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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21)주서(周書)(18)홍범편(洪範篇)(3) 홍범의 둘째인 오사(五事)는 이와 같습니다.

             <서경(書經)>(121) 주서(周書)(18)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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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홍범의 둘째인 오사(五事)는 이와 같습니다.

 

   (이) 五事(오사) 一曰貌(일왈모)

   "홍범의 둘째인, 오사(五事)에 있어서, 첫째는 태도(貌)이고, 

   二曰言(이왈언) 三曰視(삼왈시)

   둘째는 말(言)이고, 셋째는 보는 것(視)이고,

   四曰聽(사왈청) 五曰思(오왈사)

   넷째는 듣는 것(聽)이고, 다섯째는 생각하는(思) 것입니다.

   貌曰恭(모왈공) 言曰從(언왈종)

   태도는 공손하여야 하고, 말은 옳음을 따라야 하고,

   視曰明(시왈명) 聽曰聰(청왈총)

   보는 것은 밝아야 하고, 듣는 것은 분명해야 하며,

   思曰睿(사왈예)

   생각은 치밀해야 합니다.

   恭作肅(공작숙) 從作乂(종작예)

   공손하면 엄숙해 지고, 옳음을 따르면 잘 다스려 지고,

   明作晢(명작석)

   밝게 보면 곧 명철해 지고,

   聰作謀(총작모)

   분명히 들을 수 있으면 지모(智謀)가 있게 되고,

   睿作聖(예작성)

   생각이 치밀하면 곧 휜히 통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글에서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반드시 필요한 다섯가지의 일인 오사(五事)에 관하여 말하고 있다. 그

     다섯 가지 일이란 태도(貌), 말씨(言), 시각(視), 청각(聽), 생각(思)을 들고 있으며, 이 다섯 가지는 모

     든 사람들이 쫓고 닦아야 할 덕(德)임을 논하고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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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20)주서(周書)(17)홍범편(洪範篇)(2) 홍범의 첫째인 오행(五行)은 이와 같습니다.

             <서경(書經)>(120) 주서(周書)(17)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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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홍범의 첫째인 오행(五行)은 이와 같습니다.

 

一 五行

(오행)

一曰水

(일왈수)

   "홍범의 첫째인, 오행에 있어서, 그 첫째는 물(水)이요,

二曰火

(이왈화)

三曰木

(삼왈목)

둘째가 불(火)이요,

셋째가 나무(木)요,

四曰金

(사왈금)

五曰土

(오왈토)

넷째가 쇠붙이(金)요, 다섯째가 흙(土)입니다.

水曰潤下

(수왈윤하)

火曰炎上

(화왈염상)

물은 아래로 내려가고 적시며, 불은 타며 위로 오르고,

木曰曲直

(목왈곡직)

나무는 굽거나 곧게 할 수 있으며,

金曰從革

(금왈종혁)

쇠붙이는 뜻대로 모양을 바꿀 수 있고,

土爰稼穡

(토원가색)

흙은 그곳에 곡식을 심어 거둘 수 있습니다.

 

潤下作鹹

(윤하작함)

적시며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짠맛이고,

炎上作苦

(염상작고)

위로 오르며 타는 것은 쓴맛이며,

曲直作酸

(곡직작산)

구부러지게 하거나 곧게 할 수 있는 것은 신맛이며,

從革作辛

(종혁작신)

뜻대로 모양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매운맛이며,

稼穡作甘

(가색작감)

심어서 거둘 수 있는 것은 단맛입니다"

 

    *이 글에서는 오행이라는 것은, 곧 물(水),불(火),나무(木),쇠붙이(金),흙(土)이며, 이것은 백성들의 생

    활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요소임을 밝히고 있다. 물은 아래로 흐르는 것으로 짠맛이고, 불은 위로 타

    오르며 쓴맛이고, 나무는 굽거나 곧으며 신맛이고, 쇠붙이는 뜻대로 모양을 바꿀 수 있으며, 매운 맛이

    고 흙은 곡식을 심어 거둘 수 있으며 단맛이라고 하였다.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64092

 

홍범구주(洪範九疇)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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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조항의 큰 법이라는 뜻으로, 중국 하(夏)나라 우왕(禹王)이 남겼다는 정치 이념을 가리키는 유교용어.
내용

홍범은 대법(大法)을 말하고, 구주는 9개 조(條)를 말하는 것으로, 즉 9개 조항의 큰 법이라는 뜻이다.

