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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64)주서(周書)(61)낙고편(洛告篇)(5) 은(殷)나라 유민(遺民)들로 하여금 순종케 하십시오.

             <서경(書經)>(164) 주서(周書)(61)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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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은(殷)나라 유민(遺民)들로 하여금 순종케 하십시오.  

 

   周公拜手稽首(주공배수계수)(왈)

   주공은 엎드려 절하고, 이렇게 말했다.

   王命予來(왕명여래)

   "왕께서는 저를 불러,

   承保乃文祖受命民越(승보내문조수명민월)

   조상께서 하늘로부터 받은 백성들과,

   乃光烈考武王(내광렬고무왕)

   빛나는 공을 세우신 당신의 아버지 무왕을 받들어 보호하게 하시니,

   弘朕恭(홍짐공)

   저는 삼가 넓고도 깊이 받들 뿐입니다.

   孺子來相宅(유자래상택)

   젊은 그대가 거처를 살피러 왔으니,

   其大惇典殷獻民(기대돈전은헌민)

   은나라의 어진 인재들에게 크고 두터운 봉록을 내리시고,

   亂爲四方新辟(난위사방신벽)

   이들을 새로운 제후로 삼으시어,

   作周恭先(작주공선)

   주나라 왕업을 성취함에 있어 공손함을 우선으로 하게 하십시오.

  (왈) 其自時中乂(기자시중예) 萬邦咸休(만방함휴)

   말하건대, 이후부터 중원을 다스려, 만방이 아름다워 지게 되면,

   惟王有成績(유왕유성적)

   왕의 공적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予旦以多子越御事(여단이다자월어사)

   이 단(旦)은 많은 공경대부와 관원들과 더불어,

   篤前人成烈(독전인성렬) 答其師(답기사)

   선인들이 이룩한 공을 두터이 하여, 은나라의 백성들에게 보답할 것이며,

   作周孚先(작주부선)

   주나라 왕업을 이룩함에 있어서 믿음을 우선으로 하여,

   考朕昭子刑(고짐소자형) 乃單文祖德(내단문조덕)

   우리 어진 법을 이루어, 조상의 미덕을 크게 떨칠 것입니다.

   伻來毖殷乃命寧(팽래비은내명녕)

   왕께서는 사자를 은(殷)으로 보내어 훈계를 하시고,

   予以秬鬯二卣(여이거창이유)

   저를 문안하게 하면서 두 병의 검은 기장술을 가져와,

  (왈) 明禋(명인)

   말하기를, ‘인제(禋祭)을 올리면서,

   拜手稽首休享(배수계수휴향)

   절하고 절하여 훌륭히 제사를 올려라’는 명을 전하십시오. 

   予不敢宿(여불감숙)

   그러면 저는 감히 하룻밤을 넘기지 않고,

   則禋于文王武王(즉인우문왕무왕)

   즉시 문왕과 무왕에게 인제(禋祭)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惠篤敍無有遘自疾(혜독서무유구자질)

   편안하고 순조로이 되어 질병에 걸리지 않으면,

   萬年厭于乃德(만년염우내덕) 殷乃引考(은내인고)

   길이 그대의 덕에 만족하여, 은나라는 성장하고 이룩될 것입니다.

   王伻殷乃承敍(왕팽은내승서)

   왕께서 은나라 유민들로 하여금 순종케 하신다면,

   萬年其永觀朕子懷德(만년기영관짐자회덕)

   길이 우리 왕의 은덕을 사모함을 나타낼 것입니다"  

 

   *이 글에서 주공은 성왕의 당부에 답하여 성왕이 앞으로 해야 할 바를 간곡히 타이르고 있다. 이 편에서

    보듯이 주공은 은나라 유민들을 유화책으로 위로하였고,한편 종친들을 요소(要所)에 봉하여 은나라 때

    부터 제후들 사이에서 이들을 잘견제를 하게 하였다. 이로인하여 주나라의 기틀은 뿌리를 내리게 되었

    으며, 그 후 40년 간은 형벌을 쓰지 않았다고 하는 시대게 찾아 오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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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63)주서(周書)(60)낙고편(洛告篇)(4) 공(公)은 이곳에 남아 다스려 주십시오.

             <서경(書經)>(163) 주서(周書)(60)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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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공(公)은 이곳에 남아 다스려 주십시오.  

 

   王若曰(왕약왈)

   왕이 이와 같이 말했다.

   (공) 明保予沖子(명보여충자)

   "공이여! 힘써 이 젊은 사람을 지켜 주시오.

   公稱丕顯德(공칭비현덕)

   공은 밝은 덕을 드러내어,

   以予小子揚文武烈(이여소자양문무렬)

   이 어린 사람으로 하여금 문왕과 무왕의 공훈을 떨치게 해 주시오.

   奉答天命(봉답천명)

   삼가 천명에 보답하여,

   和恒四方民居師(화항사방민거사)

   사방의 백성들을 화목하고 순탄하게 하여 이 낙읍에서 살도록 해 주시오.

