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024 하피농의(何彼穠矣)三章-어찌 저리도 고울까? / 召南소남

은인자중 2009. 11. 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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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4 國風-召南- 何彼襛矣(하피농의)-어찌 저렇게 고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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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 國風-南- 何彼襛矣(하피농의)

 

何彼襛矣

(하피농의) : 어찌 저리도 고울까?
唐棣之華

(당체지화) : 산매자 나무꽃같구나
曷不肅雝

(갈불숙옹) :얼마나 위엄있고 부드러운가?
王姬之車

(왕희지차) : 공주님의 수레여.

 

興이다. 穠은 盛함이니, 戎戎이란 말과 같다. 唐棣는 산앵도나무이니 白楊과 흡사하다. 肅은 공경함이요, 雝은 和함이다. 周王의 딸은 姬姓이다. 그러므로, 王姬라 한 것이다.

 

 

○ 王姬가 諸侯에게 下嫁할 적에 車服의 盛大함이 이와 같았지만 감히 貴함을 끼고서 그 남편의 집안에 교만을 떨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 수레를 본 자들이 그 능히 공경하며 온화하여 婦道를 잡음을 알았다. 이에 詩를 지어서 찬미하기를, “어쩌면 저리도 戎戎하게 盛한가? 바로 唐棣의 꼬치로다. 이 어찌 肅肅하게 공경하며 雝雝하게 溫和하지 않으랴. 바로 王姬의 수레로다.”라 한 것이다. 이는 바로 武王 이후의 詩이니, 그 어느 왕 때의 것인지는 的確하게 알 수 없으나 文王·太姒의 가르침이 오래도록 衰하지 않음을 또한 가히 알 수 있다.

 

 

何彼襛矣

(하피농의) : 어찌 저리도 고울까?
華如桃李

(화여도이) : 복사꽃 오얏꽃 같네.

平王之孫

(평왕지손) : 평왕의 손녀가,
齊侯之子

(제후지자) : 제나라 왕자에게시집가는날.

 

興이다. 李는 나무이름이니 꽃이 희고 열매를 먹을 수 있다.

舊說에 “平은 바르게 함이니 武王의 딸이자 文王의 손녀가 제후의 자식에게 시집간 것이다.”라 하였다.

혹자는 “平王은 바로 平王 宜臼요 齊侯는 바로 襄公의 諸兒이니 일이 ꡔ春秋ꡕ에 보인다.”라 하니 무엇이 옳은지 알 수 없다.

복숭아와 오얏 두 물건으로 남녀 두사람을 興한 것이다.

 

 

其釣維何

(기조유하) : 낚시질은 어떻게 하나
維絲伊緡

(유사이민) : 명주실을 꼬아 만든 저 낚싯줄로 하지요
齊侯之子

(제후지자) : 제나라 왕자에게,
平王之孫

(평왕지손) : 평왕의 손녀가시집가는날.

 

興이다. 伊도 또한 維이다. 緡은 綸이니 실을 합하여 綸을 만드는 것은 남녀를 합하여 혼인을 하는 것과 같다.

 

何彼穠矣 三章이니, 章 四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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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강의>시경

[소남 제13편 하피농의3장(何彼穠矣三章)]

何彼穠矣오 唐棣之華ㅣ로다 曷不肅雝이리오 王姬之車ㅣ로다)]

(하피농의오 당체지화ㅣ로다 갈불숙옹이리오 왕희지거ㅣ로다 興也ㅣ라)
어찌 저토록 무성한고, 아가위의 꽃이로다.

어찌 공경하고 화하지 않으리오. 왕희의 수레로다.

