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063 유호 /위풍衛風

은인자중 2009. 12. 1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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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 詩經-衛風-有狐(유호)-여우

有狐綏綏(유호수수) : 여우가 어슬렁어슬렁
在彼淇梁(재피기량) :기수 돌 다리 위를 어정거리네.
心之憂矣(심지우의) : 마음 속 근심은
之子無裳(지자무상) : 그이의 바지가떨어지지나 않았을가?.


比이다. 狐라는 것은 妖眉하는 짐승이다. 綏綏는 홀로 걸어가며 짝을 구하는 모양이다. 돌로 물을 건너게 하는 것을 梁이라 하는데 梁에 있다면 가히 치마를 입을 수 있다.

○ 나라가 어지럽고 백성이 흩어져서 그 妃耦者를 잃으니 과부가 홀아비를 보고서 시집가려 하였다. 그러므로, “여우가 홀로 걸어가는데 그 치마가 없음을 근심한다.”라 칭탁하여 말한 것이다.

有狐綏綏(유호수수) : 여우가 어슬렁어슬렁
在彼淇厲(재피기려) : 저 기수 얕은 물을어정거리네.
心之憂矣(심지우의) : 마음 속 근심은
之子無帶(지자무대) : 그이에게 두를 띠가 없지나 않을까?

比이다. 厲는 깊은 물로서 건널 수 있는 것이다. 帶는 옷을 단단히 묶는 것이니, 厲에 있다면 가히 띠를 맬 수 잇는 것이다.

有狐綏綏(유호수수) : 여우가 어슬렁어슬렁
在彼淇側(재피기측) : 저 기수 물가를 어정거리네.
心之憂矣(심지우의) : 마음 속 근심은
之子無服(지자무복) : 그이에게 입을 옷이 없지나 않을가?

比이다. 물을 건넜다면 가히 옷을 입을 수 있는 것이다.


有狐三章이니, 章 四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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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 제9편 유호3장(有狐三章)]

有狐綏綏하니 在彼淇梁이로다 心之憂矣는 之子無裳이니라

(유호유유하니 재피기량이로다 심지우의는 지자무상이니라 比也ㅣ라)
여우가 어슬렁거리며 짝을 구하니 저 기수 돌다리에 있도다. 마음의 근심됨은 그대가 치마(禮)가 없음이니라.

綏 : 편안할 유(수), 짝을 구할 유(수)

○比也ㅣ라 狐者는 妖媚之獸라 綏綏는 獨行求匹之貌라 石絶水曰梁이니 在梁則可以裳矣라 ○國亂民散하야 喪其配耦하고 有寡婦見鰥夫而欲嫁之라 故로 託言有狐獨行하고 而憂其無裳也ㅣ라

○비라. 여우는 요망하고 사특한 짐승이라. 유유는 홀로 다니면서 짝을 구하는 모양이라. 돌을 걸쳐 물을 막은 것을 양이라 하니 돌다리가 있으면 가히 써 치마를 입느니라(치마를 입고도 물을 건널 수 있음이라). ○나라가 어지럽고 백성들이 흩어져서 그 배우자를 잃고 과부가 홀아비를 보고 시집을 가고자 함이라. 그러므로 여우가 홀로 가는 것에 의탁하여 말하고 그 치마(예의)가 없음을 근심함이라.

有狐綏綏하니 在彼淇厲ㅣ로다 心之憂矣는 之子無帶ㅣ니라

(유호유유하니 재피기려ㅣ로다 심지우의는 지자무대ㅣ니라 比也ㅣ라)
여우가 어슬렁거리며 짝을 구하니 저 기수 건널목에 있도다. 마음의 근심됨은 그대가 띠가 없음이니라.

○比也ㅣ라 厲는 深水可涉處也ㅣ라 帶는 所以申束衣也ㅣ라 在厲則可以帶矣라

○비라. 려는 깊은 물에 가히 건너는 곳이라. 대는 써 옷을 거듭 묵는 것이라. 건널목에 있다면 가히 띠를 두르니라(옷에 띠를 두르고도 물을 건널 수 있음이라. 나에게 오려거든 예의를 갖춰 오라는 뜻).

有狐綏綏하니 在彼淇側이로다 心之憂矣는 之子無服이니라

(유호유유하니 재피기측이로다 심지우의는 지자무복이니라 比也ㅣ라)
여우가 어슬렁거리며 짝을 구하니 저 기수 가에 있도다. 마음의 근심됨은 그대가 옷이 없음이니라.

○比也ㅣ라 濟乎水면 則可以服矣라

○비라. 물을 건넜으면 가히 써 옷을 입어야 함이라.

有狐三章章四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