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018 고양 /소남

은인자중 2009. 11. 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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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 국풍-소남-羔羊(고양) - 염소

羔羊之皮(고양지피) : 염소 가죽옷
素絲五紽(소사오타) : 흰 명주실 다섯 타래로 만들었네
退食自公(퇴식자공) : 밥 먹을 가는 길
委蛇委蛇(위사위사) : 의젓하고도 의젓하다.

賦이다. 작은 것을 羔라 하고 큰 것을 羊이라 한다. 皮는 갓옷을 만드는 것이니 大夫의 燕居服이다. 素는 흰 것이다. 紽는 未詳이니, 아마도 실로 갓옷을 꾸민다는 명칭이다. 退食은 조정에서 물러나서 집에서 먹음이다. 自公은 公門으로부터 나아감이다. 委蛇는 自得한 모양이다.

○ 南國이 文王의 정사에 感化되어 지위에 있는 자들이 모두 節儉하고 正直하였다. 그러므로, 詩人이 그 의복이 떳떳함이 있고 從容히 自得함이 이와 같음을 찬미한 것이다.

羔羊之革(고양지혁) : 염소 가죽 갓옷을
素絲五緎(소사오역) : 흰 명주실 다섯 함으로 수놓았네
委蛇委蛇(위사위사) : 의젓하고도 의젓하다
自公退食(자공퇴식) : 밥 먹으러 가는 길.


賦이다. 革은 가죽과 같다. 緎은 갓옷의 재봉선이다.

羔羊之縫(고양지봉) : 염소 가죽옷 솔기에
素絲五總(소사오총) : 흰 명주실 다섯 총으로 장식했네
委蛇委蛇(위사위사) : 의젓하고도 의젓하다
退食自公(퇴식자공) : 밥 먹으러 가는 길.

賦이다. 縫은 재봉한 가죽을 합하여 갓옷을 만듦이다. 緫은 또한 未詳이다.


羔羊 三章이니, 章 四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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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남 제7편 고양3장(羔羊三章)]

羔羊之皮여 素絲五紽ㅣ로다 退食自公하니 委蛇委蛇로다

(고양지피여 소사오타ㅣ로다 퇴식자공하니 위다위다로다 賦也ㅣ라)
염소 가죽이여, 흰 실로 다섯 군데를 꿰매도다. 물러가 먹기를 공소로부터 하니 의젓하고 의젓하도다.

紽 : 꿰맬 타 蛇 : 뱀 사, 여기서는 ‘구불구불갈 이’나 운을 맞추기 위해 ‘다’로 읽는다.

○賦也ㅣ라 小曰羔요 大曰羊이라 皮는 所以爲裘이니 大夫燕居之服이라 素는 白也ㅣ라 紽는 未詳이나 蓋以絲로 飾裘之名也ㅣ라 退食은 退朝而食於家也ㅣ라 自公은 從公門而出也ㅣ라 委蛇는 自得之貌라 ○南國이 化文王之政하야 在位ㅣ 皆節儉正直하니라 故로 詩人이 美其衣服有常而從容自得이 如此也ㅣ라

○부라. 작은 것은 고이고, 큰 것은 양이라. 피는 써 갖옷을 만드는 것이니 대부가 연회 때 입는 옷(私服)이라. 소는 흼이라. 타는 자세하지 못하나 대개 실로써 갖옷을 꾸미는 이름이라. 퇴식은 조회를 끝내고 집에서 먹음이라. 자공은 공문을 따라서 나감이라. 위타는 스스로 얻은 모양이라. ○남국이 문왕의 정사에 화하여 벼슬하는 이가 다 절검하고 정직하니라. 그러므로 시인이 그 의복이 떳떳함이 있고 의젓함이 있음을 아름다이 여김이 이와 같으니라.

羔羊之革이여 素絲五緎이로다 委蛇委蛇하니 自公退食이로다

(고양지혁이여 소사오역이로다 위이위이하니 자공퇴식이로다 賦也ㅣ라)
염소가죽이여, 흰 실로 다섯 군데를 꿰맸도다. 의젓하고 의젓하니 공소로부터 물러가 먹도다.

緎 : 꿰맬 역

○賦也ㅣ라 革은 猶皮也ㅣ라 緎은 裘之縫界也ㅣ라

○부라. 혁은 피와 같으니라. 역은 갖옷의 솔기를 꿰맴이라.

羔羊之縫이여 素絲五總이로다 委蛇委蛇하니 退食自公이로다

(고양지봉이여 소사오총이로다 위이위이하니 퇴식자공이로다 賦也ㅣ라)
염소(가죽)의 솔기여, 흰 실로 다섯 군데를 꿰매도다. 의젓하고 의젓하니 물러가 먹기를 공소로부터 하도다.

○賦也ㅣ라 縫은 縫皮하야 合之以爲裘也ㅣ라 總은 亦未詳이라

○부라. 봉은 가죽을 꿰매서 합하여 갖옷을 만듦이라. 총은 또한 자세하지 못하니라.

羔羊三章章四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