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088 봉 /정풍

은인자중 2009. 12. 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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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8 詩經-鄭風-(봉)- 의젓한 님-

子之丰兮(자지봉혜) : 그대의 의젓함이여,

俟我乎巷兮(사아호항혜) : 나는 거리에서 기다렸거늘

悔予不送兮(회여부송혜) : 내가 따라가지 않은 게 후회가 되네.

賦이다. 丰은 豊滿함이다. 巷은 문밖이다.

○ 부인의 기약한 바의 남자가 이미 문밖에서 기다리더니, 부인이 다른 뜻을 두어 쫓지 않다가 이윽고 뉘우쳐서 이 詩를 지은 것이다.

子之昌兮(자지창혜) : 그대의 씩씫함이여,

俟我乎堂兮(사아호당혜) : 나를 방안에서 기다렸거늘

悔予不將兮(회여부장혜) : 내가 찾아가지 않음이 후회가 되네.

賦이다. 昌은 盛壯한 모양이다. 將 또한 보냄이다.

衣錦褧衣(의금경의) : 비단 저고리에 홑옷 걸치고

裳錦褧裳(상금경상) : 비단치마 위에 덧치마 입고

叔兮伯兮(숙혜백혜) : 여러 사내들이여,

駕予與行(가여여항) : 수래 몰고 오면 나도 함께 따라 가리라.

賦이다. 褧은 홑옷이다. 叔·伯은 或人의 字이다.

○ 婦人이 이미 그 처음의 전송하지 않아서 이 사람을 잃은 것을 뉘우치면서 말하기를 “나의 服飾이 이미 성대하게 갖추어졌으니 어찌 수레를 멍에하여 나를 맞이하여 함께 가는 자가 없는가.”라 한 것이다.

裳錦褧裳(상금경상) : 비단 치마에 홑치마 걸치고

衣錦褧衣(의금경의) : 비단저고리에 홑옷을 입고서

叔兮伯兮(숙혜백혜) : 여러 사내들이여,

駕予與歸(가여여귀) : 수래 몰고오면 나는 그대에게시집가리라.

賦이다. 婦人이 시집가는 것을 歸라 한다.


丰 四章이니, 二章은 章 三句요, 二章은 章 四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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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풍 제14편 봉4장(丰四章)]

子之丰兮ㅣ 俟我乎巷兮러니 悔予不送兮하노라

(자지봉혜ㅣ 사아호항혜러니 회여불송혜하노라 賦也ㅣ라)
풍채 좋은 그대가 나를 골목에서 기다리더니 내가 따라가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노라.

○賦也ㅣ라 丰은 豊滿也ㅣ라 巷은 門外也ㅣ라 ○婦人所期之男子가 已俟乎巷이러니 而婦人이 以有異志不從이라가 旣則悔之하고 而作是詩也ㅣ라

○부라. 봉은 풍만함이라. 항은 문바깥이라. ○부인이 언약한 남자가 이미 골목에서 기다리더니 부인이 써 다른 생각이 있어 따르지 않다가 이윽고 뉘우치고 이 시를 지음이라.

子之昌兮ㅣ 俟我乎堂兮러니 悔予不將兮하노라

(자지창혜ㅣ 사아호당혜러니 회여부장혜하노라 賦也ㅣ라)
건장한 그대가 나를 당에서 기다리더니 내가 따르지 않음을 후회하노라.

○賦也ㅣ라 昌은 盛壯貌라 將은 亦送也ㅣ라

○부라. 창은 성장한 모양이라. 장은 또한 보냄(따름)이라.

衣錦褧衣코 裳錦褧裳호니 叔兮伯兮ㅣ 駕予與行이리라

(의금경의코 상금경상호니 숙혜백혜ㅣ 가여여행이리라 賦也ㅣ라)
비단옷을 입고 홑옷을 걸치고 비단치마를 입고 홑치마를 걸치니, 숙이여, 백이여, 수레에 멍에를 하고 나를 데려가리라.

○賦也ㅣ라 褧은 襌也ㅣ라 叔伯은 或人之字也ㅣ라 ○婦人이 旣悔其始之不送이라가 而失此人也하고 則曰我之服飾이 旣盛備矣니 豈無駕車하야 以迎我而偕行者乎아 하니라

○부라. 경은 홑옷이라. 숙과 백은 어떤 남자의 자라. ○부인이 이미 그 처음에 따라가지 않다가 이 사람을 잃은 것을 후회하고 곧 가로대 내 옷 꾸민 것이 이미 성대하게 갖췄으니 어찌 수레에 멍에를 해서 써 나를 맞아 함께 가지 않으랴 하니라.

裳錦褧裳코 衣錦褧衣호니 叔兮伯兮ㅣ 駕予與歸리라

(상금경상코 의금경의호니 숙혜백혜ㅣ 가여여귀리라 賦也ㅣ라)
비단치마를 입고 홑치마를 걸치니 비단옷을 입고 홑옷을 걸치니, 숙이여, 백이여, 수레에 멍에를 하고 나를 돌아가게 하리라.

○賦也ㅣ라 婦人이 謂嫁曰歸라 (丰四章이라)

○부라. 부인이 시집가는 것을 일러 귀라 하니라. (봉4장이라)

丰四章二章章三句二章章四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