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254 부예 /생민지십/대아

은인자중 2010. 1. 3.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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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詩經-大雅-生民之什-부예(鳧鷖)-물오리와 갈매기

[대아(大雅) / 생민지십(生民之什) 제4편 부예5장(鳧鷖五章)]

(1장)

鳧鷖在涇이어늘 公尸來燕來寧이로다 (부예재경이어늘 공시래연래녕이로다

爾酒旣淸하며 爾殽旣馨이어늘 이주기청하며 이효기형이어늘

公尸燕飮하니 福祿來成이로다 공시연음하니 복록래성이로다 興也ㅣ라)

오리와 갈매기가 경수에 있거늘 공시가 와서 잔치하고 와서 편안하도다.

네 술이 이미 맑으며, 네 안주가 이미 향기롭거늘

공시가 잔치하여 마시니 복록이 와서 이뤄지리로다.

○興也ㅣ라 鳧는 水鳥니 如鴨者ㅣ오 鷖는 鷗也ㅣ라 涇은 水名이라 爾는 自歌工而指主人也ㅣ라 馨은 香之遠聞也ㅣ라

○此는 祭之明日에 繹而賓尸之樂이라 故로 言鳧鷖則在涇矣요 公尸則來燕來寧矣요 酒淸殽馨이면 則公尸燕飮而福祿來成矣라

○흥이라. 부는 물새니 오리와 같고, 예는 갈매기라. 경은 물 이름이라. 이는 가공이 스스로 주인을 가리킴이라. 형은 향기가 멀리 풍김이라.

○이는 제사를 지낸 다음날에 이어서 빈시의 즐거움이라. 그러므로 오리와 갈매기는 경수에 있고, 공시는 와서 잔치하고 와서 편안하며, 술이 맑고 안주가 향기로우면 공시가 잔치에서 마셔 복록이 와서 이루어진다고 말함이라.

(2장)

鳧鷖在沙ㅣ어늘 公尸來燕來宜로다 (부예재사ㅣ어늘 공시래연래의(와)로다

爾酒旣多하며 爾殽旣嘉ㅣ어늘 이주기다하며 이효기가ㅣ어늘

公尸燕飮하니 福祿來爲로다 공시연음하니 복록래위(와)로다 興也ㅣ라)

오리와 갈매기가 모래에 있거늘 공시가 와서 잔치하고 와서 마땅하도다.

네 술이 이미 많으며, 네 안주가 이미 아름답거늘

공시가 잔치하여 마시니 복록이 와서 도우리로다.

○興也ㅣ라 爲는 猶助也ㅣ라

○흥이라. 위는 도움과 같음이라.

(3장)

鳧鷖在渚ㅣ어늘 公尸來燕來處ㅣ로다 (부예재저ㅣ어늘 공시래연래처ㅣ로다

爾酒旣湑하며 爾殽伊脯ㅣ어늘 이주기서하며 이효이포ㅣ어늘

公尸燕飮하니 福祿來下ㅣ로다 공시연음하니 복록래하(호)ㅣ로다 興也ㅣ라)

오리와 갈매기가 모래섬에 있거늘 공시가 와서 잔치하며 와서 편안하도다.

네 술이 이미 걸러졌으며 네 안주가 포이거늘,

공시가 잔치하여 마시니 복록이 와서 내리리로다.

○興也ㅣ라 渚는 水中高地也ㅣ라 湑는 酒之泲者也ㅣ라


○흥이라. 저는 물 속 높은 땅이라. 서는 술을 거른 것이라.

泲 : 맑은 술 제, 술 거를 제

(4장)

鳧鷖在潨이어늘 公尸來燕來宗이로다 (부예재총이어늘 공시래연래종이로다

旣燕于宗하니 福祿攸降이어늘 기연우종하니 복록유강(홍)이어늘

公尸燕飮하니 福祿來崇이로다 공시연음하니 복록래숭이로다 興也ㅣ라)

오리와 갈매기가 물이 모인 곳에 있거늘 공시가 와서 잔치하고 와서 높이 있도다.

이미 종묘에서 잔치하니 복록이 내린 바가 있거늘

공시가 잔치하여 마시니 복록이 와서 높이 쌓이리로다.

○興也ㅣ라 潨은 水會也ㅣ라 來宗之宗은 尊也ㅣ오 于宗之宗은 廟也ㅣ라 崇은 積而高大也ㅣ라

○흥이라. 총은 물이 모임이라. 내종의 종은 높임이고, 우종의 종은 종묘라. 숭은 쌓여서 높고 큼이라.

(5장)

鳧鷖在亹이어늘 公尸來止熏熏이로다 (부예재문이어늘 공시래지훈훈이로다

旨酒欣欣하며 燔炙芬芬이어늘 지주흔흔하며 번적분분이어늘

公尸燕飮하니 無有後艱이로다 공시연음하니 무유후간(근)이로다 興也ㅣ라)

오리와 갈매기가 물어귀에 있거늘 공시가 와서 그쳐서 훈훈하도다.

맛있는 술이 즐거우며, 불고기와 적이 향기롭거늘

공시가 잔치하여 마시니 뒤에 어려움이 있지 아니하리로다.

○興也ㅣ라 亹은 水流峽中兩岸如門也ㅣ라 熏熏은 和說也ㅣ라 欣欣은 樂也ㅣ라 芬芬은 香也ㅣ라 (鳧鷖五章이라)

○흥이라. 문은 물이 골짝 가운데로 흘러서 양 언덕이 문과 같음이라. 훈훈은 화열함이라. 흔흔은 즐거움이라. 분분은 향기로움이라. (부예5장이라)

亹 : 힘쓸 미, 수문 미, 여기서는 ‘물 어귀 문’

鳧鷖五章 章六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