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144 주림 /陣風

은인자중 2009. 12. 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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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詩經-陣風-株林(주림)-주땅의 숲속


胡爲乎株林(호위호주림) : 무었하러 주땅의 숲에 갔나?
從夏南(종하남) : 하남에게 갔던거지.
匪適株林(비적주림) : 주땅의숲으로간것이 아니라
從夏南(종하남) : 하남에게 간 거라오.

賦이다. 株林은 夏氏의 邑이다. 夏南은 徵舒의 字이다.

○ 靈公이 夏徵舒의 어머니에게 음탕하여 조석으로 夏氏의 邑에 갔다. 그러므로, 그 백성들이 더불어 말하기를 “임금이 어찌하여 株林에 오는가.” “夏南을 쫓은 것이다.” “그렇다면 株林에 가는 것이 아니요 夏南을 따라왔을 뿐이다.”라 하였으니, 아마도 夏姬에게 간음한 것을 말할 수 없었으므로 그 자식을 쫓았다고 말하였으니, 시인의 忠厚함이 이와 같다.

駕我乘馬(가아승마) : 네 말 수레에 말 몰아 타고
說于株野(설우주야) : 주땅의 들판에 머물렀네.
乘我乘駒(승아승구) : 네마리 망아지 수레를 타고,
朝食于株(조식우주) : 주땅에서 아침도 먹었지.

賦이다. 說은 머무름이다. 말의 6尺 이하를 駒라 한다.


株林 二章이니, 章 四句이다.

ꡔ春秋傳ꡕ에 “夏姬는 鄭穆公의 딸이다. 陳大夫 夏御叔에게 시집갔는데, 靈公이 그 大夫 孔寧·儀行父와 함께 간통하였다. 洩冶가 간하였으나 듣지 않고 죽였더니, 후에 마침내 그 아들 徵舒에게 시해를 당하였고 徵舒는 다시 楚莊王의 베힘을 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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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풍(陳風) 제9편 주림2장(株林二章)]

胡爲乎株林고 從夏南이니라 匪適株林이라 從夏南이니라

(호위호주림고 종하남이니라 비적주림이라 종하남이니라 賦也ㅣ라)
어찌 주림에서 하는고, 하남을 따르느니라. 주림에 감이 아니라, 하남을 따라가니라.

○賦也ㅣ라 株林은 夏氏邑也ㅣ라 夏南은 徵舒字也ㅣ라 ○靈公이 淫於夏徵舒之母할새 朝夕而往夏氏之邑이라 故로 其民相與語曰君胡爲乎株林乎아 曰從夏南耳니 然則非適株林也ㅣ라 特以從夏南故耳라하니 蓋淫乎夏姬를 不可言也ㅣ라 故로 以從其子言之하니 詩人之忠厚ㅣ 如此라

○부라. 주림은 하씨의 읍이라. 하남은 징서의 자라. ○영공이 하나라 징서 어머니를 간음하여 아침 저녁으로 하씨의 읍에 가느니라. 그러므로 그 백성이 서로 더불어 하는 말이 가로대 인군이 어찌 주림에 가는고, (‘임금이 어찌 주림에 자꾸 가서 무슨 짓을 하는고’ 하는 말을 민망히 여겨 ‘아니라’ 다른 뜻이 있다는 식으로 에둘러 말하기를) 가로대 하남에 간 것이니(징서를 따라 간 것이니), 그렇다면 주림에 간 것이 아니라 특별히 써 하남을 따라 간 것이라 하니, 대개 하나라 희(대부의 아내, 지위가 높은 여자를 가리키는 말, 곧 목공의 딸)와 간음하는 것을 가히 말하지(입에 담지) 못함이라. 그러므로 그 아들을 따라가는 것으로써 말하니 시인의 충후함이 이와 같으니라.

駕我乘馬하야 說于株野ㅣ로다 乘我乘駒하야 朝食于株ㅣ로다

(가아승마하야 세우주야ㅣ로다 승아승구하야 조식우주ㅣ로다 賦也ㅣ라)
우리 승마(네 마리 말이 끄는 수레)를 멍에 하여 주림의 들에 머물렀도다. 우리 망아지를 타고서 아침을 주림에 가서 먹도다.

[해설]
1장에서는 영공의 간음을 슬쩍 덮어서 얘기했다가 여기서는 다시 속에 있는 말을 슬그머니 내어 ‘아이구, 우리 승마를 타고 주야에 머물더니 주림에 가서 하희와 밥을 먹고 있구나’하며 비난하고 있다. 2장의 운은 馬와 野가 한 짝이고, 驅와 株가 한 짝이다.

○賦也ㅣ라 說는 舍也ㅣ라 馬六尺以下曰駒라

○부라. 세는 그침이라. 말이 여섯 자 아래를 구라 하니라.

株林二章章四句
春秋傳에 夏姬는 鄭穆公之女也ㅣ니 嫁於陳大夫夏御叔이라 靈公이 與其大夫孔寧儀行父로 通焉이어늘 洩冶諫한대 不聽而殺之러니 後에 卒爲其子徵舒所弑요 而徵舒는 復爲楚莊王所誅라
『춘추전』에 하희는 정나라 목공의 딸이니, 진나라 대부 하어숙에게 시집갔느니라. 영공이 그 대부 공영과 의항보로 더불어 간통하거늘 설야가 간하니까 듣지 않고 죽이더니, 뒤에 마침내 그 아들인 징서에게 시해 당하고, 징서는 다시 초 장왕에게 베인 바가 되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