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237 호엽 /도인사지십/소아

은인자중 2010. 1. 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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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詩經-小雅-魚藻之什 - 호엽(瓠葉)-박 잎사귀-

[도인사지십(都人士之什) 제7편 호엽4장(瓠葉四章)]

(1장)

幡幡瓠葉을 采之亨之라 (번번호엽을 채지팽지라

君子有酒ㅣ어늘 酌言嘗之로다 군자유주ㅣ어늘 작언상지로다 賦也ㅣ라)

바람에 흔들리는 박 잎을 따다가 삶느니라.

군자가 술을 두거늘 따라서 맛보도다.

○賦也ㅣ라 幡幡은 瓠葉貌라 ○此亦燕飮之詩라 言幡幡瓠葉을 采之亨之는 至薄也ㅣ라 然이나 君子有酒어든 則亦以是酌而嘗之라하니 蓋述主人之謙詞라 言物雖薄이나 而必與賓客共之也ㅣ라

○부라. 번번은 박 잎의 모양이라. ○이는 또한 잔치하고 술 마시는 것을 읊은 시라. 바람에 흔들리는 박 잎을 따다가 삶는 것은 지극히 하찮은 것이라. 그러나 군자가 술을 두거든(술을 먹자고 하거든) 또한 이것으로써 술을 따라서 (안주삼아) 맛본다 하니 대개 주인의 겸손하는 말을 시로 지음이라. 물건이 비록 하찮으나 반드시 빈객과 더불어 같이 함이라.

(2장)

有兎斯首를 炮之燔之라 (유토사수를 포지번지라

君子有酒ㅣ어늘 酌言獻之로다 군자유주ㅣ어늘 작언헌지로다 賦也ㅣ라)

토끼 한 마리를 그슬리고 굽느니라.

군자가 술을 두거늘 따라서 드리도다.

○賦也ㅣ라 有兎斯首는 一兎也ㅣ니 猶數魚以尾也ㅣ라 毛曰炮요 加火曰燔이니 亦薄物也ㅣ라 獻은 獻之於賓也ㅣ라

○부라. 유토사수는 한 마리 토끼니 물고기를 꼬리로써 세는 것과 같으니라. 털을 그슬리는 것을 포라 하고 불을 가하는 것을 번이라 하니 또한 하찮은 물건이라. 헌은 손님에게 술을 따라 드림이라.

(3장)

有兎斯首를 燔之炙之라 (유토사수를 번지적지라

君子有酒ㅣ어늘 酌言酢之로다 군자유주ㅣ어늘 작언초지로다 賦也ㅣ라)

토끼 한 마리를 굽고 지지니라.

군자가 술을 두거늘 따라서 드리도다.

○賦也ㅣ라 炕火曰炙이니 謂以物貫之하야 而擧於火上하야 以炙之라 酢은 報也ㅣ라 賓旣卒爵하고 而酌主人也ㅣ라

○부라. 불에 그슬리는 것을 적이라 하니 물건을 꿰어서 불 위에 올려놓고 구움이라. 작은 갚음이라. 손님이 이미 다 마시고 주인에게 주는 것이라.

(4장)

有兎斯首를 燔之炮之라 (유토사수를 번지포지라

君子有酒ㅣ어늘 酌言醻之로다 군자유주ㅣ어늘 작언수지로다 賦也ㅣ라)

토끼 한 마리를 굽고 그슬리니라.

군자가 술을 두거늘 따라서 권하도다.

○賦也ㅣ라 醻는 導飮也ㅣ라 (瓠葉四章이라)

○부라. 수는 마시도록 인도함이라. (호엽4장이라)

瓠葉四章 章四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