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046 장유자(牆有茨) /용풍

은인자중 2009. 12. 1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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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6 詩經-鄘風-牆有茨(․장유자)-담장의 찔레

      ◈ 046 詩經-鄘風-牆有茨(․장유자)-담장의 찔레     牆有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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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6 詩經-鄘風-牆有茨(장유자)-담장의 찔레

牆有茨
(장유자) : 담장에 찔레가 났는데,

不可埽也
(불가소야) : 쓸어버릴 수도 없네.

中冓之言
(중구지언) : 집안일을 말하는 것이라,

不可道也
(불가도야) : 말도 할 수가 없네.

所可道也
(소가도야) : 말이야 할 수야 있지만

言之醜也
(언지추야) : 말하자면 너무 추악한 일이네.

不可埽也
(불가소야) : 쓸어 버릴 수도 없네.

中冓之言
(중구지언) : 집안일을 말하는 것이라,

不可道也
(불가도야) : 말도 할 수가 없네.

所可道也
(소가도야) : 말이야 할 수야 있지만

言之醜也

(언지추야) : 말하자면 너무 추악한 일이네.

興이다. 茨는 찔레와 명아주인데, 덩쿨이 자라며 잎이 가늘고 씨앗은 세 개로 각이 있어서 사람을 찌른다. 中冓는 집에 재목이 서로 쌓여있는 것이다. 道는 말함이요, 醜는 악함이다.

 

○ 舊說에 宣公이 卒하고 惠公이 어렸는데, 그 庶兄 頑이 宣姜과 간통하였다. 그러므로, 詩人이 이 詩를 지어서 풍자한 것이다. 그 閨中의 일이 모두 추악하여 가히 말할 것이 없음을 말하였으니, 이치상 그럴 듯하다.

 

冓-짤 구. 나무를 얽어매 짜는것.

 

牆有茨
(장유자) : 담장에 찔레가 났는데,

不可襄也
(불가양야) : 치워버릴 수도 없네.

中冓之言
(중구지언) : 집안일을 말하는 것이라,

不可詳也
(불가상야) : 자세히 밝힐 수가 없네.

所可詳也
(소가상야) : 자세히 밝힐 수야 있지만

言之長也

(언지장야) : 말하자면 사연이 너무 길다네.

 

興이다. 襄은 제거함이다. 詳은 자상히 말함이다. 말이 긴 것은 말하고 싶지 않아 말이 길어 다하기 어렵다고 칭탁한 것이다.


 

牆有茨
(장유자) : 담장에 찔레가 났는데,

不可束也
(불가속야) : 묶어버릴 수가 없다네.

中冓之言
(중구지언) : 집안일을 말하는 것이라,

不可讀也
(불가독야) : 떠들어댈 수가 없네.

所可讀也
(소가독야) : 떠들어댈 수야 있자만,

言之辱也

(언지욕야) : 말하자면 너무 창피한 내용이네.

 

興이다. 束은 묶어서 버림이다. 讀은 말을 외우는 것이다. 辱은 醜함과 같다.

 

臧有茨 三章이니, 章 六句이다.


楊氏가 말하였다. “ 公子 頑이 君母와 간통하여 閨中의 말이 말을 외울 수 없음에 이르니, 그 더러움이 심하거늘, 聖人이 무엇을 취항여 經에 나타낸 것인가. 대개 예로부터 음란한 임금이 스스로 閨中 안에서 은밀히하여 세상에서 알수 있는 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스스로 放肆하여 돌이킬 줄을 모르니, 聖人이 이 때문에 經書에 나타내어 후세로 하여금 미워하게 한 것은 비록 규중의 말이라 하여도 또한 숨겨서 드러내지 않을 수 없음을 알게 하였으니 그 훈계하심이 깊도다.

 

http://www.tae11.org/>고전강의>시경

[용풍 제2편 장유자3장(牆有茨三章)]


牆有茨하니 不可掃也ㅣ로다 中冓之言이여 不可道也ㅣ로다 所可道也댄 言之醜也ㅣ로다


(장유자하니 불가소얘로다 중구지언이여 불가도얘로다 소가도얜댄 언지추얘로다 興也ㅣ라)
담장 안에 납가새가 있으니 가히 쓸지 못하리로다, 집안의 말이여, 가히 말하지 못하리로다. 가히 말할진대 말이 추하리로다.