○興也ㅣ라 穠은 盛也ㅣ니 猶曰戎戎也ㅣ라 唐棣는 栘也ㅣ니 似白楊이라 肅은 敬이오 雝은 和也ㅣ라 周王之女ㅣ 姬姓이라 故로 曰王姬라

○王姬ㅣ 下嫁於諸侯할새 車服之盛이 如此로대 而不敢挾貴以驕其夫家라 故로 見其車者ㅣ 知其能敬且和하야 以執婦道하고 於是에 作詩以美之라 曰何彼戎戎而盛乎아 乃唐棣之華也ㅣ라 此는 何不肅肅而敬하며 雝雝而和乎아 乃王姬之車也ㅣ로다 此는 乃武王以後之詩니 不可的知其何王之世라 然이나 文王太姒之敎ㅣ 久而不衰를 亦可見矣로다)]

 

○흥이라. 농은 무성함이니 융융이라고 하는 것과 같으니라. 당체는 아가위니 백양(흰 버들)과 같으니라. 숙은 공경함이고, 옹은 화함이라. 주나라 임금의 딸이 희씨 성이라. 그러므로 가로대 왕희라.

○왕희가 낮춰 제후에게 시집갈 때 수레와 옷의 성함이 이와 같되 감히 귀함을 끼고서 써 그 남편집에 교만하지 않느니라. 그러므로 그 수레를 본 자가 그 능히 공경하고 화하게 하여서 써 부도를 잡을 것을 알고 이에 시를 지어서 써 아름다이 여기니라. 가로대 ‘어찌 저토록 융융하게도 성한고, 이렇다면 아가위의 꽃이로다. 이는 어찌 숙숙히 공경하지 아니하며 옹옹히 화하지 않으랴. 이에 왕희의 수레로다. 이것은 이에 무왕 이후의 시이니 가히 그 어느 왕의 세대인지는 적실히 알지는 못하니라. 그러나 문왕과 태사의 교화가 오래되었어도 쇠퇴하지 아니함을 또한 가히 보리로다.

* 崔豹(字는 正熊,正能,晉나라 惠帝때 時官과 太傅를 지냄)의 『古今註』에 楊에 대해 “白楊葉圓,靑楊葉長,栘楊圓葉弱蔕,微風大搖。又有赤楊,霜降則葉赤,材理亦赤”이라 하고 『埤雅』(宋나라 때의 陸佃 1042~1102 지음)에서는 黃楊에 대해 “性堅緻難長,歲長一寸,閏年倒長一寸”이라 하였다.)]

何彼穠矣오 華如桃李로다 平王之孫과 齊侯之子ㅣ로다

(하피농의오 화여도리로다 평왕지손과 제후지자ㅣ로다 興也ㅣ라)
어찌 저토록 무성한고, 꽃이 복숭아와 오얏 같도다.

평왕의 손녀와 제후의 아들이로다.

○興也ㅣ라 李는 木名이니 華白實可食이라 舊說에 平은 正也ㅣ니 武王女文王孫이 適齊侯之子라 或曰平王은 卽平王宜臼요 齊侯는 卽襄公諸兒니 事見春秋라 하니 未知孰是라 ○以桃李二物로 興男女二人也ㅣ라)]

○흥이라. 이는 나무 이름이니 꽃은 희고, 열매는 가히 먹느니라. 구설에 평은 바름이라. 무왕의 딸 문왕의 손녀가 제후의 아들에게 시집감이라. 혹이 가로대 평왕은 곧 평왕 의구요, 제후는 곧 양공의 아들들이니 사실이 춘추에 나타난다 하니 누가 옳은지는 알지 못하겠노라. ○도리 두 물건으로써 남녀 두 사람을 흥기함이라.

其釣維何오 維絲伊緡이로다 齊侯之子와 平王之孫이로다

(기조유하오 유사이민이로다 제후지자와 평왕지손이로다 興也ㅣ라)
그 낚시함을 무엇으로 하는고. 오직 실로 낚시줄을 짜는도다.

제후의 아들과 평왕의 손녀로다.

緡 : 낚시줄 민

○興也ㅣ라 伊는 亦維也ㅣ라 緡은 綸也ㅣ라 絲之合而爲綸이니 猶男女合而爲昏也ㅣ라 (何彼穠矣三章이라))]

○흥이라. 이는 또한 오직이라. 민은 짜는 것이라. 실을 합해서 짜는 것이니 남녀가 합하여 혼인하는 것과 같음이라. (하피농의3장이라)

何彼穠矣 三章 章四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