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log.daum.net/thddudgh7/16535031?category=1425252

 

<서경>(117)주서(周書)(14)무성편(武成篇)(3) 나 발(發)은 상(商)나라를 바로 잡으려 합니다.

             <서경(書經)>(117) 주서(周書)(14)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blog.daum.net

 

 

[3] 나 발(發)은 상(商)나라를 바로 잡으려 합니다.

 

   底商之罪(저상지죄) 告于皇天后土(고우황천후토)

   상나라 주왕(紂王)의 죄를 드러내어, 상제와 지신,

   所過名山大川曰(소과명산대천왈)

   그리고 지나는 명산대천에 고하여 말하였다.

   惟有道曾孫周王發(유유도증손주왕발)

   "도리를 지키는 사람의 증손이며 주나라 왕인 나 발(發)은,

   將有大正于商(장유대정우상)

   장차 상(商)나라를 바로 잡으려고 합니다.

   今商王受無道(금상왕수무도)

   이제 상왕(商王)인 수(受)는 무도하여,

   暴殄天物(포진천물)

   하늘이 만드신 물건을 함부로 낭비하고,

   害虐烝民(해학증민)

   많은 백성들을 해치고 학대하였으며,

   爲天下逋逃主(위천하포도주)

   천하에서 도망쳐온 자들의 인군(人君)이 되자,

   萃淵藪(췌연수)

   도망자들은 못을 이루고 숲을 이루듯 모여 들었습니다.

   予小子旣獲仁人(여소자기획인인)

   나는 이미 현명한 사람들을 얻어서,

   敢祗承上帝(감지승상제) 以遏亂略(이알란략)

   감히 상제를 받들어, 어지러운 정사를 막으려 하오니,

   華夏蠻貊罔不率俾(화하만맥망불솔비)

   중화(中華)의 백성들과 만족(蠻族)과

   맥족(貊族)등이 모두 따르지 않음이 없습니다.

   恭天成命(공천성명) 肆予東征(사여동정)

   하늘을 공경하고 명(命)을 이루고자, 저는 동쪽을 정벌하여,

   綏厥士女(수궐사여) 惟其士女(유기사여)

   그곳의 남녀를 편안케 하였더니, 그곳의 남녀들이, 

   篚厥玄黃(비궐현황)

   바구니에 검고 누런 비단등을 담아 가지고 와서,

   昭我周王(소아주왕)

   우리 주(周) 왕실을 빛나게 하였습니다.

   天休震動(천휴진동)

   하늘의 축복이 진동하니,

   用附我大邑周(용부아대읍주)

   우리 큰 나라인 주(周)에 귀의하였던 것입니다.

   惟爾有神(유이유신) 尙克相予(상극상여)

   바라건대 신들께서는, 이 몸을 도와 주셔서,

   以濟兆民(이제조민) 

   억조 만민을 구제해 주시고,

   無作神羞(무작신수)

   신으로서 수치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해주십시오" 

 

   *무왕은 상(商)의 주왕(紂王)이 포학무도하여 자기가 삼가 천하를 바로잡기 위하여 동쪽으로 나아가 주

    왕을 쳐서 멸하고, 백성들을 편안히 다스리려 한다는 사실과, 또한 온 천하의 백성들이 그를 옹호 하고

    있다는 사실을 천지 신명에게 고하고 있다.

 

 

 

 

m.blog.daum.net/thddudgh7/16535030?category=1425252

 

<서경>(116)주서(周書)(13)무성편(武成篇)(2) 선왕들의 대업을 내가 이어 받았다.

             <서경(書經)>(116) 주서(周書)(13)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blog.daum.net

 

 

[2] 선왕들의 대업을 내가 이어 받았다. 

 

   王若曰(왕약왈)

   무왕(武王)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嗚呼(오호) 群后(군후)

   "아아, 제후들이여!

   惟先王建邦啓土(유선왕건방계토)

   선왕께서 나라를 세우고 땅의 일을 가르쳤으며,

   公劉克篤前烈(공유극독전렬)

   또 공유(公劉)께서는 선인들이 세운 공업을 잘 지켰다.

   至于大王肇基王迹(지우대왕조기왕적)

   대왕(大王)에 이르러 비로소 왕업의 기틀을 창시한 공을 세우셨고, 

   王季其勤王家(왕계기근왕가)

   나의 조부인 왕계(王季)께서는 우리의 왕업을 부지런히 돌보셨다.

   我文考文王(아문고문왕) 克成厥勳(극성궐훈)

   나의 선고(先考)인 문왕(文王)께서도, 또한 많은 공적을 이룩하시어,

   誕膺天命(탄응천명) 以撫方夏(이무방하)

   크게 천명을 받아, 중화(中華)의 모든 강토를 위무(慰撫)하셨다.

