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249 하무 /문왕지십/대아

은인자중 2010. 1. 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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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詩經-大雅-文王之什 - 하무(下武)-발자취

[대아(大雅) / 문왕지십(文王之什) 제9편 하무6장(下武六章)]

(1장)

下武維周에 世有哲王이샷다 (하무유주에 세유철왕이샷다

三后在天이어시늘 王配于京이샷다 삼후재천이어시늘 왕배우경이샷다 賦也ㅣ라)

무왕의 아래로 주나라에 세대로 밝은 임금이 있으셨다.

세 임금이 하늘에 계시거늘 왕이 서울에서 대하셨다.

○賦也ㅣ라 下義는 未詳이니 或曰字當作文이니 言文王武王이 實造周也ㅣ라 哲王은 通言大王王季也ㅣ라 三后는 大王王季文王也ㅣ라 在天은 旣沒에 而其精神이 上與天合也ㅣ라 王은 武王也ㅣ라 配는 對也ㅣ니 謂繼其位하야 以對三后也ㅣ라 京은 鎬京也ㅣ라

○此章은 美武王能纘大王王季文王之緖하야 而有天下也ㅣ라

○부라. 하의 뜻은 자세하지 못하니 어떤 이는 가로대 글자가 마땅히 ‘文’으로 지어야 하니 문왕과 무왕이 실지로 주나라를 지었음을 말함이라. 철왕은 태왕 왕계를 통하여 말함이라. 삼후는 태왕 왕계 문왕이라. 재천은 이미 돌아가심에 그 정신이 위로 하늘과 더불어 합함이라. 왕은 무왕이라. 배는 대함이니 그 위를 이어서 세 임금을 대함이라. 경은 호경이라.

○이 장은 무왕이 능히 태왕과 왕계 문왕의 일을 이어서 천하를 두었음을 아름다이 여김이라.

(2장)

王配于京하시니 世德作求ㅣ샷다 (왕배우경하시니 세덕작구ㅣ샷다

永言配命하사 成王之孚ㅣ샷다 영언배명하사 성왕지부ㅣ샷다 賦也ㅣ라)

왕이 서울에서 대하시니 세대로 덕을 지어 구하셨다.

길이 명에 짝하시어 왕의 믿음을 이루셨다.

○賦也ㅣ라 言武王이 能繼先王之德하야 而長言合於天理라 故로 能成王者之信於天下也ㅣ라 若暫合而遽離하고 暫得而遽失이면 則不足以成其信矣리라

○부라. 무왕이 능히 선왕의 덕을 이어서 길이 천리에 합하였음이라. 그러므로 왕자의 믿음을 천하에 이루었음을 말함이라. 만약에 잠깐 합한 듯하다가 문득 떠나고 잠깐 얻었다가 곧 잃으면 족히 써 그 믿음을 이루지 못하리라.

(3장)

成王之孚하사 下土之式은 (성왕지부하사 하토지식은

永言孝思ㅣ라 孝思維則이시니라 영언효사ㅣ라 효사유칙이시니라 賦也ㅣ라)

왕의 믿음을 이루사 하토의 법이 됨은

효도를 길이 하니라. 효도가 오직 법이 되시니라.

○賦也ㅣ라 式則은 皆法也ㅣ라

○言武王이 所以能成王者之信하야 而爲四方之法者는 以其長言孝思而不忘일새 是以로 其孝ㅣ 可爲法耳라 若有時而忘之면 則其孝者僞耳니 何足法哉리오

○부라. 식과 칙은 다 법이라.

○무왕이 능히 왕자의 믿음을 이루어서 사방의 법이 된 것은 그 길이 효도를 하고 잊지 아니하였기 때문에 이로써 그 효도가 가히 법이 되었을 뿐이라. 만약에 때때로 잊었다면 그 효라는 것은 거짓일 뿐이니 어찌 족히 본받으리오.

