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189 면수(沔水)-넘치는 강물이여, 동궁지십(彤弓之什) /소아小雅

은인자중 2009. 12. 30. 16:26

 

 

http://cafe.daum.net/dur6fks/EKyP/709

189 詩經-小雅-鴻雁之什-면수(沔水)-넘치는 강물이여-

[동궁지십(彤弓之什) 제9편 면수3장(沔水三章)]

沔彼流水ㅣ여 朝宗于海로다 (면피유수ㅣ여 조종우해로다
鴥彼飛隼이여 載飛載止로다 율피비준이여 재비재지로다 嗟我兄弟 邦人諸友ㅣ 차아형제 방인제우ㅣ 莫肯念亂하나니 誰無父母오

막긍염난하나니 수무부모오 興也ㅣ라)

넘실거리는 저 흐르는 물이여, 바다에 조종하도다. 빨리 나는 저 새매여, 곧 날고 곧 머물도다. 아, 내 형제와 나라의 모든 벗들이 즐기어 난을 생각하지 아니하니, 누가 부모가 없는고?



鴥 : 빨리 날 율


○興也ㅣ라 沔은 水流滿也ㅣ라 諸侯春見天子曰朝요 夏見曰宗이라 ○此는 憂亂之詩라 言流水는 猶朝宗于海하고 飛隼은 猶或有所止어늘 而我之兄弟諸友여 乃無肯念亂者하니 誰獨無父母乎아 亂則憂或及之리니 是豈可以不念哉아


○흥이라. 면은 물이 가득히 흐름이라. 제후가 봄에 천자를 뵙는 것을 조라 하고 여름에 뵙는 것을 종이라 하니라. ○이는 난을 근심하는 시라. 말하건대 흐르는 물은 오히려 바다에 조종하고(바다에 모이고), 나는 새매는 오히려 혹 머무는 곳이 있거늘, 나의 형제와 벗들이여, 이에 난을 즐기어 생각하는 자가 없으니, 누가 홀로 부모가 없으랴. 어지러워지면 근심이 혹 미치리니 이 어찌 가히 써 염려하지 않으랴.

沔彼流水ㅣ여 其流湯湯이로다 (면피유수ㅣ여 기류상상이로다 鴥彼飛隼이여 載飛載揚이로다 율피비준이여 재비재양이로다 念彼不蹟하야 載起載行호라 염피부적하야 재기재항호라 心之憂矣여 不可弭忘이로다

심지우의여 불가미망이로다 興也ㅣ라)

넘실거리는 저 흐르는 물이여, 그 흐름이 파도쳐 흐르도다. 빨리 나는 저 새매여, 곧 날기도 하고 곧 솟구치도다. 저 도를 따르지 않음을 염려하여 곧 일어나고 곧 가노라.마음의 근심됨이여, 가히 그쳐서 잊지 않으리로다.



蹟 : 자취 적, 따를 적


○興也ㅣ라 湯湯은 波流盛貌라 不蹟은 不循道也ㅣ라 載起載行은 言憂念之深에 不遑寧處也ㅣ라 弭는 止也ㅣ라 水盛隼揚으로 以興憂亂之不能忘也ㅣ라


○흥이라. 상상은 파도쳐 흐르면서 성한 모양이라. 부적은 도를 따르지 않음이라. 재기재항은 근심과 염려가 깊어서 편안한 겨를 없음이라. 미는 그침이라. 물은 성하고 새매는 솟구치는 것으로써 난을 근심하는 것을 능히 잊지 못함을 흥기함이라.

鴥彼飛隼이여 率彼中陵이로다 (율피비준이여 솔피중능이로다 民之訛言을 寧莫之懲고 민지와언을 영막지징고 我友敬矣면 讒言其興가

아우경의면 참언기흥가 興也ㅣ라)

빨리 나는 저 새매여, 저 언덕 한가운데를 따르도다. 백성의 거짓말을 어찌 징계하지 못하는고. 내 벗이 공경하면 참소하는 말이 일어날 수 있겠는가.

 


○興也ㅣ라 率은 循이오 訛는 僞요 懲은 止也ㅣ라 ○隼之高飛에도 猶循彼中陵이어늘 而民之訛言을 乃無懲止之者라 然이나 我之友ㅣ 誠能敬以自持矣면 則讒言이 何自而興乎아 始憂於人而卒反諸己也ㅣ라 (沔水三章)


○흥이라. 솔은 따름이고, 와는 거짓이고, 징은 그침이라. ○새매가 높이 나는데도 오히려 저 언덕 한가운데를 따르거늘 백성의 거짓말을 이에 징계하여 그침이 없느니라. 그러나 우리 벗이(우리 자신들이) 진실로 능히 공경하여서 써 스스로(몸가짐)를 가지면 참언이 어디로부터 일어나랴. 비로소 사람을 근심하다가 마침내 자기 몸에 돌이킴(반성함)이라. (면수3장이라)

沔水三章 二章 章八句 一章 六句

 

疑當作三章章八句이나 卒章脫前兩句耳로다


의심컨대 마땅히 3장과 장마다 여덟 구절로 지어야 하나 끝장은 앞의 두 구절이 빠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