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200 우무정 /기보지십/소아

은인자중 2009. 12. 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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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詩經-小雅-節南山之什-우무정(雨無正)-끝 없는 비

[기보지십(祈父之什) 제10편 우무정7장(雨無正七章)]

(1장)

浩浩昊天이 不駿其德하사 (호호호천이 부준기덕하사

降喪饑饉하야 斬伐四國하시나니 강상기근하야 참벌사국하시나니

旻天疾威라 弗慮弗圖ㅣ삿다 민천질위라 불려부도ㅣ삿다

舍彼有罪는 旣伏其辜ㅣ어니와 사피유죄는 기복기고ㅣ어니와

若此無罪는 淪胥以鋪아 약차무죄는 윤서이포아 賦也ㅣ라)

넓고 넓은 호천이 그 덕을 크게 아니하셔서

기근을 내려 상하게 하여 온 나라를 베고 치시나니

민천이 포악하니라. 염려하지도 아니하고 도모하지도 아니하셨다.

저 죄 있는 이는 이미 그 허물을 받았으니 그만이거니와,

이 죄 없는 이는 서로 빠지기를 두루 하랴.

○賦也ㅣ라 浩浩는 廣大貌라 昊는 亦廣大之意라 駿은 大요 德은 惠也ㅣ라 穀不熟曰饑요 蔬不熟曰饉이라 疾威는 猶暴虐也ㅣ라 慮와 圖는 皆謀也ㅣ라 舍는 置요 淪은 陷이오 胥는 相이오 鋪는 徧也ㅣ라 ○此時는 饑饉之後에 羣臣이 離散하야 其不去者ㅣ 作詩하야 以責去者라 故로 推本而言호대 昊天이 不大其惠하사 降此饑饉하야 而殺伐四國之人하니 如何旻天이 曾不思慮圖謀하사 而遽爲此乎아 彼有罪而饑死는 則是旣伏其辜矣니 舍之可也ㅣ어니와 此無罪者도 亦相與而陷於死亡하니 則如之何哉오하니라

○부라. 호호는 광대한 모양이라. 호는 또한 광대한 뜻이라. 준은 큼이고, 덕은 은혜라. 곡식이 익지 않은 것을 가로대 기라 하고, 채소가 익지 않은 것을 가로대 근이라 하니라. 질위는 포학과 같음이라. 려와 도는 다 꾀함이라. 사는 둠이고, 륜은 빠짐이고, 서는 서로이고, 포는 두루함이라. ○이 때는 흉년이 든 뒤에 여러 신하들이 흩어져 그 떠나지 않은 자가 시를 지어서 써 간 자를 책망한 것이라. 그러므로 근본을 미루어 말하되 광대한 하늘이 그 은혜를 크게 베풀지 아니하셔서 이 기근을 내려 사국의 사람들을 죽이고 치시니, 어찌하여 광대한 하늘이 일찍이 생각도 아니하고 (살게 할) 도모도 아니하셔서 문득 이렇게 되도록 하였는가. 저 죄 있으면서 굶어죽는 것은 이미 그 죄에 엎드렸으니, 놔두어도 괜찮겠지만 이 죄 없는 자도 또한 서로 더불어 사망에 빠져드니 어째서인고 하니라.

(2장)

周宗旣滅하야 靡所止戾하며 (주종기멸하야 미소지려하며

正大夫離居하야 莫知我勩하며 정대부이거하야 막지아예하며

三事大夫ㅣ 莫肯夙夜하며 삼사대부ㅣ 막긍숙야(익)하며

邦君諸侯ㅣ 莫肯朝夕일새 방군제후ㅣ 막긍조석일새

庶曰式臧이어늘 覆出爲惡이로다서왈식장이어늘 복출위악이로다 賦也ㅣ라)

주나라 종실이 이미 멸망하여 그쳐서 정할 바가 없으며,

정대부가 거처를 떠나서 나의 수고로움을 알지 못하며,

삼사대부들이 즐기어 아침 일찍이나 밤 늦도록 섬김이 없으며,

방군과 제후들이 즐기어 아침저녁으로 섬기지 아니하기에

행여 곧 착해질까 했거늘 도리어 나와서 악한 짓을 하도다.

