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056 고반(考槃) /위풍衛風

은인자중 2009. 12. 1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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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6 詩經-衛風-考槃(고반)-오두막집에 은거.
考槃在澗
(고반재간) : 산골 개울물에 오두막 지으니

碩人之寬
(석인지관) : 어진 은자의 너그러운 마음이네.

獨寐寤言
(독매오언) : 혼자서 자나 깨나 하는 말

永矢弗諼
(영시불훤) :이 생활 못 잊겠다언제나 다짐하네.

賦이다.

考는 이룸이요, 槃은 槃桓한다는 뜻이니, 그 隱處할 집을 이루는 것을 말한 것이다. 陳氏가 말하였다.

“考는 두드림이요, 槃은 그릇이름이니, 아마도 그릇을 두드려서 가락을 맞추는 것이니, 동이롸 질그릇을 두드려서 즐거움을 삼는 것과 같다.”라 하였으니, 두 말이 무엇이 옳은지 알 수 없다.

山夾의 물을 澗이라 한다. 碩은 큼이요, 寬은 넓음이요, 永은 긺이요, 矢는 맹세함이요, 諼은 잊음이다.

 

○ 詩人이 賢者가 澗谷 사이에 隱處하여 碩大하며 寬廣하여 戚戚한 뜻이 없어서 비록 홀로 잠자고 깨어 말하지만 오히려 스스로 그 이 즐거움을 잊지 않음을

찬미한 것이다.

 

考槃在阿
(고반재아) : 울툴 불퉁 언덕에 오두막 지으니

碩人之薖
(석인지과) : 어진 은자의 크나큰 마음이네.

獨寐寤歌

(독매오가) : 혼자서 자나 깨나 하는 노래

永矢弗過

(영시불과) : 이 자리 못떠나겠다언제나 생각하네.

 

賦이다. 曲陵을 阿라 한다. 薖는 뜻이 未詳이다. 혹자는 “또한 寬大하다는 뜻이다.” 永矢弗過는 스스로 원하는 바를 이에서 넘지 않을 것을 맹세한 것이니, 장차 終身하려는 뜻이다.

 

 

考槃在陸
(고반재육) : 높다란 평지에 오두막 지으니

碩人之軸
(석인지축) : 어진 은자의 여유로운 마음 한가롭네.

獨寐寤宿
(독매오숙) : 혼자서 자나 깨나 그대로 누워

永矢弗告

(영시불고) :이 즐거움 말 않겠다 언제나 다짐하네.

賦이다.

高平한 곳을 陸이라 한다. 軸은 盤桓하며 돌아가지 않는다는 뜻이다.

寤宿은 잠이 이미깨었으나 오히려 누워있음이다.

弗告라는 것은 이 樂을 남에게 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考槃 三章이니, 章 四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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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 제2편 고반3장(考槃三章)]


考槃在澗하니 碩人之寬이로다

(고반재간하니 석인지관이로다 

獨寐寤言이나 永矢弗諼이로다

독매오언이나 영시불훤이로다 賦也ㅣ라)

즐거움을 이뤄 시냇가에 있으니 큰 사람의 너그러움이로다.

홀로 자고 깨어나고 말을 하나 길이 맹세코 잊지 않으리로다.

槃 : 즐길 반, 머뭇거릴 반, 빙빙 돌 반


○賦也ㅣ라 考는 成也ㅣ라 槃은 盤桓之意니 言成其隱處之室也ㅣ라 陳氏曰考는 扣也ㅣ오 槃은 器名이니 蓋扣之以節歌를 如鼓盆拊缶之爲樂也ㅣ라 하니 二說에 未知孰是라 山夾水曰澗이라 碩은 大요 寬은 廣이오 永은 長이오 矢는 誓요 諼은 忘也ㅣ라 ○詩人이 美賢者隱處澗谷之間而碩大寬廣하고 無戚戚之意하야 雖獨寐而寤言이나 猶自誓其不忘此樂也ㅣ라


○부라. 고는 이룸이라. 반은 반환(머뭇거림, 머무름)의 뜻이니, 그 은둔한 곳의 집을 만듦을 말함이라. 진씨 가로대 고는 두드림이고, 반은 악기 이름이니 대개 두들겨서 써 가락을 마주는 것을 동이를 두드리고 장구를 치면서 즐거움을 삼는 것과 같다 하니 두 말에 어는 것이 옳은지 아지 못하겠노라. 산이 물을 끼고 흐르는 것을 시내라 하니라. 석은 큼이고, 관은 넓음이고, 영은 길음이고, 시는 맹서함이고, 훤은 잊음이라. ○시인이 현자가 시냇가 계곡에서 은처하면서 (체격이) 석대하고 (마음이) 관광하고 슬픈 뜻이 없어서 비록 홀로 자고 깨어나며 말하나 오히려 스스로 이 즐거움을 그 잊지 못한다고 맹서함을 아름다이 여김이라.

扣 : 두드릴 구


考槃在阿하니 碩人之薖ㅣ로다

(고반재하하니 석인지과ㅣ로다 

獨寐寤歌ㅣ나 永矢弗過ㅣ로다

독매오가ㅣ나 영시불과ㅣ로다 賦也ㅣ라)
즐거움을 이뤄 언덕에 있으니 큰 사람의 넉넉함이로다. 홀로 자고 깨어나서 노래 부르나 길이 맹세코 지나치지 않으리로다.

薖 : 풀이름 과, 상추 과, 관대한 모양 과


○賦也ㅣ라
曲陵曰阿라 薖는 義未詳이나 或云亦寬大之意也ㅣ라
永矢弗過는 自誓所願不踰於此니 若將終身之意也ㅣ라


○부라.

굽은 언덕을 가로대 아라 하니라. 과는 뜻이 상세하지 못하나 혹이 이르기를 또한 관대한 뜻이라. 영시불과는 스스로 맹세하기를 원하는 바가 이를 넘지 않음이니 장차 몸을 마친다는 뜻과 같음이라.


考槃在陸하니 碩人之軸이로다 獨寐寤宿이나 永矢弗告이로다


(고반재륙하니 석인지축이로다 독매오숙이나 영시불곡이로다 賦也ㅣ라)
즐거움을 이뤄 육지에 있으니 큰 사람의 머무름이로다. 홀로 자고 깨어나고 누우나 길이 맹세코 알리지 않으리로다.


○賦也ㅣ라
高平曰陸이라 軸은 盤桓不行之意라 寤宿은 已覺而猶臥也ㅣ라
弗告者는 不以此樂告人也ㅣ라 (考槃三章이라)


○부라. 높고 평평한 곳을 육이라 하니라. 축은 머무르면서 가지 않는 뜻이라.

오숙은 이미 깼으나 오히려 누움이라. 고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 즐거움을 써 남에게 알리지 않음이라.

(고반3장이라)

考槃三章章四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