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163 황화자화 /녹명지십/소아

은인자중 2009. 12. 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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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詩經-小雅-鹿鳴之什-황황자화 (皇皇者華)-화려한 것은 꽃-

皇皇者華(황황자화) 화려하도다, 꽃이여
于彼原隰(우피원습) 저 평원 진펄에 피었구나
駪駪征夫(신신정부) 급히가는 저 행인이여
每懷靡及(매회미급) 매번 닿지 못할까 걱정이로다


我馬維駒(아마유구) 내 말은 망아지
六轡如濡(륙비여유) 여섯 고삐에 윤기가 돈다
載馳載驅(재치재구) 달리고 달려
周爰咨諏(주원자추) 두루 묻고 찾아가리라


我馬維騏(아마유기) 내 말은 털총이
六轡如絲(륙비여사) 여섯 고삐 실로 꼬은 것 같다
載馳載驅(재치재구) 달리고 달려
周爰咨謀(주원자모) 두루 묻고 꾀하리라


我馬維駱(아마유락) 내말은 가리온
六轡沃若(륙비옥약) 여섯 고삐가 옥처럼 빛난다
載馳載驅(재치재구) 달리고 달려
周爰咨度(주원자도) 두루 묻고 헤아려보리라


我馬維(아마유인) 내 말은 은총이
六轡均(륙비기균) 여섯 고삐가 이미 가리전하다
載馳載驅(재치재구) 달리고 달려
周爰咨詢(주원자순) 두루 묻고 알아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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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명지십(鹿鳴之什) 제3편 황황자화5장(皇皇者華五章)]

皇皇者華ㅣ여 于彼原隰이로다

駪駪征夫ㅣ여 每懷靡及이로다
(황황자화ㅣ여 우피원습이로다 선선정부ㅣ여 매회미급이로다 興也ㅣ라)


환히 빛나는 꽃이여,

언덕과 습지에 있도다.

무리지어 달리는 부역가는 남자들이여,

매양 그리워함이 미치지 못하는 듯하도다.

駪 : 말이 많은 모양 신, 여기서는 ‘무리지어 빨리 달리는 모양 선’

○興也ㅣ라 皇皇은 猶煌煌也ㅣ라 華는 草木之華也ㅣ라 高平曰原이오 下濕曰隰이라 駪駪은 衆多疾行之貌라 征夫는 使臣與其屬也ㅣ라 懷는 思也ㅣ라 ○此는 遣使臣之詩也ㅣ니 君之使臣이 固欲其宣上德而達下情이오 而臣之受命에도 亦惟恐其無以副君之意也ㅣ라 故로 先王之遣使臣也에 美其行道之勤而述其心之所懷라 曰彼煌煌之華여 則于彼原隰矣요 此駪駪然之征夫여 則其所懷思ㅣ 常若有所不及矣라 蓋亦因以爲戒라 然이나 其辭之婉而不迫이 如此하니 詩之忠厚를 亦可見矣로다

○흥이라. 황황은 훤히 빛남과 같으니라. 화는 초목의 꽃이라. 높고 평평한 것을 원이라 하고 아래의 습한 곳은 습이라 하니라. 선선은 떼지어 빨리 달리는 모양이라. 정부는 사신과 다못 그 종속이라. 회는 생각이라. ○이것은 사신을 보내는 시이니, 인군이 신하를 부림에 진실로 그 위의 덕을 베풀어서 아래의 정에 달하고자 함이고, 신하가 명을 받음에도 또한 오직 그 써 인군의 뜻에 부합하지 못할까 두려워함이라. 그러므로 선왕이 사신을 보냄에 그 도를 행하는 근면함을 아름다이 여기고 그 마음에 생각하는 바를 기술함이라. 가로대 저 훤히 빛나는 꽃이여, 저 언덕과 진펄에 있고, 이 무리지어 달리는 저 정부여, 그 생각하는 바가 항상 미치지 못함이 있는 것같이 하니라. 대개 또한 인하여서 써 (사신에게) 경계함이라. 그러나 그 말이 완곡하면서도 박절하지 않음이 이와 같으니 시의 충성되고 후중함을 또한 가히 보리로다.

我馬維駒ㅣ니 六轡如濡ㅣ로다

載馳載驅하야 周爰咨諏하놋다
(아마유구ㅣ니 육비여유ㅣ로다 재치재구하야 주원자추하놋다 賦也ㅣ라)


내 말이 망아지니 여섯 고삐가 젖은 것 같도다.

곧 달리고 곧 몰아서 두루 이에 자문하놋다.

