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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좋은 시기가 왔으니 그 때를 놓치지 말라!
受有臣億萬(수유신억만) 惟億萬心(유억만심)
"수(受)에게는 억만의 신하가 있으나, 억만의 마음으로 흩어져 있으며,
予有臣三千(여유신삼천) 惟一心(유일심)
나에게는 3천의 신하가 있으나, 한 마음으로 뭉쳐 있다.
商罪貫盈(상죄관영) 天命誅之(천명주지)
상왕의 죄는 가득 차고 넘쳐서, 하늘이 주살하라고 명하셨으니,
予弗順天(여불순천) 厥罪惟鈞(궐죄유균)
내가 천명을 거스르면, 그 죄가 그와 같아질 것이다.
予小子夙夜祗懼(여소자숙야기구)
나는 아침 저녁으로 삼가고 두려워 하는 마음으로,
受命文考(수명문고) 類于上帝(유우상제)
돌아가신 아버님의 명을 받았으니, 상제에게 제사를 지내고,
宜于冢土(의우총토)
마땅히 큰 땅의 봉토의 신들에게도 제사를 지냈으며,
以爾有衆底天之罰(이이유중저천지벌)
그대들 모든 사람들을 거느리고 하늘의 벌을 이루고자 한다.
天矜于民(천긍우민)
하늘은 백성들을 긍휼히 여기시니,
民之所欲天必從之(민지소욕천필종지)
백성들이 바라는 바를 하늘은 반드시 따르게 될 것이다.
爾尙弼予一人(이상필여일인)
바라건대 그대들은 나 한 몸을 보필하여,
永淸四海(영청사해)
천하를 길이 밝게 하도록 하라.
時哉(시재) 弗可失(불가실)
좋은 시기가 왔도다! 그 때를 잃지 않도록 하라!"
*여기서는 무왕 자신의 선고(先考)인 문왕(文王)을 통하여, 상(商)나라를 쳐부수라고 하는 하늘의 명을
받았음을 밝히고, 제후들과 하늘을 대신하여 주왕에게 천벌을 내리고자 하는 것이니, 모두 자기를 받들
어 온 세상을 밝게 하자고 당부하고 있다. 무왕은 모든 군사들에게, 하늘은 그들을 도와 줄 터이니 기운
을 내라고 격려의말로 끝을 맺었다. 탕서(湯誓)에서도 탕왕이 결코 자기의 뜻이 그러한것이 아니라, 하
(夏)의 걸왕(桀王)이 무도하므로, 하늘이 그에게 걸을 치라는 명을 내렸다고 널리 알려 져 있는 것처럼,
태서(泰誓)의 내용 역시 천명을 받들어 일어선 것임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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