우왕이 홍수를 다스릴 때 하늘로부터 받은 낙서(洛書)를 보고 만들었다고 한다. 주나라 무왕(武王)이 기자(箕子)에게 선정의 방안을 물었을 때 기자가 이 홍범구주로써 교시하였다고 한다. ≪서경≫ 주서(周書) 홍범편에 수록되어 있다. 9조목은 오행(五行)·오사(五事)·팔정(八政)·오기(五紀)·황극(皇極)·삼덕(三德)·계의(稽疑)·서징(庶徵) 및 오복(五福)과 육극(六極)이다.

① 오행 : 수(水)·화(火)·목(木)·금(金)·토(土)를 지칭한다. 물은 물체를 적시고 아래로 흘러 가는 성질을 가지고 있고, 불은 물체를 태우고 위로 올라 가는 성질이 있으며, 나무는 구부러지고 곧게 자라는 성질이 있고, 쇠는 조작에 의해 자유롭게 변형하는 성질이 있으며, 흙은 곡식을 길러 거두게 하는 성질이 있다.

물체를 적시고 아래로 흘러 가는 성질은 짠 맛을, 물체를 태우고 위로 올라 가는 성질은 쓴 맛을, 구부러지고 곧게 자라는 성질은 신 맛을, 조작에 의해 자유롭게 변하는 성질은 매운 맛을, 곡식을 길러 거두게 하는 성질은 단 맛을 내게 한다.

② 오사 : 외모, 말, 보는 것, 듣는 것, 생각하는 것을 지칭한다. 외모는 공손해야 하고, 말은 조리가 있어야 하며, 보는 것은 밝아야 하고, 듣는 것은 분명해야 하며, 생각하는 것은 지혜로워야 한다. 공손함은 엄숙을, 조리가 있음은 이치를, 밝음은 맑음을, 분명함은 도모를, 지혜는 성인을 만드는 것이다.

③ 팔정 : 양식 관리, 재정 주관, 제사 관리, 백성 교육, 범죄 단속, 손님 대접, 양병 및 백성의 땅 관리를 말한다.

④ 오기 : 해[歲]·달[月]·날[日]·별[辰]·역법(曆法)의 계산을 지칭한다.

⑤ 황극 : 임금의 법도로서 임금이 정치의 법을 세우는 것이다. 오복을 백성들에게 베풀어주면, 백성들도 왕의 법을 따를 것이다. 백성들이 음모를 도모하지 않고, 관리들이 자기에게 유리한 행정을 하지 않으면 왕은 법을 실행하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

백성들이 할 일을 계획하고 실천하고 노력하면, 왕은 그들에게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백성들이 법도를 위배했더라도 커다란 허물이 없을 때에는 왕은 이들을 용납해야 한다.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을 학대하지 말고 고매한 인격자를 존경해야 한다. 재능이 있는 사람을 격려해 주면 나라는 발전할 것이다.

덕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왕이 혜택을 준다 해도 그들은 왕을 이용해 죄악을 범할 것이다. 자기 쪽으로 치우치거나 기울어짐이 없으면 왕도는 넓고도 넓을 것이며, 기울어지거나 치우침이 없으면 왕도는 평평(平平)할 것이고, 위배되지 않고 편벽되지 않으면 왕도는 정직할 것이다.

