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240 하초부황 /도인사지십/소아

은인자중 2010. 1. 1.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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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詩經-小雅-魚藻之什-하초부황(何草不黃)-어느 풀

[도인사지십(都人士之什) 제10편 하초불황4장(何草不黃四章)]


何草不黃이며   何日不行이며      
何人不將하야 經營四方이리오

(하초불황이며 하일불행(항)이며 하인부장하야 경영사방이리오 興也ㅣ라)

어느 풀인들 누러지지 아니하며 어느 날인들 가지 아니하며
어느 사람인들 장차 가서 사방을 경영하지 아니하리오.


○興也ㅣ라 草衰則黃이라 將은 亦行也ㅣ라 ○周室將亡에 征役不息하야 行者苦之라 故로 作此詩라 言何草而不黃이며 何日而不行이며 何人而不將하야 以經營於四方也哉리오

○흥이라. 풀이 쇠하면 누러지니라. 장은 또한 감이라. ○주나라 왕실이 장차 망함에 부역 가는 것이 그치지 아니하여 가는 자가 괴로우니라. 그러므로 이 시를 지음이라. 말하기를, 어느 풀인들 누러지지 아니하며 어느 날인들 가지 아니하며 어느 사람인들 장차 가서 사방을 경영하지 아니하리오 하니라.


何草不玄이며 何人不矜이리오  
哀我征夫ㅣ 獨爲匪民가

하초불현이며 하인불환이리오  애아정부독위비민가

 

애아정부ㅣ 독위비민가 興也ㅣ라)

어느 풀인들 검어지지 아니하며, 어느 사람인들 홀아비가 되지 않으리오.
아아, 우리 부역 가는 사내들은 홀로 백성이 아니란 말인가.

 


○興也ㅣ라 玄은 赤黑色也ㅣ니 旣黃而玄也ㅣ라 無妻曰矜이라 言從役過時하야 而不得歸하니 失其室家之樂也ㅣ라 哀我征夫ㅣ 豈獨爲非民哉아

○흥이라. 현은 검붉은 색이니 이미 누러지면 검어지니라. 처가 없음을 환(鰥과 같음)이라 하니라. 부역을 가서 때가 지나 돌아감을 얻지 못하니 그 실가의 즐거움을 잃음이라. 아아, 우리 부역간 사내들은 어찌 홀로 백성이 아니란 말인가.


匪兕匪虎ㅣ어늘 率彼曠野아 
哀我征夫ㅣ 朝夕不暇ㅣ로다

비시비호ㅣ어늘 솔피광야아애아정부ㅣ 조석불가ㅣ로다 賦也ㅣ라)

뿔소도 아니며 범도 아니거늘 저 광야를 달리는가. 아아, 우리 부역간 사내들이여, 아침저녁도 겨를 하지 못하도다.

 


○賦也ㅣ라 率은 循이오 曠은 空也ㅣ라 ○言征夫ㅣ 非兕非虎어늘 何爲使之循曠野하야 而朝夕에도 不得間暇也ㅣ라

○부라. 솔은 따름이고, 광은 빔이라. ○부역 간 사내가 뿔소도 아니고 범도 아니거늘 어찌 하여금 광야를 달리면서 아침 저녁에도 한가한 틈을 얻지 못하는가하고 말함이라.


有芃者狐ㅣ여 率彼幽草ㅣ로다
有棧之車ㅣ여 行彼周道ㅣ로다
유잔지거ㅣ여 행피주도ㅣ로다  유봉자호ㅣ여 솔피유초ㅣ로다  興也ㅣ라)

 

꼬리가 긴 여우여, 저 그윽한 풀 속을 가도다.
사다리가 있는 수레여, 저 큰 길을 가도다.


○興也ㅣ라 芃은 尾長貌라 棧車는 役車也ㅣ라 周道는 大道也ㅣ니 言不得休息也ㅣ라 (何草不黃四章이라)

○흥이라. 봉은 꼬리가 긴 모양이라. 잔거는 짐수레라. 주도는 큰 길이니 휴식을 얻지 못함을 말함이라. (하초불황4장이라.)

何草不黃四章 章四句



都人士之什 十篇 四十三章 二百句


도인사지십 10편 43장 200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