   惇宗將禮(돈종장례) 稱秩元祀(칭질원사)

   예를 두텁고 성대히 거행하여, 큰 제사를 올리도록 하시고,

   咸秩無文(함질무문)

   이에 질서가 문란하지 않도록 해 주시오.

   惟公德明光于上下(유공덕명광우상하)

   공의 덕이 밝아 그 빛은 하늘과 백성들에게 비치었으며,

   勤施于四方(근시우사방) 旁作穆穆(방작목목)

   사방에 그 수고로움을 펴시니, 두루 훌륭하기만 하고,

   迓衡不迷文武勤敎(아형불미문무근교)

   정권을 가졌어도 문왕과 무왕의 은근한 교훈을 어지럽히지 않았습니다.

   予沖子夙夜毖祀(여충자숙야비사)

   이 젊은 사람은 아침부터 밤까지 조심하여 제사를 올릴 뿐입니다"

   王曰(왕왈)

   왕은 또 말하였다.

   (공) 功棐迪篤(공비적독)

   "공이여! 그대의 공은 훌륭하고 또한 크니,

   罔不若時(망불약시)

   앞으로도 이와 같지 않음이 없도록 하십시오"

   王曰(왕왈)

   또 왕이 이렇게 말하였다.

   (공) 予小子其退卽辟于周(여소자기퇴즉벽우주)

   "공이여! 이 나이 어린 사람은 주나라로 돌아가서 왕위에 오르도록 하겠으니,

   命公後(명공후)

   공은 이곳에 남도록 하십시오.

   四方迪亂(사방적란) 未定于宗禮(미정우종례)

   사방은 어지러우며, 아직 안정이 되지 않았고 제사의 예의에 대한 것도, 

   亦未克敉公功(역미극미공공)

   역시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迪將其後(적장기후)

   공이 이 곳에 남아서 주재하시면서,

   監我士師工(감아사사공)

   우리 선비들과 스승들과 기술자들의 관원들을 감독하시어,

   誕保文武受民(연보문무수민)

   문왕과 무왕께서 이어받은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亂爲四輔(난위사보)

   사방의 울타리 같은 제후국이 되도록 해 주십시오"

   王曰(왕왈)

   왕은 또 이렇게 말했다.

   公定(공정) 予往已(여왕이)

   공은 이제 안정시키십시오. 저는 이제 가야 하겠습니다.

   公功肅將祗歡(공공숙장지환)

   공의 일이 적어져서 기뻐할 수 있게 되었으니,

   公無困哉(공무곤재)

   공께서는 곤란한 일이 없을 것입니다.

   我惟無懌(아유무역) 其康事(기강사)

   제가 게으름이 없이 일을 하면, 모든 정사가 순조로워 질 것입니다.

   公勿替刑(공물체형)

   공이 모범이 됨을 저버리지 않으시면,

   四方其世享(사방기세향)

   사방은 대대손손 공물을 바치게 될 것입니다"  

 

   *성왕(成王)은 이글에서 주공의 공로를 치하를 하고, 낙읍에 남아서 동쪽의 땅을 잘다스려 주왕실에 기

    여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를 하고 있다. 이와 같이 하여 주공은 동쪽땅을 다스리게 되고 봉건종친의 제

    도를 확립시켰으며, 예의를 제정하고 음악을 장려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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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62)주서(周書)(59)낙고편(洛告篇)(3) 백성들이 따르면 먼곳 사람도 명(命)을 지킵니다.

             <서경(書經)>(162) 주서(周書)(59)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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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백성들이 따르면 먼곳 사람도 명(命)을 지킵니다.  

 

   公曰(공왈)

   주공이 말하였다.

   已汝惟沖子(이여유충자) 惟終(유종)

   "아! 그대는 젊은 사람이니, 끝맺음이 훌륭해야 합니다.

   汝其敬(여기경) 識百辟享(식백벽향)

   그대는 경건한 마음으로, 모든 제후들의 공물을 기억하고,

   亦識其有不享(역식기유불향)

   또한 공물을 바치지 않은 이들도 알아 두어야 합니다.

   享多儀(향다의)

   공물을 바칠 때에는 많은 의식이 있는데,

   儀不及物(의불급물)

   의식이 물건에 미치지 못하면,

   惟曰不享(유왈불향)

   말하자면 공물을 바치지 않음과 같습니다.

   惟不役志于享(유불역지우향)

   이는 성의를 가지고 공물을 바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凡民惟曰不享(범민유왈불향)

   모든 백성들이 공물을 바치지 않으려고 하면,

   惟事其爽侮(유사기상모)

   곧 정사는 그릇되고 모멸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乃惟孺子(내유유자) 頒朕不暇(반짐불가)

   오로지 그대 젊은 사람은, 제가 여가가 없음을 분별하시어,

   聽朕敎汝于棐民彝(청짐교여우비민이)

   제가 그대에게 백성들을 돕는 상법(常法)을 가르치는 것을 잘 들어 주십시오.