(4장)

媚玆一人이라 應侯順德하니 (미자일인이라 응후순덕하니

永言孝思하사 昭哉嗣服이샷다 영언효사하사 소재사복이샷다 賦也ㅣ라)

이 한 사람을 사랑함이라. 응하기를 순덕으로 하니

길이 효도하사 밝게 일을 이으셨다.

○賦也ㅣ라 媚는 愛也ㅣ라 一人은 謂武王이라 應은 如丕應徯志之應이라 侯는 維요 服은 事也ㅣ라 ○言天下之人이 皆愛戴武王하야 以爲天子而所以應之를 維以順德하니 是는 武王이 能長言孝思而明哉其嗣先王之事也일새라

○부라. 미는 사랑함이라. 일인은 무왕을 이름이라. 응은 ‘비응혜지(크게 응하고 뜻을 기다린다)’의 응과 같음이라. 후는 오직이고, 복은 일이라. ○천하의 사람들이 모두 무왕을 사랑하고 받들어서 천자를 삼고 응하기를 순한 덕으로써 하니, 이는 무왕이 능히 효도를 길이하고 밝게 그 선왕의 일을 이었기 때문이니라.

(5장)

昭玆來許ㅣ 繩其祖武ㅣ면 (소자래허ㅣ 승기조무ㅣ면

於萬斯年에 受天之祜ㅣ리라 오만사년에 수천지호ㅣ리라 賦也ㅣ라)

밝은지라, 후세에 그 조상의 발자취를 이으면

아, 만년토록 하늘의 복을 받으리라.

○賦也ㅣ라 昭玆는 承上句而言이라 玆哉는 聲相近이니 古蓋通用也ㅣ라 來는 後世也ㅣ라 許는 猶所也ㅣ라 繩은 繼요 武는 迹也ㅣ라 ○言武王之道ㅣ 昭明如此하니 來世能繼其迹이면 則久荷天祿而不替矣리라

○부라. 소자는 위 구절을 이어서 말함이라. 자와 재는 소리가 서로 가까우니 옛날에는 아마도 통용한 듯하니라. 래는 후세라. 허는 ‘~바’와 같으니라. 승은 이음이고, 무는 자취라. ○무왕의 도가 밝고 밝음이 이와 같으니 후세에 능히 그 발자취를 잇는다면 오래도록 천록을 받아서 쇠퇴하지 아니하리라.

替 : 쇠퇴할 체, 막힐 체

(6장)

受天之祜하시니 四方來賀ㅣ로다 (수천지호하시니 사방래하ㅣ로다

於萬斯年에 不遐有佐아 오만사년에 불하유좌아 賦也ㅣ라)

하늘의 복을 받으시니 사방이 와서 하례하도다.

아, 만년토록 어찌 돕지 아니하랴.

○賦也ㅣ라 賀는 朝賀也ㅣ라 周末에 秦强하야 天子致胙하니 諸侯皆賀라 遐는 何로 通이오 佐는 助也ㅣ니 蓋曰豈不有助乎云爾라 (下武六章)

○부라. 하는 조회하고 하례함이라. 주나라 말엽에 진나라가 강하여 천자가 음복을 주니 제후가 다 하례하니라. 하는 ‘어찌 하’로 통하고 좌는 도움이니 대개 어찌 도움이 있지 아니하랴하고 말함이라. (하무6장이라)

胙 : 음복 조, 제 지낸 고기 조


下武六章 章四句

或疑此詩有成王字하니 當爲康王以後之詩라 然이나 考尋文意컨대 恐當只如舊說이오 且其文體 亦與上下篇으로 血脈通貫하니 非有誤也ㅣ라

혹이 의심하기를 이 시에 성왕이란 글자가 있으니 마땅히 강왕 이후의 시가 되어야 한다고 하니라. 그러나 글의 뜻을 상고하고 찾아보건대 아마도 마땅히 다만 옛 말과 같고, 또한 그 문체가 또한 상하편과 더불어 혈맥이 관통하니 잘못됨이 있지 않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