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도솔천에서 내려오는 상, 도솔래의상(兜率來儀相)

도솔내의상에서는 네 장면이 전개된다. 즉 탱화의 왼쪽에는 마야궁(摩耶宮)에서 마야 부인이 의자에 앉아 흰 코끼리를 탄 호명보살(護明菩薩)이 내려오는 꿈을 꾸는 장면이 묘사된다.

바로 그 위에 입태전(入胎殿)이 있어서 입태되는 장면이 묘사되고, 그 위에는 소구담이 도적으로 몰리어 죽는 장면이 묘사된다. 오른쪽에는 정반왕궁(淨飯王宮)이 있고 여기에는 왕과 왕비가 꿈꾼 내용을 바라문에게 물어보는 장면이 묘사된다.

 

범능스님  - 무소의 외뿔처럼 혼자서 가라

https://www.youtube.com/watch?v=8Kg5nJERDqU

정목스님 - 무소의 외뿔처럼 혼자서 가라

https://www.youtube.com/watch?v=4uaPzJph854

 

서정주 - 자화상

https://www.youtube.com/watch?v=I2LzQz107oY&t=146s

https://www.youtube.com/watch?v=L10o_2gDRVY

https://www.youtube.com/watch?v=N_t_z9Hqzc0

https://www.youtube.com/watch?v=oHtRDqSX4UY

*미당 서정주 선생님의 부친은 부안군 갑부인,고려대 동아일보의 설립자이신 김성수님 선친의 마름이셨다. 가족은 내팽개친 채 늘상 마름일에만 매달린 아버지를 시에서는 '종'이라 표현했다. 오손도손 살아가는 옆집 아이들처럼 살 수 없는 소년시절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추정해 본다. 더구나 일제치하였으니 '종'이라는 시어의 반향은 더욱 배가되었으리라 짐작된다.

서정주 -  광화문

https://www.youtube.com/watch?v=wO7e25alPrk

 

 

보왕삼매론

https://www.youtube.com/watch?v=PnTRYH8Ydj4


 <법구경>

8.언어품 言語品

言語品者 所以戒口 發說談論 當用道理

언어품자 소이계구 발설담논 당용도리

언어품이란 입을 단속해 말할 때에는 도리에 맞도록 하여야 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1. 惡言罵詈(리) 憍陵蔑人 興起是行 疾怨滋生
      악언매리 교능멸인 흥기시행 질원자생
      나쁜 말로 욕하고 꾸짓고 교만하여 사람을 업신여기는
      이러한 행을 자꾸 행하면 미움과 원망이 차츰 생긴다.
      罵 꾸짓을 매. 詈 꾸짓을 리. 滋 붙을 자, 증가하다


2. 遜言順辭 尊敬於人 棄結忍惡 疾怨自滅
      손언순사 존경어인 기결인악 질원지멸
      공손한 말과 순한 말씨로 사람을 높이어 공경하며
      원한을 버리고 악을 참으면 미움과 원망이 저절로 없어진다

3. 夫士之生 斧在口中 所以斬身 由其惡言
      부사지생 부재구중 소이참신 유기악언
      대개 사람이 세상에 나면 그 입 안에 도끼가 있어
      그것으로써 제 몸을 베나니 그것은 나쁜 말 때문이니라.

4. 諍爲少利 如掩失財 從彼致諍 令意向惡
      쟁위소리 여엄실재 종피치쟁 영의향악
      조그만 이익 위해 다투는 것은 잃는 재물을 가리는 것 같나니
      그것을 따라 다툼을 일으키면 그 뜻을 악으로 행하게 한다. 掩 가릴 엄

5. 譽惡惡所譽 是二俱爲惡 好以口儈鬪 是後皆無安
      예악악소예 시이구위악 호이구쾌투 시후개무안
      악한 이 칭찬하고 악한 이에게 칭찬 받으면 그것은 두 가지 다 악이 되나니
      즐겨 입으로 다퉈 싸우면 그것은 뒤에 편안함이 없다. 儈 장주릅 쾌, 거간꾼

6. 無道墮惡道 自增地獄苦 遠愚修忍意 念諦則無犯
      무도타악도 자증지옥고 원우수인의 염제즉무범
      도가 없으면 나쁜 길에 떨어져 스스로 지옥의 고통을 더하나니
     어리석은 이를 멀리하고 참는 마음을 닦아 이치를 생각하면 어긋남이 없으리.
      諦 살필 체, 진리


7. 從善得解脫 爲惡不得解 善解者爲賢 是爲脫惡惱
      종선득해탈 위악불득해 선해자위현 시위탈악뇌
      선을 따르면 해탈을 얻고 악을 행하면 해탈하지 못한다.
      잘 아는 이를 현명하다 하나니 그는 악의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된다.