왕의 법도를 반포하는 말은 불변의 교훈이 되는 것이며, 이는 상제(上帝)의 교훈이기도 한 것이다. 법도를 반포하는 말을 백성들이 교훈 삼아 행동으로 옮긴다면, 이는 곧 천자의 광명함에 가까워지는 것이고, 천자는 백성의 부모가 되어 천하를 다스리는 것이다.

삼덕 : 정직·강극(剛克)·유극(柔克)을 말한다. 평화스럽고 안락할 때에는 정직을 중시하고, 강하고 굴복하지 않을 때에는 강극을 중시하며, 화합할 때에는 유극을 중시해야 한다. 침잠할 때에는 강(剛)함으로써 극복하고, 높고 밝음에는 유(柔)함으로써 극복하는 것이다.

왕은 복을 내릴 수 있고, 위엄을 보여줄 수 있고, 성찬을 받을 수 있다. 신하가 복을 내리거나, 위엄을 보이거나, 성찬을 받을 수 있다면, 그 피해가 자기 집에 미치고 그 흉함이 나라에 미치게 될 것이다. 관리들이 정사를 그르치게 되면 백성들이 왕에게 외람된 태도로 나와 과오를 범할 것이다.

⑦ 계의 : 복(卜)과 서(筮)의 점을 치는 사람을 임명하고 그들에게 점을 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복서의 점을 치는 사람들은 비·갬·안개·맑음, 흐린 뒤 맑음, 정괘(貞卦)·회괘(悔卦)에 관한 예보를 한다. 이 일곱 가지의 예보는 복점에 의한 것이 다섯 가지, 서점에 의한 것이 두 가지로서, 이러한 점은 변화하는 현상을 미루어 이루어지는 것이다.

복점과 서점을 치는 사람들에게 명해 점을 치게 되는 경우, 왕은 세 사람이 점을 쳤다면 그 중 두 사람의 점친 결과를 따라야 한다. 왕에게 큰 의문이 생기면 자신의 마음에 물어 보고, 귀족이나 관리에게 물어 보며, 백성들에게 물어 보고, 복서인(卜筮人)에게 물어 보아야 한다.

왕이 좋다고 생각하고, 복서의 점이 좋다고 하고, 귀족이나 관리가 좋다고 하고, 백성들까지 좋다고 한다면, 바로 이러한 상황을 대동(大同)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대동의 합의가 이루어지면 왕은 안락할 것이고, 자손들은 번창할 것이다. 귀족과 관리들이 좋다고 하고 복서의 점이 좋다고 하는데 왕과 백성이 좋다고 하지 않을지라도 길할 것이다.

백성이 좋다고 하고 복서의 점이 좋다고 하는데 왕과 귀족 관리들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길할 것이다. 왕이 좋다고 하고 복의 점이 좋다고 하는데 서의 점과 귀족·관리·백성이 좋지 않다고 하면 내적인 일에는 길하나 외적인 일에는 흉할 것이다. 복서의 점이 함께 사람들을 거역할 경우, 조용하면 길하고 움직이면 흉하다고 보는 것 등이다.

⑧ 서징 : 비·맑음·따뜻함·추움·바람 및 계절의 변화를 지칭하는 것이다. 이 다섯 가지 날씨의 변화가 알맞게 조화를 이루면 모든 초목은 무성할 것이다. 다섯 가지 날씨의 변화 가운데 어느 한 가지 현상만 두드러지게 나타나도 흉하고, 어느 한 가지의 현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흉한 것이다.

왕은 해를, 귀족과 관리는 달을, 낮은 관리는 날을 관찰해야 한다. 해와 달과 날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 계절의 순환이 순조로우면 모든 곡식이 잘 여물고, 선정이 이루어지며, 백성들이 매우 활동적이고, 국가가 평화로워질 것이다.

백성들은 별과 같으며 별은 바람과 비를 좋아한다. 해와 달의 운행은 겨울과 여름을 있게 하고, 달이 별을 따름으로써 바람과 비를 생기게 한다.