* 夜는 여기에서 뒤의 夕과 惡과 운을 맞추기 위해 익으로도 읽는다.

○賦也ㅣ라 宗은 族姓也ㅣ라 戾는 定也ㅣ라 正은 長也ㅣ니 周官八職에 一曰正이니 謂六官之長이오 皆上大夫也ㅣ라 離居는 蓋以饑饉으로 散去하야 而因以避讒譖之禍也ㅣ라 我는 不去者自我也ㅣ라 勩는 勞也ㅣ라 三事는 三公也ㅣ라 大夫는 六卿及中下大夫也ㅣ라 臧은 善이오 覆은 反也ㅣ라 ○言將有易姓之禍하야 其兆已見하야 而天變人離ㅣ 又如此하니 庶幾曰 王改而爲善이어늘 乃覆出爲惡而不悛也ㅣ라하니라 或曰疑此는 亦東遷後詩也ㅣ라

○부라. 종은 족성이라. 려는 정함이라. 정은 어른이니 주관 8직에 첫째를 일러 정이라 하니 육관의 어른을 이름이고 다 상대부라. 이거는 대개 기근으로써 흩어져 가서 인하여 써 참소하고 헐뜯는 화를 피함이라. 아는 떠나가지 않는 자가 스스로 나라 함이라. 예는 수고로움이라. 삼사는 삼공이라. 대부는 육경과 중하대부라. 장은 선함이고, 복은 도리어라. ○장차 역성의 화가 있게 되어 그 조짐이 이미 나타나 하늘이 변하고 사람이 떠남이 또한 이와 같으니 행여나 왕이 고쳐서 선해질까 하였거늘 이에 도리어 나와서 악하여 고치지 않는다 하니라. 혹이 가로대 아마도 이 또한 동천한 후에 지은 시라 하니라.

(3장)

如何昊天아 辟言不信하니 (여하호천아 벽언불신하니

如彼行邁ㅣ 則靡所臻이로다 여피행매ㅣ 즉미소진이로다

凡百君子는 各敬爾身이어다 범백군자는 각경이신이어다

胡不相畏이오 不畏于天가 호불상외이오 불외우천가 賦也ㅣ라)

어찌할고, 호천아. 법 된 말을 믿지 아니하니

저 길을 가는데 이를 곳이 없는 것과 같도다.

모든 군자는 각각 네 몸을 공경할지어다.

어찌 서로 두려워하지 않는고, 하늘을 두려워하지 않는가.

○賦也ㅣ라 如何昊天은 呼天而訴之也ㅣ라 辟은 法이오 臻은 至也ㅣ라 凡百君子는 指羣臣也ㅣ라 ○言如何乎昊天也여 法度之言을 而不聽信하니 則如彼行往에 而無所底至也ㅣ라 然이나 凡百君子는 豈可以王之爲惡으로 而不敬其身哉아 不敬爾身은 不相畏也오 不相畏는 不畏天也ㅣ라

○부라. 여하호천은 하늘을 부르면서 호소함이라. 벽은 법이고, 진은 이름이라. 범백군자는 여러 신하를 가리킴이라. ○어찌하겠는가, 호천이여. 법도의 말을 들어서 믿지 아니하니 저 길을 감에 이르는 곳이 없는 것과 같으니라. 그러나 여러 군자는 어찌 가히 왕이 악한 짓을 한다고 하여 그 몸을 공경하지 아니하랴. 네 몸을 공경하지 아니함을 서로 두려워하지 않음이고, 서로 두려워하지 아니함을 하늘을 두려워함이라.