茨 : 납가새 자 가시나무 자 冓 : 허청 구, 짤 구

○興也ㅣ라 茨는 蒺藜也ㅣ니 蔓生細葉이오 子有三角刺人이라 中冓는 謂舍之交積材木也ㅣ라 道는 言이오 醜는 惡也ㅣ라 ○舊說에 以爲宣公卒하고 惠公幼하야 其庶兄頑이 烝於宣姜이라 故로 詩人이 作此詩하야 以刺之라 言其閨中之事를 皆醜惡而不可言이라하니 理或然也ㅣ라

○흥이라. 자는 가시나무이니 줄기가 벋어가면서 잎사귀가 가늘고 열매는 삼각으로 사람을 찌름이라. 중구는 집안에 재목을 쌓아놓는 곳(허청)을 이름이라. 도는 말함이고, 추는 악함이라. ○구설에 써 하되 선공이 죽고 혜공이 어려서 그 서형 완이 선강과 붙었느니라(붙어먹었느니라). 그러므로 시인이 이 시를 지어서 써 비난함이라. 그 규중(안방)의 일을 다 추악하여 가히 말하지 못한다 하니 이치가 혹 그럴 만하니라.

烝 : 붙을 증


牆有茨하니 不可襄也ㅣ로다 中冓之言이여 不可詳也ㅣ로다 所可詳也인댄 言之長也ㅣ로다

(장유자하니 불가양얘로다 중구지언이여 불가상얘로다 소가상얜댄 언지장얘로다 興也ㅣ라)
담장안에 납가새가 있으니 가히 제거하지 못하리로다. 집안의 말이여, 가히 상세히 말하지 못하리로다. 가히 상세히 말할진댄 말이 길도다.


○興也ㅣ라 襄은 除也ㅣ라 詳은 詳言之也ㅣ라 言之長者는 不欲言而託以語長難竟也ㅣ라

○흥이라. 양은 제거함이라. 상은 자세히 말함이라. 말이 길다는 것은 (너무 추악하여) 말하고 싶지 않아 말이 길어서 마치기 어렵다는 것으로써 핑계 삼음이라.


牆有茨하니 不可束也ㅣ로다 中冓之言이여 不可讀也ㅣ로다 所可讀也인댄 言之辱也ㅣ로다

(장유자하니 불가속얘로다 중구지언이여 불가독얘로다 소가독얜댄 언지욕얘로다 興也ㅣ라)
담장안에 납가새가 있으니 가히 묶어서 버리지 못하리로다. 집안의 말이여, 가히 외워대지 못하리로다. 가히 외워댈진댄 말이 욕되리로다.


○興也ㅣ라 束은 束而去之也ㅣ라 讀은 誦言也ㅣ라 辱은 猶醜也ㅣ라 (牆有茨三章이라)

○흥이라. 속은 묶어서 버림이라. 독은 외워서 말함이라. 욕은 추함과 같으니라. (장유자3장이라).

牆有茨三章章六句楊氏曰公子頑이 通乎君母하야 閨中之言을 至不可讀하니 其汚甚矣어늘 聖人이 何取焉而著之於經也ㅣ오 蓋自古로 淫亂之君이 自以爲密於閨門之中하야 世無得而知者ㅣ라 故로 自肆而不反일새 聖人所以著之於經하야 使後世爲惡者로 知雖閨中之言이라도 亦無隱而不彰也하시니 其爲訓戒深矣라

양씨 가로대 공자 완이 군모와 통간(通姦)하여 집안의 말을 가히 외워대지 못하는데 이르니 그 더러움이 심하거늘 성인이 어찌 취하여 경에 지어서 나타내셨는고? 대개 예로부터 음란한 인군이 스스로 써 안방 안에서 은밀히 하여 세상이 얻어 아는 자가 없느니라. 그러므로 스스로 방자하여 반성하지 않기 때문에 성인이 써한 바 경에 나타내서 후세에 악한 짓을 하는 자로 하여금 비록 안방의 말이라도 또한 숨겨서 드러나지 않음이 없게 하셨으니, 그 훈계하심이 깊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