신하라. 해는 게으름이고, 희는 쉼이라.

○인군이 능히 사방의 벼리가 되어 신하들이 그에게 힘입어서 편안하면 모든 제후와 경사가 즐거워하고 사랑하여 오직 그 직위에 게을리 하지 아니하여 백성들이 편안히 쉬는 바가 되고자 함을 말함이라. 동래여씨 가로대 인군이 그 신하를 편안히 해주고, 신하가 그 인군을 사랑하니 이는 상하가 사귀어 태평한 때가 됨이라. 태평한 때에 근심스러운 것은 게을러서 황폐해지는 것뿐이니, 이 시는 지위에 게으르지 아니하여 백성이 쉬는 바가 되리라라는 말로 끝을 맺음이라. 바야흐로 아름다이 여기고, 타이른 것은 대개 고요가 뒤를 이어 노래한 뜻이라

(『서경』虞書 益稷편, “帝庸作歌曰勅天之命혼대 惟時惟幾라하시고 乃歌曰股肱喜哉면 元首起哉하야 百工熙哉하리라 皐陶ㅣ 拜手稽首하야 颺言曰念哉하사 率作興事하사든 愼乃憲하사 欽哉하시며 屢省乃成하사 欽哉하소서 乃賡載歌曰元首明哉하시면 股肱良哉하야 庶事康哉하리이다 又歌曰元首ㅣ 叢脞哉하시면 股肱惰哉하야 萬事墮哉하리이다 帝拜曰兪ㅣ라 往欽哉하라” : 순임금이 노래를 지어 가라사대 하늘의 명을 경계하되 오직 때로 하며 기미로 할 것이라 하시고 노래하여 가라사대 고굉의 신하들이 기뻐하면 원수가 일어나서 백공의 업적이 빛나리라하시니라. 고요가 두 손을 맞잡고 머리를 조아려 말을 일으켜 가로대 생각하사 거느려서 일을 일으키시려거든 법을 삼가 받들며 자주 살피시고 이에 이루어짐을 받드소서. 노래를 이어서 더하여 가로대 원수가 밝으시면 고굉의 신하들이 어질어 모든 일이 잘 되리이다. 또 노래하여 가로대 원수가 번잡하고 자질구레하여 일관됨이 없으면 고굉의 신하들이 게을러져서 만사가 무너져 내리리다. 순임금이 절하여 가라사대 그렇도다. 모두가 돌아가서 잘 받들지어다.)

백성들의 수고로움과 편안함은 아래에 있고 지도리와 기틀(요체)은 위에 있으니, 위가 편안하면 아래가 수고롭고, 위가 수고로우면 아래가 편안하니, 자리에 게을리 하지 않음은 이에 백성이 말미암아 편히 쉬는 바이라. (가락4장이라)

賡 : 이를 갱

假樂四章 章六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