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006 도요 /주남

은인자중 2009. 11. 8.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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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6 국풍-주남-桃夭(도요) - 잘 자란 복숭아 나무

◈ 006 국풍-주남-桃夭(도요)-잘 자란 복숭아 나무 桃之夭夭(도지요요) 싱싱한 복숭아 나무에 灼灼其華(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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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 국풍-주남-桃夭(도요)-잘 자란 복숭아 나무

 

桃之夭夭

(도지요요) 싱싱한 복숭아 나무에

灼灼其華

(작작기화) 붉은 그 꽃 화사하네

之子于歸

(지자우귀)시집가는 저 아가씨

宜其室家

(의기실가) 그 집안이 화목 하리.

 

興이다. 桃는 나무이름이니 꽃이 붉고 열매를 가히 먹을 수 있다. 夭夭는 작고 좋은 모양이요, 灼灼은 꽃이 盛함이니, 나무가 작으면 꽃이 盛한 것이다. 之子는 是子이니, 이는 시집가는 자를 가리켜서 말한 것이다. 婦人이 시집가는 것을 歸라 한다. ꡔ周禮ꡕ에 ‘仲春에 남녀를 모이게 한다’라 하였으니, 그렇다면 복사꽃이 필 때는 바로 혼인할 때인 것이다. 宜라는 것은 和順하다는 뜻이다. 室은 부부가 居하는 곳이요, 家는 一門의 안을 이른 것이다.

 

○ 文王의 교화가 집으로부터 나라에까지 미쳐서 남녀가 바루어지고 혼인을 때에 맞게 하였다. 그러므로 詩人이 본 바를 인하여 興을 일으켜 그 여자의 현철함을 탄미하여 그 반드시 그 室家에 마땅히 할 것이 있음을 알 수 있다.

 

桃之夭夭

(도지요요)싱싱한 복숭아 나무에,

有蕡其實

(유분기실) 탐스런 복숭아 주렁주렁.

之子于歸

(지자우귀) 시집가는 저 아가씨,

宜其家室

(의기가실) 그 집안이 화목하리.

 

興이다. 蕡은 과실이 盛함이다. 家室은 室家와 같다.

 

桃之夭夭

(도지요요)싱싱한 복숭아 나무에,

其葉蓁蓁

(기엽진진) 푸른 잎새 무성하네.

之子于歸

(지자우귀) 시집가는 저 아가씨,

宜其家人

(의기가인) 그 집안 사람들 화목하리.

 

興이다. 蓁蓁은 잎이 盛함이다. 家人은 一家의 사람이다.

桃夭 三章이니, 章 四句이다.

 

▶ 夭夭(요요): 젊고 이쁜 모양. 여기서는 바야흐로 원기가 왕성해지는 시기의 나무 모양을 묘사한 글자인데, 건강하고 유연성을 갖춘 청춘기의 처녀를 암시함.

▶ 灼灼(작작): 화사한 모양. 꽃이 많이 핀 모양. 한창 나이의 처녀가 연상됨.

▶ 之子(지자): 이 아가씨.

▶ 于(우): 어조사. 율(聿), 왈(曰)과 같으며, 대개 '이에'라고 옮김.

▶ 歸(귀): 시집가다.

▶ 宜(의): 시집온 여자가 어질기때문에 집안이 조화롭게 잘 되어 나갈 것임을 뜻함.

▶ 室家(실가): 실(室)은 부부가 거처하는 곳. 가(家)는 한 집안.

▶ 蕡(분): 열매가 많이 달리다. 복숭아는 알맞게 나이든 처녀를 연상시키는 과일. 다산(多産)과도 연관이 될 듯함.

▶ 蓁蓁(진진): 잎이 무성한 모양. 짙푸른 복숭아나무 잎은 치렁치렁 삼단같은 처녀의 머리카락이 연상됨.

▶ 家人(가인): 집안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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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 제6편 도요3장(桃夭三章)]


桃之夭夭ㅣ여 灼灼其華로다

(도지요요ㅣ여 작작기화로다

之子于歸여 宜其室家ㅣ로다

지자우귀여 의기실가ㅣ로다 興也ㅣ라)


복숭아의 앳되고 앳됨이여, 곱고 고운 그 꽃이로다.

처자의 시집감이여  그 집안을 화순케 하리로다.


○興也ㅣ라 桃는 木名이니 華紅이오 實可食이라 夭夭는 少好之貌요 灼灼은 華之盛也ㅣ니 木少則華盛이라 之子는 是子也ㅣ니 此는 指嫁者而言也ㅣ라 婦人謂嫁曰歸라 周禮仲春令에 會男女하니 然則桃之有華는 正婚姻之時也ㅣ라 宜者는 和順之意라 室은 謂夫婦所居요 家는 謂一門之內라 ○文王之化ㅣ 自家而國하야 男女以正하고 婚姻以時라 故로 詩人이 因所見以起興하고 而歎其女子之賢하야 知其必有以宜其室家也ㅣ라


○흥이라. 도는 나무 이름이니 꽃이 붉고 열매는 가히 먹느니라. 요요는 어리고 좋은 모양이고, 작작은 꽃의 성함이니 나무가 어리면 꽃이 성하니라. 지자는 이 여자이니, 이는 시집가는 자를 가리켜 말함이라. 『주례』에 중춘 때에 남녀를 모으니 그렇다면 복숭아에 꽃이 있는 것은 정히 혼인하는 때라. 의라는 것은 화순하는 뜻이라. 실은 부부가 거하는 곳을 이름이오, 가는 한 집안을 이름이라. ○문왕의 덕화가 집으로부터 온 나라에 미쳐 남녀가 써 바르고, 혼인을 때로써 하니라. 그러므로 시인이 보는 바로 인하여 써 흥기하고, 그 여자의 어짊을 탄식하여 그 반드시 써 그 실가를 화순케 할 것을 앎이라.


桃之夭夭ㅣ여 有蕡其實이로다 之子于歸여 宜其家室이로다


(도지요요ㅣ여 유분기실이로다 지자우귀여 의기가실이로다 興也ㅣ라)
복숭아의 앳되고 앳됨이여, 그 열매가 주렁주렁 맺으리로다. 이 여자의 시집감이여, 그 가실을 화순케 하리로다.

蕡 : 열매 성할 분


○興也ㅣ라 蕡은 實之盛也ㅣ라 家室은 猶室家也ㅣ라


○흥이라. 분은 열매의 성함이라. 가실은 실가와 같음이라.


桃之夭夭ㅣ여 其葉蓁蓁이로다 之子于歸여 宜其家人이로다


(도지요요ㅣ여 기엽진진이로다 지자우귀여 의기가인이로다 興也ㅣ라)
복숭아의 앳되고 앳됨이여, 그 잎사귀가 무성함이로다. 이 여자의 시집감이여, 그 가인을 화순케 하리로다.


○興也ㅣ라 蓁蓁은 葉之盛也ㅣ라 家人은 一家之人也ㅣ라 (桃夭三章이라)


○흥이라. 진진은 잎사귀의 성함이라. 가인은 일가의 사람이라.

桃夭三章章四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