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제사를 더럽히는 것을 불흠(弗欽)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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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사를 더럽히는 것을 불흠(弗欽)이라 합니다.
黷于祭祀(독우제사) 時謂弗欽(시위불흠)
"제사를 더럽히는 것을, 불흠(弗欽)이라고 합니다.
禮煩則亂(예번즉란)
예를 번거롭게 하면 어지러워 지고,
事神則難(사신즉난)
신을 받들어 섬기기 어려워 집니다"
王曰(왕왈) : 이에 왕이 말하였다.
旨哉(지재) 說乃言惟服(열내언유복)
"아름답도다! 그대의 말을 실행할 것이오.
乃不良于言(내불량우언)
그대가 잘 말해 주지 않았다면,
予罔聞于行(여망문우행)
나는 행할 바를 들어 알지 못했을 것이오"
說拜稽首曰(열배계수왈)
부열은 엎드려 큰 절을 하고 이렇게 말했다.
非知之艱(비지지간) 行之惟艱(행지유간)
"아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 행하는 것이 어려울 뿐입니다.
王忱不艱(왕침불간)
왕께서 성의로 일하시어 어렵게 여기지 않으시면,
允恊于先王成德(윤협우선왕성덕)
진실로 선왕이 이루신 덕과 화합하시게 될 것입니다.
惟說不言有厥咎(유열불언궐구)
제가 말을 하지 않았다면 그 과오의 책임은 제가 져야 할 것입니다"
*이 절에서는 부열이 제사나 예에 대하여 말하고, 이것을 아는 일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그것을 행하는
일이 어렵다고 말한 것이다. 무정은 부열을 재상에 임명하여 내치(內治)에 힘썼다. 그리하여 상왕조(商
王朝)에서 일찍이 볼 수 없었던 미덕과 문치(文治)를 크게 이룩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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