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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05)주서(周書)(2)태서상편(泰誓上篇)(2) 나의 덕(德)과 의(義)를 주왕(紂王)과 비교해 보라.

             <서경(書經)>(105) 주서(周書)(2)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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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나의 덕(德)과 의(義)를 주왕(紂王)과 비교해 보라.  

 

   肆予小子發(사여소자발)

   "그러므로 못난 저 발(發)이,

   以爾友邦冢君觀政于商(이이우방총군관정우상)

   우방의 제후들의 경칭인 총군(冢君)들과 함께 상(商)의 정치를 살펴 보니,

   惟受罔有悛心(유수망유전심)

   오직 주왕(紂王)인 수(受)는 조금도 마음을 고칠 생각이 없이,

   乃夷居弗事上帝神祗(내이거불사상제신기)

   안일한 삶만을 누리며 상제와 천지의 신(神)들을 모시지 않고,

   遺厥先宗廟弗祀(유궐선종묘불사)

   선조의 종묘를 버려둔 채 제사도 지내지 않는다.

   犧牲粢盛旣于凶盜(희생자성기우흉도)

   제물로 쓸 짐승과 제사 그릇과 곡식을 흉악한 무리들에게 도둑을 맞고도,

   乃曰(내왈) : 여전히 말하기를,

   吾有民有命(오유민유명)

   ‘나에게 거느릴 백성들이 있고 천명이 있다’고 말하며,

   罔懲其侮(망징기모)

   교만한 태도를 고치지 않고 있다.

   天佑下民(천우하민) 作之君(작지군) 作之師(작지사)

   하늘은 백성들을 도우려고, 임금을 가려서, 백성들을 다스리게 하였으니,

   惟其克相上帝(유기극상상제)

   이것은 오로지 상제를 도와서,

   寵綏四方(총수사방)

   천하를 거느리고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有罪無罪(유죄무죄)

   이번 정벌에 죄가 있고 없음에 대하여,

   予曷敢有越厥志(여갈감유월궐지)

   내가 어찌 감히 하늘의 뜻을 헤아려 알 수 있으리오?

   同力度德(동력도덕) 同德度義(동덕도의)

   그와 나를 비교하여 힘이 같으면 덕을 보고, 덕이 같으면 의를 살피라"

 

   *무왕은 이글에서 부덕한 자기가 감히 일어선 것은, 상(商)의 주왕(紂王)이 안일함만을 추구하고, 또 신

    (神)들과 자기의 선조마저 저버리고 받들지 않는 등, 많은 죄를 범하고도 조금도 뉘우치는 기색이 없으

    므로, 이를 벌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하늘이 천자를 내신 것은 백성들을 잘 다스려 편

    안하게 하기 위해서 이며, 이번에 무왕 자신이 정벌에 나선 것은 결코 자기 혼자의 뜻이 아니라 하늘의

    뜻을 받든 것이니, 그것은 주왕과 자신, 곧 무왕의 덕(德)과 의(義)를 비교해 보면 알 것이라고 하였다.

    여기서는 무왕이 자기 자신이 들고 일어 나지 않으면 안 되었던 취지를 설명한 것이다. 곧 이번 정벌의

    이유를 밝힌 것이다. 문왕(文王)은 50년 간 재위를 하였는데, 주왕(紂王)과는 같은 시대의 사람이었다.

    주왕(紂王)이 교만 방자하고 사치한 반면에 문왕은 검소하였으며, 백성들에게 인정(인정)을 베풀어 상

    (商)의 어진 선비들이 그에게로 모여들어 날로 국세를 떨치게 되었으며, 스스로 왕이라 일컫게 되었다.

    그는 먼저 동쪽의 우(虞)와 예(芮)를 멸하고,계속하여 서쪽의 서융(西戎)과 혼이(混夷)를 쳐 물리친 다

    음에 이웃에 있던 강국인 밀수(密須)를 합병 하였다. 이어 군대를 돌려 동쪽으로 나아가 여(黎)를 멸하

    고, 또 한(邗) 땅을 평정하였다. 이렇게 되자 상나라는 주나라에게 둘러 쌓인 꼴이 된 셈인데, 주나라는

    이에 멈추지 않고 또 숭(崇)을 공격하여 멸망시켰다. 숭나라는 당시의 대국(大國)이었으며, 상왕(商王)

    주(紂)의 제후였다. 이렇게 사방의 적을 무찌른 그는 풍읍(豐邑)이라는 곳으로 도읍을 옮겼다. 이 때 숭

    (崇) 이남의 여수(汝水), 한수(漢水), 장강(長江) 유역은 모두 그의 세력 범위에 들어 가게 되었다. 무왕

    은 이와 같은 여건 아래서 상(商)을 칠 수가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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