(4장)

戎成不退하며 飢成不遂하야 (융성불퇴하며 기성불수하야

曾我暬御ㅣ 憯憯日瘁어늘 증아설어ㅣ 참참일췌어늘

凡百君子ㅣ 莫肯用訊이오 범백군자ㅣ 막긍용신(쉬)이오

聽言則答하며 譖言則退하나다 청언즉답하며 참언즉퇴하나다 賦也ㅣ라)

군사가 이루어졌는데도 물러가지 아니하며, 기근이 이루어졌는데도 나아가지 아니하여,

일찍이 우리 서로 모시는 신하들이 더욱 근심하여 날로 초췌해졌거늘

모든 군자들이 즐기어 아뢰지 아니하고,

말을 들으려 하면 대답이나 하며 참소하는 말이면 물러가기만 하도다.

暬 : 모실 설 * 訊은 遂瘁退와 운을 맞추기 위해 ‘쉬’로 읽기도 함

○賦也ㅣ라 戎은 兵이오 遂는 進也ㅣ니 易曰不能退不能遂ㅣ 是也ㅣ라 暬御는 近侍也ㅣ니 國語에 曰居寢에 有暬御之箴이라하니 蓋如漢侍中之官也ㅣ라 憯憯은 憂貌라 瘁는 病이오 訊은 告也ㅣ라 ○言兵寇已成이로대 而王之爲惡이 不退하며 饑饉已成이로대 而王之遷善이 不遂하야 使我暬御之臣으로 憂之而慘慘日瘁也ㅣ라 凡百君子ㅣ 莫肯以是告王者하야 雖王有問而欲聽其言이나 則亦答之而已요 不敢盡言也ㅣ라 一有譖言及己면 則皆退而離居하야 莫肯夙夜朝夕於王矣라하니 其意若曰 王雖不善이나 而君臣之義는 豈可以若是恝乎아하니라

○부라. 융은 군사이고, 수는 나아감이니 『주역』에 가로대 (뇌천대장괘 상육효에) 능히 물러가지도 못하며 능히 나아가지도 못하는 것이 이것이라. 설어는 가까이 모심이니, 『국어』에 가로대 거하는 침소에 가까이 모시는 경계가 있다 하니 대개 한나라 시중 벼슬과 같으니라. 참참은 근심하는 모양이라. 췌는 병이고, 신은 알림이라. ○군사와 적이 이미 이루었으되 왕의 악한 짓이 물러나지 아니하며, 흉년이 이미 이루어졌으되 왕이 선으로 옮김이 이루어지지 아니하여 우리 가까이 모시는 신하로 하여금 근심하게 하여 속이 썩어 날로 초췌어졌음이라. 모든 신하들은 즐기어 왕에게 고하는 자가 없어 비록 왕이 물음을 두고 그 말을 듣고자 하나 또한 답만 할 뿐이고 감히 말을 다하지 못하니라. 하나라도 참언이 몸에 미치면 곧 다 물러가 떠나 거하여 즐기어 숙야조석이 왕에게 없다하니 그 뜻은 말하자면, 왕이 비록 선하지 아니하나 군신의 의리는 어찌 가히 써 이와 같이 근심이 없을 수가 있으랴 하니라.

恝 : 근심없을 괄(개)

(5장)

哀哉不能言이여 匪舌是出이라 (애재불능언이여 비설시출(추)이라

維躬是瘁로다 哿矣能言이여 유궁시췌로다 가의능언이여

巧言如流하야 俾躬處休ㅣ로다 교언여류하야 비궁처휴ㅣ로다 賦也ㅣ라)

슬프다, 능히 말할 수 없는 이여. 혀에서 나올 뿐만이 아니라

오직 몸이 이에 병들었도다. 가하구나, 능히 말하는 이여.

교묘한 말을 흐르듯이 하여 몸이 아름다운 곳에 처해 있도다.

