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066 군자우역 /왕풍

은인자중 2009. 12. 18.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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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6 詩經-王風-君子于役(군자우역)

-임은 부역 나가고 -


君子于役(군자우역) : 부역 나간 우리 님은,
不知其期(불지기기) : 돌아올 날 속절 넚네.
曷至哉(갈지재) : 언제나 오시려나.
雞棲于塒(계서우시) : 닭은 홰에 오르고
日之夕矣(일지석의) : 날이 저무러,
羊牛下來(양우하래) : 양과 소도 돌아왔는데,
君子于役(군자우역) : 부역 나간 우리님,
如之何勿思(여지하물사) : 내 어이 그립지 않으리오.

賦이다. 君子는 婦人이 그 지아비를 지목한 말이다. 담장을 뚫고서 사는 것을 塒라 한다. 日夕에 羊이 먼저 돌아가고 소가 다음에 간다.

○ 大夫가 오래도록 밖에 행역을 나가니 그 室家가 그리워하며 읊기를, “君子의 行役나감이여. 그 돌아올 기일을 알 수 없기로소니 항차 지금은 또한 어느 곳에 이르렀을까. 닭은 횃대에서 살고, 날이 저물었으므로 소와 양이 내려오니 이는 畜産의 出入도 오히려 旦暮의 절도가 있거늘 行役나간 君子는 바로 휴식할 시간이 없으니 나로 하여금 어떻게 그리워하지 않게 하리요.”

君子于役(군자우역) : 부역 나간 우리 님은,
不日不月(불일불월) : 날도 달도 없이 속절 없네.
曷其有佸(갈기유괄) : 언제면 다시 만나려나.
雞棲于桀(계서우걸) : 닭은 우리에 들고,
日之夕矣(일지석의) : 날이 저무니
羊牛下括(양우하괄) : 양과 소도 내려왔는데.
君子于役(군자우역) : 부역 나간 우리 님,
苟無飢渴(구무기갈) :목마름 굶주림겪지 않으시기를.

賦이다. 佸은 모음이요, 桀은 말뚝이요, 括은 이름이요, 苟는 우선이다.

○ 君子가 行役을 오랬동안 나가서 日月로 헤아릴 수가 없고 또한 그 어느때에 가히 와서 만날 수 있을지를 알지 못하니, 또한 거의 飢渴만을 면할 뿐이다. 이는 근심하기를 깊이하고 그리워하기를 간절히 함이다.


君子于役 二章이니, 章 八句이다.

http://www.tae11.org/>고전강의>시경

[왕풍 제2편 군자우역2장(君子于役二章)]

君子于役이여 不知其期로소니 曷至哉오 雞棲于塒며 日之夕矣라 羊牛下來로소니 君子于役이여 如之何勿思ㅣ리오

(군자우역이여 부지기기로소니 갈지재오 계서우시며 일지석의라 양우하래로소니 군자우역이여 여지하물사ㅣ리오 賦也ㅣ라)
군자의 부역 감이여, 그 기약을 아지 못하노소니 어디에 계시는고. 닭은 횃대에 깃들이며, 해는 저물어 가노라. 염소와 소도 아래로 내려오노소니, 군자의 부역 감이여, 어찌 생각지 않으리오.

塒 : 횃대 시 *來와 思는 운을 맞추기 위해 ‘리’ ‘시’라고 읽기도 한다. 짝이 되는 期와 塒가 모두 받침없는 운이기에 우리말 구조상 ‘래’와 ‘사’로 읽어도 무방하다고 본다.

○賦也ㅣ라 君子는 婦人이 目其夫之辭라 鑿墻而棲曰塒라 日夕則羊先歸하고 而牛次之라 ○大夫ㅣ 久役于外에 其室家思而賦之하야 曰君子行役이여 不知其反還之期로소니 且今亦何所至哉오 雞則棲于塒矣요 日則夕矣라 牛羊則下來矣로소니 是則畜産出入도 尙有旦暮之節이어든 而行役之君子는 乃無休息之時하니 使我如何而不思也哉오 하니라

○부라. 군자는 부인이 그 남편을 지목한 말이라. 담을 뚫고 깃들이게 한 것을 홰라 하니라. 해가 저녁이 되면 양이 먼저 돌아오고 소가 다음이니라. ○대부가 오랫동안 밖으로 부역감에 그 부인이 생각하여 시를 지어서 가로대 군자의 부역 감이여 그 돌아올 기약을 아지 못하니 또한 지금 어느 곳에 이르렀는고, 닭은 횃대에 깃들이고, 해는 저물어감이라. 소와 양도 곧 아래로 내려오니 이것은 곧 축산의 출입도 오히려 아침과 저녁의 절차가 있거늘, 부역 간 군자는 이에 쉴 때가 없으니 나로 하여금 어찌 생각지 아니할고 하니라.

君子于役이여 不日不月이로소니 曷其有佸고 雞棲于桀이며 日之夕矣라 牛羊下括이로소니 君子于役이여 苟無飢渴이여다

(군자우역이여 불일불월이로소니 갈기유활고 계서우걸이며 일지석의라 우양하괄이로소니 군자우역이여 구무기갈이여다 賦也ㅣ라)
군자의 부역 감이여, 날로 따지고 달로 따지지 못하노소니 언제나 그 모일고. 닭은 말뚝에 깃들이며, 해는 저물어 가노라. 소와 양이 아래로 내려오노소니, 군자의 부역 감이여, 또한 기갈이나 없을지어다.

佸 : 만날 활 括 : 이를 괄

○賦也ㅣ라 佸은 會요 桀은 杙이오 括은 至요 苟는 且也ㅣ라 ○君子ㅣ 行役之久에 不可計以日月이오 而又不知其何時可以來會也하니 亦庶幾其免於飢渴而已矣라 此憂之深而思之切也ㅣ라 (君子于役二章이라)

○부라. 활은 모임이오, 걸은 말뚝이오, 괄은 이름이오, 구는 또라. ○군자가 부역을 감이 오래됨에 하루 한 달로 계산할 수 없고, 또한 그 언제 가히 써 와서 모일지를 아지 못하니 또한 거의 그 기갈이나 면할지어다. 이것은 근심이 깊고 생각이 절실함이라. (군자우역2장이라)

杙 : 말뚝 익

君子于役二章章八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