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207 곡풍(谷風)-동풍 /소민지십(小旻之什) /소아小雅

은인자중 2009. 12. 31. 05:44

 

 

http://cafe.daum.net/dur6fks/EKyP/727

207 詩經-小雅-谷風之什-곡풍(谷風)-동풍

[소민지십(小旻之什) 제7편 곡풍3장(谷風三章)]


習習谷風이여 維風及雨ㅣ로다

 (습습곡풍이여 유풍급우ㅣ로다

將恐將懼샌 維予與女ㅣ러니

장공장구샌 유여여여ㅣ러니

將安將樂이란 女轉棄予아

장안장락이란 여전기여아 興也ㅣ라)

온화한 동풍이여, 오직 바람과 비로다.
장차 두렵고 장차 두려울 적에는 오직 나와 다못 너뿐이더니
장차 편안하고 장차 즐거워서는 네가 도리어 나를 버리는가.


○興也ㅣ라 習習은 和調貌라 谷風은 東風也ㅣ라 將은 且也ㅣ라 恐懼는 謂危難憂患之時也ㅣ라 ○此는 朋友相怨之詩라 故로 言習習谷風이여 則維風及雨矣라 將恐將懼之時에는 則維予與女矣러니 奈何로 將安將樂하야는 而女轉棄予哉오하니라

○흥이라. 습습은 화하고 고른 모양이라. 곡풍은 동풍이라. 장은 또이라. 공구는 위태롭고 어렵고 근심 걱정하는 때를 이름이라. ○이것은 붕우가 서로 원망하는 시라. 그러므로 온화한 동풍이여, 오직 바람 불고 비가 오도다. 장차 두렵고 장차 두려울 때에는 오직 나와 더불어 너뿐이더니 어찌하여 장차 편안하고 장차 즐거워서는 네가 도리어 나를 버리는고 하니라.


習習谷風이여 維風及頹로다
(습습곡풍이여 유풍급퇴로다
將恐將懼샌 寘予于懷러니
장공장구샌 치여우회러니
將安將樂이란 棄予如遺ㅣ로다

장안장락이란 기여여유ㅣ로다 興也ㅣ라)

온화한 동풍이여, 오직 바람과 및 회오리바람이로다.
장차 두렵고 장차 두려울 적에는 나를 마음에 두더니
장차 편안하고 장차 즐거워서는 나를 버리기를 잊은 듯이 하도다.



* 遺 : 운을 맞추기 위해 ‘叶夷回反(외)’로 읽는다.


○興也ㅣ라 頹는 風之焚輪者也ㅣ라 寘는 與置로 同이니 置于懷는 親之也ㅣ라 如遺는 忘去而不復存省也ㅣ라

○흥이라. 퇴는 바람이 불꽃처럼 오르고 바퀴처럼 도는 것이라. 치는 ‘둘 치’와 더불어 같으니 품에 둔다는 것은 친함이라. 버려두는 것 같다는 것은 잊어버리고 다시는 존하고 살피지 않음이라.


習習谷風이 維山崔嵬나
(습습곡풍이 유산최외나
無草不死ㅣ며 無木不萎니
무초불사ㅣ며 무목불위니
忘我大德이오 思我小怨가
망아대덕이오 사아소원가 比也ㅣ라)



온화한 동풍이 오직 산 높은 곳에서 부나
풀이 죽지 않음이 없으며, 나무가 떨어지지 않음이 없으니,
나의 대덕을 잊고 나의 작은 원망을 생각하는가.

 


○比也ㅣ라 崔嵬는 山巓也ㅣ라 ○習習谷風이 維山崔嵬면 則風之所被者ㅣ 廣矣라 然이나 猶無不死之草하며 無不萎之木이온 況於朋友에 豈可以忘大德而思小怨乎아 或이 曰興也ㅣ라(谷風三章이라)

○비교한 시라. 최외는 산마루라. ○온화한 동풍이 오직 산 높은 곳에서 불면 바람이 입히는 바가 넓으나 그러나 오히려 죽지 않는 풀이 없으며, 떨어지지 않는 나무가 없을진대 하물며 붕우에 어찌 가히 써 대덕을 잊고 작은 원망을 생각하는가. 혹이 가로대 흥기한 시라. (곡풍3장이라)

谷風三章 章六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