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132 신풍 /진풍

은인자중 2009. 12. 2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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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詩經-秦風-晨風(신풍)-새매.


鴥彼晨風(율피신풍) : 싱싱 나는저 새매들
鬱彼北林(울피북림) : 울창한 북녘 숲으로 날아가네.
未見君子(미견군자) : 님을 뵙지 못하여
憂心欽欽(우심흠흠) : 마음의 시름 그지없네.
如何如何(여하여하) : 어찌하여 어찌하여
忘我實多(망아실다) : 이렇게도 오래도록 날 잊어셨나요?

興이다. 鴥은 빨리 나는 모양이다. 晨風은 새매이다. 鬱은 무성한 모양이다. 君子는 그 지아비를 가리킨 것이다. 欽欽은 근심하며 잊지 못하는 모양이다.

○ 婦人이 남편이 不在하여 “빨리 나는 저 새매는 鬱然한 北林에 돌아간다. 그러므로, 나는 군자를 보지 못하여 마음에 근심하기를 欽欽하게 하는 것이다. 저 군자는 어찌하여 나를 잊기를 많이하는가.”라 말하였으니, 이는 扊扅의 노래와 같은 뜻이니, 아마 秦의 풍속인 듯 하다.

山有苞櫟(산유포력) : 산에는 새순 돋는 상수리나무
隰有六駮(습유육박) : 진펄에는 빽빽한 가래나무.
未見君子(미견군자) : 임을 뵙지 못하여
憂心靡樂(우심미락) : 마음의시름 풀릴 날이 없네.
如何如何(여하여하) : 어찌하여 어찌하여
忘我實多(망아실다) : 이렇게도 오래도록 날 잊으셨나요?

興이다. 駁은 가래나무이니, 그 거죽이 靑白色인 것이 얼룩진 것 같은 것이다. ○ 산에는 苞櫟이 있고 습지에는 六駁이 있거늘 군자를 보지 못하니 마음에 근심하여 즐겁지 않은 것이다. 즐겁지 않다면 근심을 심하게 함이다.

山有苞棣(산유포체) : 산에는 새순 돋는 아가위나무
隰有樹檖(습유수수) : 진펄에는 우뚝한 팥배나무.
未見君子(미견군자) : 님을 뵙지 못하여
憂心如醉(우심여취) : 마음의 시름은 술취한 듯하네.
如何如何(여하여하) : 어찌하여 어찌하여
忘我實多(망아실다) : 이렇게도 오래도록 날 잊어셨나요?

興이다. 棣는 唐棣이다. 檖는 赤羅이니, 열매는 배와 같고, 맛은 신데 먹을 수 있다. 취한 것 같다면ㅍ 근심이 더욱 심한 것이다.


晨風 三章이니, 章 六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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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풍(秦風) 제7편 신풍3장(晨風三章)]

鴥彼晨風이여 鬱彼北林이로다 未見君子ㅣ라 憂心欽欽호라 如何如何로 忘我實多오

(율피신풍이여 울피북임이로다 미견군자ㅣ라 우심흠흠호라 여하여하로 망아실다오 興也ㅣ라)
휙휙 나는 저 새매여, 울창한 저 북림에 있도다. 군자를 보지 못하니라. 근심하는 마음이 답답하도다. 어찌하므로 어찌하므로 나를 잊은 지가 실로 많은고.

鴥 : 빨리 날 율

○興也ㅣ라 鴥은 疾飛貌라 晨風은 鸇也ㅣ라 鬱은 茂盛貌라 君子는 指其夫也ㅣ라 欽欽은 憂而不忘之貌라 ○婦人이 以夫不在而言鴥彼晨風則歸于鬱然之北林矣이라 故로 我未見君子而憂心欽欽也ㅣ라 彼君子者ㅣ 如之何而忘我之多乎아 하니 此는 與扊扅之歌로 同意니 蓋秦俗也ㅣ라

○흥이라. 율은 빨리 나는 모양이라. 신풍은 새매라. 울은 무성한 모양이라. 군자는 그 남편을 가리킴이라. 흠흠은 근심하면서 잊지 않는 모양이라. ○부인이 남편이 (곁에) 있지 않음으로써 말하기를 휙휙 나는 저 새매는 곧 울창한 북림으로 돌아가니라. 그러므로 나는 군자를 보지 못하여 근심하는 마음이 답답함이라. 저 군자가 어찌하여 나를 잊은지가 많은고 하니 이는 염이라는 노래와 같은 뜻이니 대개 진나라 풍속이라.

鸇 : 새매 전 扊 : 문빗장 염 扅 : 빗장 이

山有苞櫟이며 隰有六駁이로다 未見君子ㅣ라 憂心靡樂호라 如何如何로 忘我實多오

(산유포력이며 습유육박이로다 미견군자ㅣ라 우심미낙호라 여하여하로 망아실다오 興也ㅣ라)
산에는 더북한 상수리나무가 있으며 진펄에는 육박나무가 있도다. 군자를 보지 못하니라. 마음이 근심되어 즐겁지 않노라. 어찌하므로 어찌하므로 나를 잊은 지가 실로 많은고.

○興也ㅣ라 駁은 梓楡也ㅣ니 其皮靑白如駁이라 ○山則有苞櫟矣요 隰則有六駁矣어늘 未見君子則憂心靡樂矣니 靡樂則憂之甚也ㅣ라

○흥이라. 박은 재유니 그 가죽이 푸른 빛과 흰 빛이 아롱진 것과 같으니라. ○산에는 더북한 상수리나무가 있고, 진펄에는 육박나무가 있거늘 군자를 보지 못하면 마음이 근심되어 즐겁지 아니하니, 즐겁지 아니하면 근심의 심함이라.

梓 가래나무 재 楡 : 느릅나무 유

山有苞棣며 隰有樹檖ㅣ로다 未見君子ㅣ라 憂心如醉호라 如何如何로 忘我實多오

(산유포체며 습유수수ㅣ로다 미견군자ㅣ라 우심여취호라 여하여하로 망아실다오 興也ㅣ라)
산에는 더북한 아가위나무가 있으며 진펄에는 돌배나무가 있도다. 군자를 보지 못하니라. 마음이 근심되어 취한 듯하노라. 어찌하므로 어찌하므로 나를 잊은 지가 실로 많은고.

○興也ㅣ라 棣는 唐棣라 檖는 赤羅也ㅣ니 實似梨而小酢可食이라 如醉則憂又甚矣라 (晨風三章이라)

○흥이라. 체는 당체(아가위나무)라. 수는 적라(돌배나무)니 열매가 배와 같고 조금 시며 가히 먹을 수 있느니라. 취한 것 같다면 근심이 또한 심함이라. (신풍3장이라)

晨風三章章六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