⑨ 오복과 육극 : 오복은 수(壽)·부(富)·강녕(康寧)·유호덕(攸好德)·고종명(考終命)을 말하고, 육극은 횡사요절·질병·근심·빈곤·악·약함을 지칭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고구려 소수림왕 2년(372)에 태학(太學)이 설립되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실제 유학 사상이 전래된 것은 태학 설립 훨씬 이전으로 추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이 무렵 사서삼경을 비롯한 유학 경전이 전래되어 직접·간접으로 당시 한국인에게 영향을 주었으리라는 것이 충분히 인정된다.

동시에, 홍범구주가 가지고 있는 깊은 의미도 한국인의 의식에 깊이 영향을 주었을 것이 분명하며, 이러한 영향은 한국인의 주체 의식을 형성하면서 면면히 이어져 왔다. 그 대표적인 사례는 조선조 이황(李滉)과 이이(李珥)의 사상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황은 <무진경연계차 戊辰經筵啓箚>와 <진성학십도차 進聖學十圖箚>, 그리고 <천명도설후서 天命圖說後筮>와 <답김이정 答金而精> 등에서 홍범구주의 내용 일부를 인용, 자신의 학설을 전개하고 있다. 이이도 <역수책 易數策>과 <천도책 天道策> 등에서 홍범구주의 내용 일부를 인용, 자신의 학설을 전개하고 있다.

이황은 <답김이정>에서 홍범구주의 오사를 인용, 오사의 순서, 즉 외모→말→보는 것→듣는 것→생각하는 것을 매우 중시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이는 <역수책>에서 홍범구주를 낙서와 연계, 우(禹)의 법도를 설명하면서 불역(不易)과 변역(變易)의 논리를 구체적으로 전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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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19)주서(周書)(16)홍범편(洪範篇)(1) 우(禹)에게 홍범구주(洪範九疇)를 내렸습니다

             <서경(書經)>(119) 주서(周書)(16)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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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書經)>(119) 주서(周書)(16)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의 넷째 아들이라고 한다. 기는 순 임금 때 후직(后稷)의 벼슬을 지냈으며, 지

   금의 섬서성(陝西省) 무공현(武功縣) 태(邰)땅에 봉함을 받았다. 그로부터 9대째인 고공단보(古公亶父)

   곧 태왕(太王) 때에 융적(戎狄)의 침략을 피하여 부족을 이끌고 지금의 섬서성(陝西省) 기산현(岐山縣)

   주원(周原) 땅으로 옮겼는데, 이들 부락을 주(周)라고 이르게 되었다. 이 때는 이미 상나라의 말기 인데,

   상(商)과 주(周)의 싸움은 이때부터 시작된 것이다. 고공단보의 손자인 창(昌), 곧 문왕(文王) 때에 이르

   러 천하의 3분의 2는 이미 주(周)의 차지가 되어있어서 창업의 기반을 확고히 다져놓게 되었다. 그의 아

   들 발(發) 곧 무왕(武王)에 이르러 상(商)을 멸하고 지금의 섬서성(陝西省) 서안(西安)인 호(鎬)땅에 도

   읍을 정한 것이 기원전 1122년이며, 정식으로 국호를 주(周) 라고 하였다. 주나라가 중국 천하를 다스린

   것은 기원전 1122년 부터 기원전 256년 까지 라고 하지만, 기원전 770년 주의 평왕(平王) 원년에 동쪽의

   낙양(洛陽)으로 도읍을 옮긴 후 모든 권력은 제후들의 손에 쥐어져 새로운 시대, 즉 춘추 전국시대가 형

   성된다. 역사에서는 동천(東遷) 이전을 서주(西周)라 하고, 그 이후를 동주(東周)라고 한다. 주서는 <위

   고문상서>를 포함하여 모두 30편인데, <태서(泰誓)를 상·중·하로 나누어 계산하면 32편이 된다. 주서라

   고 하지만, 주나라 전반기의 무왕(武王),성왕(成王),강왕(康王), 그리고 그중에서도 성왕시대에 관한 기

   록이 18편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 밖에 동주의 평왕시대에 관한 것이 1편이며, 제후에 관한 것으

   로는 노후(魯侯)인 백금(伯禽)과 진(秦)나라의 목공(穆公)에 관한 기록이 각 1편씩이다.

