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094 야유만초(野有蔓草), 들녘에 넝굴 풀 /제7 정풍(鄭風)

은인자중 2009. 12. 22.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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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 詩經-鄭風-野有蔓草(야유만초)-들녘의 넝굴풀-

野有蔓草

(야유만초) : 들녘에 넝굴 풀

零露漙兮
(령로단혜) :방울방울이슬에 흠뻑 젖어있네.

有美一人
(유미일인) :아름다운 한 사람 있어

淸揚婉兮
(청양완혜) : 맑은 눈 넓은 이마 이뿌기도 하네.

邂逅相遇
(해후상우) : 우연히 서로 만났으니,

適我願兮

(적아원혜) : 내가 원하던 바로 그 사람.

 

賦而興이다. 蔓은 뻗어남이다. 漙은 이슬이 많은 모양이다. 淸揚은 眉目의 사이가 宛然히 아름다움이다. 邂逅는 기약하지 않고 만남이다.

 

○ 남녀가 서로 野田의 풀에 이슬이 맺힌 곳에서 만났다. 그러므로, 그 있는 곳을 읊어서 興을 일으켜서

“들에는 蔓草가 있으니 떨어진 이슬이 방울져 있고,

美人 하나가 있음이여. 淸揚하게 곱구나.

邂逅하여 서로 만나니 나의 소원에 마침맞다.”라 말한 것이다.

 

野有蔓草

(야유만초) : 들녘에 넝굴 풀

零露瀼瀼
(령로양양) : 떨어진 이슬에 흠뻑 젖어있네.

有美一人
(유미일인) :아름다운 한 사람 있어

婉如淸揚

(완여청양) : 맑은 눈 넓은 이마 이쁘기도 하네.

邂逅相遇
(해후상우) : 우연히 서로 만났으니

與子皆臧

(여자개장) : 그대와 나 서로 좋아하네.

賦而興이다. 瀼瀼은 또한 이슬이 많은 모양이다. 臧은 아름다움이다. 與子偕臧은 각각 그 하고자 하는 바를 얻었음을 말한 것이다.

 

野有蔓草 二章이니, 章 六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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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풍 제20편 야유만초2장(野有蔓草二章)]


野有蔓草하니 零露漙兮로다 有美一人이여

(야유만초하니 영로단혜로다 유미일인이여 

淸揚婉兮로다 邂逅相遇호니 適我願兮로다

청양완혜로다 해후상우호니 적아원혜로다 賦而興也ㅣ라)


들에는 벋은 풀이 있으니 떨어진 이슬이 많도다. 아름다운 한 사람이여,

미간이 아름답도다. 우연히 서로 만남이 내 소원대로 맞았도다.

零 : 떨어질 영, 이슬이 내릴 영 漙 : 이슬 많을 단


○賦而興也ㅣ라 蔓은 延也ㅣ라 漙은 露多貌라 淸揚은 眉目之間이 婉然美也ㅣ라

○부하고 흥함이라. 만은 뻗음이라. 단은 이슬이 많은 모양이라. 맑고 훤하다는 것은 미간 사이가 완연히 아름다움이라. 

邂逅는 不期而會也ㅣ라

해후는 기약하지 아니했는데 모임이라. 

○男女相遇於野田草露之間이라 故로 賦其所在하야 以起興이라

○남녀가 서로 들의 밭 초로 사이에서 만남이라. 그러므로 그 있는 곳을 읊어서 써 흥을 일으킴이라. 

言野有蔓草면 則零露漙矣요 有美一人이면 則淸揚婉矣요

邂逅相遇면 則得以適我願矣라 하니라

들에 풀이 무성함이 있으면 이슬이 방울져 맺혔을 것이고, 아름다운 한 사람이 있으면 미간이 아름다운 것이고,

우연히 서로 만나면 얻어서 써 내 소원대로 맞았다고 한 것이라.


野有蔓草하니 零露瀼瀼이로다 有美一人이여

(야유만초하니 영로양양이로다 유미일인이여 

婉如淸揚이로다 邂逅相遇호니 與子偕臧이로다

완여청양이로다 해후상우호니 여자해장이로다 賦而興也ㅣ라)

들에는 벋은 풀이 있으니 떨어진 이슬이 많도다. 아름다운 한 사람이여,

미간이 아름답도다. 우연히 서로 만나니 그대와 더불어 함께 아름답도다.

瀼 : 이슬 많을 양


○賦而興也ㅣ라

○부(賦)하고 흥(興)함이라. 

瀼瀼은 亦露多貌라 臧은 美也ㅣ라 與子偕臧은 言各得其所欲也ㅣ라

양양은 또한 이슬이 많은 모양이라. 장은 아름다움이라. 그대와 더불어 함께 아름답다는 각각 그 하고자(만나고자) 함을 얻음을 말함이라.

野有蔓草二章章六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