8. 解自抱損意 不躁言得中 義說如法說 是言柔軟甘
      해자포손의 불조언득중 의설여법설 시언유연감
      해칠 마음 가진 것 스스로 풀고 경솔하지 않는 말, 중도(中道)를 얻어
      도리로 말하고 법다히 말하면 그 말은 부드럽고 달기도 하다. 躁 조급할 조

9. 是以言語者 必使己無患 亦不尅眾人 是爲能善言
      시이언어자 필사이무환 역불극중인 시위능선언
      그러므로 말이란 자기로 하여금 근심이 없게 하고
      또 사람들을 해치지 않아야 하나니 그것을  잘하는 좋은 말이라 한다.


10. 言使投意可 亦令得歡喜 不使至惡意 出言眾悉可
      언사투의가 역영득환희 불사지악의 출언중수가
      말을 남의 뜻에 들게 하여 또 그를 기쁘게 하고
      나쁜 뜻에 이르지 않게 하면 하는 말마다 모두  다 좋다.

11. 至誠甘露說 如法而無過 諦如義如法 是爲近道立
      지성감로설 여법이무과 제여의여법 시위근도립
      지성스러운 단 이슬 말은 법다워 아무 허물이 없고
      이치가 아치답고 법과 같으면 그것을 도에 가까이 서는 것이라 한다.

12. 說如佛言者 是吉得滅度 爲能作浩際 是謂言中上
      설여불언자 시길득멸도 위능작호제 시위언중상
      그 말이 부처님의 말과 같은 이 그는 경사로이 열반을 얻고
      또 능히 법의 극치(極致)를 이루나니 그것을 일러 말 중의 최상이라 한다.

 

 

8, 법구비유경(法句譬喩經) 제8 언어품(第八 言語品)|▶───법구비유경

마하불 | 조회 77 |추천 0 |2006.08.06. 20:09 http://cafe.daum.net/pokyodang/7HVj/10 

 

한문출처 : 중화전자불전협회(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修大藏經)

국역출처 : 동국역경원 전자불전연구소 한글대장경

------------------------------------------------------------------------------------------

法句譬喩經言語品第八

법구비유경  제8 언어품

------------------------------------------------------------------------------------------
  昔弗加沙王入羅閱祇城分衛。於城門中爲新產牸牛所觝殺。牛主怖懅賣牛轉與他
人。其人牽牛欲飮之。牛從後復觝殺其主。其主有子瞋恚取牛殺之。於市賣肉。有田
舍人買取牛頭。貫擔持歸去舍里餘。坐樹下息。以牛頭掛樹枝上。須臾繩斷牛頭來下
正墮人上。牛角刺人即時命終。一日之中凡殺三人。甁沙王聞之怪其如此。即與群臣
行詣佛所。到作禮畢却坐王位。叉手白佛言。大可怪。世尊。一頭牸牛而殺三人。將
有變故願聞其意。佛告甁沙王。罪對有原。非適今也。王曰。願聞其由。佛言。往昔
有賈客三人。到他國治生。寄住孤獨老母舍。應雇舍直。見老母孤獨欺不欲與。伺老
母不在。默聲捨去竟不與直。老母來歸不見賈客。即問比居云皆已去。老母瞋恚尋後
追逐疲頓乃及。責索舍直。三賈客逆罵言。我前已相與云何復索。同聲共觝不肯與
直。老母單弱不能奈何。懊惱呪誓語三賈客。我今窮厄何忍欺觝。於我願我後世所生
之處。若當相値要當殺汝。正使得道終不相置也。殺汝乃休不爾不止。佛語甁沙王。
爾時老母者。今此牸牛是也。三賈客者弗迦沙等三人爲牛所觝殺者是也。

 

      옛날 불가사왕(弗加沙王)이 나열기성에 들어가 걸식[分衛]하다가 그 성문 안에서 갓 새끼를 낳은 암소한테 떠받쳐 죽었다. 소 임자는 겁을 먹고 그 소를 팔아 다른 사람에게 넘겼다. 그 사람은 소를 끌고 물을 먹이러 가다가 소가 뒤에서 다시 떠받아 그 주인도 죽고 말았다.

