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137 東門之枌(동문지분, 동문에는 느릅나무) 三章/陣風

은인자중 2009. 12. 27. 15:35

 

 

http://blog.naver.com/bhjang3/140040249906

 

◈ 137 詩經-陣風-東門之枌(동문지분)-동문에는 느릅나무

        ◈ 137 詩經-陣風-東門之枌(동문지분)-동문에는 느릅나무 東門之ਗ਼...

blog.naver.com

137 詩經-陣風-東門之枌(동문지분)-동문에는 느릅나무-

東門之枌
(동문지분) : 동문에는 느릅나무

宛丘之栩
(완구지허) : 완구에는 도토리나무.

子仲之子
(자중지자) : 좌중의 따님들이

婆娑其下
(파사기하) : 그 아래서 더덩실 춤을 추네.

 

賦이다. 枌은 白楡이니 먼저 잎이 나고 틈에 꼬투리가 나며 껍질은 흰빛이다. 子仲之子는 子仲氏의 딸이다. 婆娑는 춤추는 모양이다.

 

○ 이것은 남녀가 모여서 歌舞하고 그 일을 읊어서 서로 즐김이다.

 

旦于差
(곡단우차) : 좋은 날 잡아

南方之原
(남방지원) : 남쪽 언덕에 모였는데,

不績其麻
(불적기마) : 삼베 길쌈 하지 않고,

市也婆娑
(시야파사) : 날렵하게 더덩실 춤을 추네.

 

賦이다. 轂은 선함이요, 差는 擇함이다. ○ 이미 좋은 아침을 택하여 남방의 동산에 모였다. 이에 그 일을 버리고 저자에 춤추며 가서 모인 것이다.

 

旦于逝
(곡단우서) : 좋은 날 잡아

越以鬷邁

(월이종매) : 모두들 몰려가네.

視爾如荍

(시이여교) : 그대들 보니 금규화 같은데
貽我握椒

(이아악초) : 나에게도 산초 한줌 쥐어 주네.

賦이다. 逝는 감이요, 越은 於이다. 鬷은 많음이요, 邁는 감이다. 荍는 芘芣이니, 또는 荊葵라 이름하기도 하는데, 자주빛이다. 椒는 芬芳하는 물건이다.

 

○ 또 좋은 아침에 가니, 이에 그 무리로 가서 남녀가 서로 그 慕悅하는 말을 일러서 말하기를 “내 너의 안색 좋은 것을 보기를 芘芣꽃 보듯이 한다. 이 때문에 나에게 한웅큼의 후추를 주어 서로 情을 좋게 한다.”라 말한 것이다.

 

東門之枌 三章이니, 章 四句이다.

 

http://www.tae11.org/>고전강의>시경

 

진풍(陳風),

제2편 동문지분3장(東門之枌三章)

 

東門之枌과 宛丘之栩애 

(동문지분과 완구지허애

子仲之子ㅣ 婆娑其下ㅣ로다

자중지자ㅣ 파사기하ㅣ로다. 賦也 ㅣ라)


동문의 흰 느릅나무와 완구의 상수리나무에

자중의 자식이 그 아래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도다.

婆 : 할미 파, 사물의 형용 娑 : 춤출 사

 


○賦也ㅣ라. 枌은 白楡也ㅣ니 先生葉하고 郤著莢하야 皮色白이라

子仲之子는 子仲氏之女也ㅣ라 婆娑는 舞貌라 

○부라. 분은 흰 느릅나무니 먼저 잎사귀가 나고 틈틈이 꼬투리가 붙어서 껍질이 백색이라.

   자중지자는 자중씨의 딸이라. 파사는 춤추는 모양이라.

 

○此는 男女聚會歌舞而賦其事以相樂也ㅣ라

○이것은 남녀가 모여서 노래하고 춤추는데 그 일을 부시(賦詩)하여서 써 서로 즐거워함이라.

郤 : 틈 극 著 : 여기서는 ‘붙을 착’ 莢 : 꼬투리 협



穀旦于差하니 南方之原이로다 

(곡단우차하니 남방지원이로다 
좋은 아침을 가리니 남방의 언덕이로다.

 

不績其麻ㅣ오 市也婆娑ㅣ로다

부적기마ㅣ오 시야파사ㅣ로다 賦也 ㅣ라)

그 삼베 길쌈을 아니하고, 저자에서 춤만 추도다.

[참조]
혼인에 앞서 신랑측이 신부집에 사주단자를 보내면서 택일(擇日)해 달라 것을 穀涓(곡연)이라 하고,

그에 답하여 신부집에서 택일한 것을 差穀(차곡)이라 한다.


○賦也ㅣ라 穀은 善이오 差는 擇也ㅣ라

○부라. 곡은 좋음이고, 차는 가림이라

○旣差擇善旦하야 以會于南方之原하니 於是에 棄其業하야 以舞於市而往會也ㅣ라.

○이미 좋은 아침을 가려서 남방 언덕에서 모이니 이에 그 업을 버리고 써 저자(많은 사람 속)에서 춤추기 위해 가서 모임이라.


穀旦于逝하니 越以鬷邁로다

(곡단우서하니 월이종매로다 

視爾如荍호니 貽我握椒ㅣ로다

시이여교호니 이아악초ㅣ로다 賦也 ㅣ라)

좋은 아침을 가려서 가니 이에 무리로써 가도다.

너를 금규화와 같이 보니, 나에게 한줌 호초를 주도다.

鬷 : 가마솥 종, 여기서는 ‘무리 종’

賦也ㅣ라 逝는 往이오 越은 於요 鬷은 衆也ㅣ라 邁는 行也ㅣ라

荍는 芘芣也ㅣ니 又名荊葵니 紫色이라 椒는 芬芳之物也ㅣ라 

○부라. 서는 감이고, 월은 ‘늘 어’오 같고 종은 무리라. 매는 감이라.

교는 비부(질경이)이니 또 형규라고도 하니 붉은 빛이라. 초는 꽃답고 향기로운 물건이라.

 

○言又以善旦而往하야 於是에 以其衆行而男女相與道其慕悅之詞라

○또 좋은 아침으로써 가서 이에 그 무리로써 가서 남녀가 서로 더불어 그 사모하고 기뻐함을 이름이라.

曰我視爾顔色之美를 如芘芣之華하니 於是에 遺我以一握之椒而交情好也ㅣ라 하니라

(東門之枌三章이라)

가로대 내가 네 안색의 아름다움을 보기를 질경이 꽃 같이 하니 이에 나에게 한줌의 호초로써 주어 사귀는 정을 좋게 한다 하니라. (동문지분3장이라)

東門之枌三章 章四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