                                  

        제6편 홍범편(洪範篇)(1)

   홍범은 대법(大法)이라는 뜻이다. 홍(洪)은 ‘크다’는 뜻이요,법(法)은 ‘법’이란 뜻으로, 이‘천지간에 가장

   큰 법’이라고 하는 말이다. 무왕은 상을 멸한후에 기자를 주나라의 도읍으로 데리고가서 하늘의 도가 무

   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기자가 대답한 것이 바로 이 홍범이라고 하는데, 사관(史官)이 기록 했다는 설도

   있고, 기자(箕子)가 직접써서 바쳤다는 설도 있다. 이 홍범편에는 아홉가지의 큰 규범이 그 내용으로 되

   어 있는데, 첫째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다섯 가지 물질인 오행(五行)이고, 둘째는 사람들이 지켜

   야 할 다섯가지 일인 오사(五事)이며, 셋째는 여덟 가지의 정사(政事)인 팔정사(八政事)이며, 넷째는 다

   섯 가지의 기율(紀律)인 오기(五紀)이며, 다섯째는 임금의 법칙인 황극(皇極)이며, 여섯째는  세 가지의

   덕인 삼덕(三德)이며, 일곱째는 점을 쳐서 묻는 계의(稽疑)이며, 여덟 째는 어러 가지의 징조인 서징(庶

   徵)이며, 마지막으로 다섯가지의 복과 여섯가지의 곤궁함이 되는 오복육극(五福六極)이다. 이것들은 사

   람이 살아가는 데 반드시 팔요한 아홉 가지의 기본 원리인데, 나라와 자연 현상과의 관계를 모두 망라하

   고 있다. 이 내용에 관해서는 사마천의 <사기>에도 자세히 언급이 되어 있다.

 

 

[1] 우(禹)에게 홍범구주(洪範九疇)를 내렸습니다 

 

   惟十有三祀(유십유삼사) 王訪于箕子(왕방우기자)

   무왕 13년에, 왕은 기자를 방문했다.

   王乃言曰(왕내언왈)

   그리고 왕은 이내 말하였다.

   嗚呼 箕子

  (오호 기자)

   "아아, 기자여!

   惟天陰瀄下民 相協厥居

    (유천음즐하민  상협궐거)

   하늘은 백성들을 보호하고, 서로 화합하여 살도록 하였는데,

   我不知其彝倫攸敍

  (아부지기이륜유서)

   나는 평소 일정한 인륜을 어떻게 제정해야 할지 모르겠구려"

   箕子乃言曰

  (기자내언왈)

   기자가 이에 대답하여 말했다.

   我聞 在昔

   (아문 재석)

   "제가 듣기로, 옛날에 있어서는,

   鯀陻洪水 汨陳其五行

  (곤인홍수 골진기오행)

   곤(鯀)이 홍수를 막으려다가, 오행을 어지럽혔다고 합니다.

   帝乃震怒不畀洪範九疇

  (제내진노 불비홍범구주)

   하느님께서 진노하시어, 9종류의 대법을 가르쳐 주지 않아,

   彝倫攸斁

  (이륜유두)

   그래서 일정한 인륜을 망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鯀則殛死 禹乃嗣興

  (곤즉극사 우내사흥)

   곤은 죽음을 당하였고, 우(禹)가 뒤를 이어서 일어나자,

   天乃錫禹洪範九疇

  (천내석우홍범구주)

   하늘은 우에게 대법인 9가지를 내려 줌으로써,

   彝倫攸敍

   (이륜유서)

   평소의 인륜의 도리가 정하여 졌다고 합니다.