그 주인의 아들은 화가 나서 소를 잡아서 그 고기를 시장에 내다 팔았다. 어떤 시골 사람이 그 소머리를 사서 꿰어 매고 돌아다니다가 집에서 1리(里)쯤 떨어진 곳 어떤 나무 밑에 앉아 쉬면서 소머리를 나뭇가지에 걸어 두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 끈이 끊어져 소머리가 사람 위에 떨어지면서 뿔로 사람을 찔러 그 자리에서 즉시 죽고 말았다.

 이와 같이 하룻동안에 세 사람이 죽게 되자, 병사왕(甁沙王)은 그 말을 듣고 괴상하게 여겨 이 일로 여러 신하들과 함께 부처님 계시는 곳으로 나아가 예배하고 왕의 자리로 물러 앉아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매우 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암소 한 마리가 세 사람을 죽였습니다. 장차 어떤 변고가 있겠는지 그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부처님께서 병사왕에게 말씀하셨다.

"지금은 그것이 부적합해 보여도 죄의 대가에는 원인이 있는 것입니다."

왕은 말하였다.  "그 까닭을 듣고 싶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옛날 세 사람의 상인이 다른 나라로 장사하러 갔다가 어떤 외로운 노파 집에 묵으면 적당한 값을 치르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고독한 노파의 처지를 보고 그를 속여 값을 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노파가 없는 틈을 엿보아 값을 치르지 않고 슬쩍 떠나 버렸습니다. 노파가 돌아와 그 장사꾼들이 보이지 않자 그 이웃집에 물어 보았더니, 이웃 사람들이 말하기를 벌써 떠났다고 하였습니다.

노파는 화가 나서 그들 뒤를 쫓아 겨우 따라가 마침내 하숙 값을 요구하였소. 그러자 세 장사꾼들은 도로 꾸짖으며 말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미 당신에게 값을 지불했는데 왜 또 달라고 하는 것이오?'

그들은 같은 말로 맞장구치며 끝끝내 값을 치르려 하지 않았습니다. 노파는 고단한 신세라 어쩔 수 없이 분통을 터뜨리며 세 장사꾼을 저주하면서 맹세하였습니다.

'내가 지금 곤궁하기 그지없지만 어떻게 이런 협잡을 참겠는가? 내가 만일 다음 생에 태어나는 곳에서 너희들을 만나면 기어코 죽일 것이요, 비록 도를 얻더라도 너희들은 용서하지 않고 죽이고야 말 것이다.'"

부처님께서 병사왕에게 말씀하셨다.

"그 때 그 노파는 바로 지금의 저 암소이고, 지금 소한테 떠받쳐 죽은 불가사왕 등 세 사람은 바로 그 때의 세 장사꾼이오."

 

於是世尊即說偈言。

 惡言罵리  憍陵蔑人 興起是行  疾怨茲生

 遜言順辭  尊敬於人 棄結忍惡  疾怨自滅

 夫士之生  斧在口中 所以斬身  由其惡言

 

: (꾸짖을 리)

 

그리고 세존께서는 곧 게송을 말씀하셨다.

 

   나쁜 말과 꾸짖는 말로   교만하여 남을 업신여기는

   이런 짓을 자꾸 행하면   미움과 원한이 거기서 생긴다네.

 

   공손한 말과 순한 말로   다른 사람을 높이고 공경하며

   원한을 버리고 악을 참으면   미움과 원망이 저절로 없어지리라.

 

   대개 사람이 세상에 나면   그 입안에 도끼가 있어

   그것으로 제 몸을 베나니   그것은 나쁜 말 때문이라네.


  佛說是時甁沙王官屬。一切莫不恭肅。願崇善行作禮而去。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을 때 병사왕과 그 관속(官屬)들은 모두 공경하고 숙연해져 말하였다.

"착한 행을 받들겠습니다."

그리고 예배하고 떠났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