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188 정료(庭燎三章)-뜰의 횃불, 동궁지십(彤弓之什) /소아小雅

은인자중 2009. 12. 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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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詩經-小雅-鴻雁之什-정료(庭燎)-뜰의 횃불

[동궁지십(彤弓之什) 제8편 정료3장(庭燎三章)]


夜如何其오

(야여하기오

夜未央이나 庭燎之光이로다

야미앙이나 정료지광이로다

君子至止하니 鸞聲將將이로다

군자지지하니 난성장장이로다 賦也ㅣ라)

밤이 얼마나 되었는고, 밤이 아직 한밤중이나 정료가 빛나도다. 군자가 이르니 방울 소리가 쟁쟁하도다.

 


○賦也ㅣ라 其는 語辭라 央은 中也ㅣ라 庭燎는 大燭也ㅣ라 諸侯將朝則司烜이 以物百枚로 幷而束之하야 設於門內也ㅣ라 君子는 諸侯也ㅣ라 將將은 鸞鑣聲이라 ○王이 將起視朝에 不安於寢而問夜之早晩曰 夜如何哉오 夜雖未央이나 而庭燎光矣니 朝者至而聞其鸞聲矣라하니라

○부라. 기는 어사라. 앙은 한가운데라. 정료는 큰 횃불이라. 제후가 장차 조회를 함에 횃불을 맡은 사람이 횃불 백 개로써 아울러 묶어서 문 안에 설치함이라. 군자는 제후라. 장장은 재갈먹인 데 달아놓은 방울 소리라. ○왕이 장차 일어나 조회 봄에 잠자리가 편안하지 아니하여 밤에 이르고 늦음을 물으며 가로대 밤이 얼마나 되었는고, 밤이 비록 아직 한밤중이나 정료가 빛나니 조회하는 자가 이르러 그 방울 소리가 들린다(들리는 것 같다) 하니라.

烜 : 밝을 훤, 여기서는 ‘횃불 훼’


夜如何其오
(야여하기오
夜未艾나 庭燎晰晰로다
야미애나 정료제제로다
君子至止하니 鸞聲噦噦로다

군자지지하니 난성홰홰로다 賦也ㅣ라)

밤이 얼마나 되었는고,
밤이 아직 다하지 아니했으나 정료가 반짝거리도다.
군자가 이르니 방울 소리가 가까이 들리도다.



晰 : 반짝거릴 제 噦 : 말방울소리 홰


○賦也ㅣ라 艾는 盡也ㅣ라 晰晰는 小明也ㅣ라 噦噦는 近而聞其徐行聲有節也ㅣ라


○부라. 애는 다함이라. 제제는 조금 밝음이라. 홰홰는 가까워져 그 천천히 가는 소리에 절도가 있음을 들음이라.


夜如何其오
(야여하기오
夜鄕晨이라 庭燎有煇이로다

 

야향신이라 정료유훈이로다
君子至止하니 言觀其旂로다

군자지지하니 언관기기(근)로다 賦也ㅣ라)

밤이 얼마나 되었는고, 밤이 새벽을 향함이라. 정료가 희미해졌도다. 군자가 이르니 그 깃대를 보리로다.



煇 : 빛날 휘, 해무리 운, 여기서는 ‘희미할 훈’ 旂 : 기 기, ‘晨, 煇’과 운을 맞추기 위해 ‘근’으로 읽음


○賦也ㅣ라 鄕晨은 近曉也ㅣ라 煇은 火氣也ㅣ니 天欲明而見其煙光相雜也ㅣ라 旣至而觀其旂면 則辨色矣라 (庭燎三章이라)

○부라. 향신은 새벽에 가까움이라. 훈은 불기운이니 하늘이 밝으려 함에 그 연기와 빛이 서로 섞여서 보임이라. 이미 이르러 그 깃대를 보게 되었다면 색을 분별함이라. (정료3장이라)

庭燎三章 章五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