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150 부유 /조풍

은인자중 2009. 12. 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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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詩經-曹風-蜉蝣(부유)-하루살이-


蜉蝣之羽(부유지우) : 하루살이의 깃털처럼
衣裳楚楚(의상초초) : 옷이나 깨끝이 입으려하니
心之憂矣(심지우의) : 마음의 시름거리여,
於我歸處(어아귀처) : 어데로 나는 가 살아야 하나?

比이다. 蜉蝣는 渠略이니, 蛣蜣과 비슷한데, 몸이 좁으면서 길고 뿔은 黃黑色이니, 아침에 났다가 저녁에 죽는다. 楚楚는 선명한 모양이다.

○ 이 詩는 아마 詩人이 細娛한 일을 즐겨서 원대한 생각을 잊는 것이다. 그러므로, 蜉蝣로 빗대어 풍자한 것이다. “하루살이의 날개는 오히려 衣裳의 楚楚함을 사랑함직 하지만 그 아침에 나서 저녁에 죽어서 오래도록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나의 마음을 근심스레하여 그 나의 돌아갈 곳에 處하게 하고자 한 것이다.” 序에 그 임금을 풍자한 것이라 하였는데, 혹은 그럴듯하지만 상고할 것이 없다.

蜉蝣之翼(부유지익) : 하루살이의 날개처럼
采采衣服(채채의복) : 화려한 옷이나 입으려하니,
心之憂矣(심지우의) : 마음의 시름거리여,
於我歸息(어아귀식) :어데로 나는 가 쉬어야 하나?

比이다. 采采는 화사한 장식이다. 息은 그침이다.

蜉蝣掘閱(부유굴열) : 하루살이 굴 파고 나올때처럼
麻衣如雪(마의여설) : 눈 같은 배 옷이나 입고 있으니
心之憂矣(심지우의) : 마음의 시름거리여,
於我歸說(어아귀설) :어데로 나는 가 머물러야 하나?

比이다. 掘閱은 未詳이다. 說는 머물며 쉼이다.


蜉蝣 三章이니, 章 四句이다.

http://www.tae11.org/>고전강의>시경

曹一之十四
曹는 國名이니 其地在禹貢袞州陶丘之北 雷夏何澤之野라 周武王이 以封其弟振鐸하니 今之曹州ㅣ 卽其地也ㅣ라
조는 나라 이름이니, 그 땅이 (『서경』) 우공편에 곤주 도구의 북쪽에 있는 뇌하 하택의 들판이라. 주나라 무왕이 써 그 아우인 진탁을 봉하니 지금의 조주가 곧 그 땅이라.

[조풍(曹風) 제1편 부유3장(蜉蝣三章)]

蜉蝣之羽ㅣ여 衣裳楚楚ㅣ로다 心之憂矣로니 於我歸處ㅣ어다

(부유지우ㅣ여 의상초초ㅣ로다 심지우의로니 어아귀처ㅣ어다 比也ㅣ라)
하루살이의 깃이여, 의상이 선명하도다. 마음의 근심이 되노니 나에게 돌아와 거처할지어다.

蜉 : 하루살이 부 蝣 : 하루살이 유

○比也ㅣ라 蜉蝣는 渠略也ㅣ니 似蛣蜣하야 身狹而長角이오 黃黑色이며 朝生暮死라 楚楚는 鮮明貌라 ○此詩는 蓋以時人이 有玩細娛而忘遠慮者라 故로 以蜉蝣爲比而刺之라 言蜉蝣之羽翼이여 猶衣裳之楚楚可愛也ㅣ라 然이나 其朝生暮死하야 不能久存이라 故로 我心憂之하야 而欲其於我歸處耳라 序에 以爲刺其君이라하니 或然而未有考也ㅣ라

○비유한 시라. 부유는 거략이니 쇠똥구리와 비슷하여 몸뚱이는 좁고 뿔이 길고 황흑색이며 아침에 나왔다가 저녁에 죽느니라. 초초는 선명한 모양이라. ○이 시는 대개 써 당시 사람들이 하찮은 즐거움만 좋아하고 멀리 생각함을 잊음이라. 그러므로 하루살이로써 비교하여 비난함이라. 말하건대, 하루살이의 날개여, 의상이 선명하여 가히 사랑스러움과 같으니라. 그러나 그 아침에 나왔다가 저녁에 죽어 능히 오래 존하지 못하니라. 그러므로 내 마음이 근심이 되어 그 나에게 돌아와 거처하게 하고자 함이라. 차례에 써 하되 그 인군을 나무란 것이라 하니 혹 그러한 듯한데 상고함이 있지 않느니라.

蛣 : 쇠똥구리 걸(길), 장구벌레 길 蜣 : 쇠똥구리 강

蜉蝣之翼이여 采采衣服이로다 心之憂矣로니 於我歸息이어다

(부유지익이여 채채의복이로다 심지우의로니 어아귀식이어다 比也ㅣ라)
하루살이의 날개여, 화려한 의복이로다. 마음의 근심이 되노니 나에게 돌아와 쉴지어다.

○比也ㅣ라 采采는 華飾也ㅣ라 息은 止也ㅣ라

○비라. 채채는 화려하게 꾸밈이라. 식은 그침이라.

蜉蝣掘閱하니 麻衣如雪이로다 心之憂矣로니 於我歸說어다

(부유굴열하니 마의여설이로다 심지우의로니 어아귀세(설)어다 比也ㅣ라)
하루살이의 굴속에서 나왔으니 삼베옷이 눈과 같도다(깨끗하도다). 마음의 근심이 되노니 나에게 돌아와 쉴지어다.

掘 : 팔 굴 閱 : 지낼 열, 고를 열 說 : 여기서는 ‘머물 세’의 뜻이나 운을 맞추기 위해 ‘설’로 읽음

○比也ㅣ라 掘閱은 未詳이라 說는 舍息也ㅣ라 (蜉蝣三章이라)

○비라. 굴열은 자세하지 못하니라. 세는 그쳐서 쉼이라. (부유3장이라)

蜉蝣三章章四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