   初一曰五行

  (초일왕오행)

   그 첫째는 오행(五行)이요,

   次二曰敬用五事

   (차이왈경용오사)

   둘째는 다섯 가지 일을 공경하여 행하는 것이요,

   次三曰農用八政

   (차삼왈농용팔정)

   셋째는 힘써 여덟가지 정치를 행하는 것이요,

   次四曰協用五紀

   (차사왈협용오기)

   넷째는 다섯 가지 천상(天象)의 역법(曆法)에 조화하는 것이요,

   次五曰建用皇極

   (차오왈건용환극)

   다섯째는 인군(人君)의 법칙을 세워서 사용하는 것이요,

   次六曰乂用三德

   (차육왈예용삼덕)

   여섯째는 세 가지 덕을 이용하여 다스리는 것이요,

   次七曰明用稽疑

   (차칠왈명용계의)

   일곱째는 점을 쳐서 의문을 풀어서 밝히는 것이요,

   次八曰念用庶徵

   (차팔왈염용서징)

   여덟째는 모든 징조를 염두에 두는 것이요,

   次九曰嚮用五福威用六極

   (차구왈향용오복위용육극)

   아홉째는 오복을 누리고 여섯 가지 곤궁함을 벌하는 것입니다"   

 

    *무왕 13년에 왕은 상나라에서 데려온 기자를 방문하여, 하늘의뜻에 맞추어 백성들을 다스리는 법을 제

    정하려고 하는데,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를 물었다.이에 기자는 옛날 우왕 때에 하늘이 내린 대법인 아

    홉 가지가 있음을 전제하고, 그 아홉 가지를 조목을 들어서 말해주는 것이 이 글의 내용이다. 공자가 지

    었다는 <서서(書序)>에는, 무왕이 상나라를 쳐부수고  주왕을 죽인 다음, 그의 아들인 무경(武庚)을 패

    (邶) 땅, 곧 지금의 하남성(河南省) 기현(淇縣) 북쪽의 제후로 봉하여, 은나라의 옛 경기 땅을 다스리게

    하는 동시에 제사를 잇게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기자를 주나라의 도읍으로 데려오게 되었는데, 무왕이

    천도(天道)를 묻자,기자는 이 홍범을 지었다고 한다. <사기>에서는 기자가 후에 주나라의 녹을먹지 않

    고 조선으로 건너가 왕이 되었다고 했으나, 대부분의 역사 학자들은 그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억측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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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18)주서(周書)(15)무성편(武成篇)(4) 한번 갑옷을 입어 천하가 안정되다.

             <서경(書經)>(118) 주서(周書)(15)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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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한번 갑옷을 입어 천하가 안정되다.

 

   旣戊午(기성오) 師渡孟津(사도맹진)

   무오일에, 군대는 맹진 나루를 건넜고,

   癸亥(계해) 陳于商郊(진우상교)

   계해일에, 상의 근교인 목야(牧野)에 진을 치고서,

   俟天休命(사천휴명)

   천명을 기다렸다.

   甲子昧爽(신자매상)

   갑자일 새벽에,

   受率其旅若林(수솔기려고림)

   상왕(商王) 수(受)는 숲을 이룬듯한 그의 군대를 이끌고 나타나,

   會于牧野(회우목야) 罔有敵于我師(망유적우아사)

   목야(牧野)에서 싸웠으나, 그들은 우리 군사들을 대적하지 못하였는데,

   前徒倒戈(전도도과)

   앞의 무리들은 창을 거꾸로 들고서,

   攻于後以北(공우후이북)

   자기 편인 뒤쪽을 향해 공격하며 달아나니,

   血流漂杵(혈류표저)

   피가 흘러 절굿공이가 떠다닐 정도였다.

   一戎衣(일륭의) 天下大定(천하대정)

   한번 갑옷을 입어, 천하가 크게 안정이 되니,

   乃反商政(내반상정) 政由舊(정유구)

   이에 상나라의 정치를 바로 잡아, 옛날의 정치를 되살렸다.

