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083 有女同車(유녀동거, 함께 수레 탄 여인) /정풍(鄭風)

은인자중 2009. 12. 21.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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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詩經-鄭風- 有女同車(유녀동거)-

함께 수레 탄 여인-

 

有女同車

(유녀동거) : 함께 수레 탄 여인 있어

顔如舜華

(안여순화) : 무궁화처럼 얼굴이 고와라.

將翶將翔

(장고장상) : 왔다갔다 거닐면

佩玉瓊琚

(패옥경거) : 패옥소리 들리어라.

彼美孟姜

(피미맹강) : 저 어여쁜 강씨 집 맏딸이여,

洵美且都

(순미차도) : 진실로 아름답고 어여쁘구나.

 

賦이다. 舜은 木槿이니, 나무가 오얏나무와 같으며 그 꽃이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진다.

孟은 字요

姜은 姓이다.

洵은 미더움이요,

都는 閒雅함이다.

 

○ 이는 의심컨대 또한 淫奔의 詩이다. “수레를 같이한 여자. 그 아름다움이 이와 같다.”라 말하고,

또 차탄하기를 “저 美色의 孟姜이여. 진실로 곱고 아름답도다.”라 한 것이다.

 

有女同行

(유녀동항) : 함께 수레 탄 여인 있어

顔如舜英

(안여순영) : 무궁화처럼 얼굴이 고와라.

將翶將翔

(장고장상) : 왔다갔다 거닐면

佩玉將將

(패옥장장) : 패옥은 찰랑거린다.

彼美孟姜(피미맹강) : 저 어여쁜 강씨 집 맏딸이여,

德音不忘(덕음부망) : 정다운 그 소리 잊지 못하여라.

 

賦이다. 英은 華와 같다. 將將은 소리이다. 德音을 잊지 않는다 한 것은 그 어진 것을 말한 것이다.

 

有女同車 二章이니, 章 六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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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풍 제9편 유녀동거2장(有女同車二章)]


有女同車하니 顔如舜華ㅣ로다

將翶將翔하나니 佩玉瓊琚ㅣ로다

彼美孟姜이여 洵美且都ㅣ로다


(유녀동거하니 안여순화ㅣ로다 장고장상하나니 패옥경거ㅣ로다 피미맹강이여 순미차도ㅣ로다 賦也ㅣ라)
여자와 수레를 같이 타니 얼굴이 무궁화꽃 같도다.

장차 날고 장차 날으니(몸을 가볍고 놀리며 가나니) 패옥이 경거로다.

저 아름다운 맹강이여, 신실하고 아름답고 또 한아하도다.


○賦也ㅣ라 舜은 木槿也ㅣ니 樹如李요 其華朝生暮落이라 孟은 字요 姜은 姓이라 洵은 信이오 都는 閑雅也ㅣ라 ○此는 疑亦淫奔之詩라 言所與同車之女가 其美如此라하고 而又歎之曰彼美色之孟姜이여 信美矣而又都也ㅣ라 하니라

○부라. 순은 무궁화나무이니, 나무가 오얏과 같고 그 꽃이 아침에 펴서 저녁에 떨어지니라. 맹은 자이고, 강은 성이라. 순은 믿음직스러움이고, 도는 한가롭고 아름다움이라. ○이는 아마도 또한 음분한 시라. 더불어 수레를 같이한 여자가 그 아름다움이 이와 같다 하고 또 탄식하여 가로대 저 미색의 맹강이여, 신실하고 아름답고 또 맑고 한가로운 데가 있도다 하니라.


有女同行하니 顔如舜英이로다 將翶將翔하나니 佩玉將將이로다 彼美孟姜이여 德音不忘이로다

(유녀동행하니 안여순영이로다 장고장상하나니 패옥장장이로다 피미맹강이여 덕음불망이로다 賦也ㅣ라)
여자와 같이 가니 얼굴이 무궁화꽃 같도다.

장차 날고 장차 날으니 패옥이 쟁쟁하도다.

저 아름다운 맹강이여, 덕음을 잊지 못하리로다.


○賦也ㅣ라 英은 猶華也ㅣ라 將將은 聲也ㅣ라 德音不忘은 言其賢也ㅣ라 (有女同車二章이라)

○부라. 영은 華와 같으니라. 장장은 소리라. 덕음불망은 그 어짊을 말함이라. (유녀동거2장이라)

有女同車二章章六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