* 出은 瘁流休와 운을 맞추기 위해 ‘추’라고 읽기도 함

○賦也ㅣ라 出은 出之也ㅣ라 瘁는 病이오 哿는 可也ㅣ라 ○言之忠者는 當世之所謂不能言者也ㅣ라 故로 非但出諸口요 而適以瘁其躬하며 佞人之言은 當世所謂能言者也ㅣ라 故로 巧好其言이 如水之流하야 無所凝滯하야 而使其身으로 處於安樂之地하니 蓋亂世昏主는 惡忠直而好諛佞類如此하니 詩人이 所以深歎之也ㅣ라

○부라. 출은 내놓음이라. 췌는 병이고, 가는 가함이라. ○말을 충성되게 하는 자는 당세에 이른바 능히 말을 잘하지 못하는 자라. 그러므로 다만 저 입에서만 나올 뿐만이 아니고 마침내 그 몸에 병이 되었으며, 아첨하는 사람의 말은 당세에 이른바 말을 능숙히 하는 자라, 그러므로 그 말을 교묘하고 좋게 하여 물이 흐르듯이 하여 막히는 바가 없어서 그 몸으로 하여금 안락한 곳에 처하였으니 대개 난세의 혼주는 충직을 미워하고 아첨하는 이를 좋아함이 이와 같으니, 시인이 깊이 탄식하는 바이라.

(6장)

維曰于仕ㅣ나 孔棘且殆로다 (유왈우사ㅣ나 공극차태로다

云不可使는 得罪于天子ㅣ오 운불가사는 득죄우천자ㅣ오

亦云可使는 怨及朋友ㅣ로다 역운가사는 원급붕우ㅣ로다 賦也ㅣ라)

오직 가서 벼슬을 할 것이라 하나 심히 급박하고 위태롭도다.

가히 부리지 못한다고 이르는 이는 천자에게 죄를 얻고,

또한 가히 부릴 만하다고 이르는 이는 원망이 붕우에게 미치도다.

○賦也ㅣ라 于는 往이오 棘은 急이오 殆는 危也ㅣ라 ○蘇氏曰 人皆曰往仕耳라하나 曾不知仕之急且危也ㅣ라 當是之時하야 直道者는 王之所謂不可使요 而枉道者는 王之所謂可使也ㅣ니 直道者는 得罪于君하고 而枉道者는 見怨于友하니 此仕之所以難也ㅣ니라

○부라. 우는 감이고, 극은 급함이고, 태는 위태함이라. ○소씨 가로대 사람들이 다 말하기를 (그대는) 가서 벼슬할 것이라 하나 일찍이 벼슬이 급박하고 또한 위태로움을 아지 못함이라. 이때를 당하여 도를 곧게 하는 자는 왕이 이른바 가히 부리지 못한다 하고, 도를 굽히는 자는 왕이 이른바 가히 부릴 만하다 하니, 도를 곧게 하는 자는 임금에게 죄를 얻고, 도를 굽히는 자는 벗에게 원망을 보이니 이것은 벼슬의 어려운 것이니라.

(7장)

謂爾遷于王都ㅣ라혼을 (위이천우왕도ㅣ라혼을

曰予未有室家ㅣ라하야 왈여미유실가(고)ㅣ라하야

鼠思泣血하야 無言不疾하나니 서사읍혈하야 무언부질하나니

昔爾出居엔 誰從作爾室오 석이출거엔 수종작이실오 賦也ㅣ라)

너에게 왕도에 옮겨가라 하니까

내가 집이 있지 않다 하여

속앓이에 피눈물을 흘려서 말마다 애통하니,

옛적에 네가 나가 거처할 때에 누가 따라가 네 집을 지어주었는고.

*家는 여기에서 都와 운을 맞추기 위해 ‘고’라고 읽기도 한다.

