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142 방유작소 / 陣風

은인자중 2009. 12. 2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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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詩經-陣風-防有鵲巢(방유작소)-방축 위의 까치집


防有鵲巢(방유작소) : 방축 위에는까치집 있고
邛有旨苕(공유지초) : 언덕에는 맛 있는 완두콩 있네.
誰侜予美(수주여미) : 누가 내 연인 꼬여내어
心焉忉忉(심언도도) : 내 마음을 어찌하여시름겹게 하는가?


興이다. 防은 사람들이 쌓아서 물을 막는 것이다. 邛은 언덕이요, 旨는 아름다움이다. 苕는 능초풀이니, 줄기는 勞豆와 비슷한데 가늘고, 잎은 납가새와 비슷한데 푸르며, 그 줄기와 잎은 푸른색이요, 날로 먹을 수 있으니 팥잎과 같다. 侜는 속임이니, 鄭風의 이른바 迋이다. 予美는 함께 사통한 자를 가리킴이다. 忉忉는 근심하는 모양이다.

○ 이것은 남녀가 사통을 하다가 혹여 이간을 당할까 근심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제방에는 까치집이 있고 언덕에는 맛난 능초풀이 있거늘 지금 이에 어떤 사람이 나의 아름다운 이를 속여서 나로 하여금 근심하게 하는가.”라 한 것이다.

中唐有甓(중당유벽) : 뜰 가운데 길에 오지벽돌 깔렸고
邛有旨鷊(공유지역) : 언덕엔 향기로운잡초 풀 있네.
誰侜予美(수주여미) : 누가 내 연인 꼬여내어
心焉惕惕(심언척척) : 내 마음을 어찌하여 아프게 하는가?

興이다. 廟 안의 길을 唐이라 이른다. 甓은 암기와와 벽돌이다. 鷊은 작은 풀에 雜色이 인끈과 같은 것이다. 惕惕은 忉忉와 같다.


防有鵲巢 二章이니, 章 四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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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풍(陳風) 제7편 방유작소2장(防有鵲巢二章)]

防有鵲巢ㅣ며 邛有旨苕ㅣ로다 誰侜予美하야 心焉忉忉오

(방유작소ㅣ며 공유지조ㅣ로다 수주여미하야 심언도도오 興也ㅣ라)
둑에는 까치집이 있으며, 언덕에는 맛있는 나물이 있도다. 누가 나의 아름다운 이를 속여 마음에 슬프게 하는고.

苕 : 나물 조(초), 금등화(金藤花, 陵霄花) 초, 완두 초

○興也ㅣ라 防은 人所築以捍水者라 邛은 丘요 旨는 美也ㅣ라 苕는 苕饒也ㅣ니 莖如勞豆而細하고 葉似蒺藜而靑하야 其莖葉綠色이오 可生食이니 如小豆藿也ㅣ라 侜는 侜張也ㅣ니 猶鄭風之所謂迋也ㅣ라 予美는 指所與私者也ㅣ라 忉忉은 憂貌라 ○此는 男女之有私而憂或間之之詞라 故로 曰防則有鵲巢矣요 邛則有旨苕矣어늘 今此何人而侜張予之所美하야 使我로 憂之而至於忉忉乎아 하니라

○흥이라. 방은 사람이 쌓아서 써 물을 막은 것이라. 공은 언덕이고, 지는 아름다움이라. 조는 조요니 줄기가 녹두와 같고 가늘고 잎사귀가 가시와 같아서 푸르러 그 줄기와 잎사귀가 녹색이고, 가히 생으로 먹을 만하니 소두곽(녹두나물)과 같으니라. 주는 베풀어놓은 것을 가리는(속이는) 것이니, 정풍의 이른바 迋과 같으니라. 여미는 더불어 사사로이 친하는 자를 가리킴이라. 도도는 근심하는 모양이라. ○이것은 남녀가 사사로움(친함)이 있는데 혹 이간질함을 근심하는 말이라. 그러므로 가로대 둑방에는 까치집이 있고 언덕에는 맛있는 나물이 있거늘, 이제 이 어떤 사람이 나의 아름다이 여기는 이를 속여서 나로 하여금 근심되게 하여 마음 아픈 데에 이르게 하는고 하니라.

藿 : 나물 곽, 콩잎 곽 迋 : 속일 광

中唐有甓하며 邛有旨鷊이로다 誰侜予美하야 心焉惕惕고

(중당유벽하며 공유지격이로다 수주여미하야 심언척척고 興也ㅣ라)
중당에는 벽돌이 있으며, 언덕에는 맛있는 칠면조나물이 있도다. 누가 내 아름다운 이를 속여서 마음에 근심되게 하는고.

鷊 : 칠면조나물 격(역), 칠면조 역 * 칠면조나물(七面草)은 ‘해홍(海紅)나물’과 비슷하며 해안가에서 자란다.

○興也ㅣ라 廟中路를 謂之唐이라 甓은 瓴甋也ㅣ라 鷊은 小草니 雜色如綬라 惕惕은 猶忉忉也ㅣ라 (防有鵲巢二章이라)

○흥이라. 사당 한가운데 길을 당이라 이르니라. 벽은 벽돌이라. 역은 소초니 잡색으로 되어 인끈같으니라(인끈처럼 보들보들하니라). 척척은 도도와 같으니라. (방유작소2장이라)

瓴 : (장방형) 벽돌 령 甋 : (지면에 까는 납작한) 벽돌 적

防有鵲巢二章章四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