   釋箕子囚(석기자수) 封比干墓(봉비간묘)

   갇혀있던 기자를 석방시키고, 비간의 무덤에 봉분을 하였으며,

   式商容閭(식상용려)

   상용(商容)의 읍(邑)에 정려(貞閭)를 세워 경의를 표하였다. 

   散鹿臺之財(산록대지재)

   또한 녹대(鹿臺)에 쌓였던 재물을 흩어 나누어 주고,

   發鉅橋之粟(발거교지속)

   거교(鉅橋)의 창고에 저장된 곡식을 방출하여,

   大賚于四海(대뢰우사해) 而萬姓悅服(이만성열복)

   천하에 크게 베풀어 주니, 모든 백성들이 기뻐하며 따랐다.

   列爵惟五(열작유오) 分土惟三(오토유삼)

   작위는 5등으로 나누었고, 봉토는 셋으로 나누었으며,

   建官惟賢(건관유현) 位事惟能(위사유능)

   관직에는 어진 이를 등용하고, 일을 시킴에는 능력에 따랐으며, 

   重民五敎(중민오교)

   오륜을 중히 여기게 하고,

   惟食喪祭(유식상제)

   먹는 것과 장사지내는 것과 제사를 모시는 일을 중히 여기게 하였다.

   惇信明義(돈신명의) 崇德報功(숭덕보공)

   믿음을 두텁게 하고 의를 밝혔으며, 덕을 높이고 공있는 자를 보상하니,

   垂拱而天下治(수공이천하치)

   팔짱을 끼고서 편히 앉아 있어도 천하는 잘 다스려졌다.   

 

   *이 절에서는 무왕이 상왕(商王)인 수(受)를 쳐서 이기고 난후, 상(商)의 도읍지였던 조가(朝歌)에서 행

    한 일과, 나라가 새로운 모습을 갖추도록 행한 정치적 조치들을 말하고 있다. 요컨대 천하가 잘 다스려

    졌다는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무왕의 덕을 칭송하고 있는 것이다.이 무성편(武成篇)은 주왕실에서 천하

    의 대권을 잡아, 새로운 체제를 갖추기 까지의 경과를 간단히 서술한 것이다. 여기의 ‘열작유오(列爵惟

    五) 분토삼(分土三)’은 곧 봉건제도의 시행을 말하는 것이다. 봉건제도는 토지를 바탕으로 성립된 소작

    인과 지주의 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 정치, 경제적인 조직인 것이다. 봉건의 원시적인 의미는 땅을

    봉해 주어서 번방(藩邦), 곧 제후로 세운 다음에 각기 책봉 된 땅을 다스리게 하는 것이다. 원래 제후의

    기원은 아래와 같이 나눌수가 있다. 첫째는 고성왕(古聖王)들의 후예, 둘째는 왕업을 이룩한 종친과 이

    를 도운 신하들, 셋째는 예전부터 부족의 추장으로서 제후가 된 이들이다. 그리고 천자만을 왕(王)이라

    일컬을 수 있으며, 작위를 내릴수 있도록 한것인데, 이미 언급한 바와같이 공(公)·후(侯)·백(伯)·자(子)·

    남(男)의 다섯 등급이다. 따라서 제후는 천자를 배알하여야 하고, 지방의 특산물을 공물로 바치는 등의

    의무가 있었다.이 봉건제도는 뒤에 주공(周公)이 동정(東征)을 한후에 크게 시행되지만, 무왕은 상(商)

    을 멸한후에 당시에 제후들이 많고 또한 요지(要地)를 점유하고 잇음을 보고, 후세에 반드시 화근이 되

    리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새로이 나라를 일으켰다는 구실로 제후의 나라를 멸하고, 세습제도를 폐지

    한 다음, 자신이 직접 제후를 봉하여 제후들의 기세를 꺾고, 제후는 반드시 왕실에 의해 책봉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렸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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