○賦也ㅣ라 爾는 謂離居者라 鼠思는 猶言癙憂也ㅣ라 ○當是時하야 言之難能而仕之多患如此라 故로 羣臣이 有去者하며 有居者하니 居者ㅣ 不忍王之無臣과 己之無徒하야 則告去者하야 使復還於王都라한대 去者不聽하고 而托於無家以拒之하야 至於憂思泣血하야 有無言而不痛疾者하니 蓋其懼禍之深이 至於如此라 然이나 所謂無家者는 則非其情也ㅣ라 故로 詰之曰 昔爾之去也에 誰爲爾作室者완대 而今以是辭我哉아하니라 (雨無正七章이라)

○부라. 이는 (벼슬자리를) 떠나서 거하는 자라. 서사는 속앓이를 말하는 것과 같으니라. ○이때를 당하여 말을 능히 하기가 어렵고 벼슬의 근심 많음이 이와 같으니라. 그러므로 여러 신하들이 떠나는 자가 있으며, 거하는 자가 있으니, 거하는 자는 왕이 신하가 없는 것과 자기가 무리가 없는 것을(나마저 떠나면 어찌할까를) 참지 못하여 곧 떠나는 자에게 말하여 하여금 다시 왕도에 돌아가라 하니까, 떠나는 자가 듣지 아니하고 집이 없다는 데에 핑계 삼아 거절하여 속앓이를 하며 피눈물을 하는 데에 이르러 말마다 애통하지 않음이 없으니, 대개 그 화를 두려워하는 깊음이 이와 같은 데에 이르니라. 그러나 이른바 집이 없다고 하는 자는 곧 그 본뜻은 아니니라. 그러므로 비난하면서 말하기를, 옛날에 네가 (벼슬하러) 갈 적에 누가 너를 위해서 집을 지어줬길래, 지금 이로써 나에게 사양하는가 하니라. (우무정7장이라)

癙 : 속 끓일 서

雨無正七章 二章 章十句 二章 章八句 三章 章六句

歐陽公이 曰古之人이 於詩에 多不命題하야 而篇名에 往往無義例하야 其或有命名者면 則必述詩之意하니 如巷伯常武之類ㅣ 是也ㅣ라 今雨無正之名을 據序所言컨댄 與詩絶異하니 當闕其所疑하노라 元城劉氏曰 嘗讀韓詩하니 有雨無極篇하야 序云雨無極은 正大夫刺幽王也ㅣ라하고 至其詩之文하야는 則比毛詩篇首면 多雨無其極傷我稼穡八字라하니 愚는 按劉說이 似有理라 然이나 第一二章은 本皆十句어늘 今遽增之면 則長短不齊하니 非詩之例오 又此詩는 實正大夫離居之後에 暬御之臣所作이어늘 其曰正大夫刺幽王者는 亦非是며 且其爲幽王詩도 亦未有所考也ㅣ라

구양공이 가로대 옛 사람이 이 시에 명제를 많이 하지 아니하여 편명에 이따금 본뜻과 준례가 없어서 그 혹 이름을 붙이는 것이 있다면 반드시 시의 뜻을 기술했으니 상백과 상무와 같은 유가 이것이라. 이제 우무정의 이름을 서에(순서에 따라) 말한 바에 의거해보건대 시와 더불어 절대적으로 다르니 마땅히 그 의심할 바를 빼놓노라. 원성유씨 가로대 일찍이 한시를 읽으니 우무극편이 있어서 서에 이르기를 우무극은 정대부가 유왕을 나무란 것이라 했고, 그 시의 글에 이르러서는 모시의 편 머리와 비교해보면 ‘雨無其極傷我稼穡(비가 그 극함이 없어 내 농사지은 것을 상하게 하노라)’ 8자가 많다 하니 우는 유씨의 말을 상고해보건대 이유가 있는 것 같으니라. 그러나 제 1장과 2장은 본래 다 10구절이거늘 이제 문득 더 붙이면 장단이 고르지 못하니 시의 준례가 아니고, 또한 이 시는 실로 정대부가 떠나 거한 뒤에 가까이 모시는 신하가 지은 것이거늘 그 가로대 정대부가 유왕을 풍자했다는 또한 옳지 않으며 또한 그 유왕을 위한 시라는 것도 또한 상고할 바가 없느니라.

祈父之什 十篇 六十四章 四百二十六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