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084 산유부소 /정풍

은인자중 2009. 12. 2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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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4 詩經-鄭風-山有扶蘇(산유부소)-산에는 부소화-

 

山有扶蘇(산유부소) : 산에는 부소나무
隰有荷華(습유하화) : 못 속에는 연꽃
不見子都(불견자도) : 미남은 보이지 않고
乃見狂且(내견광차) : 미친 녀석만보이네.

興이다. 扶蘇는 扶胥이니, 작은 나무이다. 荷華는 芙蕖이다. 子都는 아름다운 남자이다. 狂은 狂人이다. 且는 語辭이다.

 

○ 음탕한 여자가 그 사통한 남자를 즐겁게 하면서 말하기를, “山에는 扶蘇가 있고 습지에는 荷華가 있다. 지금 이에 子都를 보지 못하고 이 狂人을 보게 된 것은 어째서인가.”라 한 것이다.

 

山有喬松(산유교송) : 산에는 큰 소나무
隰有游龍(습유유용) : 늪에는 들쭉나무
不見子充(불견자충) : 건실한 남자는 보이지 않고
乃見狡童(내견교동) : 교활한 사람만 보이네.

 

興이다. 위에는 송곳하면서 가지가 없은 것을 橋라 하였으니 또한 喬로 쓰기도 한다. 游는 가지와 잎이 放縱한 것이다. 龍은 붉은 풀이니, 일명 馬蓼라 하는데 잎이 크고 흰색이니 水澤 안에서 자란다. 子充은 子都이다. 狡童은 狡獪한 어린애이다.

 

山有扶蘇 二章이니, 章 四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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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풍 제10편 산유부소2장(山有扶蘇二章)]


山有扶蘇ㅣ며 隰有荷華ㅣ어늘 不見子都ㅣ오 乃見狂且아


(산유부소ㅣ며 습유하화ㅣ어늘 불견자도ㅣ오 내견광저아 興也ㅣ라)
산에는 부소가 있으며 습지에는 연꽃이 있거늘 자도를 보지 못하고 이에 미치광이를 보는가(만나는가).


○興也ㅣ라 扶蘇는 扶胥니 小木也ㅣ라 荷華는 芙蕖也ㅣ라 子都는 男子之美者也ㅣ라 狂은 狂人也ㅣ라 且는 語辭也ㅣ라 ○淫女戱其所私者曰山則有扶蘇矣요 隰則有荷華矣어늘 今乃不見子都요 而見此狂人은 何哉오 하니라


○흥이라. 부소는 부서니 작은 나무라. 하화는 연꽃이라. 자도는 남자의 아름다운 자라. 광은 미치광이라. 저는 어사라. ○음탕한 여자가 그 사사로운 바(사사로이 친한 자, 연애하는 자)를 희롱하여 가로대 산에는 부소가 있으며 습지에는 연꽃이 있거늘, 이제 이에 자도를 보지 못하고 이 미치광이를 보는 것은 어째서인고 하니라.


山有橋松이며 隰有游龍이어늘 不見子充이오 乃見狡童가


(산유교송이며 습유유룡이어늘 불견자충이오 내견교동가 興也ㅣ라)
산에는 우뚝 솟은 소나무가 있으며 습지에는 너울대는 홍초가 있거늘 자충을 보지 못하고 이에 교활한 아이를 보는가(만나는가).


○興也ㅣ라 上竦無枝曰橋니 亦作喬라 游는 枝葉放縱也ㅣ라 龍는 紅草也ㅣ라 一名馬蓼이라 葉大而色白이오 生水澤中하니 高丈餘라 子充은 猶子都也ㅣ라 狡童은 狡獪之小兒也ㅣ라 (山有扶蘇二章이라)


○흥이라. 위가 우뚝 솟고 가지가 없는 것을 가로대 교라 하니 또한 喬라 짓느니라. 유는 가지와 잎사귀가 내치고 노는(너울대는) 것이라. 용은 붉은 풀이니 일명 마육이라. 잎이 크고 색은 희고 못 가운데 물속에서 생기니 높이는 한 길 남짓 하니라. 자충은 자도와 같음이라. 교동은 교회한 어린아이라. (산유부소2장이라)

蓼 : 쑥 륙, 클 륙, 여뀌 료

山有扶蘇二章章四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