   大邦畏其力(대방외기력)

   그리하여 큰 나라는 그 세력을 두려워 하고,

   小邦懷其德(소방회기덕)

   작은 나라는 그 덕을 사모하였다.

   惟九年(유구년) 大統未集(대통미집)

   이렇게 하기를 9년이나 하셨으나, 대업을 완성하지 못하였는데,

   予小子其承厥志(여소자기승궐지)

   이제 내가 그분들의 뜻을 이어 받은 것이다"  

 

   *무왕은 이 글에서 자기의 집안이 걸어온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다. 곧 상(商)나라를 멸하고 천하의 대업

    을 이룩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무왕의 집안, 곧 주(周)나라 왕실(王室)에 관해서는 이미

    언급한 바가 있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도록 하자. 주(周)의 시조인 기(棄)가 농사일을 맡아 관리한

    까닭에 기(棄)의 후손들 역시 농업을 관장하는 관직에 있었으니, 농업으로 일어선 집안임을 알 수가 있

    다. 그러나 중간에 이르러 한때 관직에서 물러나 융적(戎狄)이란 오랑캐와 함께 살기도 하였는데, 여기

    에 나오는 공유(公劉) 때에 이르러 비로소 경수(涇水) 유역의 빈(豳)땅, 즉 지금의 섬서성(陝西省) 빈현

    (邠縣)에 이주하여 농사일에 힘썼다. 이 때부터 집안이 일어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에 고공단보 때에

    이르러 그런대로 나라의 틀을 세울 수 있었으며, 상(商)나라가 점차 쇠약해지는 틈을 타서 서서히 세력

    을 확장하여, 왕업의 기틀을 잡게 된 것이다. 중국 고대인들은 이 시기 이전에는 혈거생활(穴居生活)을

    면치 못하였으나, 이때부터 성곽과 궁실을 세우는 등 생활에 일대 변혁이 일어났다. 무왕(武王)의 조부

    인 계력(季歷), 곧 왕계(王季)는 더욱 정사에 힘써서 그의 조부가 그 세력에 쫓겨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을 수 없었던  원수의 나라인 오랑캐 융적(戎狄),  곧 귀방(鬼方)을 크게 쳐서 승리 하기도 했으며, 상

    (商)나라 왕은 그를 목사(牧師)로 임명하기까지 했었다.

 

 

m.blog.daum.net/thddudgh7/16535029?category=1425252

 

<서경>(115)주서(周書)(12)무성편(武成篇)(1) 하늘과 산천에 무훈(武勳)을 고하다.

             <서경(書經)>(115) 주서(周書)(12)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blog.daum.net

 

 

제5편 무성편(武成篇)(1)

   무성(武成)은 무훈(武勳)을 이룩하였다는 뜻이다. 곧 무왕이 하늘의 명을 받고 일어 나서 추진한 천하통

   일 사업이 은나라를 멸함으로써 완수되었음을 말하는 것이다. 이 편 역시 <위고문상서>에 속하는데, 이

   편의 내용은 주(周)나라의 무왕(武王)이 상(商)을 쳐서 멸하고 돌아와서 소와 말들을 방목시키는 등, 나

   라를 잘 다스린 이야기를 수록하고 있다. 그런데 이 편의 체재는 다른 편들과 달라서 문맥조차도 혼란한

   상태이다. 글이 이와 같이 된 것은 아마 옛날의 죽간(竹簡)으로 되어 있는 책이 중간에 잘못되어 순서가

   뒤바뀌었거나, 탈락이 되어서 그런것이 아닌가 추측할 뿐이다. 뒤에 채침(蔡沈)은 유폐(劉敝)·왕안석(王

   安石)·정이(程頤)등이 바로잡은 차례를 다시고찰하여 <금고정부성(今考定武成)>을 지었다. 그리고 <한

   서(漢書)>율력지(律曆志)에 무성편 원본의 일부로 추정되는 82자가 수록되어 있음도 밝혀 둔다.  

 

 

 [1] 하늘과 산천에 무훈(武勳)을 고하다. 

 

   惟一月壬辰旁死魄(유일월임진방사백)

   1월 임진일(壬辰日) 달빛이라고는 전혀 없었으며,

   越翼日癸巳(월익일계사)

   그 다음날인 계사일(癸巳日) 아침에,

   王朝步自周于征伐商(왕조보자주우정벌상)

   무왕은 주나라를 떠나서 상나라 정벌길에 올랐다.

   厥四月哉生明(궐사월재생명)

   그 4월에 달이 밝아올 때,

   王來自商至于豐(왕래자상지우풍)

   무왕은 상나라에 있는 풍(豐) 땅에 이르렀다.