諏 : 물을 추, 정사(政事)에 관해 자문할 추

○賦也ㅣ라 如濡는 鮮澤也ㅣ라 周는 徧이오 爰는 於也ㅣ라 咨諏는 訪問也ㅣ라 ○使臣이 自以每懷靡及이라 故로 廣詢博訪하야 以補其不及而盡其職也ㅣ라 程子曰咨訪은 使臣之大務니라

○부라. 여유는 선명하고 윤택함이라. 주는 두루이고, 원은 ‘이에(늘 어)’라. 자추는 방문하여 물음이라. ○사신이 스스로 써 매양 생각을 미치지 못하는 듯이 하니라. 그러므로 널리 묻고 널리 찾아다니면서 그 불급함을 보충하여서 그 직분을 다함이라. 정자 가라사대 자방은 사신의 큰 업무니라.

我馬維騏니 六轡如絲ㅣ로다

載馳載驅하야 周爰咨謀하놋다
(아마유기니 육비여사ㅣ로다 재치재구하야 주원자모하놋다 賦也ㅣ라)


내 말이 얼룩말이니 여섯 고삐가 실과 같이 고르도다.

곧 달리고 곧 몰아서 두루 이에 묻고 꾀하놋다.

○賦也ㅣ라 如絲는 調忍也ㅣ라 謀는 猶諏也ㅣ니 變文以叶韻爾니 下章放此라

○부라. 여사는 고름이라. 모는 추와 같으니 글을 변해서 써 운에 맞춘 것이니 아래장도 이를 모방했느니라.

我馬維駱이니 六轡沃若이로다

載馳載驅하야 周爰咨度하놋다
(아마유락이니 육비옥약이로다 재치재구하야 주원자탁하놋다 賦也ㅣ라)


내 말이 오직 낙타이니 여섯 고삐가 기름진 것 같도다.

곧 달리고 곧 몰아서 두루 이에 물어서 헤아리놋다.

○賦也ㅣ라 沃若은 猶如濡也ㅣ라 度은 猶謀也ㅣ라

○부라. 옥약은 젖음와 같으니라. 탁은 꾀함과 같으니라.

我馬維駰이니 六轡旣均이로다

載馳載驅하야 周爰咨詢하놋다
(아마유인이니 육비기균이로다 재치재구하야 주원자순하놋다 賦也ㅣ라)


내 말이 얼룩말이니 여섯 고삐가 이미 고르도다.

곧 달리고 곧 몰아서 두루 이에 물어서 꾀하놋다.

○賦也ㅣ라 陰白雜毛曰駰이라 均은 調也ㅣ라 詢은 猶度也ㅣ라 (皇皇者華五章이라)

○부라. 속은 희며 잡털이 있는 것을 인마라. 균은 고름이라. 순은 탁과 같음이라. (황황자화5장이라)


皇皇者華五章 章四句


按序에 以此詩爲君遣使臣이라하고 春秋內外傳에도 皆云君敎使臣이라하니 其說已見前篇이라 儀禮亦見鹿鳴하니 疑亦本爲遣使臣而作이라가 其後에 乃移以他用也ㅣ라 然이나 叔孫穆子所謂君敎使臣曰每懷靡及하야 諏謀度詢하야 必咨於周라하시니 敢不拜敎잇가하니 可謂得詩之意矣로다 范氏曰王者遣使於四方에 敎之以咨諏善道는 將以廣聰明也ㅣ라 夫臣欲助其君之德인댄 必求賢以自助라 故로 臣能從善則可以善君矣요 臣能聽諫則可以諫君矣니 未有不自治而能正君者也ㅣ라
상고하건대 서에 이 시로써 인군이 사신을 보낸 것이라 했고, 『춘추내외전』에도 다 이르기를 인군이 신하를 가르쳤다하니 그 설명이 이미 전편에 나타나니라. (『예기』) 의례에도 또한 녹명이 녹명이 나타나니 아마도 또한 본래 사신을 보내는데 지었다가 그 후에 이에 옮겨서 다른 데에 쓰였음이라. 그러나 숙손목자가 이른바 인군이 사신을 가르쳐 하는 말이 매양 생각이 미치지 못하여 자문탁순하여 반드시 두루 자문하여야 한다 하시니 감히 가르침을 받들지 않으리잇가 하니, 가히 시의 뜻을 얻었다 이르리로다. 범씨 가로대 왕자가 사방에 사신을 보냄에 자문하고 묻고 선한 도로써 가르침은 장차 써 총명을 넓히려 함이라. 무릇 신하가 그 인군의 덕을 돕고자 할진댄 반드시 어진 이를 구하여서 써 스스로 돕느니라. 그러므로 신하가 능히 선을 따른다면 가히 인군을 선하게 할 것이고, 신하가 능히 간을 들으면 가히 써 인군에게 간할 것이니 스스로 다스리지 못하고 능히 인군을 바르게 할 자 있지 않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