   汝乃是不蘉(여내시불망)

   그대가 만일 이런 일에 힘쓰지 않으신다면,

   乃時惟不永哉(내시유불영재)

   곧 그대의 왕업이 영원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篤敍乃正父(독서내정부) 罔不若(망불약)

   그대의 관장들에게 두터운 벼슬을 내리시어, 따르지 않는 자가 없게 하면,

   予不敢廢乃命(여불감폐내명)

   저도 감히 그대의 명을 저버리지 못할 것입니다.

   汝往敬哉(여왕경재)

   그대는 가서 삼가 경계하도록 하십시오.

   玆予其明農哉(자여기명농재) 彼裕我民(피유아민)

   이제 저도 힘쓸 것이니, 우리 백성들을 보호하면,

   無遠用戾(무원용려)

   먼 곳의 사람들도 명령을 어기지 않게 될 것입니다"

 

   *이 글에서 주공은 모든 제후들로 하여금 의식을 지켜서 공물을 바치게 하며, 그들에게 후한 관작을 내

    리라고 제의하고 있다. 그렇게해서 모든 백성들이 임금을 따르게 되면 먼곳의 사람들도 저절로 명(命)

    을 따르게 된다고 하였다. 여기에서도 보는 바와 같이, 주공은 예의와 의식을 매우 중요시한 사람임을

    알 수가 있는데, 대륙의 사람들이 그래서 예를 알게 되었다고 할정도로 중화(中華)에 크게 기여했다고

    볼 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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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61)주서(周書)(58)낙고편(洛告篇)(2) 왕께서는 은(殷)의 제례(祭禮)로 거행하십시오.

             <서경(書經)>(161) 주서(周書)(58)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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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왕께서는 은(殷)의 제례(祭禮)로 거행하십시오.  

 

   周公曰(주공왈)

   주공이 이렇게 말했다.

   王肇稱殷禮(왕조칭은례)

   "왕께서는 은나라의 제례(祭禮)를 거행하시어,

   祀于新邑(사우신읍)

   이 새로운 고을에서 제사를 올리시어,

   咸秩無文(함질무문)

   모두 질서가 잡혀 문란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予齊百工(여제백공)

   저는 모든 관원들을 가지런히 정리하여,

   伻從王于周(팽종왕우주) 予惟曰(여유왈)

   주나라로부터 왕을 따르게 하고, 그들에게 말하기를,

   庶有事(서유사)

   ‘이러한 일이 있을 것이다’라고 하겠습니다.

   今王卽命曰(금왕즉명왈)

   이제 왕께서 멍령을 하시어 말씀하시기를,

   記功宗(기공종)

   ‘이 공을 기념하여,

   以功作元祀(이공작원사)

   이 공으로써 원호(元號)를 고치게 된 제사를

   성대히 거행하도록 하겠소’라고 하십시오.

   惟命曰(유명왈)

   또 명령하여 말씀하시기를,

   汝受命篤弼(여수명독필)

   ‘그대들은 그대들에게 남겨진 명(命)을 받들어

   충실히 보좌하라’고 하십시오.

   丕視功載(비시공재)

   크게 공을 살펴 기록하셔야 하는데,

   乃汝其悉自敎工(내여기실자교공)

   이는 당신께서 만사를 스스로 관원들에게 가르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孺子其朋(유자기붕)

   젊은 사람들은 붕당을 이루기 쉬우니,

   孺子其朋(유자기붕)

   젊은 사람들이 붕당을 이루게 되면,

   其往無若火始燄燄(기왕무약화시염염)

   그 퍼져 나가는 것이 불이 처음 미약하게 타오르는 것을 내버려 두었다가,

   厥攸灼(궐유작) 敍弗其絶(서붕기절)

   이 불이 커져서 만연하게 되면, 끌 수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厥若彝及撫事如予(궐약이급무사여서)

   법을 따르고 위로하기를 저와 같이 하셔야 합니다.

   惟以在周工往新邑(유이재주공왕신읍) 明作(명작)

   주나라의 관원들을 새로운 고을로, 데리고 가서 힘써 일하게 한다면,

   伻嚮卽有僚(팽향즉유료)

  신하들이 일에 향하여 나가게 하신다면

   有功(유공) 惇大成裕(돈재성유)

   공은 이루는 것이, 두텁고 관대해 져서,

   汝永有辭(여영유사)

   그대의 왕업은 길이 이어져 나갈 것입니다"  

 

   *주공은 이 글에서 은나라의 제례(祭禮)를 본받을 것을 성왕에게 제의하고, 성왕이 처음부터 정사에 힘

    써야만 나라도 편안해 지고 왕업도 길이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 하였다. 이 글에서 주공이

    예의에 대하여 언급한 사실을 엿볼수가 있는데, 예법을 제정하고 음악을 즐기게 하여 백성들을 다스린

    것이 종친(宗親)의 봉건(封建)과 더불어 그의 또 한 가지 위대한 업적이라고 말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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