   乃偃武修文(내언무수문)

   이에 무기를 눕혀 무(武)를 정리하고 문(文)을 닦은 후에,

   歸馬于華山之陽(귀마우화산지양)

   말을 화산(華山)의 기슭으로 돌려 보내고,

   放牛于桃林之野(목우우도림지야)

   소는 도림(桃林)의 들녘에서 방목하게 하여,

   示天下弗服(시천하불복)

   군마(軍馬)등을 다시 사용하지 않을 것을 천하에 보였다.

   丁未祀于周廟(정미사우주묘)

   정미일(丁未日)에 주(周)나라 종묘에 제사를 지내니,

   邦甸侯衛(방전후위)

   경기(京畿) 땅과 전복(甸服)·후복(侯服)·위복(衛服)의 제후들이,

   駿奔走(준분주) 執豆籩(집두변)

   준마를 타고 달려와서 분주히, 제기등을 잡고 날랐다.

   越三日庚戌(월삼일경술) 

   3일이 지난 경술일(庚戌日)에,

   柴望(시망)

   하늘에 시제(柴祭)를 지내고 산천에 망제(望祭)를 모시어,

   大告武成(대고무성)

   무훈(武勳)이 이룩되었음을 크게 고하였다.

   旣生魄(기생백)

   달빛이 이지러지기 시작할 때,

   庶邦冢君曁百工(서방총군기백공) 受命于周(수명우주)

   제국의 대군과 백관이 정식으로, 주나라의 명에 복종하였다.

 

   *무왕은 상(商)을 멸망시킨 후에 덕(德)으로 다스리겠다는 의미에서 군사적 목적으로 쓰이는 무기를 거

    두고 말과 소들을 놓아 주었다. 그런다음 주나라의 선조들에게 제사를 올리고, 하늘과 산천에 대해서도

    제사를 올리고, 무훈이 이루어 졌음을 알리고 동시에 새로운 체제를 갖추었다. 이리하여 모든 제후들도

    이제는 주나라에 복종하게 되었다는 것이 이절에서의 내용이다. 이제 천하는 희씨(姬氏)의 주(周)나라

    가 다스리게 되었다. 때문에 새로운 국가로 면모를 일신하고 새로운 정교(政敎)도 펴야했다. 이 가운데

    가장 특이한것이 봉건제도의 시행이었다. 봉건제도는 무왕의 아들인 성왕(成王)대에 이르러 무왕의 동

    생이며 성왕의 숙부인 주공(周公)에 의해서 확립되지만, 무왕이 먼저 이를 시행한 것이다.

 

 

m.blog.daum.net/thddudgh7/16535028?category=1425252

 

<서경>(114)주서(周書)(11)목서편(牧誓篇)(3) 더욱 힘쓸지어다! 그대들이여!

             <서경(書經)>(114) 주서(周書)(11)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blog.daum.net

 

 

 [3] 더욱 힘쓸지어다! 그대들이여! 

 

   今日之事(금일지사)

   "오늘의 거사(巨事)는,

   不愆于六步七步(불건우륙칠보)

   6보~7보를 앞서가는 실수를 저지르지 말고,

   乃止齊焉(내지제언)

   걸음을 멈추어 옆사람과 가지런히 맞춘 후에 일제히 나아가라.

   夫子(부자) 勗哉(욱재)

   그대들이여! 더욱 힘쓸지어다!

   不愆于四伐五伐六伐七伐(불건우사벌오벌육벌칠벌)

   돌격할 때에는 4번~5번 그리고 6번~7번 정도로 하고,

   乃止齊焉(내지제언)

   모두 함께 움직여 진용(陣容)을 가지런히 해야 한다.

   勗哉(욱재) 夫子(부자)

   더욱 힘쓸지어다! 그대들이여!

   尙桓桓如虎如貔如熊如羆于商郊(상환환여호여비여웅여비우상교)

   바라건대 호랑이 같이·비휴(貔㹯)와 같이·곰과 같이·큰곰과 같이

   용맹하게 상(商)나라 들판으로 진격해 나아가자!

   弗迓克奔(불아극분)

   귀순해 오는 적은 마주 나가 죽이지 말라.

   以役西土(이역서토)

   그러한 자들은 우리 서쪽 땅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勗哉(욱재) 夫子(부자)

   더욱 힘쓸지어다! 그대들이여!

   爾所弗勗(이소불욱)

   그대들이 더욱 힘쓰지 않으면,

   其于爾躬有戮(기우이궁유륙)

   그 죄로 인하여 그대들 몸에 죽음이 내려질 것이다" 

 

   *무왕은 싸움에 임하여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가를 지시하고 사기를 높여주고 있다. 목서(牧誓) 한 편

    은 짧으면서도 조리가 정연하고, 늠름한 기상이 넘쳐 흐르고 있다. 기술문(記述文) 가운데 가장 간결하

    면서도 힘찬 글이라 볼 수 있다.

+ Recent posts