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122 무의 /당풍

은인자중 2009. 12. 2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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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詩經-唐風-無衣(무의)-어찌옷이 없으리.


豈曰無衣七兮(기왈무의칠혜) : 어찌일곱가지무늬옷이 없으리까만
不如子之衣(불여자지의) : 당신 옷의,
安且吉兮(안차길혜) : 편하고 좋음만은 같이 못 하다오.

賦이다. 侯伯은 七命이니, 그 車旗와 衣服을 모두 七로써 조절한다. 子는 天子이다.

○ ꡔ史記ꡕ에 曲沃 桓叔의 손자 武公이 晉을 쳐서 멸하고 모두 그 寶器로써 주나라의 釐王에게 뇌물을 주었는데, 王이 武公으로 晉의 임금을 삼아 諸侯에 도열하게 하였으니, 이 詩는 아마도 그 請命한 뜻을 기술한 것일 것이다. 이 七章의 의복 아닌 것이 없지만 반드시 請命한 것은 아마도 天子가 의복을 명한 것이 편한하고 吉함만 같지 않아서일 것이다. 아마 이 당시에 周室이 비록 쇠미하였으나 典刑이 오히려 있으니, 武公이 이미 弑君簒國의 죄를 지었다면 사람마다 토벌할 수가 있어서 天地間에 자립할 수 없었으므로 王에게 뇌물을 주어 請命하여 말한 것이 이와 같은 것이다. 그러나, 그 倨慢無禮함이 또한 이미 심하도다. 釐王이 그 寶玩을 탐하여 天理民彝의 폐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이 떄문에 誅討를 가하지 않고 爵命을 행하였으니, 왕의 綱領이 이에 떨쳐지지 아니하고 사람들의 紀綱이 혹쯘 거의 끊어진 것이다. 아. 애통하도다.

豈曰無衣六兮(기왈무의육혜) : 어찌여섯 가지 무늬옷 없으리오만
不如子之衣(불여자지의) : 당산 옷의,
安且燠兮(안차욱혜) : 편하고 따스함만 같이 못 하다오.

賦이다. 天子의 卿은 六命이니, 七을 바꾸어서 六이라 한 것은 謙辭이다. 侯伯의 命을 감당하지 못하여 六命의 의복을 받아서 天子의 卿에 比한 것도 또한 다행이다. 燠은 따뜻함이니 그 가히 오래일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


無衣 二章이니, 章 三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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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풍 제9편 무의2장(無衣二章)]

豈曰無衣七兮리오 不如子之衣ㅣ 安且吉兮니라

(기왈무의칠혜리오 불여자지의ㅣ 안차길혜니라 賦也ㅣ라)
어찌 옷이 일곱이 없으리오. 그대의 옷이 편안하고 또한 길함만 같지 못하니라.

○賦也ㅣ라 侯伯七命이니 其車旗衣服이 皆以七爲節이라 子는 天子也ㅣ라 ○史記에 曲沃桓叔之孫武公이 伐晉滅之하고 盡以其寶器로 賂周釐王한대 王이 以武公으로 爲晉君하야 列於諸侯하니 此詩는 蓋述其請命之意라 言我非無是七章之衣也언마는 而必請命者는 蓋以不如天子之命으로 服之爲安且吉也ㅣ라 蓋當是時하야 周室이 雖衰나 典刑猶在어늘 武公이 旣負弑君簒國之罪니 則人得討之而無以自立於天地之間이라 故로 賂王請命而爲說如此라 然이나 其倨慢無禮가 亦已甚矣라 釐王이 貪其寶玩而不思天理民彛之不可廢라 是以로 誅討不加而爵命行焉하니 則王綱이 於是乎不振하고 而人紀或幾乎絶矣라 嗚呼痛哉로다

○부라. 제후와 방백은 일곱 가지 명으로 하니 그 수레와 깃발, 의복이 다 일곱으로써 조절하니라. 자는 천자라. 자는 천자라. ○『사기』에 곡옥땅의 환숙의 손자 무공이 진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그 보기로써 주나라 이왕에게 뇌물로 바치니, 왕이 무공으로써 진나라 인군을 삼아서 제후의 반열에 들게 했으니, 이 시는 대개 그 명을 청하는(뇌물 갖다 바치고 천자에게 제후의 격식을 내려달라는) 뜻을 기술함이라. 말하건대 내가 이 일곱 가지로 꾸민 옷이 없지 않거마는 반드시 명을 청하는 것은 대개 천자의 명으로써(명이 있은 후에 그에 따라) 입어서 편안하고 길함만 같지 못하기 때문이라. 대개 이 때를 당하여 주나라 왕실이 비록 쇠했으나 전형(법도)이 오히려 있거늘, 무공이 이미 인군을 시해하고 나라를 찬탈한 죄를 짊어졌으니 사람들이 토벌하여 스스로 천지 사이에 스스로 설 수 없게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왕에게 뇌물을 바치고 명을 청하였으니 말이 이와 같으니라. 그러나 그 거만 무례함이 또한 너무 심하니라. 이왕이 그 보배를 탐내어 천리와 민이(백성이 떳떳이 해야 할 의리)를 가히 폐해서는 아니 된다는 것을 생각지 아니했느니라. 이로써 베고 토벌함을 가하지 않고 벼슬명을 행했으니 곧 왕의 기강이 이에 떨치지 못하고(무너나고), 사람의 기강이 혹 거의 끊어졌음이라. 아아, 슬프도다.

豈曰無衣六兮리오 不如子之衣ㅣ 安且燠兮니라

(기왈무의육혜리오 불여자지의ㅣ 안차욱혜니라 賦也ㅣ라)
어찌 옷 여섯이 없으리오. 그대의 옷이 편안하고 또한 따뜻함만 같지 못하니라.

○賦也ㅣ라 天子之卿은 六命이니 變七言六者는 謙也ㅣ라 不敢以當侯伯之命하야 得受六命之服하야 比於天子之卿도 亦幸矣라 燠은 煖也ㅣ라 言其可以久也ㅣ라

○부라. 천자의(천자 밑의) 벼슬은 육명이니, 칠(제후는 칠명)을 바꾸어 육이라고 말한 것은 겸손함이라. 감히 써 제후와 방백의 명에는 당치 못하여 육명의 옷을 받아서 천자 밑의 벼슬에 비교만 되어도(전혀 넘보지 못할 사람이 무력을 행사하여 나라를 찬탈하였으니 제후나 방백이 받는 칠명은 그만두고라도 천자가 묵인하여 육명만 받아도) 또한 다행이라. 욱은 더움이라. 그 가히 써 오래함(따뜻하면 오래감)을 말함이라.

無衣二章章三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