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詩經

004 규목 /주남

은인자중 2009. 11. 7. 05:04



 

 

 

004 國風-周南-樛木(규목)-가지 늘어진 나무

 

南有樛木

(남유규목) 남산에 가지 늘어진 나무

葛藟纍之

(갈류루지) 머루덩쿨 칭칭 휘감았네

樂只君子

(락지군자) 즐겁구나 군자여

福履綏之

(복리수지) 복록이 그를 편안케 하네.

 

興이다. 南은 南山이다. 나무 아래가 굽은 것을 樛라 한다. 藟는 칡의 등속이다. 纍는 얽어멤과 같다. 只는 語助辭이다. 君子는 衆妾으로부터 后妃를 가리킨 것이니, 小君·內子라는 말과 같다. 履는 祿이요,綏는 편안함이다.

 

○ 后妃의 德 능히 아래에까지 미쳐서 嫉妬하는 마음이 없으므로 衆妾들이 그 德을 즐기고 稱願하기를 “남쪽에 樛木이 있는데 칡넝쿨이 뒤덮혔고 화락한 군자는 福履에 편안해 하는 것이다.

 

南有樛木

(남유규목) 남산에 가지늘어진 나무

葛藟荒之

(갈류황지) 머루덩쿨이 뒤덮었네

樂只君子

(락지군자) 즐겁구나 군자여

福履將之

(복리장지) 복록이 그를 지탱해주네

 

興이다. 荒은 가리움이다. 將은 扶助(붙잡아 도와주다)와 같다.

 

南有樛木

(남유규목) 남산에 가지 늘어진 나무

葛藟縈之

(갈류영지) 머루덩쿨이 얽혀있네

樂只君子

(락지군자) 즐겁구나 군자여

福履成之

(복록성지) 복록이 그를 이루어주네

 

興이다. 縈은 얽힘이요, 成은 성취함이다.

 

樛木 三章이니, 章 四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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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 제4편 규목3장(樛木三章)]

南有樛木하니 葛藟纍之로다
(남유규목하니 갈류류지로다
樂只君子ㅣ여 福履綏之로다
낙지군자ㅣ여 복리수지로다 興也ㅣ라)

남산에 구부러진 나무가 있으니 칡넝쿨이 휘감겼도다.
즐거우신 군자여, 복록이 편안하리로다.

樛 : 구부러질 규, 휠 규 藟 : 댕댕이 류, 등나무덩굴 류 纍 : 맬 류 綏 : 편안할 수

○興也ㅣ라 南은 南山也ㅣ라 木下曲曰樛라 藟는 葛類라 纍는 猶繫也ㅣ라 只는 語助辭라 君子는 自衆妾而指后妃니 猶言小君內子也ㅣ라 履는 祿이오 綏는 安也ㅣ라

○흥이라. 남은 남산이라. 나무가 아래로 구부러진 것을 규라 하니라. 류는 칡 종류라. 류는 맴과 같음이라. 지는 어조사라. 군자는 여러 첩들이 스스로 후비를 가르친 것이니, 소군 내자라 함과 같음이라. 리는 녹이고, 수는 편안함이라.

○后妃ㅣ 能逮下而無嫉妬之心이라 故로 衆妾이 樂其德而稱願之曰南有樛木則葛藟纍之矣요 樂之君子則福履綏之矣라 하니라

○후비가 능히 아래로 이르러서 질투의 마음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여러 첩들이 그 덕을 즐거워하여 축원하여 가로대 남산에 구부러진 나무가 있으니 갈류가 휘감겼고 즐거우신 군자(후비)가 복록이 편안했으면 하는 것이라.

○南有樛木하니 葛藟荒之로다
(남유규목하니 갈류황지로다
樂只君子ㅣ여 福履將之로다
낙지군자ㅣ여 복리장지로다 興也ㅣ라)

남산에 구부러진 나무가 있으니 칡넝쿨이 덮였도다.
즐거우신 군자여, 복록이 도우리로다

○興也ㅣ라 荒은 奄也ㅣ라 將은 猶扶助也ㅣ라
○흥이라. 황은 가림이라. 장은 부조와 같음이라.


○南有樛木하니 葛藟縈之로다
(남유규목하니 갈류영지로다
樂只君子ㅣ여 福履成之로다
낙지군자ㅣ여 복리성지로다 興也ㅣ라)


남산에 구부러진 나무가 있으니 칡넝쿨이 얽혔도다.
즐거우신 군자여, 복록이 이루어지리로다.


○興也ㅣ라 縈은 旋이라 成은 就也ㅣ라 (樛木三章이라)
○흥이라. 영은 두루함이라. 성은 나아감이라. (규목 3장이라)

樛木三章章四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