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098 저 /제풍

은인자중 2009. 12. 2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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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8 詩經-齊風-저(著)-문간에서

俟我於著乎而(사아어저호이) : 나를 문간에서 기다리셨는데

充耳以素乎而(충이이소호이) : 흰 귀걸이 하시었네.

尙之以瓊華乎而(상지이경화호이) : 더구나 꽃 새긴 옥돌을 달으셨네.

賦이다. 俟는 기다림이다. 我는 시집간 자가 스스로를 이른 것이다. 著는 門屛의 사이이다. 充耳는 솜을 귀막이옥에 매단 것이니 이른바 紞이다. 尙은 더함이다. 瓊華는 美石으로 옥과 흡사한데 귀막이옥을 만드는 것이다.

○ 東萊呂氏가 말하였다. “昏禮에 사위가 신부의 집에 가서 親迎할 때에 이미 奠雁禮를 행하고 수레를 타고 먼저 돌아와서 문 밖에서 기다리다가 부인이 이르면 揖하고 들어오나니, 이 때에 齊나라의 風俗이 親迎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여자가 신랑의 집에 이르러 비로소 그 자기를 기다림을 본 것이다.

俟我於庭乎而(사아어정호이) : 나를 뜨락에서 기다리셨는데

充耳以靑乎而(충이이청호이) : 파란 귀걸이 하시었네.

尙之以瓊瑩乎而(상지이경영호이) : 더구나 꽃같은 그 구슬 빛이났었네.

賦이다. 庭은 대문안과 寢門밖에 있다. 瓊瑩 또한 美石으로 옥과 비슷한 것이다. ○ 呂氏가 말하였다. 이는 昏禮의 이른바 신랑이 부인을 인도하여 寢門에 이르러 揖하여 들어가는 때이다.

俟我於堂乎而(사아어당호이) : 나를 방에서 기다리셨는데,

充耳以黃乎而(충이이황호이) : 노란 귀걸이 하시었네.

尙之以瓊英乎而(상지이경영호이) : 더구나 보석처럼 곱기도 하였네.

賦이다. 瓊英 또한 美石으로 玉괴 비슷한 것이다.

○ 呂氏가 말하였다. “계단에 오른 뒤에 堂에 이르니 이는 昏禮에서의 이른바 서쪽 계단으로부터 오르는 때이다.


著 三章이니, 章 三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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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풍 제3편 저3장(著三章)]

俟我於著乎而하나니 充耳以素乎而오 尙之以瓊華乎而로다

(사아어저호이하나니 충이이소호이오 상지이경화호이로다 賦也ㅣ라)
나를 문간에서 기다리나니 귀막이를 흰색으로써 하고 경화로써 더하도다.

○賦也ㅣ라 俟는 待也ㅣ라 我는 嫁者自謂也ㅣ라 著는 門屛之間也ㅣ라 充耳는 以纊懸瑱이니 所謂紞也ㅣ라 尙은 加也ㅣ라 瓊華는 美石似玉者니 卽所以爲瑱也ㅣ라 ○東萊呂氏曰婚禮에 壻往婦家親迎하야 旣奠鴈하고 御輪而先歸하고 俟于門外라가 婦至則揖以入하니 時에 齊俗不親迎이라 故로 女至壻門하야 始見其俟己也ㅣ라

○부라. 사는 기다림이라. 아는 시집가는 자가 스스로를 이름이라. 저는 문에 병풍 친 사이라. 충이는 솜으로써 귀막이에 매단 것이니 이른바 귀막이끈이라. 상은 더함이라. 경화는 아름다운 돌로써 옥 같은 것이니 곧 써한 바 귀막이옥이라. ○동래 여씨 가로대 혼인하는 예에 신랑(신랑을 ‘사위 서’라 쓰는 것은 신부의 집에서 行禮를 하기 때문)이 신부의 집에 가서 친히 맞아들일 적(친영)에 이미 기러기를 올리고(奠雁床앞에서 北을 향해 절하고 기러기를 상에 놓음 : 奠雁禮), 수레를 몰아 먼저 돌아가고 문밖에서 기다리다가 신부가 이르면 읍하여 써 들이니, 당시에 제나라 풍속은 친영을 하지 않음이라. 그러므로 여자가 신랑의 문에 이르러서 처음으로 그 자기를 기다림을 보았음이라.

纊 : 솜 광 瑱 : 귀막이옥 전 紞 : 귀막이끈 담

俟我於庭乎而하나니 充耳以靑乎而오 尙之以瓊瑩乎而로다

(사아어정호이하나니 충이이청호이오 상지이경영호이로다 賦也ㅣ라)
나를 뜰에서 기다리라니 귀막이를 청색으로써 하고 경영으로써 더하도다.

瑩 : 밝을 영, 옥빛 영

○賦也ㅣ라 庭은 在大門之內寢門之外라 瓊瑩은 亦美石似玉者라 ○呂氏曰此는 婚禮에 所謂壻道婦及寢門하야 揖入之時也ㅣ라

○부라. 정은 대문 안, 침문 바깥쪽에 있음이라. 경영은 또한 아름다운 돌로써 옥과 같은 것이라. ○여씨 가로대 이것은 혼례에 이른바 신랑이 신부를 인도하여 침문에 이르러서 읍하고 들어가는 때이라.

俟我於堂乎而하나니 充耳以黃乎而오 尙之以瓊英乎而로다

(사아어당호이하나니 충이황호이오 상지이경영호이로다 賦也ㅣ라)
나를 당에서 기다리나니 귀막이를 누런색으로써 하고 경영으로써 더하도다.

○賦也ㅣ라 瓊英은 亦美石似玉者라 ○呂氏曰升階而後에 至堂하니 此는 婚禮에 所謂升自西階之時也ㅣ라 (著三章이라)

○부라. 경영은 또한 아름다운 돌로 옥과 같은 것이라. ○여씨 가로대 계단을 오른 후 당에 이르니 이는 혼례에 이른바 서쪽 계단으로부터 오르는 때이라. (저3장이라)

著三章章三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