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048 桑中(상중)-뽕나무 속에서 / 詩經-鄘風(용풍)

은인자중 2009. 12. 1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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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8 詩經-鄘風-桑中(상중)-뽕나무 속에서

    ◈ 048 詩經-鄘風-桑中(상중)-뽕나무 속에서     爰采唐矣(원채당의) :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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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8 詩經-鄘風-桑中(상중)-뽕나무 속에서


爰采唐矣
(원채당의) : 새삼을 뜯으려고

沬之鄕矣
(매지향의) :매 고을로 갔는데,

云誰之思
(운수지사) : 누구를 그리워하며 갔던가.

美孟姜矣
(미맹강의) : 어여쁜 강씨네 맏딸이라네.

我乎桑中
(기아호상중) : 뽕나무 속에서 나를 기다리다가

要我乎上宮
(요아호상궁) : 상궁으로 나를 맞아들이고

送我乎淇之上矣
(송아호기지상의): 기수 강가에서 보내주네

 

賦이다. 唐은 蒙菜이니, 一名 兎絲이다.

沬는 衛나라의 邑이니 ꡔ書傳ꡕ의 이른바 妹邦이다.

孟은 큼이다. 姜은 齊나라 여자이니 貴族을 말한 것이다.

桑中·上宮·淇上은 또한 沬鄕 안의 작은 지명이다. 要는 迎과 같다.

 

○ 衛의 풍속이 淫亂하여 世族으로 지위에 있는 자들이 서로 妻妾을 빼앗았다.

그러므로, 이 사람이 스스로 말하기를,

“장차 沬땅에서 唐을 캐면서 그 그리워하는 사람과 함께 서로 만나기로 약속하며 맞이하고 전송하기를 이와 같이 한 것이다.”라 한 것이다.

 

 

爰采麥矣
(원채맥의) : 보리 싹을 뜯으러고,

沬之北矣
(매지북의) : 매 고을의 북쪽으로 갔는데,

云誰之思
(운수지사) : 누구를 그리워하여 갔는가.

美孟弋矣
(미맹익의) : 어여쁜 익씨네 맏딸이라네

期我乎桑中
(기아호상중) : 뽕나무 속에서 나를 기다리다가

要我乎上宮
(요아호상궁) : 상궁으로 나라 맞아들이고

送我乎淇之上矣
(송아호기지상의): 기수 강가에서 보내주네.

 

賦이다. 麥은 곡식의 이름이니 가을에 심으며 여름에 익는 것이다.

弋은 ꡔ春秋ꡕ에 혹간 姒로 썼으니 아마 杞나라 여자일 것이다.

夏后氏의 후예이니, 또한 귀족이다.

 

 

爰采葑矣
(원채봉의) : 순무를 뜯으려고,

沬之東矣
(매지동의) : 매 고을의 동쪽으로 갔네.

云誰之思
(운수지사) : 누구를 그리워하여 갔는가.

美孟庸矣
(미맹용의) : 어여쁜 용씨네 맏딸이라네

期我乎桑中
(기아호상중) : 뽕나무 속에서 나를 기다리다가

要我乎上宮
(요아호상궁) : 상궁으로 나라 맞아들이고

送我乎淇之上矣
(송아호기지상의) :기수 강가에서 보내주네

 

賦이다. 葑은 蔓菁이다. 庸은 들은 바 없으니 아마도 또한 貴族일 것이다.


桑中 三章이니, 章 七句이다.


ꡔ樂記ꡕ에 말하였다.

“鄭·衛의 음악은 亂世의 음악이니, 慢에 가깝고 「桑間」·「ꝝ上」의 음악은 亡國의 음악이니,

그 정사가 散亂하고 그 백성이 流離되어 윗사람을 속이고 私를 행하여 그칠 수 없었다.”

살펴보니, 「桑間」은 바로 이 편이다.

그러므로, 小序에 또한 ꡔ樂記ꡕ의 말을 쓴 것이다

 

http://www.tae11.org/>고전강의>시경

[용풍 제4편 상중3장(桑中三章)]


爰采唐矣를 沬之鄕矣로다
云誰之思오 美孟姜矣로다
期我乎桑中이며
要我乎上宮이오 送我乎淇之上矣로다

 


* 새삼 : 산과 들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란다. 목본식물에 기생하는 덩굴식물이고, 줄기는 지름이 2mm이고 붉은빛을 띤 갈색이 돌며 털이 없다. 종자는 땅 위에서 발아하지만 숙주식물에 올라붙으면 땅 속의 뿌리가 없어지고 숙주식물에서 전적으로 양분을 흡수한다. 잎은 퇴화하여 비늘 조각 모양이고 삼각형이다. 꽃은 8∼9월에 흰색으로 핀다. 열매는 삭과이고 지름 4mm의 달걀 모양이며 익으면 가로 방향으로 갈라지면서 검은 색의 종자가 몇 개 나온다. 한방에서는 다 익은 종자를 약재로 쓰는데, 강정·강장 효과가 있다. 또한 줄기 말린 것은 토혈·각혈·혈변·황달·간염·장염 등을 치료하는 데 쓴다.


○賦也ㅣ라 唐은 蒙菜也ㅣ니 一名兎絲라

沬는 衛邑也ㅣ니 書에 所謂妹邦者也ㅣ라

孟은 長也ㅣ라 姜은 齊女니 言貴族也ㅣ라

桑中上宮淇上은 又沬鄕之中에 小地名也ㅣ라 要는 猶迎也ㅣ라

○衛俗이 淫亂하고 世族在位하야 相竊妻妾이라

故로 此人이 自言將采唐於沬而與其所思之人으로 相期會迎送을 如此也ㅣ라

○부라. 당은 몽채니 일명 토사라.

매는 위나라 읍이니 『서경』에 이른바 매방이라는 곳이라.

맹은 어른이라. 강은 제나라 여자이니 귀족을 말함이라.

상중, 상궁, 기상은 또한 매향의 가운데에 있는 작은 지명이라. 요는 맞이함과 같으니라.

○위나라 풍속이 음란하고 세족들이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 서로 처첩을 훔치느니라.

그러므로 이 사람이 스스로 말하기를 장차 매읍에서 새삼을 캐는데 그리워하는 사람과 더불어 서로 기약하고 만나고 맞이하고 전송함을 이와 같이 함이라.

爰采麥矣를 沬之北矣로라

云誰之思오 美孟弋矣로다

期我乎桑中이며 要我乎上宮이오 送我乎淇之上矣로다

(원채맥의를 매지북의로라

운수지사오 미맹익의로다

기아호상중이며 아호상궁이?

송아호 기지상의로다 賦也ㅣ라)

이에 보리 캐는 것을 매읍의 북쪽에서 하도다.

누구를 생각하는고, 아름다운 맹익이로다.

나를 상중에서 기약했으며, 나를 상궁에서 맞이하고, 나를 기수 위에서 전송하놋다.

○賦也ㅣ라 麥은 穀名이니 秋種夏熟者ㅣ라 弋은 春秋에 或作姒니 蓋杞女요 夏后氏之後니 亦貴族也ㅣ라

○부라. 맥은 곡식 이름이니 가을에 씨 뿌리고 여름에 익음이라. 익은 『춘추』에 혹 사(姒)라 지었으니 대개 기나라 여자인데 하우씨의 후손이니 또한 귀족이라.

爰采葑矣를 沬之東矣로다

云誰之思오 美孟庸矣로다

期我乎桑中이며 要我乎上宮이오 送我乎淇之上矣로다

(원채봉의를 매지동의로라

운수지사오 미맹용의로다

기아호상중이며 요아호상궁이오 송아호 기지상의로다 賦也ㅣ라)

이에 무 캐는 것을 매읍의 동쪽에서 하도다.

누구를 생각하는고, 아름다운 맹용이로다.

나를 상 중에서 기약했으며, 나를 상궁에서 맞이하고, 나를 기수 위에서 전송하놋다.

○賦也ㅣ라 葑은 蔓菁也ㅣ라 庸은 未聞이나 疑亦貴族也ㅣ라 (桑中三章이라)

○부라. 봉은 무라. 용은 듣지 못했으나 아마도 또한 귀족인 듯하다. (상중3장이라)

桑中三章 章七句

樂記에 曰鄭衛之音은 亂世之音也ㅣ니 比於慢矣요

桑間濮上之音은 亡國之音也ㅣ니

其政이 散하고 其民이 流하야 誣上行私而不可止也ㅣ라

按桑間卽此篇이라 故로 小序에 亦用樂記之語라

『악기』에 가로대 정나라, 위나라의 음악은 난세의 음악이니 거만한 데에 비교가 되고,

상간과 복상의 음악은 망국의 음악이니,

그 정치가 흩어지고 그 백성이 유랑하여 위를 속이고 사사로움을 행하면서 가히 그치지 않음이라.

상간을 상고하건대 곧 이 편이라. 그러므로 소서에 또한 『악기』의 말을 썼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